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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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대한민국 해병대의 군장
1. 소개
2. 구성
2.1. 단독군장
2.2. 기동군장
2.3. 완전군장
3. 특징
3.1. 행군 시 편리한 점
3.2. 행군 시 불편한 점
4. 개량
5. 미래
6. 외국의 사정
7. 창작 매체
8. 참고 문서


1. 소개



군인이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장구를 휴대하는 방법 및 그에 쓰이는 장구를 뜻한다.
국군에서는 단독군장, 전투(기동, 돌격)군장, '''완전군장''' 등으로 구분하며, 해외에서는 군장 개념을 Setup, Loadout 등으로, 군장에 쓰이는 장비를 LBE(Load Bearing Equipment, 짐을 지는 장비라는 뜻), 벨트, 배낭, 방탄복, 체스트 리그 등등으로 구분하지만...
국군 군필자들에게는 보통 이 군장에 포함되는 전투배낭을 뜻한다. 훈련/행군 시에, 또는 하이 랭크 얼차려 시에 등에 짊어지는 착용감이 참 오묘한 군용 배낭이라고 보면 된다. 이 중 금속 뼈대가 들어간데다 어깨끈 길이 등등도 애매해서 그 무엇을 담아도 무겁게 느껴지는 구형 전투배낭이 가장 악명높다. 더플백과는 다르다.
대부분이 육군 출신인 군필자들에게는 군장이라는 용어로 익숙하지만 해군에서는 무장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해군 및 해군 소속의 해병대는 단독무장, 완전무장이라고 부르며 군장이라는 말 자체를 쓰질 않는다. 즉 해병대에서 무장구보는 육군의 군장구보다.

2. 구성


해당 구성은 한국군에서 육군과 해병대의 보병 기준. 다른 국가의 군대도 단독군장(무장)과 완전군장(무장)의 개념이 있으나 구성품만 따져봐도 상당히 차이가 나므로 한국군의 경우와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다.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다.
  1. 단독군장: 전투복장 + 방탄헬멧 및 개인화기, 탄약, 탄창, 수류탄, 구급대, 대검(집), 수통(피), 방독면, 개인제독처리키트 등 15kg 이하
  2. 기동군장: 단독군장 + 통합형전투조끼 및 공격배낭, 야전삽(피), 판초우의 등등 30kg 이하
  3. 완전군장: 기동군장 + 주배낭 및 보조배낭, 반합, 개인천막, 모포, 침낭(포단), 전투복, 전투화, 런닝, 팬티, 양말, 전투모, 숟가락, 세면백, 침투보호의세트, 동내의(겨울), 방한모(겨울) 등등등 60kg이하
  4. 사실 꼭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단독군장 해달라고 부탁하면 거의 다 들어준다
육군이나 해병대의 경우, 기동군장이나 완전군장은 기갑병과 등 비보병은 짱박아만 놓고 유격 훈련이나 혹한기 훈련 등 훈련 때나 꺼내는 경우도 많다.
공군이나 해군이라면 주둔지를 벗어나는 훈련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완전군장은 지급받을 일이 없다. 물론 군장가방은 지급되지만 반합과 침낭은 애초에 주지도 않고, 야전삽도 "어차피 쓸 일 없잖아? 검열 때 줄게." 하고 대대본부에 다 짱박아두는 경우도 흔하다.[1] 군장가방조차 군수품 수량조사 때 다 있는지만 확인하는거지 국직부대에 가지 않는 이상 자대에서 실사용할 일은 없다. 공군에서는 훈련 때 화생방 보호물자 가방을 메고 다닌다고 공대리가 공식적으로 인증했다. 영상[2]
물론 해, 공군이라도 훈련소에서는, 특히 간부 훈련 과정이라면 전투배낭 완전군장을 싸고 행군도 하지만 육군, 해병대 군장보다 조금 가벼우며 훈련 수료 이후에는 다시 볼 일이 없다. 물론 완전군장의 뭣같은 착용감은 무게뿐만이 아니라 전투배낭의 오묘한 설계 때문에 느껴지는 것이기 때문에, 허약체질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는 건 마찬가지다(...).
육군의 경우, FM 기동군장은 22.7kg, FM 완전군장의 무게는 약 38.6kg정도라고 한다. 2011년 보도 물론 병과나 주특기에 따라 꽤 차이가 나는 편이다. 그리고 이는 어디까지나 FM대로 갖춘 경우고, 실제로 군대에서 훈련 중 경험해 볼 완전군장의 무게는 이보다 약 10kg 정도 가볍다고 보면 될 것이다.
민간에도 군장과 비슷한 구성의 제품이 나와있다. 다만 민간용은 군 보급제에 비해 약 절반 정도 가볍다. 구형 전투화(2kg)와 침낭(3kg)의 경우 싸제는 군용 무게보다 약 절반 정도 가볍다. 장기간 등산을 위한 등산복 및 등산배낭을 갖추면 그게 바로 특수부대에서도 쓰는 고급 군장 세팅에서 군사적 장비만 뺀 형태가 된다.

2.1. 단독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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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부터 30발들이 탄입대, 대검집, 구급대, 수통. 결속되어 있는 띠가 탄띠, 배낭끈처럼 된 것이 구형 X밴드이다. 상단에 있는 헬멧은 구형 섬유 방탄헬멧. 참고로 이 사진의 장비는 2020년 시점에서는 전투조끼, 다목적 방탄복 등의 신형 장비로 교체되어 찾아보기 힘들고, 후방부대일지라도 외피를 화강암 위장무늬와 방수 소재로 뽑은 탄입대, 수통피 등등을 준다.
단독군장은 보통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 1) 개인화기/공용화기 : 소총(K1A, K2, M16A1, K2C1 소총), 기관총(K3, M60)
  • 2) 헬멧 : 방탄헬멧 - 구형(M1), 개선형(2점 턱끈), 신형(4점 턱끈)
  • 3) 요대(탄띠)[3] 요대에 서스펜더를 달고 거기에 탄입대, 수통, 대검집 , 수류탄 등을 달 수 있다. 전투조끼 및 다목적방탄복 착용시 요대 및 서스펜더를 모두 갈음해, 수통, 대검 등도 조끼에 달고 탄입대 및 구급대 역시 조끼에 호환되는 몰리식으로 대체한다.
  • 4) 서스펜더 혹은 전투조끼류 : 구형 X밴드(반도),[4] 신형 H밴드[5], 전투조끼[6], 특전조끼[7], 신형 전투조끼[8][9][10]
  • 5) 방독면(초병근무 시 미소지)
  • 6) 대검(+대검집)
  • 7) 수통(+수통피)
  • 8) 구급낭(구급대)
  • 9) 탄입대(2개) : K3나 M60을 쓰는 기관총사수는 부착하지 않는다.[11] 개당 STANAG 탄창이 세 개 들어간다.
  • 10) 탄약(실탄) : 소총 기준, 30발들이 탄알집에 탄약을 채워넣고 이것을 5개를 휴대하고 1개는 삽탄을 한다.
  • 11) 탄창(탄알집)
  • 12) 수류탄(휴대하지 않는 부대도 많음)
  • 13) 손전등(후레쉬), ㄱ자 형태 군용 손전등부터 일반 아웃도어용 손전등, 슈어파이어 등의 전술 손전등 포함.
  • 그 외 필요장비(야전삽 필요시 야전삽 장비)를 장비
  • 전투조끼에는 기본적으로 탄창 주머니 2개, 수류탄 주머니 2개, 우의낭 1개, 대검집 결속용 똑딱이 1개가 함께 보급된다. 다목적방탄복에도 탄창 주머니 2개와 수류탄 주머니 2개가 결속된 채 보급된다.
요대+X밴드에 호환되는 장구는 전투조끼나 다목적 방탄복, 플레이트 캐리어 등의 조끼형 LBE 착용시 갈음하거나 생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형 클립식 탄입대는 방탄복 및 전투조끼에 맞춰서 보급되는 몰리식 탄창 주머니로 완전히 대체 가능하고, 구급대 역시 2010년대 들어 몰리 규격에 맞으며 지혈대까지 들어간 전투용 응급처치킷으로 대체 가능하다. 그 외에 탄띠에 달 대검, 수통 등도 클립을 몰리 스트랩에 거는 식으로 결속 가능하고, 탄창 주머니나 수류탄 주머니가 남으면 해당 주머니에 다용도로 상용 무전기, 손전등 등을 넣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방탄복 또는 전투조끼에 결속 가능한 개인장구를 착용하고 방독면을 멘 것을 단독군장으로 친다.
초병 근무 시에는 지휘관 재량으로 지나치게 무겁거나 더운 몇몇 장비들을 빼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인화기+개인화기 즉응탄 및 최소한의 전술행동을 위한 장비는 들어간다.
구형 섬유 방탄복을 보유한 부대는 임시방편으로 방탄복 위에 전투조끼를 둘러서 몰리 단독군장을 갖춘다. 그마저도 없다면 화끈하게 베트남전 영화에 나오는 미군들처럼(...) 구형 방탄복+탄띠+X반도 레트로 패션을 입을 수도 있다. 오히려 간부들 중에 익숙한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아예 서구식으로 1선 플레이트 캐리어, 2선 워벨트, 3선 배낭 포함 완전군장을 싸는 특수부대는 굳이 말하자면 플레이트 캐리어+워벨트까지 착용한 상태가 단독군장에 해당한다 볼 수 있다.

2.2. 기동군장


특수작전 및 각종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응용군장으로 단독군장과 완전군장 사이의 중간군장이다. 단독군장보다 무겁고, 완전군장보다 가볍다.
신형군장을 사용하는 현재는 육군 기준 공격군장[12][13]이라고 한다.

2.3. 완전군장


완전군장의 내용물은 기본적으로 단독군장의 모든 구성품이 포함되며, 다음 장비들이 추가된다. 장기간에 걸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차리는 것이므로 매우 무겁다. 숙영을 고려하지 않는 해, 공군에서는 이 중 숙영에 관련된 침낭, 텐트, 취식도구가 빠지고 여벌 전투화, 전투복 및 속옷도 적게 들어간다.
  • 14) 화생방 치장물자 : KMARK-1, KM-13 개인제독처리키트, KM-258 피부제독키트, KD-1 개인제독처리키트[14]
  • 15) 천막, 폴대 1개 세트 및 지주핀
  • 16) 모포
  • 17) 침낭(겨울, 봄•가을)[15]
  • 18) 예비용 전투복
  • 19) 예비용 전투화
  • 20) 야전삽
  • 21) 세면도구
  • 22) 팬티, 런닝, 양말 : 여군의 경우 브래지어, 위생팬티와 생리대도 추가로 포함된다.
  • 23) 수건
  • 24) 판초우의
  • 25) 침투성보호의, 전투화 덧신, 보호 장갑
  • 26) 반합[16]
  • 27) 전투식량
  • 28) 배낭 : 구형 전투배낭, 신형 전투배낭. 완전군장 구성물자의 대부분을 담는 그 배낭이다.
  • 29) 정화제
  • 30) 깔판

2.3.1. 특전사


일단 같은 군대라도 특수부대의 경우는 군장에서도 상당한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여기서는 특수전사령부의 완전군장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다. 그리고 강조 표시가 된 부분은 일반 보병의 군장과 겹치는 부분이다.
  • 무기류: K1A 1정(화기주특기는 K2 소총 + K201유탄), 탄창 6개[17], 대검, 수류탄 6발, C-4 콤포지션 2개, 조명탄킷 1개, 공포탄 1BOX
  • 의식주: 특전복 2벌, 전투화 1족, 속내의 2벌, 양말 5켤레, 침낭, 침낭용 고어텍스 외피 1개, 쇠고기비빔밥 7일분, 특전조끼(폭파조끼) 1벌, 특수작전식량 3일분, 수통, 개인깔판, 판초우의 1장 (통신주특기는 필수품), 텐트반동
  • 세면도구류: 수건, 세면도구
  • 기타: (주특기장비), 고어텍스 1벌, 고형연료 10일분, 우포지 1장, 3단 야전삽, 반합, 손도끼, 후레쉬, 후레쉬 BAT 3쌍, PRC-96K, 96K BAT 1개, 골전도 헤드마이크셋 1개, 개인로프(다목적) 1개, 스냅링 1개, 압박대 1개, 나침반 1개
  • 여기 적힌 것은 어디까지나 기본 매뉴얼에 의한 것으로, 실전이나 훈련시는 거기에 맞는 장비를 추가하고 필요없는 장비는 과감하게 빼는 등 어느 정도의 조절이 가능하다. 물론 그렇다고 가라군장같은 것이 허용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가져가야 할 물건이 크게 늘어나므로 군장이 일반 보병용보다 엄청나게 무거워진다.
최근 들어 워리어 플랫폼 등의 도입으로 국군 특수부대가 세계화의 추세에 맞춰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기에, '''플레이트 캐리어와 체스트 리그를 중심으로 한 군장 구성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해군의 UDT/SEAL은 미 네이비씰과의 잦은 교류로 인해 오래 전부터 그러한 군장을 이용 중이다. 신체에 휴대할 수 있는 장비는 가슴에 두르는 플레이트 캐리어 또는 체스트 리그에, 허리 및 다리에 휴대할 장비는 워벨트에 갖춰두고 거기에 필요하면 낙하산, 배낭 등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3. 특징


일단 단독군장과 완전군장은 장비품 숫자만으로 보자면 겨우 배낭 하나 빠지고 들어오는 차이지만 배낭의 무게도 무게거니와 훈련 시 완전군장에는 보통 부대 내 '물자 분류'라는, 부대 내 모든 중요물자와 장비품을(게다가 하나같이 미치도록 무겁다.) 끄집어내고 옮기고 차에 싣는 등 하늘이 노래지도록 빡센 순서가 따라붙기 때문에 군장 상태에 따라 군인 개개인에게 하늘과 땅 차이만큼의 의미를 부여해준다.
얼차려 시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단독군장으로 얼차려 시키는 경우는 정말 희귀한 경우로써 통상 병영 내 얼차려는 맨몸 아니면 완전군장이다. 막장 테크를 타면 완전군장 + 방독면 착용으로 진화하는데, 숨이 막히는 데다가 통기가 안돼서 땀투성이가 되므로 아주 끝장이다. 당장 군대 사고사례 중에, 더운 날 행군 훈련 중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후 행군하다가 한 명이 급사한 경우도 있다.[18]
신병 시기에는 훈련 시에 얼마나 군장을 개념 있게 차곡차곡 잘 싸느냐에 따라 선임들의 인식이 크게 갈리기도 하니 훈련소에서 교육할 때 잘 배워두는 게 좋다. 뭐 상병 꺾인 뒤에는 발로 싸도 뭐라고 할 사람 없긴 하다. 사실 군장에 관해서는 대부분 분위기에 따라 다르다. 간부들이 알면서도 눈감아주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간혹 행군하다 퍼지는 꼴 보기 싫어서 가라 군장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런 거 없이 즉석에서 군장 검사하는 양반들도 있는데 이럴 땐 시범 케이스로 걸리면 그저 안습. 여러분이 혹여나 가라 군장으로 싸 놓았는데 운 나쁘게 시범 케이스로 걸리면 본인만 X 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중대 전우와 간부들 깡그리 X 된다. 거기서 나아가 만약에 대대장이 검사했는데 걸리면 대대 전체가 X 될 가능성도 있다. 여러분 한 명 때문에 행군도 시작하기 전에 대대 전 병력이 체력 단련(?)하는 꼴 보고 싶지 않거나 그 날 따라 예감이 안 좋다 싶으면 순순히 FM으로 싸라. 걸리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그리고 '''행군 훈련 시 아무리 잔머리를 써서 군장을 가볍게 해도 결국엔 똑같이 무겁다. 정말 마법의 배낭이 아닐 수 없다.''' 박스만 넣어도, PET병만 넣어도 결국 무겁다.
군생활 중에는 이렇지만, 사실상 군사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 군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보병에게는 곧 훈련과 만에 하나 전시상황에는 '자기한테 필요한 건 군장에 전부 짊어지고'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필요 없는 건 최소한도로 줄이고, 먹고 입고 자고 움직이고 싸우는데 필요한 물건들만 챙겨도 분량이 꽤 많다. 하지만 아무리 무겁고 귀찮아도 없으면 큰일 나는 것도 종종 있기 마련. 게다가 산악이 많은 한국 지형상 보병에겐 군장을 매고 행군할 일이 많다.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거운걸 지고 수십 킬로미터를 행군하면 당연히 체력적 소모가 크다. 때문에 군장 무게를 평소에 이길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고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한 요소다. 물론 그런 준비를 할수록 군인은 괴롭다.
차량화되었거나 기계화된 경우는 행군할 일이 거의 없다. 군장을 대부분 차량에 싣거나, 외부에 매달고 이동하기에 당연히 짊어지고 다니느라 체력을 소모할 일이 적다. 이동속도도 훨씬 빠르다. 때문에 궁극적으론 보병들을 전부 차량화하거나 장갑차로 기계화하는 게 좋겠지만 전부를 그리 바꾸긴 힘들다. 몸이 편할 거 같지만, 대신 포탄을 날라야 한다든가 자신이 탑승할 장갑차의 정비를 돕거나 무거운 걸 옮겨야 한다든가 해서 결국 힘들기는 비슷비슷할 때도 있다. 그나마 이점이 있다면 '''차량, 기계화가 되어있을 경우 군장이 좀 더 여유롭기 때문에 군장 안에다 먹을 것과 음료수 등을 넣어서 즐거운 훈련(!)'''을 즐기기도 하며, 극히 드문 예이지만 훈련 갔다 살이 쪄서 온 놈도 있다. [19] 하여간 앞으로도 보병들은 열심히 수고해야(…) 할 거 같다. 이는 부대마다 사정이 다르다. 차량화든 기계화든 간에 일단은 '''"보병"'''이기에 행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지휘관 재량으로 운이 좋다면 혹한기, 유격 등 반드시 행군이 포함된 훈련에서만 행군을 하고 전역하는 경우가 있고 재수가 오질 나게 없다면 '장갑차 터지면 행군 안 하냐?'라는 이유로 뺀질나게 주기적으로 행군을 하기도 한다. [20][21]

3.1. 행군 시 편리한 점


  • 야전삽, 반합, 전투화의 위치가 명확하기 때문에 쉽게 꺼내쓸 수가 있다.
  • 장갑차에 결속이 가능하다.[22]

3.2. 행군 시 불편한 점


  • 인체공학 따위 엿바꿔 먹은 막장스런 프레임 설계.
2000년대 초반 개량된 게 겨우 이 정도다. 상술된 '행군훈련시 아무리 잔머리를 써서 군장을 가볍게 해도 결국엔 똑같이 무겁다'의 근본원인. 무게중심이 하체와 골반에 가는게 아니라, 어깨와 상체에 간다는 것[23]이 최대의 악성 문제점. 아무리 체격조건이 좋은 사람이더라도, 실제로 처음 메보면 고작 25kg의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등산배낭처럼 메고 있으면 상체의 착용피로도가 미쳤다는 걸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어깨와 상체에 가는 무게를 하체로 분산하려면 허리를 약간 숙인 모습이 되어 최종적으로는 인체구조상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있게 된다. 완전군장 행군 후 상의를 탈의해보면 어깨나 등 부위에 쓸리거나 짓물린 상처가 있는 병사들도 많다. 여름에는 땀과 쓸린 상처 때문에 미칠듯이 쓰릴 경우도 생긴다. 선임병들의 경우 간혹 가다 견장 위치에 휴지를 넣어 쿠셔닝을 하려 시도하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그런데...어깨쪽으로 무게가 가야하는게 맞긴 하다. 어깨쪽에 무게가 실려야 척추를 통해 하체까지 중량이 배분되고 실제로 무거운 물건을 등에 지면 허리를 안숙일래야 안 숙일 수가 없다. 등산이던 군장이던 배낭 꾸릴때 무거운 물건을 위로 넣는건 이때문이다. 이 물건의 진짜문제는 허리받침이 골반상부에 위치해야 하는데...병력들의 신체가 변함에 따라 이게 허리 한가운데에 위치해서...어깨와 골반을 통해 중량배분이 되어야 할께 어깨와 허리로만 중량을 받으니 허리가 미친듯이 아플수 밖에...군생활 오래한 장교/간부들이 키 큰 근육질의 병사보다 쪼금 땅딸(?) 하고 다부진 병사가 행군잘한다는 말을 하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과거 쌍팔년도 군번들이 쓰던 물건은 더 심했다. 전투화부터 야삽까지 죄다 군장 바깥에 결속하는 충공깽스러운 물건이었기 때문. 1,2차 대전에 흔히 사용된, 란도셀 형태의 배낭 외부에 모포와 모포주머니, 반합, 대검까지 결속하던 미군의 M1910 하버색 군장의 강화판이라 생각하면 된다. 죄다 배낭 바깥에 붙이고 묶고 거는 형식이다 보니 망실하는 경우도 많았다. 때문에 배낭형으로 죄다 안에 퍼담아 나를 수 있는 프레임방식을 그 당시에는 선호했다.
  • 야전삽, 반합, 전투화를 제외한 나머지 물품을 꺼내기가 매우 힘듦
군장 내부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부피가 굉장히 큰데 반해, 정작 군장 자체의 용량은 굉장히 작은 편이다.[24] 이에 따라 안에 있는 물품을 즉각적으로 꺼내기도 힘들고 꺼냈다 하더라도 다시 집어넣기가 힘들다.
  • 열고 닫기의 불편함.
일반적인 배낭이 버클로 열고 닫는 것과는 달리, 국군의 군장 배낭은 허리 벨트에나 볼 수 있는, 스트랩을 조이는 방식이라 신속하게 여닫는게 불가능하다. 국군 군장의 원형인 ALICE 배낭의 경우 스트랩 하부에 똑딱이 단추 2개를 달아 평소에는 단추를 이용해 여닫고 스트랩은 군장을 조이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국군의 경우에 똑닥이 단추가 없어 스트랩을 풀고 조이는 방식으로 열고닫아야 한다. 특히 위의 "물품 꺼내기가 힘든" 부분과 겹쳐 겨울에 정말 불편하다. 행군하다 휴식시간에 양말을 갈아신으려고 장갑을 벗고, 차곡차곡 쌓여있는 군장내 물품들을 꺼내고, 칼바람 맞으며 꿈지럭꿈지럭 전투화 벗고 양말 갈아신고, 다시 물품을 차곡차곡 적재하고, 스트랩을 조이려는데 손이 얼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힘겹게 스트랩 조이고 다시 전투화 신으면 휴식시간 끝나있는 경우가 대부분...
또 하나의 팁이 있다면 행군 시작 전 양말은 방독면 주머니나 건빵주머니에 넣어두자. 방독면 주머니는 의외로 공간이 넓다.
  • 방수기능 부재: 점점 개량중. 2010년도 이후 생산품은 방수천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다. 특히 신형 군장은 아예 주낭/돌격낭용 방수외피가 동봉되어 있어서, 기동군장이나 공격군장을 쓸 때는 돌격낭용 외피를 쓰고, 완전군장을 쓸 때는 주낭 외피를 쓴다.

4. 개량


201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한국군 일반병사들의 군장은 미군의 1940~1960년대 군장의 혼합버전이었다. (자세한 것은 이곳을 자료) 일부만 미군의 2000년대 초반의 군장을 썼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거창한 것 같지만 그냥 월남전 때 미군과 같이 싸우면서 얻어 쓴 걸 그대로 복제해서 계속 쓴 거다. 따라서 새로 나온 군장들에 비해 무겁고 운반 시에 어깨를 비롯한 신체를 조여서 아프게 만들며, 행군이나 급속이동 시 안 그래도 느린 속도를 더 느리게 만드는 등의 단점이 수두룩하다.
한국군 수통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국군은 병사에 관해 소모품으로 보고 무엇이든 맨 뒤로 미뤄놓으며 박대하는 특유 특성과 전면전 상황만을 주로 상정했기에 개별 병사는 보조적인 역할만 맡다고 보고 냉전 시절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하지만 냉전이 종식되고 테러와 국지전 위주로 개념이 재편되면서 여전히 막강한(?) 병력의 북한 정규군에 맞서고 있는 한국군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비싼 전차나 전투기 대신 병사들에게 투자를 크게 늘리게 되었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면서 개인군장은 눈돌아갈 정도로 무섭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국군 역시 군장을 어느 정도는 개량하고 있다. 많은 부대에 신형 방탄모와 전투조끼가 보급되면서 품질이나 보급속도 측면에서 썩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닐지라도, 이것저것 많이 나오고 있어 과거에 비하면 꽤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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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들어서 새로 보급되는 신형 군장.
[25][26]
2012년 하반기부터는 방수기능을 보강하고 무게는 대폭 줄인 '신형 전투배낭'이 육군과 해병대 장병에게 보급된다. 새롭게 보급될 신형 전투배낭의 가장 큰 특징은 주배낭에 공격배낭과 보조배낭이 추가됐다. 방어작전이나 부대이동 때는 주배낭과 공격배낭, 보조배낭을 모두 사용하고, 기동군장 때는 공격배낭만 착용하면 된다.뉴시스 기사
육군은 특전사부터 시작해서 전방 특공대와 수색대 위주로 뿌려지고 있다. 기존 군장에 비해 큰 데다가 수납공간도 많아서 이것저것 엄청 많이 들어간다. 또 몸과 맞닿는 등, 어깨, 허리 부분에 스폰지가 많이 들어가서 딱딱하고 인체공학적이지 못한 구형 군장에 비해 착용감도 좋다. 다만 어깨에 무게가 많이 실려서 행군하고 나면 구형 군장으로 할 때보다 어깨가 더 아프다.

5.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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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국군이 추진했던 미래의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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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국군이 추진중인 미래의 장비

국방부가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면서 카멜레온처럼 주변 환경에 적응해 자동으로 위장하고 생체 신호나 상처를 감지해 자동으로 치유하는 스마트 전투복, 밤낮으로 전방을 감시하고 지휘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통합 일체형 헬멧 등 SF영화에 등장할 법한 첨단 개인 전투 장구류가 오는 2025년 무렵까지 우리 육군 병사들에게 보급된다고 한다. 물론 실현가능성은 0이겠지만. 조선일보 기사 육군 '전투 장구류 종합 개선안' 세부 사항
당장 첨부 사진에 나온 K11 복합소총은 프로젝트 자체가 엎어졌다.
보병 전투병력 위주로 배치 될것으로 보이며 초기에는 특전사 등 정예, 특수전 병력 위주로 우선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워리어 플랫폼 1단계에 따른 플레이트 캐리어, 헬멧, 컴뱃셔츠, 팔무릎 보호대 등등은 몇몇 부대에 실험적으로 풀리고 있다. 뉴스에 종종 나오는 미래보병 수준의 물건이 아니라, 해외 선진군군이 다 가진 전투장구 정도다.

6. 외국의 사정


미군의 경우 군장이 보통 25kg정도이며, 종종 75kg 정도까지도 육박한다. 허나 대부분 경량화를 추진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25kg~40kg선에서 머물고 있다. 한국군과 비슷한 무게고 우리와 행군 개념이 조금 다르기도 하지만, 공통적으로 한국 병사들에 비해 같은 무게를 짊어져도 '잘 퍼진다'라는 증언이 많다. 다만 현재 미국의 보병은 사실상 단기 산악전 및 유격전을 상정한 교리를 채용하기 때문에 군장 무게가 그래도 문제가 덜 되는 편이긴 하다. 한국군처럼 군장메고 행군으로 이동해서 숙영지 펴고 참호파면서 전투하는게 아니라 헬기나 차량으로 작전지까지 이동해서 작전하고 다시 헬기나 차량으로 복귀하는 식이여서 탄약과 전술/통신장비에 몰빵한 군장이다. [27] 사실 승용차, 버스, 지하철 등으로 이동수단이 자동화된 현대 한국인들도 이전처럼 자주 걷지 않는 편인데다가 작전 체력의 기준도 점차 미군처럼 단기 위주로 바뀌려 하기 때문에, 국군도 행군 중에 퍼지거나 느려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쇼미더머니미군답게, 차량이 있으면 대부분 차량에 싣고 다니다가 전투 시에는 몸만 나와서 전투에 참여한다고. 사실 '''보병의 기계화, 차량화는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보병이 무게 수십 kg의 군장을 메고 걸어서 체력을 소모하며 시속 5km대로 느릿느릿 걸어서 전장에 가는 동안, 차량화 보병은 시속 수십 km로 체력소모 없이 더 많은 물자와 함께 이동이 가능하기에, 작전속도와 전투력 유지면에서 장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다만 어디까지나 국군의 지형을 고려했을때 전부 기계화로 운영하기엔 한계가 있어서 그럴 뿐이다. 미군처럼 싹다 바꾸기엔 이리저리 투자할 부분이 많아서 늦춰지기도 하고..
위의 동영상은 1980년대 미군이다.
점점 강화되는 방탄복과 첨단 전투장비의 무게 덕에, 이미 군장을 메고 오래 행군하는 전통적인 개념의 보병들은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장비와 탄약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에 군장까지 메고 다니면 체력저하가 극심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에서 걸어서 작전하는 시간이 크다는 미군도, 험비를 타고 갈 수 있는 데까지는 험비를 타고 가서, 그 이후로는 걸어서 정찰한 뒤 다시 차량이 있는 곳까지 복귀하는 식으로 작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군장과 무거운 장비는 험비에 남겨두고 보병은 소총, 방탄복등만 입고 나가도 된다. 물론 다 나가는 건 아니고 경계병이 일부 남아서 험비를 지킨다.
특수부대의 경우 대체로 일반보병보다 훨씬 가벼운 군장을 이용한다. 허나 장거리 침투, 은거지 구축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땐, 인원수는 적은데 장비의 수는 오히려 더 많기에 1인당 짊어지고 가야할 짐의 무게가 45kg에 육박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정말로 꼭 필요한 것만 넣어도 이 지경이라고 하니... 영화에 나오는 폼나는 특수부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정말로. 오죽하면 '''특수부대원과 일반병의 차이는 등에 메고 행군할 수 있는 짐의 양'''이라는 말이 있을까. 물론 그 이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임무에 따라서는 저런 짐을 짊어지고 산 속에 들어가서 짱박히거나 게릴라전을 펼쳐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영국 코만도는 군장을 풀로 채우면 무게가 40kg에 육박하며, 아프간 침공 당시 그린베레 대원들이 평균적으로 짊어지고 아프간으로 옮긴 짐이 1인당 이 정도였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때 미 공수부대원들의 완전무장(낙하산 포함) 무게 역시 45kg을 넘는다.''' 브라보 투 제로 당시 SAS의 군장 역시 마찬가지... 이러면 오래 움직이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헬기나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이 중요시되는 것. 사실 인체가 무리없이 드는 무게에는 한계가 있는 관계로, 실제로 해외 특수부대원들 상당수는 허리나 무릎에 고질병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린베레 신입 테스트를 다룬 다큐등을 보면 부상으로 탈락하는 경우 거의 무릎과 허리 부상 때문이다...
물론 이도 작전 양상에 따라 차이가 나며, 처음 적지에 투입되어 은거지를 구축하거나 장기간 침투를 해야할 때나 그런거지 '''평소에는 오히려 일반 육군 보병보다 가벼운 군장을 이용한다.''' 특히나 DA 임무를 수행할때는 이러한 무거운 군장은 짐짝만 될 뿐이다. CQB를 수행하는데 등짝에 50KG의 군장을 매고 브리칭을 한다고 생각해보면... 현대의 특수부대원들이 플레이트 캐리어와 체스트 리그라는걸 괜히 애용하는게 아니다. 플레이트 캐리어 중 베스트셀러이자 경량 방탄복의 대표주자인 크라이 사의 JPC는 입은 채로 공수낙하(점프)가 가능할 정도로 편한 플레이트 캐리어라는 뜻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방탄판 넣고 탄창넣고 무전기 넣고 하면 가볍게는 5KG에서 많게는 12KG 가량은 나가지만, 이는 보병부대 단독군장처럼 몸에 직접 휴대하는 장비 겸 기사들이 입는 갑옷 같은 개념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 제101공수사단을 다룬 논픽션 소설 Band of Brothers에 의하면 병사의 보직에 따라 60mm 박격포, 바주카, 그 포탄들, 대전차 지뢰까지 포함되는 경우도 있어서 30kg를 넘는 경우가 흔했다고 한다. 당장 공수부대의 운용법을 생각하면 어떤 적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각종 화기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대인화기만이 아니라 대전차화기도 가져갈 수 있다면 짐의 무게와는 상관없이 가져가야 한다. 죽기 싫다면. 드라마에서 누워있는 병사들을 장교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는 이유가, 무거워서 자력으로는 일어날 수 없기 때문.
그렇다고 짐을 안 들고 갈 수도 없고 해서. 최근에는 기계식 외골격이나, 병사 대신 짐을 운반하며 뒤따르는 견마로봇을 '''연구 중'''이다. 아무리 늦어도 2030~40년대 쯤이면 실제 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수천년 전 고대의 군장이나 현대의 군장이나 군장의 무게나 내용물은 오히려 늘어났으면 늘어났지 큰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 고대 로마의 경우는 현대 기계화보병과 군장 운용이 비슷해서 안전지역에서는 병사가 직접 군장을 메고, 전투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군장을 치중(輜重)에 싣고 단독군장한 채로 이동하는 방식을 취했다. 그래서 갈리아 전쟁 당시 로마 군단이 암비오릭스의 기만전술로 협곡에서 포위, 전멸 위기에 처했을 때 지휘관 코타가 치중을 중심으로 방진을 짜도록 명령했는데, '''자기 군장 빼느라 방진 형성이 늦어져 결국 전멸했다.''' 자기 군장 벌집(그 당시라면 고슴도치?)될 게 뻔한데 좋아할 군인은 예나 지금이나 없다(...).[28] 이후에 소식을 전해들은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이 판단에 대해 사기 저하를 이유로 들어 실수라고 한탄했다.


7. 창작 매체


현대의 대다수 FPS/RPG에서는 자기가 쓰는 장비 개념만 존재하기 때문에 단독군장까지 재현되었다 볼 수 있다. 특히 리스폰 개념이 있는 경우에는 아예 생각할 필요가 없다. RPG 게임의 인벤토리 관리가 깐깐해지면 완전군장 관리와 비슷해진다.
오히려 서양 판타지 세계관인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하면서 깐깐한 DM 때문에 식량과 밧줄을 챙기면서 신경쓰게 되기도 한다. 그나마 이 군장도 아공간에 쑤셔넣으면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에서는 대검, 수통, 방독면, 응급처치 키트가 구현되어 단독 군장 차림으로 전투에 임하게 된다. (...) 1.13 모드를 설치하면 여기에 탄입대, 전투조끼, 배낭, 방탄 플레이트와 권총집까지 추가되어 완전 군장을 직접 싸볼 수 있다.(...) 다만 게임 안에서는 우의, 침낭이나 음식 개념이 없으니 보통 배낭을 총알, 박격포탄, 대전차 로켓 등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물건으로 채운다. 배낭을 매면 당연히 몸이 무거워져서 전투력이 떨어지는데, 배낭을 벗는 행동, 벗은 배낭에서 물건을 꺼내는 행동도 일일이 행동력을 소모해가면서 해줘야 한다. 완전 군장으로 행군하다가 적을 마주치면 배낭을 벗고 단독 군장으로 돌입하는(...) 게임은 이 게임이 유일할 것이다.
America's Army 3 에선 간단한 군장 셋팅이 가능하다. 종류는 Heavy, Light, Standard 가 있는데 Standard는 Heavy 하고 Light 의 중간이며, Heavy는 연막탄, 섬광탄, 탄창, 수류탄의 소지 갯수를 늘려주고 Light 는 연막탄, 섬광탄, 탄창, 수류탄의 소지 갯수를 줄여준다. Light 하고 Heavy 의 차이점은 리얼리티와 고증을 중시하는 America's Army 시리즈 답게 Heavy의 경우 장비는 빵빵하지만 이동속도가 느리고 Light 의 경우 장비가 매우 빈약한 대신[29] 이동속도가 빠르다. 즉, Heavy 로 군장을 셋팅할 경우 탄창과 장비의 소지 갯수를 늘려주지만 이동속도가 느리며 Light 의 경우 탄창과 장비의 소지 갯수를 줄여주지만 이동속도가 매우 빠르게 된다는 것 이다. 물론 굳이 Heavy 로 설정할 필요는 없는데 맵 곳곳에 떨어진 장비들이나 적이나 아군의 화기를 주우면 되므로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 지온군 사관학교 훈련에 '''완전군장 행군 훈련이 매우 잘 묘사되었다'''. 가르마의 노력과 성장을 알 수 있는데, 샌님 수준의 가르마가 행군에서 '''2위'''로 달렸다.[30]
메탈슬러그의 등장인물들은 다들 잘 보면 군장을 메고 있다. 이후 랄프, 클락, 레오나는 군장을 안 메고 있지만... 특히 마르코와 타마, 트레버는 군장 안에 펀치 글러브가 있어서 특수 앉아근접공격이 펀치글러브이다.

8. 참고 문서



[1] 실제로 해공군이 군장 야전삽을 쓸 일은 없다. 공병의 경우에는 야전삽 따위가 아니라 더 좋은 장비를 쓰고, 공병이 아닌 경우에도 사역 나갈 때 야전삽이 아니라 사무실 창고에 있는 더 좋은 삽을 쓴다.[2] 공대리 본인도 완전군장은 훈련소에서나 사용해봤지 자대 전입 이후에는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3]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생산성을 위해 버클이 프레스 가공 방식으로 제작된 '데이비스 식' 탄띠를 사용했었는데, 실전에서 버클이 잘 풀린다는 문제로 인해 얼마 못가 사장되었다. 그러나 국군은 저 탄띠를 카피하여 지금까지도 쓰고있다.출처 신형 전투조끼가 보급된 부대는 전투조끼만 착용하고, 요대는 조종수 등 직접 전투를 치루지 않고 간편한 복장이 필요한 인원에게만 전투조끼 대신 지급한다.[4] 대한민국 국군 창군 이래, 지금까지 쓰이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물건이다. 미군이 2차대전때 쓰던 물건을 카피한 건데, 미군의 경우 등부분을 H자로 바꾸고 Y자로도 바꾸며 개량에 개량을 거듭하는 동안(물론 지금은 안쓴다.), 국군은 X반도의 어깨끈에 패드를 넣은 것 이외에는 큰 개량을 하지 않았다. X반도의 보급명칭은 배낭끈... 실제로 구형X반도의 경우 구형 배낭의 어깨끈이다.[5] 미군의 TLBV의 카피로 똑딱이 단추가 달린 끈으로 탄띠와 결합한다. 미국군의 TLBV와 다른점은 TLBV는 탄띠쪽 주머니가 둘다 수류탄 주머니지만 국군 것은 하나가 탄창 주머니이다. 이는 일반 보병이 휴대하는 탄창 갯수가 6개이기 때문이며, 조끼에 4개를 넣고 허리에 2개를 넣는다. 작은 주머니에는 원본과 동일하게 수류탄을 넣을 수 있다. 또한 뒷면 허리부분에 D링이 있어 구형 공격낭을 결속하는데 사용한다. 그러나 원판인 TLBV에서 불거진 무게 배분 오류로 인한 피로감 및 한국에서 카피하면서 재질과 디자인이 열화된 덕분에 미국군에서 TLBV가 퇴출되자마자 함께 퇴출되었다. 2016년 현재 전투조끼, 특전조끼, X반도는 현역 부대에서 사용 중이지만 H밴드는 멸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급 군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6] 보통 말하는 "베스트"와 같지만 방탄재는 들어있지 않다. 주로 탄띠 착용후 그 위에 입는 경우이며 탄띠와 결합하기위한 용도인지 조끼 앞부분에 끈이 달려있다. 다만 부대마다 결합하는 부대가 있고 결합안한채로 착용하는부대가 있다. 뒷면은 통풍을 위하여 메쉬소재로 제작되었다. 일반 보병용, 유탄수용 등 종류가 나뉘어있다. 유탄수용은 40mm 유탄을 하나씩 끼워넣을 수 있는 고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총 10발까지 휴대 가능하다. 참고로 미군이 1960년대부터 2천년대 초기까지 쓰던 40mm 유탄조끼를 제작비용 절감을 위해 좀 더 단순하게 만든 카피품이다.[7] 수색대/지상정찰중대/기동대/특공대/특전사 한정. 앞모습은 일반 보병용 전투조끼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탄띠와 결합할 필요가 없이 수통, 대검도 조끼에 결속하게 되어 있고, 등부분에 대용량 주머니가 있다. 이 덕분에 작전시 편의성은 전투조끼보다 높지만 여름에는 전투조끼는 등부분이 메쉬소재라 바람이 통하는 반면 특전조끼는 등판 주머니 때문에 바람이 안통해 미친듯이 덥다. 전투조끼의 이런 등판 주머니는 보통 방탄판 넣으라고 만든 얇은 주머니인게 대부분의 케이스이나 국군에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그냥 크게 만들어 놓았고, 마찬가지로 잡낭 취급이다. 특전사는 등판 주머니에 무전기를 넣기도 했다. 몇몇 부대에서는 5분대기조가 쓰기도 한다.[8] 미군의 FLC와 비슷한 디자인의 조끼 PALS시스템이 적용되어있다. 구성품은 탄입대2개, 수류탄주머니 2개, 수통주머니1개, 다용도 잡낭1개, 판쵸우의주머니1개, 대검집1개...인데 대검집은 기존 대검과 호환이 안되는 병크짓을 저질러서 기존의 대검집을 사용한다. 다행이라면 기존의 대검집과 슬라이드 클립키퍼도 착용할수 있게 해놓았다는것. 대검집 문제는 최근에 수정되었다. FLC와 다른점은 등부분이 H형태로 되있는 FLC와 달리 x형 서스펜더에 허리 수평끈으로 구성된, 체스트리그와 동일한 형태를 가졌다.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등허리 부분이 축 처져버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이 부분에 짬이 되는 부사관급은 등쪽을 FLC와 동일하게 개조하기도 한다고... 현재 전방부대 위주로 보급되는 중으로 2019년 현재 현역 전투부대는 대부분 보급되었다.[9] 제작사인 삼덕상공의 웹페이지에서는 등부분을 X형태로 바꾼 것 등을 '신형전투조끼의 우수성'이라고 거창하게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10] 사이즈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 우의낭에 우의를 넣고 우의낭을 달면 사진처럼 된다. [11] 최전방의 경우, K3 사수도 전투조끼를 착용하므로 탄입대를 사용하지 않는다.[12] 신형 군장가방의 구조가 주낭(어깨끈에는 따로 p96k 무전기낭 부착)과 주낭 양옆의 보조낭(파우치. 보통 텐트와 전투화를 넣는 그곳이다.), 공격낭(전술낭 혹은 돌격낭, 보통 전방의 장병들은 반합과 야전삽, 그리고 짬킹 말년병장들은 K3 부사수가 힘들어하면 예비총열(말년이라도 간부에게 걸리면 바로 한소리 들으니 하지말것)까지도(...) 넣고다니며 또한 계급에 상관없이 수통은 물론 1.5리터 페트병에 음료수나 예비식수, 몰래먹을 간식(...), 지급받은 전투식량이나 건빵, 오대기물자까지 오만가지 아이템을 한번에(그것도 매번 훈련이나 작업 나갈때마다) 다 구겨넣는다.)으로 나뉘는데, 이 공격낭은 주낭을 내려놓고 필요한 물자만 집어넣은 공격낭을 떼서 적진 돌입을 하거나(즉 '''돌격시에도 필요시 병력 개인 희망하에 들고갈 수 있다!''') 정찰을 할 때 사용하도록 하고있다. 그래서 이 공격낭을 매고 있는 상태를 공격군장이라고도 한다. 이는 부대마다 다를 수 있으며 기준은 제25보병사단이다.[13] 다만 신형군장의 기동군장은 엄밀하게는 공격낭 외에도 보조낭을 함께 결속하거나, (더 보기 드물지만) 보조낭만으로 구성하는 게 정식이다. 설명서에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공격낭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공격군장 혹은 돌격낭 등으로 지칭하기도 한다.[14] 피부및 개인화기에 묻어있는 작용제를 제거하는 목적으로 한쪽면에 활성탄이 발려있고 개별포장된 패드 4개로 구성되어있다. 이상 물자들은 방독면 케이스에 함께 넣어서 보관한다.[15] 여름에는 포단. 포단은 나일론 소재 얇은 두께의 요 비스무리한 물건으로 보통 위장무늬가 있다. 많은 군필자들이 모르고 넘어가는 사실이지만 포단의 영문 명칭은 판초 라이너로 판초우의와 결합해서 여름용 침낭처럼 입는 물건이다. 포단에 왜 끈이 달려있는지조차 모르고 전역한 군필자들에게 애도.[16] 공군에서는 이것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전시 상황에도 비행장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동하는 경우가 적으며, 전시 상황을 가정한 훈련 때에도 몇몇 식당이 파괴되었지만 다른 식당은 남았다고 가정하고 참치볶음밥 등 간편식 혹은 전투식량을 식당에서 먹는 비상급식훈련을 한다. 전투식량은 자신의 부서 사무실에서 먹는 경우도 있다.[17] 임무에 따라 휴행탄수가 많아질 수도 있다.[18] 방독면을 착용하고 작업이나 얼차려를 하도록 시키면 가혹 행위가 된다.[19] 포병들도 비슷한 이유로 행군을 생략하는 게 보통이라 알려졌는데, 사실 포병은 애초에 포대 당 인원이 적은 데다가 (포대는 사실상 중간 제대 건너뛰고 바로 포반으로 구성된다.) 견인포는 포 방열을 위해서 트럭이 필요하고 자주포는 장비 자체가 차량인 점, 그리고 어느 포대든 간에 보유 물자가 많아서 어차피 차량이 많이 배속된 점 등이 모두 겹쳐서 전술행군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 기계화 보병은 '운 좋은 자대가 걸리면' 혹한기/유격 행군을 제외한 행군을 안 한다는데 포병은 '''혹한기/유격 외 행군 자체가 재수 옴 붙은 걸로 취급'''하는 판이다. 그래도 유격과 혹한기는 꼬박꼬박 하지만, 그마저도 행군은 훈련과 따로 날짜를 잡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20] 대개 '하차전투 안 할 거냐?'라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하차전투 상황과 장갑차 격파 시 상황은 전혀 다르다. 사실 전차나 장갑차가 터지면 승무원이나 탑승인원들은 살아남기가 힘들다. 실제로 훈련에서도 전차가 격파될 경우 최소한 한 명은 사망하는 걸로 간주할 정도. 전차가 이 정도인데 장갑차는 말할 것도 없다. 설령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더라도 개인화기와 몸만 급하게 빠져나와 행군을 할 테니 피로도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애초에 전차 병용 군장은 행군이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있기도 하고. 그래서 기계 쓰는 병과는 평소에 체력단련을 많이 시키는 게 상책이다.[21] 특히 포병의 경우, 병과 자체가 직접 전투를 벌이는 역할이 아니다보니, 대포/화포가 격파 판정을 받은 경우라도 멀쩡한 인원은 다른 포반으로 증원하든가 아예 후방에서 재편성하지 하차전투를 시키지는 않는다. 포병의 소전투 상황은 후방 침투한 특작부대에 대한 자체 방어 차원에서 다루어진다. 그래서 행군을 할래야 할 이유가 없다.[22] 결속시 그냥 군장으로도 결속이 가능하지만 D형 고리를 이용히면 결속하기 편하다. 장갑차 뿐만이 아닌 자주포에도 결속이 가능하다.[23] 덕분에 동일 무게의 플레이트 아머보다 체감 무게가 무겁다.[24] 원판인 ALICE 배낭의 경우 용량이 55L 정도 된다.[25]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긴게 척 보기에도 미해병대의 ILBE(Improved Load Bearing Equipment) 군장을 참고한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ILBE가 실전에서 수많은 문제점을 노출함과 동시에 무지하게 악평을 받고(특히나 인체공학과 관련해서) 그에 대한 대책으로 2011년 부터는 USMC pack(또는 FILBE)을 채용, 교체되고 있는중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현재 개발된 신형 군장은 이 ILBE의 삽질을 '''고스란히 계승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된다.[26] 하지만 미국의 많은 리뷰어들이 ILBE와 신형 FILBE를 비교 착용 테스트해본 결과 구형인 ILBE가 같은 무게일 때 훨씬 무게 분산이 잘 되어 편하고 FILBE는 어깨에 무게가 고스란히 실리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27] 그래서 매우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기 때문에 미국 육군과 해병대는 체력을 매우 중요시 한다. 체력 기준 자체는 징병제인 한국군과 비슷하지만, 모병제이기 때문에 병사들이 자유시간에 헬스장에서 웨이트 치는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28] 특히나 마리우스의 개혁 이전에는 아예 사비로 무장해야 했고, 군제개혁 이후로도 봉급이 풍족하지는 않은 데다가 총 급여에서 장비 대금 등이 빠져나갔기에 손망실 시 (특히 필룸 등 소모품) 상당한 지출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일반병사로서는 군장 하나하나가 소중할 수밖에..[29] 탄창이 2개 밖에 안된다.[30] 1위는 당연 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