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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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카길(Cargill, Incorporated) 영어 홈페이지

1. 개요


미국의 곡물회사. 곡물이라는 생존에 필수적인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인 5대 곡물메이저중 하나로 전세계 곡물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1] 그 때문에 다국적 종자회사인 몬산토와 함께 여러 창작물에서 악의 대기업 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실제로는 몬산토보다 훨씬 큰 기업이다. 물론 실제로도 그만큼의 부작용이 상당한 편.

2. 상세


1865년에 세워졌으며, 2015년 포브스의 기사에 의하면 미국의 비상장 회사 중 가장 큰 기업이다.[2] '''피고용인이 약 15만 3천 명에 2017년도 매출은 약 1071억 달러, 순이익 23억 달러'''. 매출 대비 순이익률이 떨어지긴 하지만, 액수만 놓고 보면 코스피 내에서도 이 정도 순이익을 내는 기업들은 20~30개 정도 밖에 안 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곡창 지대 물류거점에 거대한 농산물 창고와 가공시설, 물류시설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무기로 농부들로부터 농산물(주로 옥수수 같은 곡물)을 구매 저장하고 이를 가공, 배포하며, 또 , 돼지, 과 같은 가축용 사료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과일을 가공해 쥬스용 원액을 전세계 식음료 회사에 제공하고 각종 식품첨가물을 제조해 판매한다.
철강 회사처럼 철저히 1차 또는 2차 가공물만을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카길의 존재를 체감하기 어렵다. 이를 구매해 제품을 만드는 식품기업, 사료회사 등이 카길의 주요 고객이다. 카길은 자사 인쇄물에서 스스로를 "우리는 당신이 먹는 국수밀가루, 감자튀김 위의 소금, 토르티야옥수수, 디저트의 초콜릿, 청량음료 속의 감미료"라고 묘사하는데, 실제로 카길은 북미 맥도날드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농산물 및 농산 1차 가공품 뿐만 아니라 곡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 계열화 사업도 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인산 비료와 potash crop nutrients를 생산하는 모자이크 컴퍼니(The Mosaic Company)의 지분 2/3을 소유하고 있다. 그야말로 '''농산물 업계의 슈퍼 갑'''. 카길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운용하는 금융회사도 운영 중이다. 심지어는 회사 자산으로 인공위성까지 보유하여 전 세계 곡창지대의 기상/작황 상태를 하루 3회씩 체크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미징 처리 기술력을 강화하겠다고 관련 기업까지 인수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원자재 시장에서 선물거래를 하거나 농산물 유통을 통제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듯.
이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주주 구조는 비공개 가족기업이다. 설립자인 카길과 맥밀런 가족의 자손이 회사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성장이 자본 공개가 아닌 회사의 재투자를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외부 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돈을 많이 번다는 것. 수많은 기업들이 외부 투자를 받기 위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돈 많이 깨지는 우회상장까지 하는 등 아등바등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 사실, 매출과 순이익이 넉넉하고 지분 상속에 애로사항이 없으면 굳이 주주들이 이래라 저래라 요구하는 게 없는 비상장이 경영에 편하다.[3]
2007년 중반부터 워런 스탤리(Warren Staley)의 뒤를 이어 그레그 페이지(Greg Page)가 최고 경영자를 승계했다.[4]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유럽 진출에 성공했던 패션 모델 김동수의 남편이 이 회사의 고위 간부라고 한다. 카길과 맥밀런 집안 사람인 건 아니고 그냥 많은 간부 중 한 사람.
한국에도 카길 지사가 있다. 카길코리아 카길사료
곡물 부문이 유명하지만 철광석, 석탄 등 광물과 해운업 부문에서도 손꼽히는 큰 손이다.

3. 관련 문서



[1] 5대 곡물메이저인 카길, ADM, 드레퓌스, 벙기, 앙드레의 점유율 합계는 80%에 달한다.[2] 2위는 코크 인더스트리 .[3] DELL이 스스로 상장폐지를 하고, ALDI 같은 초대형 유통회사가 비상장을 고수하는 이유이다.[4] 해당 내용은 다음의 사이트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