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클로저스)
"티타임은 끝났어요! 이제 전투의 시간이에요!"
"다음 잔은 당신을 쓰러뜨리고 난 다음에 마시도록 하죠!"
"흥, 당신의 힘을 바치러 왔나요?"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인물이자 군수공장 지역의 최종 보스 캐릭터. 이명은 '''번개의 마녀'''로 녹색의 긴 머리카락에 붉은 색의 고스로리 드레스를 입고 있다.
번개 속성의 위상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상대의 위상력을 강제로 흡수하고, 한번 흡수하면 상대와 링크되어 지속적으로 흡수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스스로 끊지않는 한, '''상대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적용되는 무시무시한 능력이다.''' 원리는 콘센트인 듯. 확실히 전기 계통 능력자 다운 능력이다. 다만 이 힘이 베리타 여단에 들어온 뒤, 위상력 강화 수술을 받아 추가로 생긴건지, 스스로 새로운 능력에 각성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트레이너는 유니온의 생체실험 도중 생기게 된 능력으로 추측했다. 이렇게밖에 묘사되지 않았지만 사실 엄청나게 위험한 능력이다.
주무기로는 번개의 힘을 빔의 형태로 발산하거나 또는 타 위상능력자의 위상력과 생명력을 흡수하는 '흡혈 랜스'를 사용한다. 이 흡혈창의 경우, 효율적인 위상력의 강탈을 위해 찌르는 데에 특화된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생명력을 흡수한다는 설정을 볼 때 이름은 흡혈귀 카르밀라에서 따온 듯. 할로윈 보스인 이유도 마녀+흡혈귀라서 그런듯 하다.
캐릭터 속성은 초록색 머리카락, 황안, 트윈 테일, '''근친살해''', 고스로리, 여간부, 마녀, 흡혈귀, 존댓말 캐릭터[2] , 시스터 콤플렉스
2. 상세
사냥터지기팀과 같은 독일 출신으로, 과거 평범한 가정의 평범한 여자아이였으나, 어느 날 위상력에 각성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강대한 힘을 얻은 카밀라는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부모를 죽이게 되고, 이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유니온의 통제를 거부하고 계속 폭주에 폭주를 거듭하여 학살을 일삼고 다니다 현 시점에서 5년 전 트레이너에 의해 생포되어, 인간전지 계획에 따라 건전지(...)로써 유니온의 실험체로 살게 되었다고 한다. 위상력이고 생명력이고 다 빨려나가면서 위상력을 전기로 변환하여 공급한다는 인권 따위는 저멀리 던져버린 막장 계획이기에 당연히 유니온은 이를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었고, 이후 베리타 여단에게 구조받게 되면서 그들을 구원자로 여기며 이리나를 언니라고 부르면서 진심으로 따르고 있다. 그렇기에 여단의 협력자로서 전기가 들어올리 없는 시베리아 일대의 버려진 군수공장에서 대위상능력자 병기를 양산하도록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
3. 작중 행적
3.1. 검은양 & 늑대개
이런 막장계획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유니온은 카밀라를 죽이라고 김유정에게 전달하지만 미성년자인 검은양 팀에게 살인을 지시할 수 없었던 김유정은 당연히 거절한다. 결국 유니온에서는 극비리에 늑대개 팀에게 직접 부탁해 그들의 수배령을 완전히 해제해준다는 조건을 거는데, 이에 대해 트레이너는 유니온의 부탁을 다 밝히며 선처를 구하나 김유정이 거절하자, 다른 팀원들 몰래 처단하려고 조용히 나선다.
과거 울프팩 팀의 일원이었던 트레이너의 위상력과 경험의 차이에서 나오는 강함에 어느정도 응수하던 카밀라도 죽을 위기에 처한다. 여기서 카밀라는 트레이너 때문에 포획당해 인간전지 실험에 사용된 것에 대해 엄청난 증오심을 토로했는데, 이때 트레이너가 사과를 원한다면 해주기는 하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자리에서 카밀라를 죽여야 한다면서 미안하다고 대답한다. 즉, 두번 죽이겠다는 것. 이때문에 카밀라는 사과 따위를 바라는 게 아니라면서 더욱 반발했다.
하지만 이때 트레이너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두고볼 수 없던 검은양팀과 레비아, 늑대개팀과 미스틸테인이 등장. 그를 말리나, 이에 당황한 트레이너가 빈틈을 보이자 그즉시 카밀라는 트레이너의 뒷통수를 공격하고, 그 위상력을 흡수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트레이너의 위상력에 도통 제어를 할 수 가 없어 우선은 퇴각한다. 그러나 앞서 설명했듯이 그 힘에 링크 기능이 있었고, 트레이너는 카밀라에게 기습을 당했을 때 처음에는 조금 쉬면 나을거라고 생각했다가 지속적으로 위상력이 빠져나가서 위독해지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트레이너도 업보가 돌고 돌다가 카밀라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거기다가 하필 레비아가 트레이너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 자신 탓이라며 자책하다 결국 이성의 끈을 놓고 폭주해 버린데다 언니의 상관이 미스틸테인에게 내재되어 있던 코드를 작동시켜 폭주시킴으로써 그 둘을 상대하느라 지속적으로 트레이너의 위상력을 끌어다 쓰고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너만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참고로 레비아 내면 속 괴물의 잠재적인 위험등급은 S급이니 한마디로 S급 차원종을 상대로 응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코드가 작동된 미스틸테인의 경우, 스포일러 曰 독일 지부가 몰래 준비한 최종병기라고 할 정도. 그래봤자 버티는 정도가 한계.
그러나 검은양,늑대개팀에게 구조된 칼바크 턱스가 트레이너에게 자기 생명력까지 깎아가며 자신의 위상력을 주는 것으로 도와주고, 칼바크의 오염된 위상력을 느끼자마자 황급히 링크를 끊는다. 마지막에는 스포일러와 이리나가 카밀라를 시간벌이용으로 남기고 자신들끼리만 도주하자 배신당한 것을 믿지 못하고 싸우지만 끝내 패배하여 이때 너무 무리한 탓에 위상력과 생명력을 거의 다 소모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카밀라에게 자신의 생명력을 조금 나눠주며 목숨만은 건졌다. 나름대로의 속죄인 듯. 여담으로 스토리 퀘스트의 마지막 전투 때를 제외하고 그 이전, 이후 던전 클리어 시에는 도주 모션을 취하는데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이리나처럼 사망 모션이 제대로 나온다. 이때 힘을 짜내서 날아가려는 제스쳐를 취하다 이내 중심을 잃고 '죽고싶지 않아...!' 라며 애처롭게 중얼거리는데 그녀의 과거를 생각하면 살짝 동정심이 들기도. 심지어 대사에는 나이대가 어리다는 걸 반영하는지 엄마 아빠를 찾으며 쓰러진다.
김유정은 카밀라의 과거를 듣고나서 유니온의 어두운 이면을 알게 되고, 이를 폭로하기 위해서 카밀라에게 증언을 부탁하려고 한다. 이게 정말로 실행되어 일이 제대로 풀린다면 카밀라가 원한 복수도 다른 의미로 이루어 질 것으로 보였으나...
군수공장 다음 지역인 유니온 임시본부에서는 챕터1까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유니온 임시본부 지역 입성 즉시 스포일러에게 공격받아 램스키퍼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유하나를 납치해 도주했다는 언급만 나오고 챕터1이 끝날 때까지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챕터2 중반부에서 유하나의 연락으로 언급되는데, 나쁜 일을 꾸밀 계략으로 도주하다 하나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꾸고 하나의 의동생이 되었으며 칼바크의 병대와 합류해 데이비드를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3.2. 사냥터지기
검은양, 늑대개 팀 시즌 2 이후 유하나와 함께 칼바크의 병대를 이끌고 칼바크 유지를 잇는다는 명분으로 테러행위를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대장이자 새로운 의언니인 유하나가 애쉬 & 더스트에게 인질로 잡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들의 말을 따르게 된 것으로, 흑지수를 데리고 와 달라는 의뢰를 받고 사냥터지기 팀과 교전한다. 이 부분은 사실 상당히 작위적인 전개이긴 하지만(...) 카밀라가 심한 애정결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카밀라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아무튼 결국에는 흑지수가 유하나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강남을 벗어난다.
그 후에는 유하나가 이 인물을 찾아내는데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3.3. 시궁쥐
게임 최초로 우군 캐릭터로 등장한다. 그래봤자 빔포 하나 쏘는게 다지만. 국제공항에서 칼바크의 병대가 전우치와 서피드의 세뇌에 당해 와해된 상황에서 행방이 묘연해 있다가, 시궁쥐와 합류해 있던 유하나와 연락이 닿으면서 시궁쥐와 공동행동을 하게 된다. 서피드를 벌이라고 부르다가 유하나가 나방이라 칭하자 말을 바꾸어 서피드를 나방이라 칭하는데, 정작 나중에 시궁쥐와 공동행동을 할 때는 다시 벌이라 부른다.(....)
서피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카밀라는 사로잡힌다. 이후 전우치에게 세뇌, 적이 되고 만다. 본디 위상능력자는 세뇌가 잘 안되지만, 카밀라는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 가능했다고. 이후 카밀라가 괜히 한 챕터의 보스를 맡았던게 아님을 확연히 보여 주는데, 딱히 공격적인 의도로 위상력을 쓴 것도 아닌데, '''전류때문에 공항의 모든 전기용품들이 하나둘씩 폭발한다.''' 이때의 연출은 공포영화가 따로 없을 정도, 유하나는 그녀가 최상위 전기능력자임을 강조하며 기겁하는데, 결코 빈말이 아님을 보여준다. 저수지는 처음에는 언니가 동생을 돌봐줘야 하는게 아니냐며 유하나를 비난했지만, 이 상황을 보고 결국 할 말을 잃었다.
다행히 카밀라는 세뇌의 영향으로 행동원리가 단순해져 있어서 구하는건 어렵지 않았다. 제정신이 든 후 전우치에게 트라우마를 자극받은 영향인지 엄청 서럽게 울었다. 이후 리버스휠의 에너지를 자신의 전기로 충전, 주포로 서피드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서피드는 죽지 않았고 부상을 입은 시궁쥐팀이 도주할 수 있도록 신서울에서 온 배태랑 클로저들과 시간을 끌기로 한다. 이후 클로저팀이 전멸했다는 사실이 시궁쥐팀에게 전해지는데, 유하나와 카밀라는 무사히 도주했다는 사실도 전해진다.
4. 기타
초록색과 빨강색이 어우러진 룩, 짜증을 돋우는 언행과 보이스, 구린 모델링 덕분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참피(...) 취급을 받고 있다. 나이는 대략 14-15세이긴 한데.. 일러스트도 잘뽑혔고 목소리도 그렇고 로리 캐릭터로 조형된 모양이지만, 정작 인게임 모델링이 '''몸은 어린데 머리는 성숙한''' 언밸런스함을 자랑하며, 특히 남캐수준으로 긴 턱을 가지고 있어서 못생겼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거기에 난이도+목소리가 더해져서 안티가 급증하고 있다.
외모도 묘하게 못생겼다는 평가가 많아 안티가 많은 편이다. 이것은 제작진도 인지하고 있는지 2016년 할로윈 특수 던전의 보스로 나오는 자정의 마녀 카밀라의 전투 대사 중 '''"누가 호박이라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참고로 여기서 주는 코스튬의 이름은 호박 마녀의 빗자루다(...)
여담으로 섬멸 난이도와 정복 난이도 차이가 꽤나 심하다. 하드는 그럭저럭 무난하지만 베리하드는 진짜 답이 안나온다. 애초에 몸집부터가 작기때문에 피격범위가 좁으며, 일단 트레이너의 위상력을 흡수하였다는 설정때문인지 시작부터 체력바가 ???으로 되어있다. 게다가 정복난이도에서 추가되는 패턴인 줄넘기는 한대만 잘못맞아도 거의 즉사인 황당한 데미지를 자랑한다. 다만 체력바가 어느 정도 깎여서 숫자로 표기되고, 광역기를 시전하고 나서부터 시전하는 공격들은 무리해서 위상력을 쥐어 짜내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특수격리구역에서 난타공격을 시전하고 휴식 페이즈를 취하는 베로니카처럼 역시 휴식 페이즈를 취하는 턴이 중간중간 나온다. 이를테면 화면 우측에서 거대 빔을 날리는 패턴에서, 초중반엔 소형 빔-대형 빔으로 출력 강화 패턴이 나오지만 hp가 거의 다 닳은 후반부엔 소형 빔을 절전모드마냥 깜빡깜빡 쏴대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직후 맵 중앙으로 순간이동, 자기 주변에다 밟으면 데미지를 주는 장판 8개를 깔고 지팡이로 겨우 몸을 지탱하고 서서 숨을 몰아 쉬며 휴식하는 모습은 애처로울 지경이다.
2016년 가을 할로윈 이벤트로 추가된 G타워 옥상의 마녀의 언덕 던전의 보스로 출연한다. 통칭 '''자정의 마녀 카밀라'''. 던전 1판을 깰때마다 드랍되는 할로윈 호박랜턴 아이템으로 자정의 마녀 버전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다.
베로니카에 이어 펫으로 출시되었다. 원본 모델링에 비하면 외모는 상당히 귀여운 편.
어쩌다보니 이후 출시된 늑대개의 마지막 캐릭터도 티타임을 즐기는 설정이 붙으면서 설정이 겹쳐져 버렸다. 이 소재로 엮이기 보단 첫 조우 시 바이올렛이 그 차는 싸구려같다며 자신의 것을 준다고 하자 카밀라가 이 차의 가치를 몰라본다고 화내는 정도. 이후 사냥터지기 팀 스토리 진행 도중 카밀라가 부하들에게 홍차의 조달을 지시했다는 퀘스트가 나와서, '''바이올렛의 홍차 보는 안목이 맞았다'''는 결론이 된다. 안습.[3]
2017년 여름 이벤트에선 4명의 여성 보스로 참가, 유니온이 마련한 클로저 아일랜드를 점거하고 언니[4] 와의 오븟한 시간을 보내겠다고 선포하며 이를 방해하면 번개로 통구이를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고서 말나온 김에 통구이가 먹고 싶어졌다며 숲속으로 번개로 동물을 사냥하러 간다. 던전에선 '수영 초보 카밀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에게 제압당하고 나면, 던전 뒤로 빠져서 썬배드에 앉아서 음료수를 마신다.
[1] 오세린, 알라우네, 이빛나와 중복.[2] 다만 과격해지면 거리낌 없이 반말을 막 쓴다.[3] 바이올렛은 부잣집 영애에 시간도 넉넉하지만, 카밀라는 테러리스트의 특성상 차를 본격적으로 즐길만한 시간적, 자금적 여유가 있을 수 없다. 카밀라의 차 취미가 겉핥기 수준인건 필연일 수 밖에 없다.[4] 이 언니가 이리나인지 유하나인지는 언급안되는데,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