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로스토바
''' '''
'''No. 3 Katarina Rostova'''
미국 드라마 블랙리스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젊은 시절엔 로테 버빅(Lotte Verbeek), 현 시점은 라일라 로빈스(Laila Robins)
'''레이먼드 레딩턴의 전 애인이자 엘리자베스 킨의 어머니, 그리고 블랙리스트 3위의 최중요 인물.'''
처음으로 언급된 건 시즌 2 때부터로, 엘리자베스 킨이 자신도 모르던 실제 정체가 사회에 폭로되어서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을 때에 엘리자베스 킨의 어머니로 밝혀진다. 그녀는 냉전시기 소련의 KGB가 미국에 보냈다는 소문만 있는 스파이로서, 냉전이 끝난 지 한참 지난 현시점은 물론, 심지어 같은 KGB 출신 인물들에게도 '''실존하느냐, 허구의 존재냐''' 수준으로 꼽힐 정도의 전설적인 스파이이자, 그림자 정부 조직 카발의 일원이었다.
드라마 블랙리스트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떡밥 그 자체다. 그녀가 이미 죽었는가, 아니면 아직 살아있고 딸 리지를 만나려 하는 것 아닌가 가 떡밥으로 쓰였으며. 킨의 친부가 카타리나의 러시아 쪽 남편 알렉산더 커크(콘스탄틴 로스토브)인가 미국에서 애인이었던 레딩턴인가, 자신의 딸 리즈를 믿고 맡긴 케스린 네멕이라는 유모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녀와 레딩턴의 과거, 레딩턴의 정체까지 온갖 큰 떡밥들에 다 관여되어 있다.
실질적인 첫 등장은 시즌 3 때 나온 '케이프 메이' 에피소드. 이때는 리지가 죽었어서 총체적 절망에 빠졌던 레딩턴이 홀로 케이프 메이에 갔다가 카타리나의 환영을 본다.
지금까지 캐플런의 과거 회상과 카타리나의 아버지 도미닉 윌킨슨의 증언으로 드러난 과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소련 치하에서는 같은 KGB 요원인 콘스탄틴 로스토브와 결혼하였고, 이후 KGB의 일원이었다가 카발의 일원[1] 이 되어 이중간첩이 되었다. 카타리나는 미국에 잠입한 뒤에 당시 촉망받던 미합중국 해군 차기 제독 후보이자 첩보전의 귀재 레이먼드 레딩턴과 만나 미인계의 일환으로 관계를 가졌는데, 이때 정말로 레딩턴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때 레딩턴과의 아이를 임신하였고 마샤 로스토바를 출산하였으며, 보모로 케스린 네멕을 고용한다. 이후 카발은 소련 전복을 일으켜 냉전을 끝내버렸고, 레딩턴이 카발의 존재를 알아내려고 하자 누명을 씌워 군에서 축출시키기 위해 카타리나의 아이디어대로 뇌물을 받았다는 조작을 깔아 둔다. 그런데 카타리나가 KGB의 편이 아니라 카발의 편이란 게 드러나자 콘스탄틴 로스토브를 포함한 KGB는 카타리나를 제거하려 들었고, 콘스탄틴 로스토브는 카타리나의 딸 마샤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에 카타리나는 마샤를 케스린에게 맡기고 홀로 도피하다가 케이브 메이에 잠시 숨어들었고, 케이브 메이에서 소꿉친구이자 같은 KGB 요원이던, 당시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서 일하던 일리야 코슬로프에게 도움을 청하여 일리야와 만난다.
카타리나와 일리야, 레딩턴은 1990년 크리스마스 때 다시 조우하였으나 카타리나와 레딩턴은 마샤의 양육권을 두고 싸움을 벌였는데 당시 4살이던 마샤가 우발적으로 레딩턴을 향해 총을 쏴버리면서 동시에 화재까지 일어나 레딩턴은 사망하고 만다. 이후 일리야가 가짜 신분 '''애나 크로프트'''를 만들어준 것을 토대로 러시아로 돌아가 자신의 담당관이기도 한 아버지와 다시 만난 뒤 일리야, 카타리나, 그리고 카타리나의 아버지까지 미국 국적으로 국적을 세탁하고, 일리야는 카발의 추적에 절망한 카타리나의 자살시도를 만류하고 그녀의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흑세계 최고의 성형외과의사 한스 쾰러 박사(블랙리스트 33번)에게 성형수술을 의뢰하여 레딩턴이 된 뒤[스포일러1] 카발과 카타리나가 레딩턴에게 몰래 넣은 거액의 뇌물을 인출한 후 도피자금으로 카타리나를 영영 도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
아래에도 언급하였지만 '''진짜 일리야 코슬로프'''가 등장하고 나서부턴 이 과거마저도 완전 하겐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카타리나가 아버지인 도미닉과 서로 사이까지 나빴고, 아무래도 리지를 위해 레딩턴과 짜고 미화된 이야기를 들려준 것으로 보인다.
시즌 6 마지막 화에 등장하여 레딩턴과 재회하지만, 마취제를 주사하면서 그를 납치한다. 이후 이전에 등장했던 블랙리스터 시미터가 했던 것처럼 루이스 T. 스타인힐(환상술사)를 고용해 가짜 병원을 연출하고 레딩턴에게서 자신의 신변과 관련된 무언가의 정보를 빼내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레딩턴에 의해서 실패하게 되고, 이후 도망친 레딩턴을 쫓음과 동시에 진짜 일리야 코슬로프를 납치하여 고문하면서 정보를 빼내려 하면서 자신의 딸인 엘리자베스에게 가명으로 같은 아파트에 이사 온 이웃으로서 접근하게 된다. 킨에게 좋은 이웃인 것처럼 능숙하게 접근해서 무방비하게 열쇠 복제와 더불어 임시 베이비시터 자리를 자연스럽게 꿰찬다.
카타리나가 수십 년간의 오랜 잠적 끝에 다시 나선 이유는, 킨과 레슬러가 레딩턴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나온 킨의 외할아버지 도미닉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카타리나의 생존사실이 밝혀졌고, '타운센드 지령'이라는 것이 내려져[스포일러2] 이 타운센드 지령을 내린 자와, 누가 쫒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하여 레딩턴과 도미닉, 그리고 일리야를 찾아내 확보하려 했던 것. 그리고 가짜 레딩턴, 일리야, 도미닉, 카타리나, 그리고 킨 사이에 있는 비밀이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카타리나가 일리야를 최면 심문하면서 드러난 것은, 카타리나의 아빠 도미닉은 딸 카타리나보다 마샤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이 타운센드 지령에 포함되어있지 않길 바랬기 때문에 일리야에게 '''타운센드 지령의 당사자들을 모두 모은 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딸을 죽여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했고, 카타리나가 유일하게 믿던 소꿉친구 일리야는 자동차를 타고 베오그라드에 아주 얕게 잠깐 들어가서 문서 전달하는 간단한 일이라고 한 뒤 도미닉과 함께 자동차 폭파로, 타운센드 지령 당사자들의 암살자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이려고 했다.
문제는 카타리나가 두 번째 결혼을 했던 것. 두 번째 결혼상대 '표트르'는 카타리나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카타리나가 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고 같이 숨어 사는 것에 합의할 정도로 서로 사랑했었는데, 이른 새벽에 나가는 것을 들키자 표트르와 좀 언쟁을 벌이다가 표트르가 한다면 나랑 같이 간다는 조건으로 표트르가 먼저 자동차의 시동을 걸은 순간, 자동차는 폭발하고 표트르가 죽고 말았다. 이렇게 카타리나는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야단법석 때문에 카타리나는 살아남았다는 게 명실공히 드러나 버리고 말았고, 거기서 KGB가 암살하려 했으나 자동차 폭발로 인한 소란으로 암살은 실패했다. 문제는 일리야에 따르면 이 계획에 가짜 레딩턴이 이미 관여하고 있었다는 것. 그나마 일리야는 이 계획 실행에 깊은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고는 한다.
이후 리지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고 총을 겨눴지만, 일일이 설명하고 리지를 설득시키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일단 자기 수하를 시켜 킨을 기절시키고 납치해서 재갈까지 물리고 나서야 이야기를 시작한다. 확실한 건 애그니스를 해칠 마음은 절대 없기 때문에 킨을 납치하면서 애그니스를 아침 일찍 직접 차를 몰고 킨의 친구 집에 맡겨놓고 무사함을 증명해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짜 일리야를 보여줘 지금의 레딩턴과 외할아버지 도미닉이 거짓말을 했단 걸 증명하자, 킨은 이후 FBI와 레딩턴이 카타리나를 잡으러 온 걸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유유히 빠져나가던 중에 보리 조직원들에게 습격을 받고 총을 맞아 죽었고, 이 모습을 본 레딩턴은 안도하고서 킨에게 자신을 납치했던 그 여자가 죽었다고 전해주어 리지를 슬픔에 빠뜨리지만-
역시나 한때 최고의 스파이였던 카타리나답게 이 죽음도 당연히 페이크. 카타리나는 리지에게 전화하여 레딩턴의 눈을 돌리기 위해서 죽음을 위장했고, 진실을 찾으러 다시 발걸음을 옮길 테니 얼마간 떨어져 있겠지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다만 저 리지 납치과정 중에서 리지를 보호하던 FBI 요원 둘을 수하를 통해서 죽여버렸기 때문에, 카타리나는 FBI에게도 어그로가 끌렸고, 같은 FBI 소속인 리지도 쿠퍼에게 카타리나가 자신의 엄마인 것과 자신을 진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기가 체포하겠다고 말은 한다.
그렇게 레딩턴과의 싸움 속에서 딸 리즈와의 협공으로 아빠 도미닉을 납치, 이후 진짜 진실[2] 을 알게 되고 타운센드 조직에 보호를 요청하나 이런 전말을 알게 된 레딩턴이 중간에 가로채 접선지점에서 카타리나를 대면한다.
카타리나는 내심 이게 마지막이 될 줄 알았기 때문인지 부재중 전화 메시지로 자신과 레딩턴이 아는 바를 말하는 대화를 남겼고, 결국 카타리나는 레딩턴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한다. 리즈는 뒤늦게 뛰어와 살해당하는 순간과 그 시체부터 살해 현장까지 싹 은폐하는 광경을 보고야 말았고, 이로서 '''레딩턴과 리즈의 유사부녀관계는 진짜 끝나고 만다'''.
'''No. 3 Katarina Rostova'''
미국 드라마 블랙리스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젊은 시절엔 로테 버빅(Lotte Verbeek), 현 시점은 라일라 로빈스(Laila Robins)
'''레이먼드 레딩턴의 전 애인이자 엘리자베스 킨의 어머니, 그리고 블랙리스트 3위의 최중요 인물.'''
처음으로 언급된 건 시즌 2 때부터로, 엘리자베스 킨이 자신도 모르던 실제 정체가 사회에 폭로되어서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을 때에 엘리자베스 킨의 어머니로 밝혀진다. 그녀는 냉전시기 소련의 KGB가 미국에 보냈다는 소문만 있는 스파이로서, 냉전이 끝난 지 한참 지난 현시점은 물론, 심지어 같은 KGB 출신 인물들에게도 '''실존하느냐, 허구의 존재냐''' 수준으로 꼽힐 정도의 전설적인 스파이이자, 그림자 정부 조직 카발의 일원이었다.
드라마 블랙리스트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떡밥 그 자체다. 그녀가 이미 죽었는가, 아니면 아직 살아있고 딸 리지를 만나려 하는 것 아닌가 가 떡밥으로 쓰였으며. 킨의 친부가 카타리나의 러시아 쪽 남편 알렉산더 커크(콘스탄틴 로스토브)인가 미국에서 애인이었던 레딩턴인가, 자신의 딸 리즈를 믿고 맡긴 케스린 네멕이라는 유모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그녀와 레딩턴의 과거, 레딩턴의 정체까지 온갖 큰 떡밥들에 다 관여되어 있다.
실질적인 첫 등장은 시즌 3 때 나온 '케이프 메이' 에피소드. 이때는 리지가 죽었어서 총체적 절망에 빠졌던 레딩턴이 홀로 케이프 메이에 갔다가 카타리나의 환영을 본다.
지금까지 캐플런의 과거 회상과 카타리나의 아버지 도미닉 윌킨슨의 증언으로 드러난 과거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소련 치하에서는 같은 KGB 요원인 콘스탄틴 로스토브와 결혼하였고, 이후 KGB의 일원이었다가 카발의 일원[1] 이 되어 이중간첩이 되었다. 카타리나는 미국에 잠입한 뒤에 당시 촉망받던 미합중국 해군 차기 제독 후보이자 첩보전의 귀재 레이먼드 레딩턴과 만나 미인계의 일환으로 관계를 가졌는데, 이때 정말로 레딩턴에게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때 레딩턴과의 아이를 임신하였고 마샤 로스토바를 출산하였으며, 보모로 케스린 네멕을 고용한다. 이후 카발은 소련 전복을 일으켜 냉전을 끝내버렸고, 레딩턴이 카발의 존재를 알아내려고 하자 누명을 씌워 군에서 축출시키기 위해 카타리나의 아이디어대로 뇌물을 받았다는 조작을 깔아 둔다. 그런데 카타리나가 KGB의 편이 아니라 카발의 편이란 게 드러나자 콘스탄틴 로스토브를 포함한 KGB는 카타리나를 제거하려 들었고, 콘스탄틴 로스토브는 카타리나의 딸 마샤를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에 카타리나는 마샤를 케스린에게 맡기고 홀로 도피하다가 케이브 메이에 잠시 숨어들었고, 케이브 메이에서 소꿉친구이자 같은 KGB 요원이던, 당시 주미 러시아 대사관에서 일하던 일리야 코슬로프에게 도움을 청하여 일리야와 만난다.
카타리나와 일리야, 레딩턴은 1990년 크리스마스 때 다시 조우하였으나 카타리나와 레딩턴은 마샤의 양육권을 두고 싸움을 벌였는데 당시 4살이던 마샤가 우발적으로 레딩턴을 향해 총을 쏴버리면서 동시에 화재까지 일어나 레딩턴은 사망하고 만다. 이후 일리야가 가짜 신분 '''애나 크로프트'''를 만들어준 것을 토대로 러시아로 돌아가 자신의 담당관이기도 한 아버지와 다시 만난 뒤 일리야, 카타리나, 그리고 카타리나의 아버지까지 미국 국적으로 국적을 세탁하고, 일리야는 카발의 추적에 절망한 카타리나의 자살시도를 만류하고 그녀의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암흑세계 최고의 성형외과의사 한스 쾰러 박사(블랙리스트 33번)에게 성형수술을 의뢰하여 레딩턴이 된 뒤[스포일러1] 카발과 카타리나가 레딩턴에게 몰래 넣은 거액의 뇌물을 인출한 후 도피자금으로 카타리나를 영영 도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가 지금까지 알려진 이야기.
아래에도 언급하였지만 '''진짜 일리야 코슬로프'''가 등장하고 나서부턴 이 과거마저도 완전 하겐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카타리나가 아버지인 도미닉과 서로 사이까지 나빴고, 아무래도 리지를 위해 레딩턴과 짜고 미화된 이야기를 들려준 것으로 보인다.
시즌 6 마지막 화에 등장하여 레딩턴과 재회하지만, 마취제를 주사하면서 그를 납치한다. 이후 이전에 등장했던 블랙리스터 시미터가 했던 것처럼 루이스 T. 스타인힐(환상술사)를 고용해 가짜 병원을 연출하고 레딩턴에게서 자신의 신변과 관련된 무언가의 정보를 빼내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레딩턴에 의해서 실패하게 되고, 이후 도망친 레딩턴을 쫓음과 동시에 진짜 일리야 코슬로프를 납치하여 고문하면서 정보를 빼내려 하면서 자신의 딸인 엘리자베스에게 가명으로 같은 아파트에 이사 온 이웃으로서 접근하게 된다. 킨에게 좋은 이웃인 것처럼 능숙하게 접근해서 무방비하게 열쇠 복제와 더불어 임시 베이비시터 자리를 자연스럽게 꿰찬다.
카타리나가 수십 년간의 오랜 잠적 끝에 다시 나선 이유는, 킨과 레슬러가 레딩턴의 진짜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나온 킨의 외할아버지 도미닉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카타리나의 생존사실이 밝혀졌고, '타운센드 지령'이라는 것이 내려져[스포일러2] 이 타운센드 지령을 내린 자와, 누가 쫒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하여 레딩턴과 도미닉, 그리고 일리야를 찾아내 확보하려 했던 것. 그리고 가짜 레딩턴, 일리야, 도미닉, 카타리나, 그리고 킨 사이에 있는 비밀이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카타리나가 일리야를 최면 심문하면서 드러난 것은, 카타리나의 아빠 도미닉은 딸 카타리나보다 마샤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핑계를 대며 자신이 타운센드 지령에 포함되어있지 않길 바랬기 때문에 일리야에게 '''타운센드 지령의 당사자들을 모두 모은 뒤 그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가 딸을 죽여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했고, 카타리나가 유일하게 믿던 소꿉친구 일리야는 자동차를 타고 베오그라드에 아주 얕게 잠깐 들어가서 문서 전달하는 간단한 일이라고 한 뒤 도미닉과 함께 자동차 폭파로, 타운센드 지령 당사자들의 암살자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이려고 했다.
문제는 카타리나가 두 번째 결혼을 했던 것. 두 번째 결혼상대 '표트르'는 카타리나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카타리나가 스파이 생활을 청산하고 같이 숨어 사는 것에 합의할 정도로 서로 사랑했었는데, 이른 새벽에 나가는 것을 들키자 표트르와 좀 언쟁을 벌이다가 표트르가 한다면 나랑 같이 간다는 조건으로 표트르가 먼저 자동차의 시동을 걸은 순간, 자동차는 폭발하고 표트르가 죽고 말았다. 이렇게 카타리나는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이 야단법석 때문에 카타리나는 살아남았다는 게 명실공히 드러나 버리고 말았고, 거기서 KGB가 암살하려 했으나 자동차 폭발로 인한 소란으로 암살은 실패했다. 문제는 일리야에 따르면 이 계획에 가짜 레딩턴이 이미 관여하고 있었다는 것. 그나마 일리야는 이 계획 실행에 깊은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고는 한다.
이후 리지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고 총을 겨눴지만, 일일이 설명하고 리지를 설득시키기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일단 자기 수하를 시켜 킨을 기절시키고 납치해서 재갈까지 물리고 나서야 이야기를 시작한다. 확실한 건 애그니스를 해칠 마음은 절대 없기 때문에 킨을 납치하면서 애그니스를 아침 일찍 직접 차를 몰고 킨의 친구 집에 맡겨놓고 무사함을 증명해서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진짜 일리야를 보여줘 지금의 레딩턴과 외할아버지 도미닉이 거짓말을 했단 걸 증명하자, 킨은 이후 FBI와 레딩턴이 카타리나를 잡으러 온 걸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유유히 빠져나가던 중에 보리 조직원들에게 습격을 받고 총을 맞아 죽었고, 이 모습을 본 레딩턴은 안도하고서 킨에게 자신을 납치했던 그 여자가 죽었다고 전해주어 리지를 슬픔에 빠뜨리지만-
역시나 한때 최고의 스파이였던 카타리나답게 이 죽음도 당연히 페이크. 카타리나는 리지에게 전화하여 레딩턴의 눈을 돌리기 위해서 죽음을 위장했고, 진실을 찾으러 다시 발걸음을 옮길 테니 얼마간 떨어져 있겠지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다만 저 리지 납치과정 중에서 리지를 보호하던 FBI 요원 둘을 수하를 통해서 죽여버렸기 때문에, 카타리나는 FBI에게도 어그로가 끌렸고, 같은 FBI 소속인 리지도 쿠퍼에게 카타리나가 자신의 엄마인 것과 자신을 진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자기가 체포하겠다고 말은 한다.
그렇게 레딩턴과의 싸움 속에서 딸 리즈와의 협공으로 아빠 도미닉을 납치, 이후 진짜 진실[2] 을 알게 되고 타운센드 조직에 보호를 요청하나 이런 전말을 알게 된 레딩턴이 중간에 가로채 접선지점에서 카타리나를 대면한다.
카타리나는 내심 이게 마지막이 될 줄 알았기 때문인지 부재중 전화 메시지로 자신과 레딩턴이 아는 바를 말하는 대화를 남겼고, 결국 카타리나는 레딩턴에게 권총으로 살해당한다. 리즈는 뒤늦게 뛰어와 살해당하는 순간과 그 시체부터 살해 현장까지 싹 은폐하는 광경을 보고야 말았고, 이로서 '''레딩턴과 리즈의 유사부녀관계는 진짜 끝나고 만다'''.
[1] 이때 당시 카타리나는 카발의 '디셈브리스트' 앨런 피치 직속으로 일했다. 카발 내 대 레딩턴 온건파였던 이유도 카타리나와 관련된 사건이나 비밀들을 레딩턴이 알 것이라 판단하여 가능한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던 것.[스포일러1] 문제는 이 계획을 실행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는 것이고, 문제의 사칭범은 일리야가 직접 되는 것이 아니었던 데다 카타리나는 레딩턴 사칭범의 정체를 모른다.[스포일러2] 타운센드 지령은 '네빌 타운센드'에게서 1991년부터 내려진 지령으로, KGB, 러시아 레드 마피아 조직인 보리, 미국, 그리고 카발까지 카타리나의 이해당사자들 전부가 합심해서 카타리나에게 현상금을 매긴 것이다.[2] 가짜 레딩턴이 바로 N-13, 즉 타운센드 지령에서 진짜로 쫒아야 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