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 하즈키
1. 소개
소설 및 애니메이션 울려라! 유포니엄의 등장인물.
키타우지 고등학교 취주악부 1학년으로 쿠미코 & 미도리와는 같은 1학년 3반.[1] 담당악기는 튜바. 중학교 때는 테니스부를 했으며, 악기는 초심자. 트럼펫이 멋있게 보여 취주악부에 들어갔지만 튜바 담당이 되었다. 행동적이고 밝은 성격의 무드 메이커. 어쩌다 보니 슈이치에게 반한 듯 해서, 애매모호하게 쿠미코와 삼각관계가 되지만 결국 축제 때 슈이치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 TVA에서는 원작과 달리 슈이치에게 도움을 받는 등의 접점이 추가되었다.
2. 행적
2.1. 1학년 시기
맨 뒤 구석자리에 앉아 자신의 앞자리에서 혼잣말을 하는 쿠미코에게 말을 걸며 친분을 쌓기 시작하며 쿠미코가 고등학교에서 처음 사귄 친구로 등장했다. 취주악부 견학을 가는 길에 미도리를 만나 같이 가게된다. 다음 날 바로 마우스 피스를 사오면서 열정적 모습을 보인다. 하고싶은 악기는 트럼펫[2]. 그러나 정작 트럼펫을 아무리 불어봐도 소리가 나지 않자 아스카가 미도리를 시켜 끌고온다. 악기와는 운명으로 정해져있단 아스카의 말에 낚여 튜바를 시작하게 된다.
튜바를 잘 연주하려면 폐활량이 중요하다는 조언에 따라 3화에서는 폐활량 늘이기 연습을 하는데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다행히 5화에서 폐활량을 측정하는데 리코가 빡세게 연습을 시켜서 남자 수준의 폐활량에 도달했다. 한편 튜바를 고를 때 사파이어가 자기 콘트라베이스에 '조지'란 이름을 붙이자 튜바에 '츄파카브라'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당시 취주악부는 타키 노보루 선생이 전체적인 연습 상태를 지적하면서 고칠 것을 요구해서 3학년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지 못했는데, 하즈키는 그래도 연습하고싶다고 하면서 의지를 불태우지만 연습을 시작하고 나서도 실력은 잘 늘지 않았다. 선라이즈 페스티벌을 대비한 마칭 연습에서는 초보자여서 연주는 하지 않고[3] 행진에 참여했으나, 연습 때 스텝을 제대로 밟지 못해 아스카에게 꾸중을 듣고 페스티벌이 끝난 뒤 '전일본 취주악 콩쿠르'에 참가할 A멤버를 뽑을 오디션을 준비할 때도 실력이 곧바로 늘진 않아서 1기 6화에서는 대충 하다면 학년이 올라도 후배들에게 밀릴지 모른다는 말을 아스카에게 듣기도 했다.
한편 1권 137페이지와 1기 7화 후반에 아가타 마츠리를 앞둔 6월 초 무렵, 점심 시간에 하즈키는 쿠미코에게 슈이치와 사귀는지 물어보고 쿠미코가 뜨끔할 동안 사파이어는 하즈키가 슈이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서 쿠미코를 긴장하게 했다.[4] 8화 초반 및 1권 144페이지에서는 쿠미코가 얼떨결에 레이나와 같이 마츠리에 가기로 해서 슈이치와 데이트를 시도했지만 차여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이 때 사파이어는 하즈키를 위로하려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고, 아스카는 도와 달라는 사파이어에게 개인 사정으로 연습을 포기한 애를 내가 왜 도와주냐고 말하며 쿠미코는 직접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하즈키가 슈이치에게 차여서 마음 속으로 안도했다.[5]
1기 9화 분량인 오디션 때는 A멤버 선발에 탈락해서 B멤버가 되며, 튜바 선배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걸 알기에 쉽게 납득했다. 이후 A멤버들이 최선을 다해서 연습 & 본무대인 콩쿨에서도 힘낼 수 있게 뒷바라지를 열심히했고, 그 와중에도 튜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아 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된다. 쿠미코와 아스카가 이를 칭찬하는 장면도 애니메이션판에서 나온다.
OVA로 나온 14화에서는 B멤버를 모은 팀 모나카 소속으로 등장하며 퍼커션의 너클 선배가 두고온 북채를 챙겨서 돌아오는 활약을 했다.
2기에서는 비중이 많진 않지만 약방의 감초격으로 꾸준히 등장하며, 코사카 레이나와도 같이 다닌다.
2.2. 2학년 시기
저음파트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믿음직한 선배님으로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그래서인지 튜바 직속후배인 스즈키 미레이&스즈키 사츠키가 하즈키를 잘 따른다. 처음에는 하즈키와 달리 성격이 내성적인 미레이 쪽에서 벽을 쌓으며 대하기 어려워했으나, 쿠미코가 중간에 다리를 놓아 줘서 선라이즈 페스티벌 직전에 잘 해결되어 좋은 선후배 관계가 된다. 한편 오디션에서는 맹연습을 통해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타쿠야·리코·미레이라는 강력한 실력자들이 있어 아쉽게도 떨어졌다.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에서는 저음파트 위주로 다뤄서 위 내용을 자세히 다루며, 리즈와 파랑새에선 미도리에게 아이스크림 내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6] 참고로 이 내기는 후반에 카사키 노조미와 요로이즈카 미조레도 했는데 하즈키가 사파이어에게 내기하는 걸 본 미조레가 노조미에게 먼저 걸었다.
2.3. 3학년 시기
특유의 인싸력이 높게 평가되어 신입생 지도를 맡으며, 저음 파트 리더가 된 카와시마 사파이어의 보좌를 위해 저음 파트 부리더도 겸하게 된다. 2년간 튜바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1군 맴버로 뽑힌다. 매 대회때마다 오디션 봐서 실력없는 부원을 물갈이 한다는 타키 선생의 빡센 지도방침에도 살아남은 걸 보면 실력이 전국레벨로 올라간듯. 출처.
이후 키타우지 고교가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타서 명예롭게 은퇴하며, 유아교육 관련 전문학교에 가기로 진로를 정한다. 출처
3. 기타
- 장난감을 사듯 가볍게 그려졌지만 사실 튜바 마우스 피스는 한 개당 몇만 원인 비싼 물건이다.
- 마우스 피스 건도 그렇고 멋없는 연주에도 감동하는 등 취주악 관련 상식은 아예 없는 초심자 캐릭터이다.
- 츄파카브라란 이름은 튜바를 반복하다가 나온 이름이다.
- 또래 소녀들답지 않게 연애가 질색이라고 하는데, 부끄러워져서 연애물이나 순정만화는 제대로 보지도 못할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1부 시점에서 주연 3인 중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7]
- 단편집 1권에 따르면 열혈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해 소년만화를 즐겨본다.
- 원작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어린시절 상당히 거칠게 놀고 다녔던 모양인데, 그네를 타다 한바퀴 회전하는 바람에 다친적도 있다고. 이 시절에 이런저런 자잘한 상처를 많이 입어서 몸 곳곳에 흉터가 있다.
- 슈이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애니메이션판과 유포니엄 공홈에 무료공개된 단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선라이즈 페스티발을 위한 연습 중 악기를 운반할 때 도움을 받았는데, 그때 같이 튜바를 운반하면서 대화하다가 그대로 반했다. 하지만 이미 슈이치의 마음는 온통 쿠미코에게 쏠려있었던 데다가 하즈키마저 인내심이 없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서로 일방통행만 하다가 일사천리로 차여버렸다. 1기 6화에서는 하굣길에 전철역에서 내리는데 튜바의 무게 때문에 그대로 앞으로 넘어지려는 걸 마침 핫도그 먹으며 지나가던 슈이치가 도와주고, 그 때 반했다는 설정도 붙였다.
- 2ch에선 어느 견습마녀의 고교생 버젼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 사복으로 치마를 입어 본 게 슈이치에게 고백할 때가 처음이라고 한다.
- 집에 모포가 잔뜩 남는다고 한다.
- OVA에서 머리정리하기전 모습이 나온다.
- 애니메이션 초기 설정에서는 트윈 테일로 디자인됐었다.
[1] 담임이 취주악부 부고문인 마츠모토 미치에 선생이다.[2] 그러나 정작 산 마우스 피스는 튜바용이다.[3] 어차피 튜바는 13kg이 넘는 무게라 마칭밴드에 편성할 수 없는 악기고, 마칭밴드용 튜바인 수자폰은 하즈키같이 평범한 고1 여자애 체격으론 무리다. 튜바 리더 고토 타쿠야는 물론 선배 나가세 리코가 여학생치고는 체격이 좀 있으니까 수자폰을 멜 수 있는 것.[4] 1기 6화 후반에 따르면, 튜바를 집까지 들고 가던 하즈키가 튜바 무게 때문에 넘어지려 하자 슈이치가 도와줄 때 반했다.[5] 출처는 1권 162~164페이지.[6] 먼저 "해피 아이스크림."이라고 외친 사람이 사는 내기였다.[7] 쿠미코는 슈이치를 이성으로 인식한 시기가 하즈키보다는 늦었다(1권 150페이지에서 슈이치 이야기가 나오자 긴장하는 장면으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