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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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Celian Icahn
1936. 2. 16 ~
미국의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 혹은 악랄한 기업사냥꾼.
유대인 교사 부모에 의해서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1957년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받고 뉴욕 대학교 의대를 다녔으나 입학하고 2년 후 미합중국 육군에 입대한다. 체코 출신 발레리나와 결혼해 두명의 자식을 낳았지만 이혼하고 1999년에 재혼했다.
현재 자신이 창립한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지분 89.57%를 보유하고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보다 한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해외에서는 아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6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다음에 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면서 경영에 개입하는데, 철저하게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배당 확대에만 치중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대규모 구조조정,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R&D비용 축소 등이 일어난다. 즉 재무제표상의 숫자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빠른 시일안에 배당으로 뽑아먹고, 주가를 끌어올려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법이다. 당연히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나비스코, 텍사코, 바이어컴, 샘소나이트, USX, 마블 엔터테인먼트, 타임 워너, 넷플릭스, 모토로라, 허벌라이프 등 여러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주주제안을 하는 행위를 반복해 많은 이익을 거뒀다. 심지어는 애플조차 2010년대 이후 아이칸의 지분취득 이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주주배당확대의 조치를 단행했다. 그외에도 이베이, 넷플릭스, 헐리웃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 등도 아이칸의 목표가 되었다. 하지만 인수 후에 부채가 3배로 늘어난 TWA나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가 아예 망해버린 블록버스터처럼 피해를 본 경우도 여러번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에 KT&G의 2대주주에 올라 배당확대, 부동산 매각, 한국인삼공사 상장, YTN/바이더웨이/영진약품 매각, 자사주 매각 등의 요구를 했으며 대부분이 관철[1] 되었다. 그리고 불과 '''열달만에 1500여억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떠나면서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칼 아이칸, 1년만에 퇴장…기업사냥꾼 공과 논란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 단기적인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에만 관심을 가지는 행태 때문에,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궁극적으론 오히려 멀쩡한 기업을 망가뜨린다는 비판을 듣고 있으며, 천민자본주의의 상징, '''악랄한 기업사냥꾼'''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심지어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인 경제신문에서조차 기업펀드멘탈에는 관심없고, 기업가치만 훼손시킨다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칼 아이칸의 적극적인 경영참여가 경영투명성 개선과 주주이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애초에 칼 아이칸을 포함한 행동주의 펀드들이 노리는 목표가 족벌기업이나 공기업 등 경영행태가 폐쇄적이고 구시대적이면서, 주주배당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대통령 취임후에 칼 아이칸을 규제개혁을 위한 백악관 특별자문관으로 임명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뒤에 뚜렷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Carl Celian Icahn
1936. 2. 16 ~
1. 소개
1. 소개
미국의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 혹은 악랄한 기업사냥꾼.
유대인 교사 부모에 의해서 뉴욕시에서 태어났다. 1957년에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 학사학위를 받고 뉴욕 대학교 의대를 다녔으나 입학하고 2년 후 미합중국 육군에 입대한다. 체코 출신 발레리나와 결혼해 두명의 자식을 낳았지만 이혼하고 1999년에 재혼했다.
현재 자신이 창립한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지분 89.57%를 보유하고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보다 한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해외에서는 아주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6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영이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획득한 다음에 주주의 권리를 내세우면서 경영에 개입하는데, 철저하게 '''단기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배당 확대에만 치중한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 대규모 구조조정,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R&D비용 축소 등이 일어난다. 즉 재무제표상의 숫자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빠른 시일안에 배당으로 뽑아먹고, 주가를 끌어올려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법이다. 당연히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에는 별반 관심이 없다.
나비스코, 텍사코, 바이어컴, 샘소나이트, USX, 마블 엔터테인먼트, 타임 워너, 넷플릭스, 모토로라, 허벌라이프 등 여러 회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주주제안을 하는 행위를 반복해 많은 이익을 거뒀다. 심지어는 애플조차 2010년대 이후 아이칸의 지분취득 이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주주배당확대의 조치를 단행했다. 그외에도 이베이, 넷플릭스, 헐리웃 영화사 라이온스게이트 등도 아이칸의 목표가 되었다. 하지만 인수 후에 부채가 3배로 늘어난 TWA나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가 아예 망해버린 블록버스터처럼 피해를 본 경우도 여러번 있다.
한국에서는 2006년에 KT&G의 2대주주에 올라 배당확대, 부동산 매각, 한국인삼공사 상장, YTN/바이더웨이/영진약품 매각, 자사주 매각 등의 요구를 했으며 대부분이 관철[1] 되었다. 그리고 불과 '''열달만에 1500여억의 시세차익을 챙기고 떠나면서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칼 아이칸, 1년만에 퇴장…기업사냥꾼 공과 논란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 단기적인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에만 관심을 가지는 행태 때문에,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궁극적으론 오히려 멀쩡한 기업을 망가뜨린다는 비판을 듣고 있으며, 천민자본주의의 상징, '''악랄한 기업사냥꾼'''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심지어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인 경제신문에서조차 기업펀드멘탈에는 관심없고, 기업가치만 훼손시킨다고 공격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칼 아이칸의 적극적인 경영참여가 경영투명성 개선과 주주이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있다. 애초에 칼 아이칸을 포함한 행동주의 펀드들이 노리는 목표가 족벌기업이나 공기업 등 경영행태가 폐쇄적이고 구시대적이면서, 주주배당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대통령 취임후에 칼 아이칸을 규제개혁을 위한 백악관 특별자문관으로 임명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뒤에 뚜렷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1] 국회에서 법이 부결된 한국인삼공사 상장 빼고 다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