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네드

 

"이카본과의 약속을 기억하라고? 얼마든지 기억하지! 증오저주의 이름으로!"

- 룬의 아이들 데모닉 5권, 9막 6장 '충성과 복수의 이름' 中,

1. 개요
2. 상세
3. 여담
4. 관련 문서


1. 개요


약속의 사람들의 일원으로, 마법사이다. 별칭은 '마가목 지팡이의 코르네드'.
마찬가지로 약속의 사람들중 한명인 '코르벨'의 오빠이기도 하다. 모종의 이유로 이카본데모닉을 극도로 증오한다. 사망 당시 나이는 서른 후반, 마흔 남짓으로 추정 된다.

2. 상세


본래 노을섬 출신으로, 아나로즈 티카람이 이카본을 따라가자 노을섬에서 그녀를 되찾기 위해 십여명의 마법사들을 파견하였는데, 코르네드도 그중 한명이었다. 이들은 실력차로 인해 아나로즈에게 패배하여 돌아갔으나, 코르네드는 그녀의 마법 실력에 반해 스스로 남아 약속의 사람들의 일원이 되었다. 아나로즈가 워낙 먼치킨이라서 그렇지, 이 양반 역시 상당한 수준의 마법사로, 그가 부리는 마법은 멸망한 마법왕국 가나폴리에서 사용되던 마법에 가깝다. 그 실력에 나름 자부심이 있는지, 스스로를 '위대한 마법사'라고 칭한다. 하지만 아나로즈가 그를 가르치다 '포기하였다'는 언급을 보면 실력면에서는 아나로즈보다 한참 아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초반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고 켈스니티의 대사로 상당히 영악한 인물이니 조심하라는 식으로 언급된다. 그의 여동생 코르벨도 조슈아의 첫 강령 때 막시민에게 거짓말을 하는등 오빠 못지 않게 데모닉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칼라이소에서 리체샐러리맨에게 공격당해 팔이 부러지고 목소리를 잃었을 때, 조슈아가 그를 직접 강령하였다. 샐러리맨의 오른손은 저주가 걸려있어서 리체의 상처는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회복할수 없었기 때문에 코르네드는 가나폴리의 인형술[1]을 이용해 그녀를 치료했다.
하지만 코르네드는 오랜만에 맛보는 '감각'과 데모닉에 대한 증오 때문에 조슈아의 몸을 돌려주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한술 더떠서 리체에게 몹쓸 짓을 하려고도 한다. 그러나 켈스니티의 출현으로 마법과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봉인되고, 막시민의 논리에 역관광당하고 쟁기자루(...)에 여러대 쳐맞는 안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 코르네드는 이카본과 켈스니티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발악하지만, 결국 켈스니티와 다른 약속의 사람들이 몸속으로 '다이브'하여 코르네드를 쫒아내고 조슈아의 의식을 일깨움으로써 그를 추방 해버린다.
시간이 흘러 조슈아가 네냐플에 입학하여 인형사의 존재를 찾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온 몸에 뼈가 투영되는 기괴한 모습을 한 채 다시 나타난다. 이는 위에서 언급된 '다이브'의 부작용으로, 조슈아가 막스 카르디의 단검에 찔려 반년간 혼수상태로 있었을 때, 코르네드를 포함한 모든 약속의 사람들이 조슈아의 몸속으로 들어가 그를 죽지 않게 살려두었으나[3] 정작 자신들은 조슈아에게 동화되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처음에는 켈스니티와 그를 따르는 유령들만 들어갔으나, 나중에는 그들만으로 힘이 부족해서 결국 이카본을 싫어하던 유령들까지 동참했다고 한다. 그는 조슈아의 몸에 갇혀 소멸될 운명인 켈스니티의 상태를 알려주면서 자신은 데모닉을 여전히 증오하지만 걘 너의 친구니까 어떻게든 구원해보라며 툭 던지듯 일러준 뒤 사라진다.
이후 따로 등장은 없으나 아나로즈가 소원거울을 복원하였으니, 전개상 다른 유령들처럼 소원을 이루고 진혼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여담


  • 약속의 사람들이 대부분 이카본을 좋아하고 아나로즈를 미워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데 반해, 유일하게 이카본을 싫어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이다. 아나로즈의 마법실력에 반해서 남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무래도 아나로즈를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법실력에 반했다' 라는 묘사는 일종의 변명으로 추정 할수 있다. 아나로즈는 애초에 노을섬 출신이었고 그안에서 제일 강력한 마법사였는데 같은 섬 출신인 코르네드가 그 사실을 섬 밖에 나가서야 알았다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코르네드는 약속의 사람들중 이카본에게 환멸을 느끼는 무리의 리더격인 인물이다. 어쩌면 그가 이카본을 싫어하게 된 이유도 여기서 기인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가 아나로즈를 대놓고 좋아했다는 묘사는 없지만 이를 대략적으로 유추해 볼수 있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리체에게 몹쓸짓을 하려는 부분이다. 코르네드는 리체의 붉은 머리카락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라고 하는데, 아나로즈 역시 붉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다.
  • '손상된 데모닉'이었던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이 태어났을 때 매우 실망하였다고 한다. 본래 데모닉들은 모두 영매 기질을 타고나는데, 히스파니에만은 영매기질이 없어서 자신들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4. 관련 문서



[1] 모래를 이용하여 임시로 인형을 하나 만들어내고 리체의 상처를 인형에게 옮긴후 파괴해버렸다.[2] 이 때 코르네드가 황당해서 '이거 네 친구 몸뚱아리인거 모르냐?'고 쏘아붙였는데, 막시민 曰, '''"너 거기서 안나온다면서? 거기다 평소에도 맞을짓 많이 했으니까 이참에 잘 됐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치곤 다시 팼다(...).이 때문에 조슈아는 제정신을 찾은 뒤 왜 온몸이 쑤신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 활동을 멈춘 장기들을 유령들이 억지로 돌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