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최강전설 쿠로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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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인물.
최강전설 쿠로사와의 주인공.
소년 만화에서는 드물게(…)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남자 주인공. 정확하게 만 44세로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 본인이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으면 이랬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화상을 구현한 캐릭터이다. 생일도 12월 10일로 똑같다.
후쿠모토 화백의 역대 주인공 중에서 '''막장도가 최상위권에 속하는 인물'''로, 이토 카이지나 쿠도 가이가 괜찮아 보일 정도로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다.
경력 26년의 건설 노동자. 공사판에서 일하는 인부로 현장감독을 맡고 있다. 이 바닥에서도 별 볼일 없는 취급인데, 경력이 상당히 많은데 비해서 기술이나 실력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육체노동을 오래 해서 완력은 상당히 좋지만 그 외에는 자격증이라고는 운전 면허증밖에 없어서 만년 평사원으로 남아있다. 대부분 동년배들은 승진하거나 정리해고가 되어있지만, 그나마 급여가 저렴한 평사원이기 때문에 직장 걱정은 크게 없다는 점이 다행. 반면 저축은 변변치 않아서 단칸 하숙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
외모도 커다란 주걱턱에 코는 찌그러져 있어서 비호감에다, 닭튀김이나 맥주처럼 살 찌는 걸 많이 먹다보니 술배도 엄청 나왔다. 외모로는 공룡 취급을 받을 정도. 당연히 연애 경험도 전무한 모쏠이다. 2권에서 중딩들한테 배트로 머리를 맞아서 혹이 생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데 이게 은근 트레이드 마크. 그래도 키는 꽤 큰 편이다. 최소 180cm 이상. 190cm인 타로와 비교해도 크게 작아보이지 않고, 나카네를 보고 "나보다 크네...190? 195?"한 걸로 봐서 위너임은 분명해보인다.
엄청나게 소심한 성격으로, '''찌질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 인기가 많고 실력도 좋은 직장 동료를 마음 속으로 시기하며, 인기를 얻고 싶어서 다른 동료들 '''몰래''' 전갱이 튀김을 사서 도시락에 넣어 환심을 사려 하지만 실패한다. 동료들이 도시락에 전갱이 튀김이 들어간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 자신이 전갱이 튀김 꾸러미를 들고 나타나 자신의 선행을 어필하려 했는데, 그 누구도 전갱이 튀김이 들어간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동료들이 자신의 몫의 도시락을 따로 챙겨주지 않고 자신들끼리 즐겁게 식사를 하자, 쿠로사와는 "선배가 굶든 말든 신경도 안쓰냐?"며 화를 내게 되고 동료들과 더욱 서먹해진다. 게다가 동료들은 혼자 나머지를 튀김을 먹는 쿠로사와를 남의 튀김까지 훔쳐먹는 찌질이로 생각하다가, 나중에 눈치를 채고 변태를 만난 혐오감을 느끼고 오싹해한다.
또한 뭔가 중얼거리는 인생철학을 보면 상당히 훌륭하게 살 사람 같은데 어째 하는 짓을 보면 너무 찌질한 경우가 많다. 사실 성격이 일단 남들 앞에서는 말은 대범하고 거창하게 던지지만, 원래 소심하고 은근히 계산적인 사람이라 거창한 자신의 말처럼 하려는 의욕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보니 더 찌질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본성은 터무니 없을 정도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범한 면도 은근히 있는데 그러다가 작중 전개상 대부분 막장급의 사고를 쳐버린다.
또한 어린 시절에도 별볼일 없었는지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쿠로사와라는 이름은 후쿠모토 노부유키 씨가 작품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구로사와 아키라 씨의 이름이 모티브라고 한다.
숙소에서 동료와 함께 월드컵 경기를 보던 쿠로사와는 1점차로 일본 팀이 진 걸 보고 자신의 신세를 속으로 한탄한다. 다음 날도 예전이랑 똑같이 출근하러 나가는데, 작업 후 휴식시간에 동료 아리타에게 갑자기 별자리를 묻는다. 아리타는 쌍둥이 자리라고 답하고, 이어서 이자와한테도 묻는데 이자와는 사자 자리라고 말한다.
그러자 쿠로사와는 내일 죽는다면서 둘에게 말하는데, 아리타는 시시한 농담하지 말라며 그의 신문을 확인해보고, 이어서 쿠로사와에게 별자리를 묻는다. 쿠로사와는 대답을 잠시 망설이다가 그만 작업이 시작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쳐버린다.
그가 갑자기 별자리를 물어본 이유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었기 때문이었으며, 달력에도 이름을 표시하면서까지 생일임을 어필한 상태였다. 하지만 모두가 그의 생일을 눈치채지 못했고, 퇴근 후 주점에서 식사를 한 뒤 집으로 귀가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서 동료들과 다시 만나는데, 본인의 소극적인 성격 탓에 대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은 어색하게 끝나고 다시 제 갈길을 간다.
동료들과 제대로된 시간을 못 가진 것 때문에 쿠로사와는 홀로 길바닥에 앉으며 흐느낀다. 그리고 도로에 놓여진 마네킹 인형 "타로"한테 가서 '''인망을 얻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낸다.
다음 날, 쿠로사와는 인망을 얻기 위해 새로운 공사현장에서 남들보다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 거슬리는 존재를 발견하는데 바로 쿠로사와와 같은 현장감독인 아카마츠였다. 아카마츠는 일만 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인망을 얻을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었고, 쿠로사와는 자기에게 관심을 안 보인 상황에 질투심이 나서 동료와 함께 나르던 판자는 내버려두고 혼자 구석으로 달아난다.
쿠로사와는 사심을 버리라면서 세수를 하다가 배가 아파서 잠시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다. 하지만, 현장감독인 그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공사는 시작되었는데 바로 아카마츠 때문이었다. 쿠로사와는 이에 질 수 없어서 그보다 열심히 작업에 가세하는데, 너무 무리한 나머지 굴삭기에 맞아서 사고를 당할 위기에 쳐한다. 가까스로 몸을 날려서 위기에 벗어난 쿠로사와는 낙옆투성이가 된 몸으로 동료를 무시한 채 꼭 인망을 얻어낼 거라고 다짐한다.
다시 휴식시간이 오자, 동료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아카마츠를 따라하여 몰래 맥주캔을 다량으로 사와 동료들에게 나눠준다. 허나 쿠로사와의 예상과는 달리, 아무도 맥주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쿠로사와는 투표에서 졌다며 속으로 낙담하지만, 다행히도 동료 한 명이 맥주를 가지고 간 덕분에 조금이라도 인망을 얻는 데 성공한다. 쿠로사와는 이를 기념하여 그 동료에게 맛있는 걸 사준다고 꼬드기는데 정작 동료가 먹고싶다고 한 건 시시한 햄버거였고, 이후 헤어지면서 홀로 쇼핑몰에 간다.
쿠로사와는 진열된 상품을 보던 중 여러가지 튀김을 발견하는데, 그 중에서 전갱이 튀김이 눈에 띄어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해낸다. 바로 동료들의 도시락에 전갱이 튀김을 넣는 것. 이렇게 되면 동료들은 갑자기 엉뚱한 반찬이 들어간 사실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고, 그 사이에 여분의 튀김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선행을 어필해 인망을 얻는 것이었다. 쿠로사와는 그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튀김을 몽땅 사가고, 다음 날 작업 현장에서 몰래 빠져나와 튀김을 몰래 넣는다.
그렇게 기대하던 점심 시간이 오고, 쿠로사와는 망상을 하며 빨리 반응해주길 기다린다. 허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동료들은 어떠한 반응도 없었고, 이에 분노한 쿠로사와는 동료들에게 화를 내면서 사이만 틀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아카마츠의 도시락에만 전갱이 튀김이 사라지면서[1] 졸지에 '''찌질하게 남의 반찬을 훔쳐먹는 도둑'''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지고 말았고, 결국 동료들이 차타고 떠날 때 혼자서만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해버린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전을 보기좋게 말아먹은 쿠로사와는 타로와 함께 기숙사에서 남은 튀김이랑 맥주를 들이키며 울분을 토한다 다음 날은 공휴일이라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밖으로 나가 의미없는 시간을 때우던 중 공원 밖을 홀로 빠져나가는 아이 키구치를 발견하고, 쿠로사와는 키구치를 미아로 착각하여 보호자를 찾아주기로 한다. 쿠로사와는 그런 키구치와 같이 다니면서 어느새 친해지고, 마치 자기 자식마냥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행복하게 놀다가 벤치에서 잠이 든다.
정신 차리고 보니 쿠로사와의 앞에는 경찰관들이 포위 중이었고, 졸지에 유괴범이라는 누명을 써버린다.[2]
초반에는 쿠로사와가 동료들에게 인간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전전긍긍하는 나날을 그리는 중년남자의 일상물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발버둥쳐도 오해 끝에 악화되기만 하다가 결국 동료들도 쿠로사와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아도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남자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해주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불량 중학생들에게 두들겨 맞고 이지메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하고 절망하지만 인생을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서 다시 일어선다. 그 이유는 불량배들을 피해서 잠시 시골로 여행을 갔을 때 숙소에서 읽은 시튼 동물기였다. 토끼의 이야기를 읽고,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열차로 돌아오다가 "토끼라면 그렇게 살아도 되지만 인간인 자신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자신이 단순히 생존본능에 따라서 사는 동물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결투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실제는 적당히 자기위로나 하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사람의 기대에 반쯤 떠밀려 중학생들과 싸우게 되면서 조금씩 성장하게 되고, 싸움은 점점 에스컬레이트 해서 불량배 그룹의 표적이 되었다가 그 두목들을 글자 그대로 일망타진하기도 했고, 마침내 노숙자 사냥으로 고통받는 공원의 노숙자들을 위해서 폭주족들과 패싸움을 벌이게 된다.
의외로 대단한 완력과 싸움 실력을 가지고는 있는데 원체 소심하다 보니까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3] 그래서 대부분 이기는 경우가 방심한 상대가 쿠로사와의 무의식적인 카운터에 맞고 뻗어버리거나, 상대도 미처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준비를 하고 나가서 오히려 상대방이 겁에 질려서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레슬링 부원 3명을 상대하기 위해 '''못이 박힌''' 갑옷을 두르고 '''똥'''까지 들고 나갔다. 찔린 다음에 상처에 똥까지 들어가면 파상풍은 확정. 물론 그 세명은 이런 미친 놈 상대하기 싫다며 도주. 이후에도 그물을 만들어서 앉아있던 불량배들을 생포하거나 하는 등 이상하게도 이런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전체적으로 머리도 그닥 좋지않고 외모도 안습이고 돈도 빽도 운도 없는 그저그런 인간이지만, 타고난 신체스펙과 수십년의 막노동으로 단련된 완력, 난생 처음 해보는 싸움에서도 몇번의 경험으로 상대를 파악해내는 능력과 레슬링선수, 폭주족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전술능력은 어쩌면 그가 과거에 태어났으면 타고난 무사로 인정받았을지도 모른다는 뉘앙스가 보인다. 만약 어렸을 적 좋은 스승을 만났더라면 운동선수로도 기량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볼수 있는 부분.
마지막 권에서 모두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눈을 감는다...
아마도 사망인 듯 생각했지만,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작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열린 결말.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전개를 보면 사망했다고 판단하는게 대세인듯. 다만 2013년에 작가가 '신 쿠로사와'를 연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작품이 평행세계 설정이나 프리퀄이 아닌 이상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신 쿠로사와가 연재되면서 살아있는게 확인됐고 무려 8년 동안(!)이나 식물 인간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이때 혼수상태로 지낸게 아니라 정신은 천국에 가있었는데 그곳에 여자가 없다는 이유로(...) (여자와 잘생긴 남자들은 지옥에 있는데 거기서 악마들 꼬셔서 잘 먹고 잘 산다고 한다(...) ) 현재 다시 자신의 육체로 돌아왔지만 8년동안 정지된 몸이 움직이지 않아 고생중이었다. 하지만 미키의 말도 안되는 치료 요법[4] 의 희생양이 되는 걸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다시 원래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는 쿠로사와 아무것도 없는 개인이 사회에 맞선다는 점에선 같다고 하였다.
카이지 2기 OP에서 노숙자 무리들 옆에서 깜짝 출연했다. 새로 연재되는 쿠로사와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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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인물.
최강전설 쿠로사와의 주인공.
1. 개요
소년 만화에서는 드물게(…) 4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남자 주인공. 정확하게 만 44세로 작가 후쿠모토 노부유키 본인이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으면 이랬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화상을 구현한 캐릭터이다. 생일도 12월 10일로 똑같다.
후쿠모토 화백의 역대 주인공 중에서 '''막장도가 최상위권에 속하는 인물'''로, 이토 카이지나 쿠도 가이가 괜찮아 보일 정도로 비참한 인생을 살고 있다.
경력 26년의 건설 노동자. 공사판에서 일하는 인부로 현장감독을 맡고 있다. 이 바닥에서도 별 볼일 없는 취급인데, 경력이 상당히 많은데 비해서 기술이나 실력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육체노동을 오래 해서 완력은 상당히 좋지만 그 외에는 자격증이라고는 운전 면허증밖에 없어서 만년 평사원으로 남아있다. 대부분 동년배들은 승진하거나 정리해고가 되어있지만, 그나마 급여가 저렴한 평사원이기 때문에 직장 걱정은 크게 없다는 점이 다행. 반면 저축은 변변치 않아서 단칸 하숙방에서 혼자 살고 있다.
외모도 커다란 주걱턱에 코는 찌그러져 있어서 비호감에다, 닭튀김이나 맥주처럼 살 찌는 걸 많이 먹다보니 술배도 엄청 나왔다. 외모로는 공룡 취급을 받을 정도. 당연히 연애 경험도 전무한 모쏠이다. 2권에서 중딩들한테 배트로 머리를 맞아서 혹이 생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데 이게 은근 트레이드 마크. 그래도 키는 꽤 큰 편이다. 최소 180cm 이상. 190cm인 타로와 비교해도 크게 작아보이지 않고, 나카네를 보고 "나보다 크네...190? 195?"한 걸로 봐서 위너임은 분명해보인다.
엄청나게 소심한 성격으로, '''찌질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 인기가 많고 실력도 좋은 직장 동료를 마음 속으로 시기하며, 인기를 얻고 싶어서 다른 동료들 '''몰래''' 전갱이 튀김을 사서 도시락에 넣어 환심을 사려 하지만 실패한다. 동료들이 도시락에 전갱이 튀김이 들어간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 자신이 전갱이 튀김 꾸러미를 들고 나타나 자신의 선행을 어필하려 했는데, 그 누구도 전갱이 튀김이 들어간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동료들이 자신의 몫의 도시락을 따로 챙겨주지 않고 자신들끼리 즐겁게 식사를 하자, 쿠로사와는 "선배가 굶든 말든 신경도 안쓰냐?"며 화를 내게 되고 동료들과 더욱 서먹해진다. 게다가 동료들은 혼자 나머지를 튀김을 먹는 쿠로사와를 남의 튀김까지 훔쳐먹는 찌질이로 생각하다가, 나중에 눈치를 채고 변태를 만난 혐오감을 느끼고 오싹해한다.
또한 뭔가 중얼거리는 인생철학을 보면 상당히 훌륭하게 살 사람 같은데 어째 하는 짓을 보면 너무 찌질한 경우가 많다. 사실 성격이 일단 남들 앞에서는 말은 대범하고 거창하게 던지지만, 원래 소심하고 은근히 계산적인 사람이라 거창한 자신의 말처럼 하려는 의욕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보니 더 찌질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본성은 터무니 없을 정도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범한 면도 은근히 있는데 그러다가 작중 전개상 대부분 막장급의 사고를 쳐버린다.
또한 어린 시절에도 별볼일 없었는지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다.
여담으로 쿠로사와라는 이름은 후쿠모토 노부유키 씨가 작품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구로사와 아키라 씨의 이름이 모티브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숙소에서 동료와 함께 월드컵 경기를 보던 쿠로사와는 1점차로 일본 팀이 진 걸 보고 자신의 신세를 속으로 한탄한다. 다음 날도 예전이랑 똑같이 출근하러 나가는데, 작업 후 휴식시간에 동료 아리타에게 갑자기 별자리를 묻는다. 아리타는 쌍둥이 자리라고 답하고, 이어서 이자와한테도 묻는데 이자와는 사자 자리라고 말한다.
그러자 쿠로사와는 내일 죽는다면서 둘에게 말하는데, 아리타는 시시한 농담하지 말라며 그의 신문을 확인해보고, 이어서 쿠로사와에게 별자리를 묻는다. 쿠로사와는 대답을 잠시 망설이다가 그만 작업이 시작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쳐버린다.
그가 갑자기 별자리를 물어본 이유는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었기 때문이었으며, 달력에도 이름을 표시하면서까지 생일임을 어필한 상태였다. 하지만 모두가 그의 생일을 눈치채지 못했고, 퇴근 후 주점에서 식사를 한 뒤 집으로 귀가한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서 동료들과 다시 만나는데, 본인의 소극적인 성격 탓에 대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은 어색하게 끝나고 다시 제 갈길을 간다.
동료들과 제대로된 시간을 못 가진 것 때문에 쿠로사와는 홀로 길바닥에 앉으며 흐느낀다. 그리고 도로에 놓여진 마네킹 인형 "타로"한테 가서 '''인망을 얻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낸다.
다음 날, 쿠로사와는 인망을 얻기 위해 새로운 공사현장에서 남들보다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 거슬리는 존재를 발견하는데 바로 쿠로사와와 같은 현장감독인 아카마츠였다. 아카마츠는 일만 하고 있어도 자동으로 인망을 얻을 정도로 유능한 인물이었고, 쿠로사와는 자기에게 관심을 안 보인 상황에 질투심이 나서 동료와 함께 나르던 판자는 내버려두고 혼자 구석으로 달아난다.
쿠로사와는 사심을 버리라면서 세수를 하다가 배가 아파서 잠시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다. 하지만, 현장감독인 그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공사는 시작되었는데 바로 아카마츠 때문이었다. 쿠로사와는 이에 질 수 없어서 그보다 열심히 작업에 가세하는데, 너무 무리한 나머지 굴삭기에 맞아서 사고를 당할 위기에 쳐한다. 가까스로 몸을 날려서 위기에 벗어난 쿠로사와는 낙옆투성이가 된 몸으로 동료를 무시한 채 꼭 인망을 얻어낼 거라고 다짐한다.
다시 휴식시간이 오자, 동료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아카마츠를 따라하여 몰래 맥주캔을 다량으로 사와 동료들에게 나눠준다. 허나 쿠로사와의 예상과는 달리, 아무도 맥주를 건드리지도 않았다. 쿠로사와는 투표에서 졌다며 속으로 낙담하지만, 다행히도 동료 한 명이 맥주를 가지고 간 덕분에 조금이라도 인망을 얻는 데 성공한다. 쿠로사와는 이를 기념하여 그 동료에게 맛있는 걸 사준다고 꼬드기는데 정작 동료가 먹고싶다고 한 건 시시한 햄버거였고, 이후 헤어지면서 홀로 쇼핑몰에 간다.
쿠로사와는 진열된 상품을 보던 중 여러가지 튀김을 발견하는데, 그 중에서 전갱이 튀김이 눈에 띄어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해낸다. 바로 동료들의 도시락에 전갱이 튀김을 넣는 것. 이렇게 되면 동료들은 갑자기 엉뚱한 반찬이 들어간 사실을 이상하게 여길 것이고, 그 사이에 여분의 튀김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선행을 어필해 인망을 얻는 것이었다. 쿠로사와는 그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튀김을 몽땅 사가고, 다음 날 작업 현장에서 몰래 빠져나와 튀김을 몰래 넣는다.
그렇게 기대하던 점심 시간이 오고, 쿠로사와는 망상을 하며 빨리 반응해주길 기다린다. 허나 그의 예상과는 달리 동료들은 어떠한 반응도 없었고, 이에 분노한 쿠로사와는 동료들에게 화를 내면서 사이만 틀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아카마츠의 도시락에만 전갱이 튀김이 사라지면서[1] 졸지에 '''찌질하게 남의 반찬을 훔쳐먹는 도둑'''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지고 말았고, 결국 동료들이 차타고 떠날 때 혼자서만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해버린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전을 보기좋게 말아먹은 쿠로사와는 타로와 함께 기숙사에서 남은 튀김이랑 맥주를 들이키며 울분을 토한다 다음 날은 공휴일이라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 밖으로 나가 의미없는 시간을 때우던 중 공원 밖을 홀로 빠져나가는 아이 키구치를 발견하고, 쿠로사와는 키구치를 미아로 착각하여 보호자를 찾아주기로 한다. 쿠로사와는 그런 키구치와 같이 다니면서 어느새 친해지고, 마치 자기 자식마냥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행복하게 놀다가 벤치에서 잠이 든다.
정신 차리고 보니 쿠로사와의 앞에는 경찰관들이 포위 중이었고, 졸지에 유괴범이라는 누명을 써버린다.[2]
3. 활약
초반에는 쿠로사와가 동료들에게 인간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전전긍긍하는 나날을 그리는 중년남자의 일상물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발버둥쳐도 오해 끝에 악화되기만 하다가 결국 동료들도 쿠로사와가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아도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남자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해주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불량 중학생들에게 두들겨 맞고 이지메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하고 절망하지만 인생을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서 다시 일어선다. 그 이유는 불량배들을 피해서 잠시 시골로 여행을 갔을 때 숙소에서 읽은 시튼 동물기였다. 토끼의 이야기를 읽고, '''살아남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열차로 돌아오다가 "토끼라면 그렇게 살아도 되지만 인간인 자신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자신이 단순히 생존본능에 따라서 사는 동물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성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결투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실제는 적당히 자기위로나 하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사람의 기대에 반쯤 떠밀려 중학생들과 싸우게 되면서 조금씩 성장하게 되고, 싸움은 점점 에스컬레이트 해서 불량배 그룹의 표적이 되었다가 그 두목들을 글자 그대로 일망타진하기도 했고, 마침내 노숙자 사냥으로 고통받는 공원의 노숙자들을 위해서 폭주족들과 패싸움을 벌이게 된다.
의외로 대단한 완력과 싸움 실력을 가지고는 있는데 원체 소심하다 보니까 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3] 그래서 대부분 이기는 경우가 방심한 상대가 쿠로사와의 무의식적인 카운터에 맞고 뻗어버리거나, 상대도 미처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준비를 하고 나가서 오히려 상대방이 겁에 질려서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레슬링 부원 3명을 상대하기 위해 '''못이 박힌''' 갑옷을 두르고 '''똥'''까지 들고 나갔다. 찔린 다음에 상처에 똥까지 들어가면 파상풍은 확정. 물론 그 세명은 이런 미친 놈 상대하기 싫다며 도주. 이후에도 그물을 만들어서 앉아있던 불량배들을 생포하거나 하는 등 이상하게도 이런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간다.(...)
전체적으로 머리도 그닥 좋지않고 외모도 안습이고 돈도 빽도 운도 없는 그저그런 인간이지만, 타고난 신체스펙과 수십년의 막노동으로 단련된 완력, 난생 처음 해보는 싸움에서도 몇번의 경험으로 상대를 파악해내는 능력과 레슬링선수, 폭주족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전술능력은 어쩌면 그가 과거에 태어났으면 타고난 무사로 인정받았을지도 모른다는 뉘앙스가 보인다. 만약 어렸을 적 좋은 스승을 만났더라면 운동선수로도 기량을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볼수 있는 부분.
마지막 권에서 모두에게 둘러싸인 가운데 눈을 감는다...
아마도 사망인 듯 생각했지만, 작가의 인터뷰에 의하면 죽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작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열린 결말.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전개를 보면 사망했다고 판단하는게 대세인듯. 다만 2013년에 작가가 '신 쿠로사와'를 연재할 예정이기 때문에 작품이 평행세계 설정이나 프리퀄이 아닌 이상 생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신 쿠로사와가 연재되면서 살아있는게 확인됐고 무려 8년 동안(!)이나 식물 인간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이때 혼수상태로 지낸게 아니라 정신은 천국에 가있었는데 그곳에 여자가 없다는 이유로(...) (여자와 잘생긴 남자들은 지옥에 있는데 거기서 악마들 꼬셔서 잘 먹고 잘 산다고 한다(...) ) 현재 다시 자신의 육체로 돌아왔지만 8년동안 정지된 몸이 움직이지 않아 고생중이었다. 하지만 미키의 말도 안되는 치료 요법[4] 의 희생양이 되는 걸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다시 원래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타니구치 고로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는 쿠로사와 아무것도 없는 개인이 사회에 맞선다는 점에선 같다고 하였다.
카이지 2기 OP에서 노숙자 무리들 옆에서 깜짝 출연했다. 새로 연재되는 쿠로사와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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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실을 눈치챈 쿠로사와는 아카마츠가 반응하면 튀김을 가져다주는 작전을 즉흥적으로 짜지만, 오히려 아카마츠가 대답도 없이 도시락만 비우면서 이 작전도 실패해버렸다. 그도 이전에 쿠로사와가 훔쳐먹은 줄 알고 겸손한 반응을 보이면서 그냥 넘어갔기 때문.[2] 외모부터 험악하게 생겼는데, 재수없게도 아까 전에 날을 세웠던 식칼을 소지 중이여서 더더욱 범인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같이 놀던 키구치가 증인이었으니 협조해주면 누명을 벗을 수 있겠지만, 걸음마도 못 땐 영아라서 그마저도 불가능했다.[3] 작정을 하고 싸우면 야구 배트를 들은 폭주족 서너명을 일방적으로 구타한다.[4] 원래 치료법인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음악을 재생한다. 하지만 그저 출세욕에 눈이 멀어 벌이는 미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