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테란

 

1. 개요
2. 역사
3. vs 테란, 프로토스
5. 기타


1. 개요



Spris MSL 8강 승자전 최연성 vs 박성준. 이 경기 이후로 SK테란은 테란의 대저그전 기본 전략이 되었다.
'SK테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전 프로게이머 김슬기(프로게이머)의 아이디 _nPgL_SoulKey[1]에서 유래되었다. 이 전략이 SKT T1 테란들이 잘 사용해서 테란명가가 되었기에 SK테란인 줄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2]
일반적으로 SK테란은 팩토리 유닛을 배제한 채 '''바이오닉 병력과 베슬만으로 이루어진 체제'''를 말한다. 후반에는 레이트 메카닉 체제로 전환하거나 다수의 드랍십을 운용하거나 배틀크루저를 뽑는 경우도 있다.
'''사이언스 베슬이 핵심'''인 전략이며, 바이오닉 병력의 업그레이드도 매우 중요하다. 다른 빌드를 쓸 때는 잘 하지 않는 사이언스 베슬의 최대 마나 업(Titan Reactor)도 이 경우에는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가 핵심 공격수단이기 때문에 반드시 하는 것이 권장된다. 업그레이드가 잘 된 바이오닉 조합은 테란이 본진, 앞마당 2곳만 자원을 채취해도 3가스를 가진 저그와 어느 정도 전투를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생산력이 막강하다. 물론, 저그가 수많은 고효율의 바이오닉 병력을 상대하기 위해선 각종 고급 유닛들이 필수이기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이 활약하기 좋은 판이 깔리게 된다. 당연히 사이언스 베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후 저그의 쏟아지는 디파일러+저글링+울트라를 상대하기가 어려워진다.
자원 대비 효율이 좋아서 적은 자원으로도 싸움이 가능하며, 레이트 메카닉 같은 체제 전환 요소가 없기 때문에 병력의 공백기가 생기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바이오닉의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고 바이오닉의 카운터 유닛들을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손쉽게 제압이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비용도 덜 들기 때문에 저그보다 훨씬 적은 자원을 먹더라도 어느 정도 싸움이 된다. 레이트 메카닉이 대세가 된 지금도 초반에 말려서 저그와의 격차가 벌어졌다면 SK테란 체제로 넘어가서 난전을 유도해 자원효율로 싸운다. 기본적으로 2스타포트 이상을 건설하기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과 드랍십을 모두 확보하기도 쉽다.

2. 역사


초창기 SK테란에 관한 글.
초창기 SK테란은 당시 저그를 상대하는 한 가지 방법이었으되, '정답'은 아니었다. 구사 난이도도 높은데다, 본진 플레이 기반이라[3] 안정성도 떨어지는 편이었다보니 그리 널리 퍼지지는 못했다. 다만 이 시절에는 저그 역시 다수 스커지로 베슬을 정확히 요격하는 등의 지금과 같은 컨트롤을 보여주던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김슬기는 본진이 날아간 상태에서도 한부대 반 남짓한 마린메딕과 구름베슬로 역전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는 했다. 또한 이 전략은 앞마당을 확보한 이후 피니셔로 배틀크루저를 활용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임진묵을 필두로 배틀크루저가 SK테란에 접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한 일이다.
임요환 등장 이래 02시즌까지 저그의 주력 전술은 레어 단계에서 저글링 러커, 또는 히드라 러커 물량으로 힘싸움을 하다가 여유있다 싶을 때에나 하이브를 가는 것이었고, 이에 이윤열을 필두로 한 신진 테란들은 아카데미 더블커맨드 이후의 4배럭 2팩토리 바이오닉+다수 탱크의 화력으로 대항했다. 이게 레어 단계의 저그를 상대할 때의 분명한 정답이었다. 히드라 러커 따위는 앞마당 자원에서 나오는 시즈 탱크 물량 앞에 녹아내렸고, 저글링 러커는 이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불리한 건 매한가지였다. 02시즌 말 조용호목동저그 1기를 들고나오면서 앞마당-투팩 탱크 체제에 대항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테란도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상술했듯 04시즌 초중반, 전성기를 달리던 최연성이 SK테란을 곧잘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신의 특기인 더블커맨드와 오리지날 SK의 노 시즈 탱크-다수 사이언스 베슬 운용을 결합한 것이다. 마침 이 시기가 저그가 대두되면서 기존에 비해 빠르게 하이브 테크를 올리는 운영이 보급되던 시기이다. 정작 이후 최연성 자신은 다시 투팩 탱크로 갈아타지만( 이후에 SK를 안 쓴 건 아니다), 다른 테란들도 조금씩 이 SK테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히드라 러커 같은 걸로 SK테란과 정면 승부하는 방식은 시즈 모드 대비가 제대로 방비되기 이전에도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 보호를 받더라도 구름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인하여 힘든 싸움이 되기 때문에 SK테란을 시전하는 플레이어처럼 피지컬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망하기 딱 좋다. 그나마 잘 먹히는게 본진드랍으로 시간을 버는 전술인데, 이 역시 손이 많이 가긴 마찬가지고 드랍이 슬슬 약빨이 다해가면 테란이 부랴부랴 생산한 시즈 탱크 한둘 끼고와 앞마당에서 농성하는 바람에 디파일러 직전 앞마당이나 3멀티가 날아가는 일이 매우 많다. 그래서 절대 다수의 저그 유저들은 디파일러로 다크 스웜 쳐 가며 슬그머니 내려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어떻게든 빠르게 앞마당을 확보하고, 2배럭 상태에서 스타포트까지 올리면서 마린의 공방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돌린다. 이후 6배럭-1팩토리-2스타포트 최적화를 갖추고, 센터싸움을 하는 것이다. 기존 SK테란과 다른 점이라면 시즈 탱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4]. 주병력을 유기적으로 기동하면서 센터를 내주지 않고, 틈 나는 대로 저그 가스유닛을 이레디에잇으로 저격하고, 부실한 저그 멀티 있으면 특공대로 찌르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컨트롤로 저그 병력을 잡아먹는, 한 문장으로 기동 공세 위주의 운영. 바이오닉 컨트롤,사이언스 베슬 관리, 센터에서의 눈치 싸움, 꾸준히 견제를 할 수 있는 시야, 그리고 소모되는 병력을 바로 채울 수 있는 생산력을 모두 요구하는 체제였으니, 당시부터 06시즌 정도까지는 이윤열만이 이를 완전히 소화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5].
저그가 3해처리 운영 이후로 예전에 비해서 엄청나게 발전했기 때문에 레이트 메카닉 이전까지는 시즈 모드, 미사일 터렛,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으로 확장 방어를 주력으로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SK테란은 비교적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가, 저그의 3가스에 맞추어 트리플을 빨리 가져가고 반땅을 그어 대량의 배럭과 5스타포트 이상에서 사이언스 베슬과 배틀크루저를 뽑는 변형된 SK테란이 유행하게 되면서 하이브 테크의 저그를 매우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다수 사이언스 베슬과 마린, 메딕을 한꺼번에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운영이 굉장히 까다롭다. SK테란의 최대 단점으로 팩토리 유닛을 배제하기 때문에 시즈 탱크와 같은 유닛이 없어 자리를 잡고 천천히 조여가는게 아니라,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병력을 움직이며 저그의 병력을 소모시키다 기회가 생겼을 때 멀티를 하나씩 끊어가며 공격하는 방식으로 저그를 조지는 전략이 SK테란인데 센터를 잡고 있으면서 이후 추가 생산되는 병력을 적의 멀티에 투입하면서 난전을 유도해야 되는데 이 많은 명령을 내리는건 웬만한 숙련자가 아니라면 상당히 힘들다.
마린+메딕의 생산 타임이 워낙 짧기 때문에 대다수의 테란 유저들은 본격적으로 싸움에 들어가는 7분대가 되면 자원이 슬슬 남아돌기 시작하며 전투시에도 타 종족처럼 어택땅 하며 스킬 몇개 써주는게 아니라 그 많은 마린들을 스팀팩 먹여가며 무빙을 시키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다. 다크 스웜까진 피해를 덜 본다 쳐도 관리를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사이언스 베슬, 바이오닉 할 것 없이 플레이그를 골고루 뒤집어 쓰고 삭제된다. 두 군데 이상에서 개싸움을 한다면 따블로 손이 혹사당해 그렇게도 안 오르던 APM이 알아서 올라가있는 마술도 볼 수 있다.
사이언스 베슬 역시 이레디 하나하나 거는게 절대 쉽지 않으며 스커지가 무섭다고 마린메딕만 따라다닐께 아니라 적진 근처로 가서 고급 유닛을 끊어줘야 하는데 너무 사리면 저그가 안전하게 배를 불리게 되며 무리했다가 사이언스 베슬로 폭죽놀이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다행히 어지간한 가스는 모두 사이언스 베슬로 돌리는지라 2스타포트가 올라가고 사이언스 베슬이 본격적으로 찍히는 시점이 되면 사이언스 베슬 하나로 러커나 디파일러 한둘 짜르고 스커지에 터져도 이득이기 때문에 사이언스 베슬의 관리 부담에서 한층 자유로운데 이즈음 되면 사이언스 베슬이 이레디에이트 거는 것 자체가 고역이다. 프로토스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과는 운용 난이도 자체를 달리한다.
다수 사이언스 베슬이 핵심인 전략이므로 가장 확실한 대처법은 사이언스 베슬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테란이 운영하는 사이언스 베슬의 숫자가 많은 경우에 테란은 저그의 고급 유닛을 전투 직전에 효과적으로 차단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이면 저그는 병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기 때문에 센터를 쉽게 내주게 되고, 테란은 저그의 멀티 위협이나 난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다. 반대로 저그는 저그의 멀티만을 목표로 갖는 테란에게 멀티를 쉽게 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주도권 싸움을 하지도 못하게 된다. 이런 테란의 막강운영을 막기 위해서 사이언스 베슬을 격추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초중반에 사이언스 베슬이 쌓이기 전에 스커지로 미리미리 커트해주면 가장 좋으며 후반 가면 사이언스 베슬이 많기 때문에 지나가다 한둘 짜르는 걸로는 안 되고 매 교전시마다 꾸준히 격추시켜줘야 하며 디파일러가 나오면 플레이그를 필히 묻혀줘야 한다. 업글 찍어가면서 맞싸움 하다 디파일러를 띄우면 테란이 센터는 엄두도 못 내고 소모전만 펼치다 마구잡이 확장을 못 막아서 진다. 그러나 가난한 상태로 몰아치는 플레이보다는 드론을 펑펑 째는 부자 저그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SK테란만큼의 피지컬도 받쳐줘야 한다.
무엇보다 저그 입장에선 상대가 어떻게 운영하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테란의 후반 운영 카드가 크게 잡아도 4가지나 되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이 차이가 나며 마린메딕이 쏟아져나오고 사이언스 베슬 나온다고 무조건 SK테란인 게 아니기 때문이다.
11시즌부터는 개인 리그까지 레이트 메카닉이 자리를 잡으면서 순수 SK테란은 이전에 비해 보기가 쉽지 않아졌었다.
09~11의 3년간, 이제동이 보여준 방식은 일단 중반까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 상대를 휘두르면서 수비를 강요하다가 4가스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3챔버를 올린다. 그리고 상대가 바이오닉+시즈 탱크+사이언스 베슬(+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의 일반적인 바이오닉 체제, 노 시즈 탱크 2~3스타포트 SK테란같은 바이오닉 체제면 디파일러를 공격적으로 활용해 힘싸움을 하거나, 대충 다크 스윔 치면서 개기다 울트라를 모으는 방법을 사용했고, 상대가 레이트 메카닉같이 메카닉 유닛 위주로 넘어가면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로 끊임없이 난전을 해주다가 기회를 봐서 역뮤탈로 상대 병력을 정리하는 운영을 선보였다.
대충 정리하면 사이언스 베슬 커트가 해답인 만큼 사이언스 베슬 격추를 위한 스커지는 항상 아군기지에 떠 있어야 하며 사이언스 베슬이 좀 쌓였다 싶으면 플레이그 대박을 노려보자.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하는 것도 사이언스 베슬 입장에선 귀찮아진다. 울트라가 뜨면 센터를 잡고 막멀티 펴면서 조지면 참 쉽죠?
그래도 앞서 언급한 이재호이영호[6], 전태양, 이신형[7], 임진묵 등 바이오닉 강자들이 남아, 그 맥이 끊기지는 않았다.
아프리카tv로 넘어온 2018년에는 저그들의 레이트 메카닉 대처가 늘어나고 레이트 메카닉을 구사하기 어려운 맵들이 많이 사용되면서 SK테란이 나오는 빈도가 늘어났다. 이전의 개념으로부터 변화된 부분은 앞마당에서 사이언스 베슬을 모으는 플레이보다는, 사이언스 베슬을 모아주면서 추가로 드랍십을 다수 생산해서 한번에 3~4드랍십을 꽉 채워서 드랍으로 3가스나 본진에 큰 피해를 주고, 가스가 남을 경우 배틀크루저를 뽑아서 저그의 가스 소모를 유도하기도 한다. 배틀크루저가 2기 이상이 동반될 때는 스커지를 잘 잡아서 8마리 이상을 때려 박아야 배틀크루저 하나를 터트릴 수 있다. 사이언스 베슬이 매트릭스까지 써 준다면 저그 입장에서는 그말싫에 가까울 정도라 히드라로는 금도 안 가고 스커지 소모량도 꽤나 더 늘어나서 그냥 디파일러로 플레이그를 써 주고 드론 등을 다른 곳으로 소개시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그에 맞추어 테란도 아카데미에서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을 개발해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를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으로 무력화시키고 디파일러는 배틀크루저의 야마토 포로 죽이거나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죽이면 끝이기에 이 상태로 흘러 배틀크루저가 쌓이면 저그에겐 답이 없어진다. 어쨌든, 배틀크루저로 상대방을 제압한다기보다는 배틀크루저에 최대한 많은 가스를 소모하게끔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저그의 병력 움직임이나 드랍십 등으로 적의 가스 수급에 피해를 주면서 배틀크루저를 잡기 위해 다수의 스커지에 사용해야 한다면 가스가 부족한 저그 입장에서 러커, 디파일러, 울트라리스크 등 가스 소모 유닛의 조합 비율이 깨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배틀크루저가 스커지들을 제거해주면 드랍십의 경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해줄 수도 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에서 나오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3종족 중에선 저그가 대공 능력이 가장 부실하다는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과거의 SK테란보다 3컴을 펼치는 타이밍이 빨라졌다. 이렇게 후반부엔 메딕의 리스토레이션을 같이 활용해 디파일러의 플레이그도 무력화시키며 쌓인 배틀크루저와 사이언스 베슬에 마린메딕으로 저그를 압살하는 경기도 많아졌다. 최근 KSL에서 우승한 이재호의 SK테란 운영법 또한 상당히 독창적인데 병력의 움직임만으로 저그를 움츠려 들게 하고 저그가 멀티를 먹는 것을 확인하면 스팀팩 먹인 소수의 마린만으로 멀티를 초토화시키면서 여전히 센터는 묵직한 병력으로 활보하는 운영을 보여준다.

3. vs 테란, 프로토스


프로경기에서 테란 및 프로토스를 상대로 SK테란을 구사하는 사례는 없었지만, 래더에서는 가끔 있다.

4. 스타크래프트 2


저그전을 제외하면[8] 메카닉 테란이 주류였던 전작과 달리 바이오닉 테란이 주류인 스타2임에도 SK테란과 비슷한 조합은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는데 이는 밤까마귀가 나사 빠진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었다. 물론 밤까마귀의 스펙 자체는 스타2에서도 나쁘지 않고 무리 군주의 대항마로 쓰이기도 했지만 그 놈의 추적 미사일이 자유의 날개에서는 에너지를 125나 먹으면서 업그레이드까지 해줘야 했고 (나중에 패치로 삭제되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에너지가 75로 줄어드나 싶더니 무려 5초나 대기 시간을 가지는 너프를 먹었으며[9] 공허의 유산에서는 폭발 유산탄(이후 재조정 폭발물) 업그레이드가 생겼는데 에너지는 도로 125나 먹게 되면서 (...) '잘 쓰면 명경기를 만드는 유닛'이긴 한데 그렇게 쓰는 게 너무나 까다로웠다.
그런데 2차 대격변에서 밤까마귀의 스킬을 갈아엎으면서 추적 미사일이 삭제되고 대장갑 미사일로 바뀌었는데 이게 한때는 포식귀보다 더한 성능[10]을 보여줬던 터라 2018 시즌에는 테란 선수들이 바이킹, 해방선 모두 제끼고 밤까마귀(+유령)만 주구장창 뽑는 경기들이 속출했다. 결국 '''테란 선수'''조차 '밤까마귀로만 다 해먹는 양상은 지나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밤까마귀는 이후 패치에서 너프[11]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밤까마귀는 이전보다 덜 쓰일 뿐 테란의 후반 조합에서 적어도 1기는 쓰이고 있다.
정리하자면 스타2의 SK테란은 해병+불곰(+유령)+의료선 그리고 '''밤까마귀'''라고 볼 수 있다. 참고 경기
협동전에서는 적 테란 공세 중 클래식 바이오닉 공세에서 유령을 포함한 스타1 SK테란 조합을 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5. 기타


"흑운장" 이성은은 개인 방송에서 SK테란을 하는 중 다수 드랍쉽을 뽑는 전략을 선보였다. 드랍쉽을 다수 생산하는 전략은 종종 볼 수 있지만 흑운장식 무한드랍쉽의 실체는 그낭 빈 드랍쉽을 저그 기지에 던지는 것. 결국 흑운장표 예능 전략이다...
시청자들은 ???를 연타했지만 3~4가스를 준비하는 저그는 드랍쉽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그냥 드랍쉽 무브찍는 명령 하나만 내렸음에도 과잉 대응을 하며 우왕좌왕했고 드랍쉽을 격추시킬 스커지 생산에도 막대한 가스가 소비되었다. 나중에 빈 드랍쉽임을 눈치챈 상대가 무시하자 진짜 마린메딕이 내려 통수를 후려갈기는 양치기소년 테란을 선보이며 상대의 빡종을 유도하고 승리. 드랍쉽 하나에 마린을 2~3기만 싣거나 빈 드랍쉽 사이에 병력을 가득 채운 드랍쉽을 끼워넣는 식으로 사기를 쳤으며, 덕분에 어설픈 노업 히드라, 뮤탈, 스포어는 업 잘된 마린메딕에 쓸려나갔고 나중에는 병력을 몽땅 태워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벌이는 등 배틀 뺨치는 드랍쉽의 위력을 선보였다.
[1] 2010년 이후에는 오히려 저그 프로게이머 김민철의 아이디로 더 유명하다.[2] 그러나 SKT T1의 선수들은 딱히 SK테란을 선호한 선수가 없다. 위의 최연성 경기가 예시로 나와있긴 하지만 보통 최연성은 다수의 탱크와 바이오닉을 조합한 정석적 플레이를 선호했던 편이다. 그 외에 선수들인 임요환, 전상욱, 고인규, 정명훈 등 모두 SK테란을 선호한 선수는 없다.[3] 본진플레이가 정석이던 시대에 이게 왜 안정성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는가 하면 '''베슬이 먹는 가스의 양'''을 생각해 보자.[4] 05시즌 들어 이윤열은 노 탱크 SK테란을 곧잘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 때는 이윤열의 저그전 성적이 02-06시즌 사이 가장 막장이었던 시기다. 영상들을 보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기지를 못했으니... 결국 05시즌 말부터는 시즈 탱크를 사용하는 쪽으로 회귀한다.[5] SK테란도 쉽게 분류하자면 시즈 탱크를 뽑지 않는 노 탱크 정통 SK테란, 노 탱크 SK테란에서 시즈 탱크를 조금씩만 뽑아 사용하는 부류로 나뉜다. 쉽게 얘기하면 노 시즈 탱크 SK테란, 즉 오리지널 SK테란은 팩토리를 스타포트를 만들기 위해 하나만 만들고 팩토리 유닛을 단 한마리도 뽑지 않는 것 이외에는 1팩토리에서 꾸준히 소수의 시즈 탱크를 뽑고 센터에 자리잡아 싸우는 것이다.[6] SK치고 운영 자체는 상당히 특이했다. 6배럭 이후에 2스타를 올리기도 하고.[7] 이 둘은 시즈 탱크가 없어도 될 정도로, 즉 수비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바이오닉 난전 능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이제동, 김민철같은 피지컬 좋은 선수들에겐 완전히...[8] 그나마도 2010년 이후로는 레이트 메카닉이 대세가 되었지만[9] 그럼에도 스카이 테란의 주력으로 활약하긴 했다.[10] 방어력 3 감소에 거리에 비례하여 30의 광역 피해를 줬다. 한 줄 넘게 모이면 방어력 깎으라고 만든 미사일로 공격을 퍼부어서 폭풍함이고 무리 군주모조리 순삭 [11] 공격력이 15로 감소. 이후 3차 대격변 패치에서는 공격력이 삭제되고 프로토스의 보호막에도 피해를 주도록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