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포트킨스카야 역

 

Кропоткинская / Kropotkinskaya
소콜니체스카야선
'''운영기관''' : 모스크바 지하철
'''개업일''' : 1935년 5월 15일
불바르 로코소브스코보 방면
비블리오테카 이메니 레니나

크로포트킨스카야

유고-자파드나야 방면
파르크 쿨투리
모스크바 지하철 1호선 소콜니체스카야선의 지하철 역. 섬식 승강장이다.
이름의 유래는 소련동물학자, 지리학자이자 아나키즘 사상가인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크로포트킨'''. 애초에는 이 역 근처에 세워질 건물의 이름을 따서 '소비에트 궁전 역 (Дворец Советов)'이라고 불렸다. 소비에트 궁전은 1937년 착공됐으나 미처 다 짓기도 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소련 당국은 요새다리를 건축하기 위한 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건설 중이던 소비에트 궁전을 철거했으며, 소비에트 궁전은 그 후 다시는 지어지지 않아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참고로 소비에트 궁전은 러시아 제국차르 니콜라이 1세가 지은 구세주 대성당을 허물고 짓기로 한 건물이었다. 덕분에 멀쩡한 대성당은 억울하게 사라진 셈. 당시 소련 정부는 소비에트 궁전을 건설하던 자리에 대신 '''세계 최대 규모의 수영장'''을 지었다. 이게 무슨 지거리야.
현재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이 복원되어 관광객정교회 신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의 대성당과 예전의 대성당의 차이점은 주차장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원 상태가 훌륭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