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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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
'''Krom'gar'''
'''종족'''
오크
'''성별'''
남성
'''직업'''
전사
'''진영'''
호드
'''상태'''
사망
'''지역'''
돌발톱 산맥
'''직위'''
대군주
'''성우'''
김기흥(한국 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등장인물.
호드의 장군으로 돌발톱 산맥 전선의 총책임자. 돌발톱에 있는 호드 병사들이나 전쟁기계들이 전부 크롬가르~ 하는 수식어를 달고있는건 이 때문이다. 처음 돌발톱 산맥에 들어온 플레이어는 크롬가르의 휘하 병사가 되어 휘장을 받고[1] 크롬가르에게 임무를 하달받아 완수하는 형식.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점차 플레이어를 승진시켜준다. 크롬가르 요새에 있는 병참 장교에게서 계급에 걸맞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데 아이템의 수준이 어지간한 인스턴스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크롬가르 요새 앞에서 병사들을 모아놓고 일장연설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충복이며 가로쉬가 직접 임명했을 정도로 신뢰하는 인물인 듯 하다. 능력은 괜찮은 것 같아서 돌발톱 전선의 얼라이언스를 상대로 선전 중이다.
가로쉬와 그의 호드에게 충성을 바치는 것까지는 좋으나, 윤리나 도덕 따위는 무시하는 과잉 충성을 보인다. 예를 들어 정찰병으로부터 나이트 엘프가 오래된 나무 안에 대량살상무기를 숨겨두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 다시 확인해 본다거나 무기만 어떻게 빼낸다거나 할 궁리를 하는 게 아니라 '''나무째 날려 없애 버린다'''는 작전을 세우고 만다. 절벽지기 초소까지 폭탄을 실은 열기구를 옮기고 나면 크롬가르 휘하의 장군 그레보와 타우렌 대부족장 클리프워커[2]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클리프워커가 나무안에 숨겨둘 대량살상무기 같은건 없다고 극구 만류하지만 오히려 대군주의 명령을 거역하는 반역자로 몰린다.
입장이 난처해진 클리프워커는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아들인 오르투스가 나이트 엘프들과 함께 있는 곳으로 갈 것을 요청하지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의 아들은 이미 시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르투스의 시체에서 크롬가르 장군의 징표가 발견되고 클리프워커가 이를 추궁하자 그레보는 그를 비웃으며 플레이어와 함께 제거하려 하나 실패하고 목숨을 잃는다. 클리프워커의 아내 마샤는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방위였음을 크롬가르에게 전할것을 요청하나 크롬가르 또한 그들을 반역자 취급하여 마샤를 살해하고 만다.
결국 마지막 퀘스트에서 대량살상무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숲 일대를 폭격으로 다 날려버리면서 민간인까지 학살하고 만다. 그 숲은 타우렌이 드루이드의 지식을 얻기 위해 나이트 엘프와 교류하던 곳이었으며, 당연히 대량살상무기 따위는 없었다[3].

''(1분 13초부터)''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무슨 짓을 한 거지, 크롬가르? (What have you done, Krom'gar?)

대군주 크롬가르의 말: 대, 대족장님! 저, 전… 명령을 수행했을 뿐입니다! (Warchief! I... I was carrying out your command!)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명령이라고? (My command?)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크롬가르, 내가 무고한 자를 죽이라고 명령했나? (Was my command to murder innocents, Krom'gar?)

대군주 크롬가르의 말: 대족장님… 그, 그게… 전… (Warchief... Sir... I...)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내가 살인마로 보이나?''' (Am I a murderer, Krom'gar?)

대군주 크롬가르의 말: 아닙니다, 대족장님! (No, Warchief!)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럼 다시 묻겠다. 무슨 짓을 한 거냐! (Then I ask you again: WHAT HAVE YOU DONE!)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난 너에게 군대를 주고 돌발톱 산맥으로 보냈다. 내가 내린 명령은 이 땅을 확보하라는 것이었지. (I sent you into Stonetalon Mountains with an army. Your orders were to secure this land for the Horde.)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런데 넌 이 땅을 짓밟았다. 무고한 자를,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학살했어... (Instead, you laid waste to the land. Murdered innocents. Children even...)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난 오랜 시간을 노스렌드에서 보냈다, 크롬가르. 그때 호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지. (I spent a very long time in Northrend, Krom'gar. I learned much about the Horde in that time.)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곳에서, 경험 많고 지혜로운 한 용사가 평생 잊지 못할 가르침을 내게 주었다... (While there,a wise old war hero told me something that I would carry with me forever...)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아무리 끔찍한 전투라도… 도의[4]

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을 말이다, 크롬가르. ('''Honor''', Krom'gar, No matter how dire the battle... '''never forsake it'''.)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대군주 크롬가르, 너는 호드를 부끄럽게 했다. (Overlord Krom'gar, you have disgraced the Horde.)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우리 모두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You have brought shame to us as a people.)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대족장의 권한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네 직위를 해제한다. (By my right as Warchief, I hereby relieve you of your duty.)

(가로쉬가 크롬가르의 멱살을 잡아 들어 올린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알아들었나? 썩 물러가라! (YOU ARE DISMISSED.)

(가로쉬가 크롬가르를 다리에서 떨어뜨려 '직위를 해제'시킨다.)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그리고 ! (And you, <race>!)

대부족장 클리프워커의 말: 잠깐, 대족장! 기다리시오! 이자는 영웅이오. 크롬가르의 악행을 밝혀낸 장본인이란 말이오. 그를 막으려고도 했소! (Wait, Warchief! Please! <Name> was the hero responsible for uncovering this corruption. <He/She> tried to stop Krom'gar!)

대부족장 클리프워커의 말: 자비를 보이시오, 대족장. (Have mercy, Warchief.)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자비라고? 그대의 아내와 아이가 목숨을 잃었소. 그대의 동족이 학살당했소. 그대의 고향이 불탔소. (Mercy... Your wife and child were murdered. Your kin wiped out. Your home burned to the ground.)

가로쉬 헬스크림의 말: '''자비라니… 대부족장이여, 오늘 그대에게 가르침을 받는군.''' (Mercy... Chieftain, on this day I learn from you.)

''(후략)''

이 꼴을 보다 못한 가로쉬가 직접 나타나 진정한 호드는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하며 크롬가르의 멱살을 잡고 전망대 아래로 떨어뜨려서 '직위해제' 시켜 버린다. 가로쉬가 그래도 완전히 막나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가로쉬는 또한 플레이어까지 죽이려 하나 족장 클리프워커의 간곡한 부탁으로 살려주게 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크롬가르 장군 직위는 유명무실한 것이 되며[5] 클리프워커의 주선으로 잊혀진 땅으로 퀘스트가 이어지게 된다[6].
그런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로쉬가 크롬가르와 똑같은 짓을 한다. 사실 오크와 타우렌만 우대하는 종족차별주의자인 가로쉬가 케른을 죽인 사건 등으로 타우렌과의 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 일을 그대로 두면 우대하는 타우렌이 호드를 탈퇴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크롬가르를 '해고'한 걸로 여겨진다. 나중엔 '''"이제 그것들의 자리는 없다. 나의 호드에!"'''라고 하면서 오크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하지만... 결국 가로쉬가 '직위해제'당할 때가 오는가 했지만 결국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어쩌면 미국의 시각에서 본 이라크전의 자조적인 셀프 패러디(?)가 아닐까 생각되는 인물.
대족장이 볼진으로 바뀐 이후에도. 볼진이 죽고 바로크 사울팽이 오그리마를 지키는 시기에도 가로쉬가 나타나 크롬가르를 처단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나 애초에 대격변 시기를 배경으로 한 퀘스트니 가로쉬가 나타나는 게 맞으며, 데스 나이트나 팬더런처럼 전쟁족장이나 국왕이 바뀌는 쪽이 설정 오류다. 어둠땅 확장팩에 들어서 이전 확장팩 지역에서의 퀘스트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어서 더 이상 이상한 일은 아니게 되었다.
근래 들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크롬가르 직위 해제는 아프라샤비의 독단으로 들어간 것이며, 스토리 작가진은 가로쉬의 구원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1] 버프 형식이지만 특별히 받는 효과는 없다.[2] 여기서 '대부족장' 의 원문은 'High Chieftain' 인데, 이건 원판에서는 케른/바인 블러드후프 부자나 마일라 하이마운틴 등 한 종족의 대표들이 쓰는 칭호다. 즉 인상 깊기는 해도 한 번 나오고 마는 npc에게는 과분한 직함인데, 이 때문에 혹시 바인의 휘하가 아니라 독립된 타우렌 부족의 장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3]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로 이 부분의 퀘스트를 하다 보면 호드의 공격 앞에서 벌벌 떨기만 할 정도로 무력한 드루이드 훈련생들을 몇몇 구하는 임무도 있으며, 마지막에는 드루이드들을 구하라는 임무를 준 스승 탈다라가 직접 달려가지만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해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덧붙여 얼라이언스 스토리 라인에서는 가로쉬가 크롬가르를 직위해제하는 모습은 안 나오며, 내부 사정이 어떻다더라 하는 묘사도 없이 '호드, 이 죽일 놈들...' 하는 식으로만 그려진다.[4] 보다시피 원문은 오크 종족이 매일같이 부르짖는 '명예' 다.[5] 다른 지역으로 갔다가 돌발톱 산맥에 다시 들어오면 장군 버프가 걸리면서 고유한 휘장을 자동으로 입고 설정상으로도 직위 자체는 남는데, 크롬가르의 부대 자체가 없어졌으니 의미가 없고 게임 내에서도 장군 버프 달고 있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6] 남부 불모의 땅으로도 갈 수 있다. 남쪽의 말라카진에서 이어지는 퀘스트가 있고, 가로쉬도 이곳을 잊혀진 땅과 같이 언급한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