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모어
1. 개요
Theramore.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명. 먼지진흙 습지대의 바위섬에 세워진 얼라이언스의 요새화된 도시국가로, 3차 대전쟁 당시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그 휘하 로데론의 난민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2. 특징
주요 구성원은 인간과 하이 엘프이며, 이외에 드워프, 노움, 나이트 엘프 등 얼라이언스의 종족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래는 하잘것없는 피난처에 불과했으나, 지도자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유능한 통치 아래 빠르게 발전하여 남부 칼림도어의 유일하며 중요한 얼라이언스 거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도시의 상징은 하얀 바탕에 청색[1] /노란색[2] 닻이 그려진 형태. 테라모어의 군주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쿨 티라스 출신인 데다, 바다와 연관이 깊다는 점까지 겹쳐 배색만 다를 뿐 쿨 티라스의 상징과 똑같은 형상이다.
높은 성벽을 곳곳에 둘러쌓은 도시의 외관에서 알 수 있듯 본래는 철통 경비가 중시되는 요새 도시이지만, 바다와 인접해 있는 특성상 군사적 기능 이외에도 얼라이언스의 무역과 교통을 담당하는 항구 도시로서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3. 게임 내의 모습
3.1.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확장팩 프로즌 쓰론의 보너스 캠페인 '듀로타 건설' 후반부의 주무대가 된다. 호드에 오랜 원한을 지닌 제이나의 아버지 댈린 프라우드무어가 등장해, 호드를 눈앞에 두고도 그들과 싸우려 하지 않는 딸을 이해하지 못한 채 테라모어를 무력으로 점거하고 당시 손님의 자격으로 테라모어를 방문 중이던 렉사르 일행을 공격하는 등, 호드와의 전면전을 벌이려 한 탓에 전쟁터가 되어 자칫 잘못하면 잿더미가 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혈육의 정보다는 백성의 안전을 우선시했던 제이나의 묵인 아래 렉사르가 결투 끝에 댈린의 목숨을 빼앗고, 호드가 테라모어에서 철수하면서 이 전쟁은 종결되었다.
워크래프트 3 때 테라모어의 구조는 WoW에 구현된 모습과 큰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널찍한 운하가 있고, 그 사이로 배가 지나다닐 정도로 큰 대도시로 묘사되었지만 WoW의 테라모어는 그보다 훨씬 협소하며[3] 운하도 존재하지 않는다.
3.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2.1. 오리지널~대격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발매 전에는 테라모어가 얼라이언스와 인간 종족의 중심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팬들이 많았으나,[4] 이와는 달리 스톰윈드가 그러한 위치로 부상하게 되면서 자연히 테라모어는 비중이 떨어지고 말았다. 경매장을 제외한 대도시의 주요 기능을 갖췄지만 대도시에 비하면 뭔가 많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터라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영 어중간하다.
테라모어의 의의는 얼라이언스의 교통의 요지로써 기능한다는 데에 있다. 저습지와 연결되는 항구가 있고, 마법사가 차원문을 열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라는 점 덕분이다. 특히 마법사의 순간이동·차원문은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대도시가 모두 북부에 쏠려있는 칼림도어를 돌아다닐 때 큰 도움이 된다.
퀘스트의 숫자는 많지는 않지만 상당히 중요한 떡밥을 많이 남겼는데, 제이나의 정책에 반발하여 탈영을 저지른 병사들을 색출하여 처단하는 퀘스트, 바리안 린 및 데피아즈단과 관련되어 있는 '실종된 사신' 연계 퀘스트, 그림토템 부족과 관련된 그늘 쉼터 여관 퀘스트 등이 있다. 정체불명의 장소인 알카즈 섬과 관련된 이야기가 약간 풀리기도 했다.
대격변 때는 스톰윈드의 군대가 테라모어에 상륙해 불모의 땅을 관통하여 돌발톱 산맥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하며, 대격변 직후의 혼란통에 듀로타에 진출하고 남부 불모의 땅을 공격한다. 멀고어를 고립시키고 호드 군대를 고립된 요새나 언덕에 숨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밀어붙이지만, 불모의 땅 지형에 밝은 타우렌들의 기습과 소극적인 장군을 대신해 내려온 새 장군의 지휘로 사령관이 사망하고 보급로가 끊기는 등 결국 패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테라모어의 군대도 전쟁에 상당수 참여하였다. 북부감시~가 붙은 군대는 전부 테라모어 소속이며 지휘관으로는 장군 호손이 있다.
3.2.2. 테라모어의 몰락
판다리아의 안개 직전, '전 칼림도어를 지배하겠다'는 정복욕에 빠진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호드의 공격을 받아 완전히 초토화되고, 제이나를 제외한 거주민들(어린아이들 까지 포함)이 전부 죽음을 맞는 참상이 일어나고 만다.[5]
사건은 얼라이언스가 잘못된 첩보를 받고 타우라조 야영지의 타우렌들을 몰살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타우라조 야영지의 타우렌들이 얼라이언스를 습격 할 것이라는 내용의 첩보로, 이를 받은 북부감시 요새의 얼라이언스 병력들이 선제공격으로 타우렌들을 친 것이다.
온건한 타우렌들 사이에서도 얼라이언스에게 복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의 사건이었으나, 평화를 바라던 바인 블러드후프는 대규모 얼라이언스 병력이 처들어오지 못하게 대관문을 설치하고 복수를 주장하는 타우렌을 추방하는 것으로 이 사건을 묻으려 했다.
하지만 가로쉬 헬스크림은 이 사건을 빌미로 잡아 북부감시 요새와 테라모어를 공격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가로쉬는 바인에게 '그대들의 백성이 죽은 일인데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라는 식으로 설득하였다. 타우렌들에게도 반격의 정당성은 있었기에, 바인은 어쩔 수 없이 공격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고블린과 언데드, 블러드 엘프까지 공격에 동원되고 호드 소속 암흑주술사들이 소환이 금지된 용암거인을 소환하는 등 규모가 보통이 아닌 걸 보고 심각함을 깨달은 바인이 테라모어에 연락을 하여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리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키린 토는 방어막에 능통한 마법사들을 테라모어에 지원해주었는데, 하필 그 중에 배신자 탈렌 송위버가 있었고, 그로 인해 방어막에 큰 문제가 생기고 만다.
그렇다곤 해도 가로쉬의 공격은 무모해보였다. 하지만 가로쉬는 아군의 불만에도 아랑곳않고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 어느 순간 물러났는데, 사실 이는 눈속임이었다. 진짜 무기는 선리버 내부의 배신자의 도움을 받아 푸른용군단의 유물 집중의 눈동자를 이용해 만든 강력한 마력 폭탄이었다. 그리고 비행선에 이 마력 폭탄을 실어보내 테라모어에 떨어뜨렸다.
강대한 비전 마력의 폭발로 인해 테라모어는 도시의 '''9할 가량'''이 날라가, 말 그대로 초토화되었다. 시체가 곳곳에 둥둥 떠다니고,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정도로 참혹한 꼴이 되었다. 로닌의 차원문으로 폭발을 피한 병사들과 제이나, 탈렌 송위버를 추격하러 나간 나이트 엘프와 하이 엘프, 제이나의 탑에서 멀리 떨어져있던 사람들, 피난선에 탑승한 일부 시민들은 죽음을 면할 수 있었지만, 많은 거주민들은 도시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개중에는 시신이 완전히 마력에 포화되어, 제이나가 몸에 손을 대자마자 바스러져버린 인물도 있다. 게다가 제이나와 같이 차원문을 탄 병사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테라모어의 생존자를 찾으러온 오크 병사들이 그나마 있던 생존자들도 죽였을 것이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강력한 불멸자도 아닌, 단순히 마법과 기술을 이용한 무기 하나가 이렇게 강력했던 묘사는 이것이 처음으로, 아제로스판 핵무기를 사용한 가로쉬의 광기와 잔혹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다.
단순히 이전까지 일어난 진영간의 충돌에 대한 보복전이라고 보기엔 도를 넘은 이러한 잔인한 행위는 모든 얼라이언스 지도자와 구성원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 본격적으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에 불이 붙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테라모어의 군주 제이나는 큰 충격을 받아, 오그리마에 해일을 퍼붓는 것으로 앙갚음하려 하기도 했다. 이 시도 자체는 무산되었지만 이후 제이나는 사상과 태도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되었으며, 이렇게 시작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싸움은 판다리아에서의 치열한 격돌로 치달았다.
테라모어를 두고 벌어진 싸움은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상세히 다뤄졌으며, 또한 판다리아의 안개의 새로운 시스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전쟁의 물결》과 WoW 시나리오 모드의 묘사가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플레이어들이 개입한 쪽이 공식 설정임이 드러난다. 그나마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악역도 아니고 소설에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개입 여부는 나오지 않지만, 호드 플레이어의 개입은 소설에서 소수의 호드 정예요원들이 테라모어의 대공방어를 무력화하고 탈렌 송위버를 구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다 실제로 게임상에서 호드 플레이어들이 이 일을 그대로 똑같이 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테라모어가 자리잡고 있던 먼지진흙 습지대의 섬은 위상 변화를 통해 완전히 파괴된 모습으로 변했다. 하지만 저습지의 메네실 항구로 통하는 배는 여전히 다니고 있으며, 섬 밖의 대로로 조금만 나가보면 경비병들이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어서 다소 묘한 느낌을 준다.
남부 불모의 땅과 테라모어를 잇는 대로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지도르미'[6] 라는 NPC에게 말을 걸면 플레이어를 테라모어가 파괴되기 이전의 과거의 시간대로 보내주며, 이를 통해 퀘스트 및 다른 용무를 수행할 수 있다. 테라모어의 몰락 시나리오를 해본 적이 없는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과거의 시간대의 테라모어로 간다.
섬의 북쪽 입구 부근에는 무수히 많은 무덤이 새로이 생겨났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라면 NPC 하나 남지 않은 테라모어의 황폐한 광경과, 쓸쓸하기 그지없는 묘지를 보면서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을지도.
마나폭탄 제조를 지시하고 떨어뜨린 책임자인 샤르스 볼둔은 이후 죽어서 레벤드레스에 떨어졌다. 원래는 변호가 불가능한 극악무도한 죄라 나락으로 가야한다고 여겨졌지만 동족을 위해 헌신한 점이 참작되어 레벤드레스에서 속죄시키기로 결정됐다고 한다.
3.2.3.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로쉬를 처치하고 모든 것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바리안 린에게 말을 걸면 테라모어를 재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가 종결된 후엔 드레노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었고, 군단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은 부서진 섬인 데다 바리안도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전사했으며,[7] 격전의 아제로스에선 제이나가 쿨 티라스의 제독이 되었기 때문에 테라모어가 재건될 날은 요원하기만 하다.
그러나 남부 불모의 땅 너머 멀고어에서 제일 가까운 얼라이언스 영토가 테라모어였던 만큼 여전히 호드를 견제하기에는 적절한 위치이고, 테라모어의 군주였던 제이나와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탈출한 일부 테라모어 유민들이 살아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격전의 아제로스 알파 테스트 버전에선 사용되지 않은 격전지 맵 데이터(WarfrontBarrens) 중 이전과 비슷한 형태의 테라모어가 확인되기도 했다.
3.2.4. 격전의 아제로스
추종자 임무 중 "테라모어에 남은 것"이라는 임무가 있는데, 테라모어는 여전히 폐허이며 마나 폭탄의 잔류 효과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전쟁 대장정 중 '바다의 딸을 조심하라' 챕터를 완료한 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보랄러스 그리핀 거점 근처에서 제이나와 캐서린이 테라모어의 몰락을 야기한 호드와 가로쉬의 만행을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전략)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이런 얘기는 언제나 어렵구나. 제이나... 뭔가 물어봐도 되겠니?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테라모어에 대해서요? 아.. 어머니, 죄송해요.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려던 건....
캐서린 프라우드무어의 말: 아니. 아버지 얘기가 아니야. 도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 호드의 공격... 그 폭발 말이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말: 너무 많이 잃었어요. 용맹한 영웅... 무고한 가정... 한 미치광이의 증오 때문에.
다자알로 전투 이후 실바나스가 되살린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신병을 인도하기 위해, 바인은 발리라를 통해 제이나에게 테라모어 비밀 회동을 제안한다. 굳이 테라모어를 지목한 것은 그곳이 실바나스의 눈에서 벗어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제이나는 오빠와 재회한다. 이때 제이나는 이것이 실바나스의 함정인 것을 의심하면서 바인을 추궁하는데 "데렉이 이번 '''폭탄'''이냐"며 화를 내는 영어판 대사에서 제이나의 테라모어의 몰락에 대한 트라우마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실제 대사를 들어보면 폭탄(BOMB)을 굉장히 강조하며 말한다.
4. 호드와의 관계
테라모어가 위치한 칼림도어의 중~남부지역은 비교적 호드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라, 오그리마 및 썬더 블러프의 호드와는 미묘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오랜 시간 원수 사이로 지내왔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특성상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으나, 당시 호드의 대족장이 온건파인 스랄이었고 테라모어의 지도자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유화적이고 무의미한 다툼을 피하는 정책을 추구한 덕에 오랫동안 큰 분쟁에 휘말리지 않고 평화를 유지해 왔다. 청동용군단의 일원 지도르미의 말에 의하면, 테라모어가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테라모어의 거주민들은 대체로 이에 수긍하며 제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었으나, 일부 주민들은 아직까지 호드에 대한 감정을 청산하지 못하고 호드가 코앞에 있는데도 공격하지 않는 것에 답답해하며 제이나를 비방하거나 탈영해 음모를 꾸미는 등 내부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테라모어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로 파급력이 컸던 것은 아니었고, 제이나는 언제나 지혜롭게 대처하며 테라모어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호드에서 스랄의 뒤를 이어 새로운 대족장으로 즉위한 가로쉬 헬스크림도 스랄의 정책을 이어받았는지 딱히 테라모어에 손을 대려하지 않았다. '''다 옛날 얘기가 되었지만.'''
대격변이 끝나고 판다리아가 발견될 무렵, 가로쉬 헬스크림이 주도한 호드의 공격으로 테라모어가 산산조각나게 되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하면서까지 테라모어를 지키고자 했던 제이나의 노력이며, 꿋꿋이 살아남으며 로데론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던 거주민들의 의지며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특히 로데론과 달라란이 무너진 뒤 10년 남짓한 짧은 세월 안에 또다시 사랑하는 이들과 고향을 싸그리 잃게 된 제이나의 처지는 그야말로 멘탈붕괴가 일어날 정도로 안습하다.[8]
[1] 깃발. 여기에는 로데론의 문장도 들어간다.[2] 병력의 휘장.[3] 사령관의 주둔지, 티리온 폴드링과 은빛십자군의 하스글렌 요새 정도의 규모다.[4] 워크 3로 워크래프트를 처음 접한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워크 3 이전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달라란과 로데론이 유일한 인간진영으로 받아들여졌고, 게임 속 제이나의 피난민은 말 그대로 '''마지막 남은 인간 생존자'''들에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디테일이긴 하지만 오리지널 나이트 엘프 캠페인 1을 보면 로데론 생존자 그룹의 처참함을 알 수 있는데, 고작 인간-오크 연합 벌목장을 그냥 귀족도 아닌 '''공작'''이 관리하고 있다.[5] 배를 통해 다른 항구 쪽으로 빠져나간 시민들도 있었으나, 테라모어에 남기로 한 시민들은 전부 사망하였다. 특히 탈출선에는 어린아이들과 싸울 수 없는 사람들이 먼저 탑승했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부모들이 테라모어에서 모두 죽은 것과 다름없다.[6] 시간의 동굴에 기거하던 청동용군단의 일원이다.[7] 바리안의 아들인 안두인 린이 왕위에 올랐다.[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가로쉬로 제이나를 처치하면 테라모어에 안부나 전하라는 실로 어그로 끄는 발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