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저(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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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의 ROAD KING® Special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Cruiser / Cruising Bike'''

1. 개요


오토바이의 한 형태로, 높은 핸들에 낮은 시트와 빅트윈 엔진[1]으로 대표되는 장르이며 레트로 성향의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복고적인 외형이 특징이다.
북미 대륙에서 처음 시작된 장르이고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장르다 보니 일본에서 '''아메리칸'''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이게 한국에 넘어와 아메리칸이라고 칭해지기도 한다. 해외든 국내든 전문지나 언론에서는 보통 "크루저"라고 많이 칭한다.

2. 상세


높은 핸들과 낮은 시트로 인해 포지션이 무척 편하고 발착지성이 매우 좋다. 또한 프론트 포크의 경사각이 비교적 큰 것이 특징. 생긴것이 비슷하여 초퍼와 혼동할 수 있는데, 초퍼의 의미는 "커스텀 바이크 이거나 그 형식을 가진 바이크"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2]
대부분의 유명한 크루저 바이크들은 대배기량 2기통 엔진[3][4]을 사용하며, 이는 주로 스포츠성을 강조하기보단 달리고 있다는 느낌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성능상으로 따져 보아도 스포츠성을 강조한 동배기량 동기통 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이 한참 처질 때가 많다.[5] 거기에 일부러 이 '달리고 있는 느낌' 을 위해 성능적으로 희생하는 메이커도 있는데 할리 데이비슨의 공랭 엔진 같은 경우에는 실린더 배열각과 점화 타이밍을 조절해 '두구둥, 두구둥' 하는 '''말발굽 소리'''를 낸다. 당연히 출력상 많은 손해를 보지만 크루저라는 장르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출력, 성능위주의 셋팅보다는 이 감각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6]
토크를 중시한 셋팅과 운동성능에 많은 손해를 보는 긴 휠베이스, 누워있는 프론트 포크 각 등으로 스포츠성이 떨어지리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크루저 중에서도 스포츠성을 지향한 모델이 많이 있다. 할리 데이비슨의 경우 스포스터 시리즈가 그 경우인데 XL SPORTSTER 883R 같은 경우 883cc 배기량에 최고출력 50ps/6,000rpm , 최대토크 65Nm/4,100rpm 의 준수한 성능을 내는 스포티한 모델이다. 게다가 V-ROD 같은 모델은 1247cc의 '''수냉'''[7] 빅트윈에 엄청난 고출력을 내는 크루저 스포츠 모델이다. 이외에도 야마하사의 크루져들이 이런 형식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일제 4사[8]에서 크루저 잘만들기로 소문난 브랜드는 예상외로 가와사키 중공업. 사실상 일제 브랜드 플래그쉽 모델들은 대부분 이런 컨셉. 단지 혼다는 이 시장을 거의 포기한 거나 매한가지.[9] 그런데 혼다가 새로운 크루저인 레블을 발표하면서 혼다가 크루저 분야에 손놓고 있지만은 않았다는게 드러났다.
미국에서 주로 인기있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유럽에도 많이 팔린다. 주요 제조사는 할리 데이비슨같은 미국 제조사가 있다. 그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일제 메이커도 만들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본가의 느낌보다는 짝퉁같은 이미지가 없지않아 있다.[10] 유일하게 바이크의 완성도로 인해서 야마하 만이 시장에서 미국 회사들과 붙고 있을 뿐이다.
이외에 한국에서는 그 존재를 잊어먹곤 하는 빅토리#s-8/인디언이 할리의 경쟁상대이지만, 빅토리는 2011년에 인디언이 같은 모회사에 인수되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고 결국 2017년 1월에 설립된 지 약 20년 만에 브랜드가 폐지되었으며 인디언도 할리보다는 지명도가 낮다. 허나 매니악한 크루져 취향의 여건에서 보면 할리와 함께 가장 꼽아주는 크루져 메이커로 꼽히는 것은 뭐... 한국의 경우는 할리만 들어왔고 폴라리스#s-11 그룹 산하의 인디언/빅토리가 소개된 것이 늦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할수 있을 듯.[11]
전문 브랜드를 꼽아 보면 아래와 같다.
  • 할리 데이비슨사의 대다수의 모델
  • KR모터스
  • 대림자동차
  • 폴라리스 그룹
    • 인디언 모터사이클
    • [12]
  • 야마하 스타: 스타는 야마하의 크루져 전문 북미브랜드.
이외 유명한 브랜드 및 기종으로는...
  • 혼다 : 혼다는 원래 VTX시리즈로 잘나가다가 환경 규제에 한칼 먹은 이후로 최고 배기량은 포기하고, 그 아랫급에서 노는 대신 투어러와 초퍼, 그리고 미들급에 투자하는 브랜드이다만, 투어러는 그렇다 치고 나머지는 썩 신통치 않은 편이다. 즉, 일반적인 의미의 혼다 크루져의 시대는 이미 져버린지 좀 되었다고 보이고, 요즘은 크루져 베이스를 통한 디자인을 가진 투어러를 위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빅토리의 비전 투어러 시리즈와 경쟁중이라고 볼수 있다. 골드윙의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여 크루저 형태로 발키리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17년 1분기에 새로운 크루저인 레블을 발표했다. 비록 V-트윈 엔진이 아닌 병렬 2기통을 쓰고 있지만 디자인, 지향점이 거의 정통 크루저인데다 혼다 최고의 장점인 무난함과 편안함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할리나 로얄 엔필드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적절한 배기량인 500cc와 250cc를 내놓으면서 히트를 쳤다. 이후 한국도 입소문이 타서 병행수입이 굉장히 활발한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 가와사키 벌컨 : 사실 한국에도 유명한 기종이지만, 외국에서는 좀 더 유명한 편이다. 인디언과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외관으로 야마하 등과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로 볼수 있다.
  • 스즈키 인트루더 : 스즈키는 브이로드와 붙을 법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크루져와 그걸 베이스로 하고 디자인을 좀 바꾼 고전형 C 타입으로 크루져 시장에 등장하긴 했는데, 성적이 그닥 신통치는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야마하에 밀려서 혼다와 경쟁을 하긴 했지만, 얍삽한 혼다가 GG치고 시장을 접어 버리는 바람에 애매하게 그 시장에 남게 되었다. 1800급 수냉식 크루져의 경우 사실 다른 회사들도 많이 내지만, 다른 회사의 제품보다 크고 아름다운 리어타이어를 바탕으로 한 머슬룩 크루져를 선보여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그거 빼고는 그닥 신통치가 않아서..[13]
  • 두카티: 스포츠 성향의 바이크로 유명하지만 크루저 장르도 만들기는 한다. 대표적 모델이 디아벨.
  • BMW: 기존의 1600cc 6기통의K1600에 아메리칸 스타일을 가미한 K1600B와 K1600B그랜드 아메리카가 있다. 거기다가 2020년 4월 R18이라는 새로운 1800cc 빅 박서엔진 크루져 모델을 출시했다. 커스텀을 염두해둔 기본설계로 할리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듯 하다.
  • 트라이엄프 : 영국의 트라이엄프는 크루져형 프레임에 자사의 전통적 엔진을 올려서 할리와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즉 스피드스터 등의 공냉 병렬 2기통 엔진을 장착한 기종과 함께 썬더버드, 로켓3등의 3기통 고출력 크루져를 내 놓으면서 할리와 한판 뜨는 구도를 보이고 있지만,또 크루져가 주력은 아니다. 참고로 로켓 3의 경우는 브이로드와 자주 비교되곤 하는 기종이며, 썬더버드의 경우 거의 동시기에 나온 펫밥과의 라이벌구도도 있다.
  • 모토구찌 : 의외로 유서가 깊은 이 회사에서 내 놓은 크루져는 캘리포니아 타입으로 의외로 장시간 생존해 온 생존의 달인이다. 다른 크루져와의 차이점은 일제 바이크들이 도입한 샤프트 드라이브를 원래 도입하던 오리지널에 가까운 회사라는 점이고, 브이트윈을 90도로 돌려 박아서 병렬트윈 바이크인 것처럼 옆으로 툭 튀어나온 외관을 가진다는 점이 최대의 특징이다.
  • 로얄 엔필드 : 사실 엔필드는 그냥 클래식 룩의 바이크이지만, 최근 단기통 크루져를 출시한 바가 있다. 사실 굉장히 보기 힘든 550급 단기통이라서 나름 희소가치를 인정 받는 중... 엔진 필링이 클래식하기 때문에 나름 인기를 구가하고는 있지만 할리의 등쌀에 밀려서 북미 시장에서는 모습을 볼수가 없다.
2020년 11월 6일 350cc 단기통 엔진을 탑재한 Meteor 350 모델을 인도에서 출시하였다. 엔진은 유로5 대응을 위해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여 탑재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구글맵을 기반으로한 네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2020년 시점으로 인도 남부 로얄엔필드 공장 주변에서 크루져모델인 KX650이 노출되었다. 전형적인 크루저 바이크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전 출시한 트윈 모델(인터셉터, 콘티넨탈)의 엔진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즉, 650cc 2기통으로 크루저가 출시할것이라는 예상, 출시 시점은 2021년으로 예고되고 있으며 2020년 4월에 트위모델이 이미 유로5 기준을 충족하였기 때문에 Kx650또한 유로5를 충족하고 정상적으로 2021년 국내 출시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크루저 모델의 대표격인 할리데이비슨의 국내 총판인 기흥모터스에서 로얄엔필드 또한 국내 총판을 맞고 있기 때문에 팀킬이라 생각하면 수입을 하지 않을 것이요, 할리로 넘어가는 징검다리로 생각한다면 적극적으로 수입할것으로 생각된다.

3. 관련 문서




[1] Big Twin Engine, 즉 대배기량 2기통 엔진.[2] 초퍼는 스트랫치드 형식의 프레임, 리지드 형식의 프로스트릿 타입을 두고 사용하는 명칭이기도 하며, 요즘은 프로덕션 초퍼라는 이름으로 이런 타입의 모델이 나오는 것을 두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3] 속칭 "트윈", 이 경우 크루져로 유명한 브랜드 중 트라이엄프의 로켓, 썬더볼트는 수냉식 3기통을 사용하며, 일본 메이커들은 브이형 4기통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크루져들이 2기통을 사용하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 이는 병렬이든 브이트윈이든 둘다 고동감이 4기통 엔진보다 더 좋다는 것 때문이다.[4] 각 브랜드를 생각해 보면 크루져용 엔진 사용의 경우가 다름과 같다. 야마하- 수냉 4기통/공냉 브이트윈/수냉식 브이트윈, 가와사키-수냉식 브이트윈, 트라이엄프-공냉 병렬트윈/수냉식 트리플, 혼다-수냉 브이트윈/수냉 6기통/수냉 패럴트윈/공냉 패럴트윈(250), 스즈키-수냉식 브이트윈, 빅토리/인디언-프리덤 공냉브이트윈/수냉식을 최근에 개발, 할리 데이비슨-공랭식 에볼루션 트윈(스포스터)/공냉 트윈캠(소위 빅트윈)/수냉 레볼루션 시리즈(500/750/1250), 모토구찌-공냉 브이트윈(90도로 돌려서 마운트)[5] 토크가 비교적 저rpm부터 높게 발생하는 토크 위주의 셋팅이 많다.[6] 단, 이미 필요충분할 정도의 배기량을 갖춘 경우가 많기 때문에 라이딩에 있어 라이더가 출력부족을 느끼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어차피 사람은 엔진의 출력을 마력으로 느끼는게 아니라 토크로 느끼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더불어 낮은회전에서 토크가 높아 출발가속은 높은편이라 더더욱...[7] 크루저 바이크들은 대부분 빅트윈 '''공냉''' 모델이다. 이는 크루저 바이크는 공냉 빅트윈 모델이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수냉 엔진을 장착할 경우 냉각핀 하나 없이 밋밋한 엔진이 크루저 바이크의 품위를 매우 떨어트린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고, 이 라디에이터 배치와 디자인 문제 때문에 열나게 까이곤 한다. 뭐 때문에 수냉식 크루져를 위한 라디에이터 커버의 아프터마켓이 활성화 되었으니 꼭 나쁘게 볼건... 일부 모델 같은 경우는 '''수냉 엔진을 장착 하고도 냉각핀을 박아 넣는''' 용자 같은 짓도 하기도 한다...기 보단, 수냉바이크에 냉각핀을 만들어도 효과는 있다. 다만 수냉을 라디에이터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할 뿐.[8]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9] 그냥 투어러로 가기로 했다. 혼다는 환경규제와 야마하의 진일보, 그리고 잠자던 2인자인 빅토리의 재등장 등으로 인해서 미들급 이하의 모델이나 퓨리와 1300 커스텀 등의 초퍼 컨셉 모델만 내 놓고 있고, 나머지는 투어러에 퍼부어 전념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10] 그래서 일본쪽 브랜드들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 차별화 시킬려고 하지만(신기술, 수냉엔진,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등), 자국내 시장의 요구는 '''닥치고 할리'''니 그들도 골치가 아플거다. 결론적으로 이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공적인 일본 회사는 다름 아닌 야마하. 일본 제조사의 크루져 시장은 야마하>>>>가와사키>스즈키=혼다라는 형식으로, 기존의 혼다>야마하=스즈키>가와사키라는 일반 바이크 시장과는 전혀 다른 등식으로 갔다.[11] 가와사키가 이 인디언을 배낀 것으로 유명하다. 야마하가 할리를 배낄때, 가와사키는 인디언을 배꼈고, 그 결과가 할리와 빅토리의 대체품으로 야마하를, 인디언 대체품으로 벌컨을...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12] 브랜드가 사라졌으므로 취소선 처리[13] 스즈키 전통인지 모르겠지만, 어째 플래그십에서는 타사를 압도하다가도 그 아래로 내려오면 죄다 딴데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