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브 나시오날
1. 개요
파라과이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 리그) 소속 프로 축구 클럽. 연고지는 수도 아순시온이다. 상징색은 흰색, 빨간색, 파란색이며, 흰색 상하의에 빨간색, 파란색 선이 들어간 홈 유니폼을 입는다.
우루과이의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과 이름, 로고, 상징색이 모두 비슷한데, 실제로 영향을 받았다. 영어권에서는 '나시오날 아순시온'이라고도 부른다.
2. 역사
클루브 나시오날은 1904년 6월 5일, 파라과이 최고의 명문 교육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콜레지오 나시오날 데 라 카피탈(Colegio Nacional de la Capital)[2] 의 동문들이 모여 창단했다. 클럽명은 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과 모교의 이름에서 '나시오날'을 차용해서 'Nacional Football Club'으로 정했다.
상징색은 모교의 유니폼에서 흰색을, 파라과이의 국기에서 빨간색과 파란색을 가져와 삼색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로고와 유니폼을 만들었다고 한다. 상징색, 유니폼, 로고 역시 나시오날 데 풋볼과 비슷하다.
나시오날은 파라과이 리그의 초창기에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며, 1911년에는 무패 우승을 달성하였다. 그러나 올림피아, 세로 포르테뇨, 리베르타드 등에 점차 밀리면서 1946년 이후 무려 63년 동안이나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는 침체기를 겪었다.
2000년대 들어 2009 클라우수라에서 6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2011 아페르투라, 2013 아페르투라 우승을 추가하여 침체기에서 벗어났다. 2014년에는 파라과이 클럽 중 두 번째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올라갔다. 이때까지 파라과이 클럽은 올림피아를 제외하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준우승조차도 기록하지 못했었는데, 자국에서 훨씬 강세인 세로 포르테뇨나 리베르타드도 하지 못한 결승 진출을 나시오날이 먼저 달성하게 되었다.
3. 우승/준우승 기록
- 프리메라 디비시온(Primera División)
- 우승(9회): 1909, 1911, 1924, 1926, 1942, 1946, 2009 클라우수라, 2011 아페르투라, 2013 아페르투라
- 준우승(10회): 1918, 1921, 1927, 1949, 1962, 1964, 1982, 1985, 2008 아페르투라, 2012 클라우수라
- 세군다 디비시온(Segunda División)
- 우승(3회): 1979, 1989, 2003
- 준우승(1회): 1999
- 플라케타 밀링턴 드레이크(Plaqueta Millington Drake)
- 우승(4회): 1942, 1944, 1945,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