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더 메탈 아이돌
1. 개요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1994년부터 제작한 OVA 시리즈. 전 15화로 완결되었다.
포니캐년 OVA 제작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되었으며, VHS 비디오 매체로 1권에 1화(25분) 후록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처음에는 2500엔이라는 OVA치고는 저렴한 가격으로 설정되었으며, 심지어 1권에 한해서는 1000엔이었다. 처음에는 1개월에 1권 발매로 총 26화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갈 수록 제작이나 발매의 페이스가 쳐지기 시작한 후 제작 기간이 단축되어 14권, 15권은 1화 95분이라는 변칙적인 구성이 되었다.
2.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의 최고 의의라면 요즘은 식상할 정도로 남발되고 있는 '무표정', '무감정', 내지는 '쿨데레'스타일 캐릭터의 원조격에 해당하는 미마 토키코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데 있다. 자세한건 항목 참고.
제작 시기가 시기인 만큼 모에물같은 느낌도 없고, 주인공과 주역 등장인물 둘이 미성년자지만 소녀 만화도 아니며, 구글 검색시 주로 뜨는 컨셉아트들은 세기말이나 SF스러운 느낌도 주지만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오컬트에 가깝다. SF적인 요소는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맛뵈기 수준.
사실 진짜 장르를 대라면 오히려 SF나 오컬트는 그냥 장식이고 제목처럼 아이돌 만화에 가깝다. 작중 등장인물이 직접적으로 아이돌 시장에 대한 비판을 하거나, 톱 아이돌인 미호는 기계장치 안에서 착취당하며 단지 목소리만 내는 존재로 비인간적으로 묘사되며[2] , 게다가 자기 노래도 아닌 노래까지도 불러야하며, 때때로 다른 사람에게 자기 대역을 시키는 등 대중에 비춰지는 아이돌의 허상(무대에서처럼 마냥 밝지만은 않은 아이돌 업계의 뒷면)에 관한 은유들이 깔려있다. 스토리 전체의 플롯도 SF와 오컬트 요소를 빼면 꽤나 정석적인 아이돌물.
OVA임에도 TVA와 같은 25분 분량+13화 편성인 이유는 처음부터 "OVA의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 TV 프로그램의 스폰서의 압박에서 해방되는게 가능할까?" 라는 실험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이 시도는 실패했다.
3. 줄거리
산골 마을 마미오다니(猯尾谷). 거기서 살던 17세 소녀 미마 토키코는, 자신을 할아버지 무라오가 만든 로봇 '키'라고 믿고 있었다. 무라오는 어느 날 토키코에게 친구를 모으라는 말을 남기고 돌연히 사고사를 당한다. 진심으로 키를 생각해주는 친구를 3만명 모을 수 있다면, 키는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할아버지의 유언을 이루기 위해 도쿄로 상경한 키는, 우연히 중학교 시절 친구인 쿠리야가와 사쿠라와 재회한다. 거기다 희대의 톱 가수 우츠세 미호의 라이브 영상을 본 키는, 3만명의 친구를 모으기 위해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런 키의 주변에 기묘한 사건이 다발하게 된다. 밤거리를 배회하는 로봇, PC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수수께끼의 노래, 갑자기 발발하는 와카기와 D의 사투... 사건의 내막에는, 거대 군사 기업을 이끄는 아죠 진사쿠가 있었다.
4. 등장인물
4.1. 미마 일가
키의 할아버지. 로봇 공학자. 작중 시점에서 키의 유일한 가족이었으며 토모요가 전해준 유언을 녹음한 테이프에 의하면 빗길에서 실족사했다고 한다.[3] 키에게 유언으로 '친구 3만명을 사귀면 인간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긴다. 뛰어난 공학자긴 했지만 그가 남긴 이족보행로봇 개발 이론인 '미마식 이론'은 학계에서 빛을 보지 못했고, 아죠 진사쿠 외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젊은 시절엔 아내와 딸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등 별로 좋은 남편이나 아버지는 아니었던 듯. 하지만 토미코가 죽은 날 토요코가 만들어낸 겔을 보고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된다.
- 미마 토미코
키의 할머니. 실제로 등장하진 않고 이름만 언급되다가 14화에서 젊은 시절의 과거회상으로만 등장한다. 마미오 계곡에 갔던 무라오가 인형을 움직이는 힘을 보고 자신의 미마식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그 힘을 원하게 되고, 결국 도쿄로 와서 실험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리한 실험으로 힘이 약해지고 있었고, 마침 그시기 태평양 전쟁이 발발, 1946년에 도쿄에서 마미오 계곡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행히 마미오 계곡에서 생활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미마 박사가 실험을 중단하며 딸 토요코를 얻게 됐으나 그 직후 실험을 다시 시작하며 결국 쇠약해져 토요코가 15세가 되던 해 죽었다.
- 미마 토요코(CV: 이노우에 키쿠코)
키의 어머니. 작중에선 이미 고인으로 회상을 통해서만 등장한다. 마미오 계곡의 신사에 있는 무녀였으나 마미오 신사엔 신관이 없었고, 무녀 역시 딱히 사제로써의 일(굿을 하거나 신탁을 내리거나 하는 등)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축제 때마다 춤을 추거나 인형을 움직이는 신통력을 선보이는 등, 쉽게 말하면 '마을의 아이돌' 이었다고 한다. 키를 낳고 얼마 후 마미오 신사의 화재 속에서 사망. 토모요와 슈이치는 키가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것이[4]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어머니의 뒤를 이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
미마 박사의 조수. 언제나 키를 지켜보고 있는 듯 하다가 키가 위험해지면[5] 구해주러 왔다고 한다. 도쿄에서도 키의 뒤를 쫓으며 위험할 때마다 구해주는 역할. 사쿠라와 슈이치는 이 이야기를 하며 서로 기분 나쁘다는 평을 내렸다. 언제부터 어떻게 미마 박사의 조수가 됐는지는 불명.
4.2. 도쿄
- 쿠리야가와 사쿠라(CV: 나가사와 미키)
키의 친구, 중학교 동창. 중학교 졸업 후 헤어졌다고 한다.[6] 학교는 중퇴한 듯 다니지 않으며 도쿄에서는 오전엔 공사장에서 트럭 유도요원, 저녁엔 피자 배달부(키가 오고나서 모종의 사건으로 짤렸다), 밤엔 비디오가게 점원이라는 쓰리잡을 뛰며 돈을 벌고있다. 처음엔 위험해질 뻔한 키를 구출해주고 기뻐하며 집에 얼마든지 머물러도 좋다고 말하지만 이어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사건들에 질려버려 키를 쫓아내듯이 보내버린다. 하지만 이후 후회하며 슈이치와 함께 키를 찾아 나서고, 키가 정말로 아이돌이 될 수 있게끔 피자 배달이 짤린김에 자칭 '프로덕션 키'의 사장이 되기로 한다.
14화에선 아죠 중공업에 납치되어 겔을 추출당했다. 키, 슈이치, 토모요가 구출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서 결국 자기 집에서 죽었지만 키에게 추억을 넘긴다. 시신은 뱀눈 왕자가 잘 안다는 장의사를 통해 마미오 계곡의 무덤에 묻혔다. 마지막에 키가 찾아낸 금속 통은 안에 사쿠라의 겔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
작중에서도 상당한 미인인지 키를 스카웃하려뎐 타마리가 눈독을 들이며 '미호 다음으로 분명히 뜰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를 데리고 영업하러 다닐때도 스카우터들이 키는 신경도 안쓰고 사쿠라에게만 눈독들였을 정도.
14화에선 아죠 중공업에 납치되어 겔을 추출당했다. 키, 슈이치, 토모요가 구출했지만 이미 너무 늦어서 결국 자기 집에서 죽었지만 키에게 추억을 넘긴다. 시신은 뱀눈 왕자가 잘 안다는 장의사를 통해 마미오 계곡의 무덤에 묻혔다. 마지막에 키가 찾아낸 금속 통은 안에 사쿠라의 겔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
작중에서도 상당한 미인인지 키를 스카웃하려뎐 타마리가 눈독을 들이며 '미호 다음으로 분명히 뜰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를 데리고 영업하러 다닐때도 스카우터들이 키는 신경도 안쓰고 사쿠라에게만 눈독들였을 정도.
쿠리야가와의 친구, 우츠세 미호 팬클럽 회장. 쿠리야가와를 항상 '츄우카와'라고 잘못 부른다.[7] 아이돌 오타쿠지만 한때는 격투기 오타쿠이기도 했으며 그때문인지 건장한 근육질에 힘도 세다. 키의 주변에서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린다. 중반엔 여행을 떠난다면서 키의 고향인 마미오 계곡을 방문해 이런저런 환각을 겪다가 키에 관한 진실을 접하게 된다. 이후엔 토모요와 함께 활약하며 후반부 주역으로 부상.
오랫동안 미호 팬클럽 회장이었기 때문인지 의외로 연예계에도 꽤나 연줄이 있으며, 키를 여러 기획사에 다니는 선배들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평판도 좋은 듯. 다만 이건 뱀눈 왕자의 방해로 모두 허사가 된다.
오랫동안 미호 팬클럽 회장이었기 때문인지 의외로 연예계에도 꽤나 연줄이 있으며, 키를 여러 기획사에 다니는 선배들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평판도 좋은 듯. 다만 이건 뱀눈 왕자의 방해로 모두 허사가 된다.
황금뱀을 신으로 섬기는 '금사구세소청희구(金蛇救世素晴希講)'라는 수상한 종교의 교주. 뱀눈 왕자(蛇目王子)라는 이름은 당연히 본명이 아니고, 자신은 황금뱀신 금사왕의 화신이므로 왕자인 것이라고 한다. 과거 뱀에게 물려 혼수상태에서 황금뱀신의 계시를 받아 그의 화신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기묘한 목장식을 하고[8] 삐에로같은 차림을 하고 있는 대머리 중년이다. 다소 기묘하긴 하지만 딱히 나쁜 사람은 아닌 듯 '나는 신자에게 의사에게 보이지 말라던가, 수술을 해서는 안된다던가, 수혈은 안된다던가 하는 인간미 없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라거나, 의사인 신자 부부가 도저히 현대의학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아이를 데리고 자신에게 찾아온 것을 안타깝게 여기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겉보기엔 웃겨보이는 생김새에 정말 보기드문 개그를 날리는 캐릭터지만 의외로 진지한 면도 있다. 원래는 두눈 다 멀쩡했지만 세르게이와 토모요의 싸움에 휘말려 한 눈을 잃고 이후 쭉 애꾸로 등장.
이후엔 어쩐지 키가 아이돌 데뷔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등장해 기획사마다 협박전화 비슷한 걸 걸거나, 사이비 종교인다운 방식으로 키에 관한 유언비어가 적힌 전단지를 뿌린다거나 하는 등의 일을 한다. 결국 금사교는 PPOR에 의해 신도들이 모두 사냥당해 죽고, 본인과 토시히코만이 살아남았다.
나중에 밝혀지는 과거에선 십수년 전 마미오 계곡 근처에서 뱀에 물린 채로 토요코(키의 어머니)의 환각을 따라 살아남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문에 같은 힘이 느껴지는 키에게 집착했던 것.[9] 거기에 개미지옥처럼 빨려들어가 착취당하는 아이돌 업계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키가 아이돌이 되는 것을 방해했다고 한다.
이후엔 어쩐지 키가 아이돌 데뷔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등장해 기획사마다 협박전화 비슷한 걸 걸거나, 사이비 종교인다운 방식으로 키에 관한 유언비어가 적힌 전단지를 뿌린다거나 하는 등의 일을 한다. 결국 금사교는 PPOR에 의해 신도들이 모두 사냥당해 죽고, 본인과 토시히코만이 살아남았다.
나중에 밝혀지는 과거에선 십수년 전 마미오 계곡 근처에서 뱀에 물린 채로 토요코(키의 어머니)의 환각을 따라 살아남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때문에 같은 힘이 느껴지는 키에게 집착했던 것.[9] 거기에 개미지옥처럼 빨려들어가 착취당하는 아이돌 업계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키가 아이돌이 되는 것을 방해했다고 한다.
- 토시히코(CV: 나가사와 미키)
부모가 모두 금사구세소청희구 교단의 신자인 어린 아이. 몸 속에 고름이 차는 병으로 인해 부부가 의사지만 현대의학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지경까지 된 아이를 데리고 와 고쳐달라고 부탁해 오게 됐다. 키는 처음엔 어떻게 할 줄 몰라했지만 환상을 보며 치료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직후 세르게이가 난입하며 난리가 난다. 그 난리통에도 세르게이가 PPOR을 짊어지고 가는 걸 보고 '대단하다'라고 말하는 등 그 나이대다운 성격. 금사교 교인들이 모두 죽은 후에도 교주와 함께 살아남았다.
4.3. 연예계
- 우츠세 미호(CV: 시바하라 치야코)
작 중 최고 인기의 아이돌. 미노스 프로덕션 소속이다. 원래는 그저그런 잘 안팔리는 가수였지만 어느순간부터 스타일도 변하고 잘나가게 됐다고 한다. 철저한 신비주의 컨셉으로 공연에만 등장하며 인터뷰는 일체 거절, 드라마나 광고 등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애초에 무대에 있는 건 미호가 아니라 미호의 모습을 한 PPOR이었다. 아죠 사장은 미호가 거의 노래를 부르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져도 기계에 들어가 노래하게 시키거나, 실신하면 강제로 겔을 주사해 회복시키는 것을 반복하는 등 비인간적인 착취를 하고 있었다. 목적은 PPOR의 기동 테스트와 그 PPOR을 움직이기 위한 연료인 '겔'의 생산.
원래는 츠루기에 의해 프로듀스 되고있었지만 어떤 불화로 인해 결별, 그리고는 요양이라는 이유로 얼마간 쉬더니 현재의 다른 모습이 되어 등장했다고 한다.[10] 마지막까지도 끊임없이 착취당하며 결국 기계 안에서 죽은 듯한 묘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죽진 않았고 마지막엔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으로 키에게서 장미꽃다발을 받는다.
원래는 츠루기에 의해 프로듀스 되고있었지만 어떤 불화로 인해 결별, 그리고는 요양이라는 이유로 얼마간 쉬더니 현재의 다른 모습이 되어 등장했다고 한다.[10] 마지막까지도 끊임없이 착취당하며 결국 기계 안에서 죽은 듯한 묘사가 있었지만, 다행히 죽진 않았고 마지막엔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으로 키에게서 장미꽃다발을 받는다.
- 코모리 베니코(CV: 시바하라 치야코)
미노스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원래 미호의 뒤를 이어 데뷔하려 했지만 첫 공연에서 난입한 키에 의해 PPOR이 들통나며 공연이 망해버리고 건강 악화로 인해 오래 활동할 수 없는 미호의 대역으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말투나 습관 등이 미호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너무 큰 위화감이 느껴지므로 딱히 대역으로도 좋은 인물은 아닌 듯(정말 기묘하게도 둘이 성우는 동일하다. 1인 2역).
대체로 시건방지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아죠에게 대들다가 구타당한 적도 있었다. 마지막엔 키의 겔이 팽창, 각성하며 사망한 듯한 묘사가 있다.
대체로 시건방지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아죠에게 대들다가 구타당한 적도 있었다. 마지막엔 키의 겔이 팽창, 각성하며 사망한 듯한 묘사가 있다.
댄서, 기획자, 프로듀서, 각본가, 에세이 작가, 영화감독 등을 역임한 젊은 천재. 딱히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키를 보고 맘에 들었다며 프로듀스 해주겠다고 말한다. 상당히 괴팍한 성격으로 아무 이유없이 감정이 격해지거나, 뱀눈 왕자가 키에게는 불행이 따르니 쓰지 말라는 말을 하자 평소에 너무 잘나가는 인생만 살다보니 불행이라는 걸 겪어보고 싶다고 흥분하는 등... 집에선 팬티만 입은 알몸으로 지내며 평소 옷도 맨몸에 조끼 한장이라는 변태적인 패션을 자랑한다. 키에게도 레슨을 하며[11] '네가 조금이라도 사람 흉내를 내려했다면 바로 쫓아냈을 것이다'라고 차갑게 말하기도 했다. 우츠세 미호와 함께 일했던 적 있다.
아이돌 관련 기획으로 떴지만 정작 아이돌 산업 자체는 경멸하는 듯한 태도로, 모두가 우츠세 미호처럼 뜰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심리를 비웃는다던가, '아이돌이 전통예술도 아닌데 자신보다 잘나갈 가능성이 있는 후배를 동료로 인정할 수 있을리가 없다' 같은 뼈있는 말도 했다. 키가 마음에 든 것도 다른 평범한 연습생들처럼 필사적이지도 않고 자신에게 아양떠는 듯한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었던 모양.
15화에선 아죠 중공업에 겔을 추출당해 반폐인이 된채로 등장. 키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부탁했으나 너무 늦어 거절당하며 엘리베이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다.
아이돌 관련 기획으로 떴지만 정작 아이돌 산업 자체는 경멸하는 듯한 태도로, 모두가 우츠세 미호처럼 뜰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심리를 비웃는다던가, '아이돌이 전통예술도 아닌데 자신보다 잘나갈 가능성이 있는 후배를 동료로 인정할 수 있을리가 없다' 같은 뼈있는 말도 했다. 키가 마음에 든 것도 다른 평범한 연습생들처럼 필사적이지도 않고 자신에게 아양떠는 듯한 행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었던 모양.
15화에선 아죠 중공업에 겔을 추출당해 반폐인이 된채로 등장. 키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부탁했으나 너무 늦어 거절당하며 엘리베이터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다.
- 아오이(CV: 오오츠카 아키오)
미노스 프로덕션의 사장... 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바지사장 수준의 위치고 아죠의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경영이나 아이돌 프로듀스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입장이며(자기 소속사의 아이돌인 미호조차도 못 본지 오래됐다고 한다) 이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한다.
결국 15화에서 이런 생활에 질려버려 진실을 알고 싶다며 미노스를 때려치고, 츠루기의 거처에 왔다가 슈이치와 만나며 키의 조력자가 된다.
결국 15화에서 이런 생활에 질려버려 진실을 알고 싶다며 미노스를 때려치고, 츠루기의 거처에 왔다가 슈이치와 만나며 키의 조력자가 된다.
- 타마리 세이이치(CV: 오노 켄이치)
아이돌 관련 사업가... 지만 실제로는 AV배우를 더 많이 뽑는듯한 연예인 프로덕션 사장. 키를 길거리에서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방향을 사쿠라에게로 돌린다. 다소 영세해보이는데다 신뢰감은 없지만 일단은 우츠세 미호도 이 사람이 뽑은 듯. 그리고 사쿠라의 사진을 아죠 사장에게 보여주려다가 일급기밀인 PPOR을 봐버리고, 빌딩에서 떨어져 죽을 뻔하다가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키의 힘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겪은 충격인지 결국 미쳐버리는 것으로 리타이어.
15화에서는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아오이와 함께 등장하고, 키의 조력자가 된다. 한동안 아죠의 하수인들을 피해 숨어있었다고 한다.
15화에서는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 아오이와 함께 등장하고, 키의 조력자가 된다. 한동안 아죠의 하수인들을 피해 숨어있었다고 한다.
- 타마리의 보디가드(CV: 오가타 미츠루)
근육질의 거한. 처음엔 위협적인 듯 보였지만 타타키에게 얻어맞는 등 취급은 좋지 못하다. 타마리와 함께 도망가다가 타마리가 문을 잠근 채 '넌 밖에서 저놈들 막고있어!'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하며 PPOR들에게 살해당한다.
4.4. 아죠 중공업(미노스 프로덕션)
- 아죠 진사쿠(CV: 하야미 쇼)
아죠 중공업/미노스 프로덕션의 사장. 신경질적인 성격의 노인으로, 로봇 병사 PPOR을 생산해 세계 여러 나라의 군대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구일본군 병기개발 관련의 장교였으며 미마 박사의 소문을 듣고 설계도와 함께 이족보행식 로봇폭탄병기의 개발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나 거절당했었다.[12] 정말 중증의 메카페치로 자신의 로봇을 '아들'이라고 칭하고, 가면을 쓰고 로봇의 전신을 쓰다듬는 등 기분나쁘고 변태적인 행동들을 일삼는다. 젊은 시절부터 서양식 오토마타를 수집하며 알 수 없는 집착을 보였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엔 광기에 휩싸여 키를 막기위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연구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겔 추출 플랜트를 완전가동시킬것을 명령하고, 직접 PPOR을 움직이려 하지만 키의 추억으로 인한 겔이 흘러넘치며 이상을 일으켜 헤드셋에 머리가 짓눌리며 끔살당한다.
결국 마지막엔 광기에 휩싸여 키를 막기위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연구원들을 모두 사살하고 겔 추출 플랜트를 완전가동시킬것을 명령하고, 직접 PPOR을 움직이려 하지만 키의 추억으로 인한 겔이 흘러넘치며 이상을 일으켜 헤드셋에 머리가 짓눌리며 끔살당한다.
- 코모다(CV: 나카무라 다이키)
진사쿠의 비서. 마지막에 정말 순식간에 토모요에게 사살당한다.
- 세르게이(CV: 코스기 쥬로타)
일명 D. 근육 장발의 거한. 아죠 사장의 부하로 PPOR을 현장에서 컨트롤하며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사장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듯 하며 계속 반목한다. 금사교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해하는 등 성격 면에서는 사장보다 나은 게 없는 쓰레기. 금사교 법당에서 키를 내놓으라며 난동을 부리지만 갑자기 등장한 PPOR에게 제압당하고 중상을 입는다. 토모요와는 과거부터 뭔가 원한관계가 있는 듯 하며, 과거 마미오 신사에 불을 지른것도 세르게이였다. 마지막엔 토모요가 초근접거리에서 터뜨린 폭탄으로 함께 사망.
- 마에스트로
늙은 인형사. 아죠 중공업의 로봇 껍데기를 제작하고 있었다. 원래 마미오 계곡 출신으로, 젊은 시절 미마 박사의 동료였으나 열등감에 휩싸여 있었다고 한다.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고자 미마가 만들 수 없는 '자동보행 로봇'을 다루는 마미오 계곡의 무녀 토미코를 보여주지만 오히려 미마 박사는 토미코와 함께 도쿄로 사라져버리고, 열등감만 더욱 증폭되고 만다. 아죠의 편에 선 것도 이런 열등감이 원인인 듯. 등 마지막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자살한다.
5. 용어
- 마미오 계곡(猯尾谷)
산간에 위치한 작은 마을. 1화에서 키의 말에 따르면 인구는 100명도 안된다고 한다. 노인들밖에 남지 않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
- 아죠 중공업 / 미노스 프로덕션
도쿄에 본사를 둔 대규모 중공업사. 겉으로는 공작기계나 중장비 등을 판매하지만 실제로는 분쟁 지역에 무기를 팔아먹고 있다. PPOR을 개발한 것도 그런 이유. 미노스 프로덕션은 모종의 이유로 아죠 중공업이 세운 연예 프로덕션 회사로, 프로덕션이라는 이름을 걸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모든 것이 우츠세 미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라고 한다. 사장이 있지만 거의 바지사장 수준이고, 실제론 아죠 회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 겔
인간에게서 뽑아내는 분홍색 겔상의 물질. 이 형태를 유지하는 것은 초저온이며, 상온에선 기화된다. 추출장치를 통해 인간에게 뽑아낼 수 있으며, 한사람당 5덩어리 정도가 한계. 너무 많이 뽑으면 폐인이 되거나 죽어버린다. 사람에게 주사할 경우 경이적인 회복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PPOR의 연료이기도 하다. 주로 거리에서 납치한 부랑자들에게서 뽑아내고 있었다.
나중에 밝혀지는 그 정체는 '인간의 추억'이 물질화된 것. 인간은 항상 일정량의 추억을 상실하며 살고 있지만 새로운 추억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 근데 이 추억이 한꺼번에 빠져나와버리면 상실감으로 인해 폐인이 되는 것. 키는 매우 극소량만을 방출하고 있으며, 덤으로 3만명분의 추억을 축적하고 있어서 이때문에 로봇처럼 변한 것이라고 한다. 평소 토모요가 들고 다니는 장비는 이 추억의 방출량을 감지하는 것으로, 키가 각성해 추억을 대량으로 방출하거나 겔을 원료로 움직이는 PPOR이 나타나면 반응한다.
나중에 밝혀지는 그 정체는 '인간의 추억'이 물질화된 것. 인간은 항상 일정량의 추억을 상실하며 살고 있지만 새로운 추억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 근데 이 추억이 한꺼번에 빠져나와버리면 상실감으로 인해 폐인이 되는 것. 키는 매우 극소량만을 방출하고 있으며, 덤으로 3만명분의 추억을 축적하고 있어서 이때문에 로봇처럼 변한 것이라고 한다. 평소 토모요가 들고 다니는 장비는 이 추억의 방출량을 감지하는 것으로, 키가 각성해 추억을 대량으로 방출하거나 겔을 원료로 움직이는 PPOR이 나타나면 반응한다.
- PPOR
아죠 중공업에서 개발한 이족보행형 로봇. Psycological Power Operated Robot의 약자. 군사용으로 단 1기로 45초만에 2개 소대를 전멸시킬 위력이라고 한다. 아죠 진사쿠는 PPOR을 여러 분쟁지역에 수출[13] 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진사쿠는 이 로봇을 아들이라고 부른다. 유일한 단점은 파워 박스가 밴 1대 정도 크기로 거대한데다[14] 보기와는 달리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이 조작하는 인형이라는 것.
여성형 스킨을 씌워 사용할 수도 있으며, 현재의 어딘가 달라진 미호는 사실 미호가 조종하는 PPOR이다. 무대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기능 테스트로, 굳이 아이돌의 무대를 이용해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일단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이라 움직임의 제어와 프로그래밍이 쉽기 때문. 물론 그 과정에서 관객들의 겔을 추출하는 것도 이유다.
여성형 스킨을 씌워 사용할 수도 있으며, 현재의 어딘가 달라진 미호는 사실 미호가 조종하는 PPOR이다. 무대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기능 테스트로, 굳이 아이돌의 무대를 이용해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일단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이라 움직임의 제어와 프로그래밍이 쉽기 때문. 물론 그 과정에서 관객들의 겔을 추출하는 것도 이유다.
6. 주제가
오프닝: In The Night (키지마 사리오)
엔딩: 私がそばにいる (키지마 사리오)
최종화 엔딩: 手のひらの宇宙 (이와오 준코)
7. 평가와 여담
OVA가 3만장 팔리면 대박이라 여겨지던 시절에, '''친구 3만명'''이라는 은근 노골적인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시작되었는데,[15] 극장이나 TV를 거치지 않는 OVA 형식이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나름 상당히 매력적인 주제와 캐릭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현지에서 그리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주인공 키(본명 미마 토키코의 애칭)의 유니크한 캐릭터성과 '밝혀지지 않았으니 오타쿠들 스스로 찾아보라'는듯 여러 불친절하게 숨겨진 설정들을 활용하여, 아이돌의 사생활을 파헤치듯 여기에 열광하는 오타쿠들을 모아보려 한 것 같았으나, 뭔가 있어보이는 각종 설정이나 이미지와는 달리 본편은 굉장히 늘어지고 작화도 특출난게 없는 등, 내세울만한 요소를 찾기가 매우 힘든 작품이 돼버렸다.
컨셉 아티스트 타나카 쿠니히코가 지금 기준으로 봐도 ㅎㄷㄷ한 그림들을 그려냈지만 (이 사람은 지금도 현역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일격살충 호이호이씨 원작자다.) 동화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열화되는 문제점이 있다.
13화[16] 까지만 제작되고 잠정적으로 제작이 중단됐다가 북미쪽 인기에 힘입어 90분짜리 14, 15화 두 편으로 마무리 짓는다. 내용을 보면 30화 이상 되는 장편이 아니었을까 싶지만[17] 두 편으로 우겨넣느라 14화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30분 가까이 뒷이야기와 설정만 줄줄줄 읊는, 맥빠지는 연출을 보여준다. 그래도 15화는 이전엔 보지 못했던 퀄리티, 영상미 등을 보여준다.
KEY의 성우이기도 했던 이와오 준코가 부른 최종화 엔딩곡 手のひらの宇宙도 추억의 명곡으로 회자된다. [18] 14, 15화의 내용전개가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냥 이전편들을 패러랠 월드 취급하고 보면 좀 낫다.
애니메이션도 매우 불친절하고 비인간적인 설정까지 가득 들어가는 바람에, 키와 사쿠라 두 캐릭터, 그리고 '자장가'와 '손 안의 우주' 두 곡말고는 남는 게 없다는 평도 듣는다.
[1] 일격살충!! 호이호이씨의 원작자.[2] 사장조차도 '너희들 몸 같은건 필요없다. 내가 원하는건 너희들 뇌와 목소리밖에 없다' 라면서 아이돌을 학대하는 장면이 나온다.[3] 실제로는 아죠의 하수인들에게 당해 연구자료까지 모두 뺏겼다는게 8화에서 밝혀진다. 범인은 아마도 세르게이.[4] 처음엔 17세 정도의 여자아이가 3만명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을 법한 생각이라고 여겼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텔레비전은 전혀 보지않고 도시의 문화도 모르는 촌동네 여자아이가 할 법한 발상은 아니라고 판단했다.[5] 자신이 로봇이라고 생각해 음식도 안 먹고 물도 마시지 않기때문에 빈혈이나 탈수로 자주 기절했다고 한다.[6] 정확한 이유는 작중 나오지 않지만, 마미오 계곡에 자기 집은 이제 없다고 격하게 반응하거나 부모님을 되찾아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는 묘사가 있다.[7] 한자로 厨川, 훈독으로 읽으면 쿠리야가와지만 음독으로 읽으면 츄우카와라고 읽을 수도 있다.[8] 평소 복장이라던가 이 목장식은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를 흉내내려는 것인 듯 하다.[9] 참고로 키의 성인 미마(巳真)라는 이름에는 뱀 사(巳)자가 들어간다. 금사교단이 뱀을 신으로 섬기는 교단이라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10] 언론에선 컴백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성숙미 등의 단어를 써가며 띄워주기에 여념없었지만 초기부터 팬클럽 회장이었던 슈이치만은 이때부터 어딘가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털어놓는다.[11] 한 달이나 했는데, 키는 단 한번도 대사를 읊거나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12] 토모요의 말에 의하면 실용성은 전혀 없고 그냥 로봇 군대를 만들고 싶다는 아죠의 망상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한다.[13] 작중에서도 언급되지만 일본은 평화헌법때문에 군사 장비를 해외에 수출할 수 없다. 그래서 편법을 써서, 공작기계를 수출하며 거기에 덤으로 파워박스를 끼워주려고 했다.[14] 1화에서 한 군벌에게 PPOR을 소개하던 진사쿠는 찻잔을 들어올리며 '파워박스의 실제 크기'라고 했는데, 코모다가 나중에 찻잔은 커녕 트럭에 실어야 할 크기가 아니냐고 말하자 '언제까지 이론 이야기만 하고 있겠어? 찻잔이 아니라 성냥갑만한 크기도 곧 될 수 있다.' 라면서 태연하게 넘어간다. 미마 박사의 협조만 있다면 소형화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15] 매 화 맨 마지막에 '이 비디오를 보고 있는 당신은 키의 꿈을 이루어줄 3만명 중 한 명입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16] 각 화 분량은 오프닝과 엔딩, 예고를 포함하여 25분으로 TV판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17] 총 15화이기는 하지만 마지막 두 화의 분량이 90분이라 상영 시간만 놓고 보면 2쿨 분량의 TV 애니메이션과 맞먹는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깔끔하게 정리가 안 된다.[18] 2009년 이와오 준코 내한 당시 부른 그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