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도 후미야
1. 개요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GT의 등장인물. 스파크 데빌즈의 리더이다. 1인칭은 보쿠. 파브닐의 두 번째 사용자이다. 새로운 파브닐이 공개되자 프리가 초제츠 당시 루이처럼 벌써 등장하는 것인가 의혹이 많았지만, WBBA에서 후미야가 등장하여 논란이 종식되었다.강호 클럽, 스파크 데빌즈의 캡틴.
자신이 최고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자신보다 못한 블레이더를 깔보고 있다.
자신에게 득이 될 만한 상대에겐 나긋나긋한 태도를 보이나,
적이라고 판단된 상대는 철저히 무너뜨리려 한다.
사람들 앞에선 타고난 천재인 척하지만,
남몰래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듭하는 노력가이기도 하다.
-GT TVA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구
2. 설명
포스터에서의 모습은 스타팅 멤버로 실제로도 마지막까지 조력자 내지는 개그 캐릭터 역할을 충실히 하며 남아주었다. 하지만 베이 카니발 이전까지 당당하게 메인 보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캐릭터이다. 비록 아마네를 무시할 정도로 강함에도 나중에 아서에게 복수하지 못하고 관전만 하는 모습이 당당하게 버스트로 이겨버리는 아마네와 대조되는 등 힘이 많이 빠지고 평범해졌지만 말이다.
고슈인 스오우 또는 파이 같은 인물이 다 그렇듯이 확실한 또라이 캐릭터성과 같은 병맛이 오히려 일부 팬층에게는 긍정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하며, 단순한 안티만 양산하는 게 아니라 인기에 있어 호불호로 갈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잘 보면 화려하고 쌈마이한 복장과 자기과시를 할 때의 과장된 몸짓이 어우러져서 어그로만 끄는 것이 아니라 병맛 개성을 아주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그래서 형태가 강조된 투블럭, 쉼표머리, 두꺼운 안경은 "우리의 베이블레이드" 같은 선의지 추구적인 사상이 크지 않은 애니에 나왔으면 엄청난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그러나 후미야가 버스트 시리즈 출신인 만큼 후미야의 외형 또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전작들만 해도 다크 어벤저 쓰는 카이, 류우가 등 외형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 악역에 대한 평가도 다른 선역 못지 않게 좋아질 수 있었다. 그런데 버스트 시리즈는 기존 사상에 별로 반하지 않는 하츠 같은 캐릭터가 아니고서야 악역들이 다 욕을 먹고 있다. 그나마 루이와 슈까지는 저지른 악행을 외모가 다 씹어먹는데 후미야는 저연령층에게 끌리지 않는 외모를 지니고 있어 비호감 캐릭터로 낙인찍힌다.
2.1. 성격
왜 정장 차림에 가까우면서도 조슈아 분처럼 뺀질거리는 후미야가 프리의 파브닐을 이어받았는지는 그의 주 비판거리다.[4] 그렇지만 분명 후미야는 프리와의 유사성이, 그것도 도저히 믿기 힘든 성격 측면에서 드러나는 인물이다.
승리하고 강해지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즐거움과 재미를 안중에 두지 않는 면이 그의 태도와 언행에 자주 반영된다.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며 그로 인해 몸에 무리를 주려고까지 해서 이기려던 갓 시절 프리의 가치관과 어느 정도 접점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후미야는 과거 프리가 가졌던 가치관의 문제점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다르게 보면 파브닐의 후계자로서의 성격을 잘 이어낸 캐릭터로 볼 수 있다. 이는 프리의 배틀 장면을 보고 그를 롤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차이점은 프리의 경우 이기는 배틀을 진심으로 즐기고 팀원들을 조언해주며 성장시키려 하는 등, 승부사 기질이 심하고 독선적이면서도 후미야 수준으로 배타적이지는 않다는 점. 요란한 후미야와는 달리 상당히 시니컬하기도 하다. 한편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사람들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선 혹독한 훈련을 거듭하는 노력형 수재라는 설정이 있어, 초반에 오만하고 독선적이기만 했던 프리가 점점 긍정적인 방향으로 비춰진 것처럼 킨도 후미야라는 캐릭터도 재평가될 만한 면모가 드러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점점 변화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닫아 두어선 안 된다. 실제로 악한 모습을 버리며 갱생했고 말이다.
분명 스타팅 멤버에 불과함에도 기존 악역들처럼 독선적이고 조소적인 캐릭터성과, 쿠레나이 슈와 더불어 인기 캐릭터 투탑을 달리는 프리 데라호야의 파브닐을 쓴다는 뜨거운 감자와 같은 사실을 이유로 이례적인 수준으로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고 있다. 프리의 지지층이 많던 버스트 시청자들에겐 등장 전부터 반응과 기대가 영 좋지 않았지만 파브닐의 사용자가 악역이라는 사실에 대한 악감정이 빠지고 난 후에는 그나마 체면치례한 셈이다.
2.2. 보정
성수는 구릴지언정 본인은 등장할 때부터 적절한 후광에 적안 연출이 겹쳐지며 전형적인 악당의 카리스마를 박아넣는 데 성공하였다. 제작진의 편애인지 뭔지, 후미야 뒤에서 '''노란빛 파괴광선'''이 튀어나오는 사기적인 기술인 위자드 블로의 연출은 회차마다 다르며 뱅크신을 쓴 적이 없다시피 하다. 기술을 시전할 땐 강한 샤우팅과 함께 파이하츠 형제나 썼던 음성변조를 한다!
12화에서의 번뜩이는 눈은 역대급 작화, 1회전에서 지고 나서부터 오른눈이 조여지며 빛이 감돈다. 누구처럼 각성하는 모습은 어디 안 간다. 최고의 모습은 위자드 블로를 쓰기 직전 '''"카레에니 바스토데…, 키메루!(화려하게 버스트로, 끝낸다! / 끝내주지!)"'''라고 말하는 장면인데, 이 한 컷만큼은 태그 매치에서 왼손을 뻗고 아포칼립스를 날려 버리는 49화의 아카네 델타와 23화의 블린트 데보이 외에는 GT 전체를 통틀어도 비빌 수 있는 간지나는 장면이 없을 정도다. 그야말로 스타일은 다르지만 프리와 함께 할 땐 하는 베이블레이드 시리즈의 노란캐 보정.
2.3. 사용 기술
'''위저드 파브닐.Rt.Rs 閃''': 위저드 블로, 래칫 스루, 래칫 드레인, 위저드 스핀
3. 작중 행적
3화에서 첫 등장하며, 인사치레로 팀원들을 격려한 뒤 스파크 데빌즈의 훈련장에 들어온 고류 드럼을 입단 희망자로써 맞이한다. 팀원들이 대령한 소파에 자연스레 앉아 드럼에게 자신의 팀 스파크 데빌즈를 소개하며, 입단 테스트를 권유한다. 그리고 테스트를 시작하며, 자신의 베이 '''위저드 파브닐'''을 소개하고, 그대로 스타디움의 중앙에 파브닐을 내려놓고선 드럼에게 이 베이를 쓰러뜨려 보라고 말한다. 드럼이 허탈한 듯 웃으며 돌지도 않고 너무 간단하다고 말하자, 재밌을 거라며 속행을 부추긴다.
우월한 회전 흡수 기능으로 금세 회전하기 시작한 파브닐을 보고 놀란 드럼에게 이 반응만을 기다린 듯 속사포로 파브닐의 능력을 설명해주고, 그대로 간단히 드래곤을 스핀 피니시로 이긴 다음 상기되어 감탄하는 드럼에게 소질이 있다며 스파크 데빌즈로의 가입을 권유하는데, 이때 고양된 몸짓과 어투로 '''자신처럼''' 강해질 수 있을 거라며 자뻑을 한껏 한다(...).
영업질에 홀린 드럼이 스파크 데빌즈로의 노선변경을 고려하는 도중 나타난 빅토리즈 멤버들과 킨도 이치카를 보고 심기가 불편한듯 안경을 고쳐쓴다. 그리고 순식간에 태세를 변환해선 "그랬구나. 넌 그 형편없는 클럽의 멤버였구나... 아아아 불쌍하긴. '''빅토리즈 같은 데에 있으면 너희가 얼마나 노력하든 안 될거라고.'''"라고 도발하며 비웃고, 베이는 그게 다가 아니라며 반박하는 이치카에게 "아, 나왔습니다. '''약자의 뻔한 변명거리!''' 애초에 강해지는 데엔 즐거움이고 뭐고 없는데..." 라며 망언을 내뱉는다.
이때 둘 사이를 가로서며 더 이상 되는대로 지껄이게 하지는 못하겠다며 상황을 제지한 쿠사바 아마네가 배틀을 신청하자, "너도 진검 베이를 장만했냐"며 흥미를 보인다. 이때 타카네의 설명으로 둘은 유구한 라이벌이었다는 사실이 나온다. 한판승부로 결정하며, 약소클럽을 소멸시키겠다고 도발하며 배틀을 시작한다.
센터를 의도적으로 내주고 선제공격을 했지만 디스크를 노리고 친 아수라의 킵 카운터에 공격을 당한다. 그러나 '래칫 드레인'으로 역공을 가하고 파브닐은 디스크로도 회전흡수를 할 수 있다며 여유를 보인다. 여기에 아수라는 프리회전하는 허리케인 디스크로 회전력 흡수를 파훼하고 파브닐은 그대로 스태미너가 줄어 스핀 피니시를 당하는 듯 했으나, 라이즈 드라이버의 가드 파츠가 스타디움에 닿으면서 급가속하는 '위저드 블로'라는 기술을 선보이며 곧바로 아수라를 오버 피니시 시켜 승리한다.
어쨌거나 배틀이 끝나고 빅토리즈에 있을 가치는 조금도 없다는 걸 알겠냐며 비웃으나, 조소적인 후미야와 스파크 데빌즈의 팀원들을 보며 정이 떨어진 듯한 드럼이 입단을 거부하자 당황하고, 빅토리즈 쪽이 낫다고 하며 파브닐에게 지지 않도록 강해지겠다고 말하고 그대로 나가버리자 웃기지도 않는다며 표정을 잔뜩 굳힌다.
5화에서는 드럼을 대단한 라이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를 유도하는 척 드럼을 공개적으로 처참하게 패배하게 만들어 빅토리즈에게 절망을 선사하겠다고 선전포고한다. 이에 여동생 이치카가 그를 말리지만, 오히려 그는 '''"함께 즐기는 베이블레이드가 거슬린다"'''며 싸늘하게 맞받아치고는 '''베이를 즐기는 자들을 전부 쳐부숴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드럼과의 리매치를 시작하며, 에이스 드래곤을 오버 피니쉬 시켜 1점을 획득한다. 이어 6화에서 두 번째 배틀을 속행하고 그랜드 드래곤을 상대하며, '위저드 블로'로 드래곤을 오버 피니쉬의 위기로 몰지만, 드래곤이 날아오르면서 경기장으로 되돌아오며 이를 위저드 스핀으로 그랜드 비트를 방어한다. 연속 공격은 완벽히 막아내는 듯 싶었는데, 튕겨나간 파브닐이 스타디움의 벽면에 부딪히고 뜬금없이 '''의문의 버스트 피니쉬로 완패한다.''' 코믹스에서 코류 탕고가 언급하기를, 지나치게 넓은 러버의 면적으로 인한 마찰에 밀려 스스로의 락이 풀렸다고. 이 패배는 분량이 반 토막난 GT에서 등장한 지 단 3화만의 결과로, 첫 오프닝에 카리스마 있는 메인 보스로 등장하고 본편에서도 위압감 있는 행적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취급이 안습하다.
베이 카니발에서도 등장하는데, 본 대회를 자신과 스파크 데빌즈를 빛내줄 무대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 생각에 걸맞게 엑스트라들을 하나하나 이겨가면서 고류 드럼, 루리카와 죠, 하이지마 로딘과 같이 준결승에 올라가는 네 명의 주연 중 하나로 등극한다. 이때도 빅토리즈를 깔보는 건 여전했지만 9화에서 루리카와 죠가 쿠사바 아마네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목격하고 진지한 적수로 의식하는 등 속으로는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다. 한편 4강 상대는 하이지마 로딘으로 배정되어, 또다른 용족인 롱기누스를 이어 쓰는 인물과 맞붙게 된다.
한밤중에 하이지마 로딘의 거처를 찾아가, 그의 운동선수와 관계된 행적과 열악한 환경을 언급하면서 스파크 데빌즈로의 영입을 권유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로딘의 문전박대였다. 원반을 두 번이나 맞을 뻔하나, 다행히 맞진 않았고 개그씬 연출로만 넘긴다. 그 다음날 경기장에서 하이지마 로딘과의 배틀이 예정된 것을 재확인하고는 역시 로딘을 주시하며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 프레임을 뒤집는 죠를 지켜보며, 도박은 싫다고 한마디 한다. 그리고 이긴 드럼을 의외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음으로 로딘과의 대결 1경기에선 신경전에서 밀려 기분이 상한 듯 하나, 날카로워진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12화 제 1경기에서 롱기누스의 평타에 맞고 공중제비를 돌며 오버 피니쉬를 당하고, 제 2경기에서 파브닐의 래칫 스루로 스핀 피니쉬를 거둔 후 제 3경기에서 강화된 위저드 블로를 사용하지만 츠바이 롱기누스는 경악스럽게도 후미야의 파브닐이 가진 전력을 전부 다 얻어맞고도 경기장 벽에 충돌하는 것으로 끝날 뿐이었으며, 후미야는 엑스칼리버마냥 락을 해제하면서 공격을 가하는 롱기누스의 필살기에 뒤로 날아가 쓰러지면서 버스트로 패배한다. 그날 저녁에 울상으로 앉아 있다가 이치카의 격려를 받는데, 이때 킨도 남매의 과거가 밝혀진다. 후미야의 엄한 가르침을 견디지 못한 이치카가 스파크 데빌즈를 탈퇴하고 빅토리즈로 간 것이라고 한다.[5] 후미야는 이치카를 다시 스파크 데빌즈에 돌아오게 하려고 쫓아다니고, 이치카는 질색하고 도망치며 12화가 종료된다.
22화에서 다시 등장도 하고 배틀 저니에 참가한다.
23화에서 아카네 델타와 배틀. 배틀 전에 델타에게 '넌 강하지만 나에게는 비책이 있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1세트 직전에 다리 밑의 이치카를 보면서 '오빠가 가장 강하다는 걸 너에게 알려주겠다' 라며 독백한다.
누가 봐도 알 정도로 평소 이상으로 약하게 슛, 저속 버스트를 노린다. 실제로 디아볼로스를 튕겨내는 데 성공한 건 좋았지만 벽에 부딪힌 디아볼로스가 버스트 되기는커녕 오히려 분신 드라이버가 분리되어 버린다. 분신에게 비벼져 강제로 회전력을 흡수해 저속 버스트를 봉인당하고 결국 분신 드라이버 + 디아볼로스 본체의 일자식 공격인 델타의 신기술 '''"불릿 임팩트"'''에 직격당하고, 파브닐은 버스트된다. 그 충격으로 날아가 옆에 흐르던 강에 '''위저드 파브닐이 빠져 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충격을 먹어 안경까지 떨어뜨린 뒤 잠시 움직이지 못하며, 이 때 후미야와 이치카의 과거가 잠깐 나온다.[6]
후미야와 이치카가 어린 시절 TV에 나오는 '''프리 데라호야'''와 '''가이스트 파브닐'''을 본다. 처음에는 멍을 때리다 옆에 있던 이치카가 엄청 신나하며 말을 걸자 가이스트 파브닐을 주시하다가 웃으며 대답한다. 이 때 감명을 받아 위저드 파브닐을 제작한 걸로 보인다.
델타가 떠난 이후에나 베이를 찾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이치카와 빅토리즈 멤버들이 파브닐을 물에서 건져 준 덕에 위기를 모면했으며, 감동을 받은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카오게이와 함께 비명을 지르고 23화가 종료된다.[7]
31화에서 다시 등장. 스파크 데빌즈의 블레이더들이 전부 헬로 떠나는 바람에 클럽이 망해 버렸다.
36화에서 드럼이 승리하여 스파크 데빌즈의 멤버들을 되찾게 되었다.
41화에 등장. 수련 여행을 떠나겠다고 공항에서 이치카에게 연락하지만 정작 이치카는 무덤덤하게 반응하고는 그대로 끊어버린다. 이후 공항 포토존에서 셀카를 찍다가 자신의 휴대폰에 우연히 아서가 찍히고 이 사실을 빅토리즈에 알려 주지만 아서의 행선지와 아서가 향했을 만한 델타의 거주지를 모른다고 멤버들에게 까인다.
이후 헬과 빅토리즈의 대결을 지켜보다가 마지막에 빅토리즈가 승리하자 기뻐한다.
4. 사용 베이
베이의 디자인이 호평받는 것과는 별개로, 성수의 디자인은 혹평이 많다. 기존의 드레인&가이스트 파브닐보다 통통하며, 팔도 가늘고, 주둥이도 짧아지고 전작에서 6개였던 눈과 날개가 2개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모양새가 빠진 느낌이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너프된 이유는 오리지널 프리의 파브닐과는 다른 별개의 파브닐이기 때문이다.
4.1. B-139 위저드 파브닐.Rt.Rs 閃
최초의 좌회전 진검 베이이자, 이전 파브닐 계열의 회전력 흡수 콘셉트에 더욱 특화된 제 3세대 파브닐로, 2019년 4월 27일에 발매되었다.
파브닐 진검 칩은 최초의 좌회전 진검 칩으로, 무게는 2.75g. 락은 드래곤 칩과 같은 표준적인 4개의 락을 갖고 있으나 역시 디아볼로스, 롱기누스 칩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다.
섬 웨이트는 6개의 중심점에 전부 메탈이 뭉쳐 있어 무거울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무게가 7.73g으로 금속 재질의 웨이트 중 가장 가벼워서 잘 쓰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가운데 부분을 지나치게 가볍게 만들고, 그렇다고 외각도 그렇게 무겁게 만들진 않은 것으로 추정.
위저드 베이스 역시 최초의 좌회전 전용 베이스로, 러버의 양이 많아져 흡수력은 확실히 좋아졌지만 지나치게 많아진 러버의 반동이 심해서 어지간히 강한 락이 아니고서야 자신이 그 반동을 완전히 커버하지 못하고 버스트 피니쉬 되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파브닐 진검 칩의 락이 그리 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위저드 베이스와 조합해야 하는 특성상 반동을 버틸 정도의 강한 락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받는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자체 락까지 약한 편이라서[8] 롱기누스나 디아볼로스 칩을 장착해도 이 단점을 상쇄시키기 어려워 실전 투입이 불가능하다. 무게는 11.85g.
래칫 디스크는 가드 파츠가 시계 방향으로만 회전하여 우회전 베이의 공격을 흡수하고, 좌회전 베이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데, 설계 미스가 있다. 바로 가드 파츠가 위쪽으로 들리게 되면 반시계 방향까지 회전이 되고, 가드 파츠가 워낙 두꺼워 기울어질 때 스태미너를 크게 소모하는 데다가 플라스틱 파츠라 흡수가 체감이 잘 되지 않으며, 좌회전 베이에 사용할 경우 베이의 버스트 내성을 약화시키기 때문에[9] 실전 투입이 불가능하다. 무게는 28g.
라이즈 드라이버는 가드 드라이버와 비슷한 가드 파츠가 베이의 자세를 잡아 주는 기능이 있다.[10] 이런 특징 때문인지 무회전 베이라는 타이틀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단순하여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았으며, 이 가드 파츠가 베이의 스테미너 손실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어 혹평이 많았으나, 다른 회전 방향의 베이와 겨룰 때는 상당한 뒷심을 발휘한다는 장점이 드러나 재평가를 받아 실전에서 조커 카드 용도로 쓰였지만 그마저도 뫼비우스, 존+Z 드라이버에 밀려 묻혔다.
베이스의 흡수력은 기존 드레인&가이스트 파브닐을 완전히 상회하지만 베이스 자체의 약한 락과 심한 반동, 애매한 디스크, 스테미너 손실이 큰 드라이버의 단점들이 겹쳐져서 순정 조합의 성능은 초기 GT 베이들 중에서도 매우 나쁘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6화밖에 안 됐는데 벌써 버스트가 난 것을 두고 위저드 파브닐의 사실 고증이 뛰어났다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다. 발매 전에 '''무회전 베이'''라는 타이틀이 나와 매우 신박한 기능이 있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이는 단지 경기장에 세울 수 있는 것이었고, 사용자 또한 프리가 아닌데다 순정 조합의 성능이 최악 수준이어서 기대한 만큼 실망을 안겨 준 비운의 베이이다. 게다가 명색이 파브닐인데도 등장한 지 3화만에 버스트가 났으며 이후로 계속 지기만 해서 작중 취급까지 애매해 슬래시 발키리와 더불어 레전드 블레이더의 베이들 중에서는 흑역사로 남았다.
위저드 파브닐 VS 가이스트 파브닐[11]
5. 기타
- 파브닐의 후계자인 건 일시적인 듯. 스파킹에서는 주역에서 빠진다.
-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남몰래 한다는 설정이 있으나, 스파크 데빌즈는 몰라도 본인은 그런 묘사가 많이 드러난 적 없다.
- 갓&초제트> 합동 인기투표 순위는 28위. 파브닐의 원래 주인인 프리(2위)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며, GT 시리즈의 캐릭터만 따지더라도 중하위권에 속한다.
- 생일은 8월 8일이다.
[1] 12화까지.[2]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츠에서 쟝 보가드를 맡았다.[3]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에서 사오토메 테루(루미에)와 제오 아비스(제오)를 맡았다. 깔보는 느낌은 원판 못지않게 잘 연기했으며 결점이라면 기술을 쓸 때 나오는 특유의 괴성 지르기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4] 초제트의 카일 하킴 사태 이후 이렇게 의외로 성수를 이어받은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데, 켄과 카일처럼 아무런 관계가 없는지 아니면 양도된 것인지 불명이었으나 코믹스에서 프리 데라호야의 파브닐을 본따 만들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TVA에서도 23화에서 과거에 이치카와 함께 가이스트 파브닐과 프리를 TV로 보고 이에 감명받은 듯한 장면이 나왔다. 나쁘게 말하면, 후미야는 카피캣에 불과하다는 뜻이지만.[5] 이치카의 말을 들어 보면, 그녀는 승리하고 강해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후미야를 여러 번 설득하려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미야는 이해를 못한 것으로 보인다.[6] 과거회상 장면에서는 대사는 들리지 않고 배경음만 잔잔하게 깔린다.[7] 사실상 완전히 갱생한 걸로 보인다.[8] 한국에 정발된 개체나 랜덤부스터 17의 개체는 락이 더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동이 매우 심해 버스트가 잘나는 건 여전하다.[9] 우회전 베이와 대결 시 디스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오히려 락이 밀려서 풀릴 수 있다.[10]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의 SWD(샤프 와이드 디펜스) 버텀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추정된다.[11] 위저드 파브닐 순정 조합의 성능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