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 곤살레스
1. 개요
아르헨티나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020년부터 CA 로사리오 센트랄 감독을 맡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라리가를 대표하는 윙어 중 하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드리블 돌파 능력과 크로스, 가끔씩 터지는 대포알 슈팅이 주 무기인 선수였다. 앙헬 디마리아의 선배격인 선수로[1] , 발렌시아의 최전성기 당시 주축 멤버였다.
2. 클럽
1993년 고향팀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힘나시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뤘고 2시즌간 51경기 7골을 기록했다. 1995년 레알 마드리드 CF의 오퍼도 있었으나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접 꼬드겨 CA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1시즌간 뛰었다.[2]
1996년 스페인의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한 킬리 곤살레스는 구스타보 로페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담당했고 3시즌간 활약한 뒤 발렌시아 CF로 이적했다. 발렌시아에서 킬리 곤살레스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이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도왔고 비센테 로드리게스, 파블로 아이마르 등의 유망주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02-03 시즌 신예 비센테 로드리게스가 성장하며 자리를 내준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자유 계약으로 은사인 엑토르 쿠페르가 지휘하는 인터 밀란에 합류했다. 인테르에서 곤살레스는 주로 백업 멤버로 뛰었고 3시즌간 1차례의 리그 우승과 2차례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많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그러하듯이 30대가 된 킬리 곤살레스 역시 고향팀인 로사리오 센트랄로 복귀했다. 3년 동안 핵심 멤버로 뛴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가 이끄는 CA 산 로렌소로 이적했고 09-10 시즌 로사리오 센트랄이 2부리그로 강등당하자 1시즌만에 팀에 복귀했고 1시즌을 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
3. 국가대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56경기 9골을 기록했으며 와일드카드로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 경력도 있다. 1995년 브라질을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 이후 국가대표팀과는 연이 없다가 1998년 월드컵 이후 마르셀로 비엘사가 새로운 대표팀 감독이 되자 본격적으로 등용되기 시작했다. 1999년 코파 아메리카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4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진출에 기여했고,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페널티 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했다. 세사르 델가도의 결승골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나 싶었으나 아드리아누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무산되었다. 참고로 승부차기에서 킬리 곤살레스는 2명의 키커가 실축한 상황에서 3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코파 아메리카 이후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해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카를로스 테베스 등의 멤버들과 함께 무실점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4. 선수 은퇴 이후
은퇴 이후에는 지도자도 되지 않고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다. 2014년 한 2부리그 팀에서 현역 복귀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5. 여담
앙헬 디마리아가 밝힌 자신의 우상 중 한명이다.[3] # 친화력이 상당히 좋았던 선수로, 보카 시절 함께 뛰었던 디에고 마라도나나 대표팀 동료였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마티아스 알메이다와도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