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게임 스폰서
1. 개요
어떠한 게임 리그의 스폰서를 '''다른 게임'''의 회사가 해 주는 경우를 말한다. 딱히 지칭하는 명사가 없기에 '''타게임 스폰서'''라고 본 문서명을 이렇게 임시로 만들어 두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제외하면 이런 경우는 없었으며, 세계적으로 나가면 좀 있을지도 모른다.
2. 온게임넷 스타리그
스타리그가 타게임 스폰서를 받은 적은 없지만, 스타리그의 하부리그[1] 는 한 번 타게임 스폰서를 받은 적이 있으며 바로 구룡쟁패. BATOO 스타리그 2008은 그냥 자기네 계열사 게임 홍보한 거다. 다시 말해서 자사 스폰.
- 한빛소프트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회사 스폰서.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초기 유통사이자, 이후 한빛 스타즈를 운영.
- 한게임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포털사이트 스폰서.
- 네오위즈 피망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포털사이트 스폰서. 그리고 프로리그 스폰서.
- 게임빌 - 게임 자체가 아닌 게임 회사 스폰서, 거기에 하부리그인 챌린지리그&듀얼토너먼트 스폰서.
- 구룡쟁패 - 하부리그인 듀얼토너먼트 스폰서.
- 바투 - 온게임넷과 같은 계열사인 온미디어에서 만든 게임.[2] 한마디로 그냥 자사스폰. 그리고 2010년 10월 28일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MSL
'''타게임 스폰서'''를 꽤 많이 받았다. 게임리그 주제에 다른 게임한테 스폰서를 받는다는 게 좀 웃긴 현실이긴 한데, 완불엠(…) 특성상 대기업들은 왠지 꺼리지만 어쨌든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스폰서 가격대비 홍보효과(특히 10대~20대)가 컸기 때문에 신생 게임들이 홍보를 노리고 스폰서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폰서가 어느 기업이냐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타게임 스폰서는 거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봐야 했다.
- 센게임 - 게임 포탈사이트 스폰서인데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센게임의 모기업인 하나포스는 결국 SK에 합병당했다.
- 당신은 골프왕 - 팡야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08년 6월 19일에 목요일 서비스 종료.
- 클럽데이 온라인 - 가장 엄청난 케이스로 2009년 2월 28일 서비스 종료. 결승전 끝나고 3개월 만에 망했어요. 참고로 해당 게임은 CJ 엔투스와 같은 계열의 CJ미디어에 속했던 Mnet에서 서비스하였다.
- 로스트사가 - 하는 사람만 한다. 그래도 게임성부분은 괜찮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 편이고, 가장 중요한 건 MSL 타게임 스폰서 가운데서 유일하게 2024-11-23 18:47:49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라는 거다. 즉, 하는 사람만 하긴 해도 망하진 않았고 게임은 꽤 괜찮은 편이다. 참고로 대회 당시 해당 게임은 삼성전자 칸의 모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서비스하였다.
- 아발론 온라인 - 리그도 벌였고 홍보를 열심히는 했지만 워3 카오스 짝퉁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리그도 여는가 싶었지만 시원찮으니 캐시템을 풀어서[3] 결국 2012년 8월 6일 서비스 종료. 이후 2014년에 부활하기는 하였으나 이마저도 1년만인 2015년 서비스 종료. 참고로 대회 당시 해당 게임은 위메이드 폭스의 모기업인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하였다.
MSL을 후원한 게임이 망하는 이유는 '''반드시 완불엠 때문은 아니고''' 게임성을 높이는 것보다 마케팅에 올인하다 망했어요가 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스타리그 스폰서를 통해 성공한 경우는 신한은행과 곰TV, EVER, 스카이, SK플래닛 외에는 적은 듯하다. 역대 최고 흥행 리그였던 So1 스타리그도 정작 스폰서인 So1은 망했어요. 그 외에는 중박 아니면 쪽박.[4]
그나마 2009년까지는 이런 타게임 스폰서로 감지덕지하던 MSL은 NATE MSL에서 그 유명한 1.23 정전사건을 일으키면서 휘청이기 시작했으며, 이후 하나대투증권 MSL[5] , ABC마트 MSL과 같이 괜찮은 스폰서를 물어왔지만, 이어진 승부조작 사건과 저작권 분쟁의 후폭풍으로 인해 중간에 두 시즌 연속으로 웹하드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 MSL이었던 2011 MSL 시즌 2가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던 당시 사장과 고위층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그 뒤 MSL와 MBC GAME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 챌린지리그, 듀얼토너먼트, 스타챌린지.[2] 참고로 온미디어는 바둑TV를 운영했던 적이 있다. 이후 CJ E&M을 거쳐 현재는 한국기원으로 이관.[3] 소수 팀원간 유기적 플레이가 강력하게 요구되는 AOS 장르에서 꾸미기 말고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캐시화한다는 건 미친 짓이다. 이 경우는 리그까지 열었지만 신통치 않자 그냥 원금이라도 일부 회수하고 접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유명 게임만 아는 일반인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중국과 한국에선 심지어 처음부터 저런 걸 염두해두고 유령 회사 차려서 겉만 번지르르한 게임을 만들어 호구를 낚는 경우가 많다.[4] 스타리그 스폰서 전부터 잘되던 기업인데 젊은층을 더 이끌기 위해 스폰서를 유치한 코카콜라나 파나소닉, 올림푸스, 질레트, 프링글스, 대한항공, 하나대투증권 등 스타리그의 흥행과 상관 없는 초대박 기업은 제외.[5] 다만 리그 시작 당시에는 정전사건의 여파 때문인지 스폰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