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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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피처폰 시절의 본좌
3. 2010년대 이후
4. 역대 수장
4.1. 분리 이전
4.2. KT테크 사장
5. 제조 기종
6. e스포츠 스폰서


1. 개요


KT휴대전화 생산자회사로, 2001년 한국통신프리텔의 단말기 부문에서 분사된 KTF 테크놀로지스(KTFT)가 모체이다.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kttech.co.kr'.
'EVER'라는 피처폰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으며 스마트폰 시장으로 바뀌면서 'TAKE'로 브랜드를 변경. UI로 독자 개발한 테이크 UI를 탑재한다.
KT 계열이다 보니 KTF 시절부터 KT에만 독점 공급하는 경향이 있었으며[1] 고급형보다는 중, 저가형 제품을 위주로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가격에 비해서 비교적 기능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존재하며 버스폰의 강자로 군림했다. 물론 버스폰으로 장사가 잘 될리는 없지만 자회사의 힘으로 버텼다. 이때 사실 KT에서 돈이 크게 안되는 이 회사를 심하게 팔아버리고 싶어했고, LG에 팔기로 결정이 났으나 무산되었다. 물론 그 후에 그럭저럭 팔리는 폰도 나오고 그래서 그냥 자회사로 두는 듯 하다.
EVER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 위용이 어느정도였냐면, 과거 폰덕들 사이에서는 피처폰 절대 본좌로 평가받을 정도였다. KT에 합병되고 나온 W350 이후로는 조금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

2. 피처폰 시절의 본좌


스마트폰 출시 이전에 KT테크(에버)는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호칭이 붙을 정도로 가성비가 정말 좋은 브랜드였다.
우선 3G 시절에 나온 피처폰들은 동영상 재생 기능이 의외로 강력했는데, 칩셋 스펙에 명시된 해상도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동영상 재생 프레임이나 비트레이트를 보장했고, 피처폰 주제 내장 동영상 플레이어가 SMI 자막 기능이나 동영상 북마크 기능 까지 지원해서 PMP폰으로 쓸만했으나 정작 이 점을 거의 홍보하지 않았다. 동영상 재생 기능은 SKT에서 PMP폰으로 홍보하던 기종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았고 오히려 능가하는 면도 있었다. 피처폰에 내장된 파일 탐색기 기능도 스마트폰 시절의 탐색기앱과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기능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동영상 부분을 좀 더 이야기 하자면 밑 문서에도 있지만 당시 PMP가 대세이던 시절에 슬라이드 폰인데도 타사들 기종들을 비교 했을때 에버 폰들은 무려 동영상 30프레임을 지원하였다. 화면 크기만 작았지 사실상 PMP와 다를바 없었을 정도.
에버의 대표적인 히트작은 2G 시절 X6000, X9000과 T1000 등. 부분적인 멀티태스킹과 같은 당시에는 생각도 못 했을 법한 기능들이 끼워진 경우가 많았고, 최적화도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상당히 팬도 많았다. 그 중 에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은 단종이 되더라도 그 제품에서 WIPI기반 게임이 쌩쌩 돌아갔다는 점이다. 실제로 나온지 몇 달 되지도 않은 삼성 제품에서 버벅이는 딜레이 현상에서 발생하는 와중에 에버의 제품에서는 2년이 지나도 버벅이지 않는 기이한 기술력을 자랑했었다. 역시 피처폰 최적화의 본좌라 불릴 만 했다. 또한 3G 폰인 W350(08년 출시)도 폰덕들 사이에서는 2009년경 출시되는 비슷한 출고가의 피처폰들에게 꿀리지 않는 명기로 평가받기도 했다.
문자입력 방식이 천지인 자판인 것도 숨은 장점 중에 하나.[2] KT 자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천지인 자판을 사용한 것은 KTF의 듀얼 액정 기술과 천지인을 크로스 라이센싱했기 때문이다. 특허 내용은 폴더를 열면 외부 액정이 꺼지고 닫으면 내부액정이 꺼진다는 내용.
더욱이 한 두 기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에버의 제품 대부분이 가성비가 좋았는데, 같은 가격대의 같은 시기에 출시된 타사 휴대폰보다도 성능이 훨씬 좋아서 다른 회사들이 이러한 것들을 제공하지 않던 2007년 ~ 2008년에 이미 플래시가 들어가거나, 외장 메모리 삽입이 가능하거나,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거나, 유심 금융, 내비게이션, 고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등을 제공하면서도 출고가는 오히려 훨씬 더 낮았다는 점,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성능에 큰 관심을 두지 않던 피처폰 시절에 카메라 화소나 DMB,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지원과 같은 당연한 것들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들이 잘 신경 쓰지도 않고,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주지도 않던 카메라 플래시, 128화음, 셀프카메라 화소, SoC, 동영상 재생 스펙, GSM 로밍 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된 X6000이 대표적인데, 2006년 출시 모델이 외장메모리 지원과 코덱 지원으로 적당한 인코딩 후에 아무런 무리없이 당시 최고화질의 액정으로 동영상 재생이 가능했다. 거의 간이 PMP라고 봐도 무방했을 정도. PMP 시장 활성화가 몇년은 더 걸렸음을 고려하면 놀랍기 그지없다. 거기다 거의 완벽한 WIPI지원으로 게임성능도 대단했다. 인기는 높지 않았지만 그야말로 당대의 레전설급 명기.
그리고 소프트웨어상으로도 타사 피처폰보다 훨씬 다양하고 전문적인 기능들을 제공하여 ppt, pdf, hwp, bmp, gif, xls, doc, swf, txt, jpg, mp3, mp4 파일을 열고[3], 편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이블검사, 디스크 검사, 포맷 기능들을 제공하는 파일 탐색기, 삼각함수나 순열, 로그함수, 무리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계산기 등이 피처폰 시절에 이미 탑재되었을 뿐 아니라, 전자사전 기능만 제공하던 타사와는 달리 바탕화면에 오늘의 단어를 설정하여 하루에 한 번씩 단어나 회화를 바탕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한 점과 같이 세심한 기능들이 제공된다는 점, 타사의 통합검색 기능이 주소록과 메시지 함만 뒤적거릴 때 통화내역, 메모, 메시지, 이벤트, D-Day 등을 탐색할 수 있는 통합검색 기능을 제공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한 실력이 된다면 QPST를 이용해서 내부 데이터를 막 뜯어 고칠 수 있었다. 요즘 나오는 다른 회사의 단말기들은 대부분 EFS툴의 접근이 막혀 있으며, 무단 개조이기 때문에 보증이 날아가는 문제점이 생긴다. 스마트폰과 다르게 오딘같은거로 밀 수도 없다.
그리고 EV-W100 모델의 경우 버튼음이 130여 개나 탑재되어있으며[4][5], 그 이후로 출시되는 핸드폰들은 그 이상의 다양한 효과음들이 추가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있다. 심지어는 MP3 음장 기능도 어지간한 MP3플레이어나 PMP도 이 정도로 자유도 높게 제공할까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강력하며, ID3 태그를 한국 최초로 적용하여 파일 크기, 비트율, 샘플링률, 가수명 등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심지어 음악 가사까지 볼 수 있다. 동영상 재생기능 역시 당시 타사 피처폰들보다 월등하여 비디오 해상도는 QVGA, H.264, 400kbps, 30fps 또는 QVGA, mpeg-4, 1200kbps, 30fps으로, 오디오 품질은 AAC, 320kbps, 48KHz 수준의 피처폰으로써는 상당한 수준의 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었다. 물론 소프트웨어상으로도 책갈피를 저장해두었다가 나중에 바로 그 지점부터 재생하거나, 꺼진 위치부터 다시 재생하거나, 자막을 보거나, 화면을 캡쳐하거나, 3D 리믹스 사운드 등을 설정할 수 있어 PMP스러운 UI를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기능 역시 한 번에 15개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서 제조사를 막론하고 멀쩡한 단말기조차 멀티태스킹을 최대 4개로 제한한 SKT의 어처구니없는 행보를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과연 피처폰의 절대 본좌로 불릴 만 하다.
상기했듯이 Flash Lite가 내장되어있어 Flash 파일을 생짜로 실행할수 있다.


3. 2010년대 이후


2010년 후반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10년도 9~10월 사이에 스마트볼을 출시하려다가 11월에야 출시했다. [6] 후속 제품으로 테이크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때 소지섭이 광고하기도 했다.
인기도가 워낙 없었어서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던거지 참신한 기능들은 꽤 만들었다. 테이크 UI 항목에 나열된 혁신 기능들이 이런 한탄을 불러일으킨다.[7]
2012년 8월 10일 KT가 KT테크의 청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2013년 1월 '''휴대폰 제조 사업에서 완전 철수'''했다. 철수를 하지만, 이미 예고된 OS업그레이드와 A/S는 구글의 OS 최소 1회 업그레이드 정책과 소비자보호법에 근거하여 철수 몇달 뒤 모두 완료하였다. 노키아 등 외산 폰들의 위탁 A/S도 철수 이후 3년간 계속 진행된다. 2015년 1월 기준, 고객센터에서는 AS에 대한 추가적 공문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2016년 1월 이후로 지원이 끊길 가능성이 있는 상황... 이었으나 KT테크 홍대센터 기준, 노키아, 델, KT테크(에버 포함) 모두 부품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어찌보면 그냥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기는 아까운 제조업체였지만 브랜드 가치도 그리 높지 않아서 인수해갈 만한 곳도 없다보니 안습
그리고 테이크 시리즈 보유자를 대상으로 보상기변 이벤트를 하였다. 시중가보다 조금 더 싸긴 하다.
철수 이후 KT M&S에서 관리하고 있었는데, 유지계약이 종료되면서 2015년 5월 7일자로 홈페이지가 닫혔다. 일부 KT 대리점에서는 아직도 테이크 시리즈를 수리해주고 있다. 이외의 수리 방법은 중고로 동일 기종을 구입해서 자가수리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다시피하다.

4. 역대 수장



4.1. 분리 이전


  • 한국통신프리텔 마케팅부문 단말기사업기획팀장
    • 조지호 (2000~2001)
  • 한국통신프리텔 마케팅부문 단말기개발팀장
    • 문황태 (2000~2001)
  • KTF 마케팅본부 단말기사업담당
    • 문황태 (2001)

4.2. KT테크 사장


  • 주성철 (2001~2002)
  • 정의진[8] (2002~2003)
  • 허인무 (2003~2005)
  • 송주영 (2006~2009)
  • 김기철 (2009~2013)

5. 제조 기종


  • 에버 (피처폰)
    • (2G 피처폰)
      • KTF-X5000
      • KTF-X5200
      • KTF-X6000
      • KTF-X6500
      • KTF-X7000(스타일리시 MP3폰)
      • KTF-X8000
      • KTF-X9000(멀티 플레이어폰)
      • KTF-T1000
      • KTF-T1500
      • EV-K100 (넘버 7)
      • EV-K130 (미니 슬라이드)
      • EV-K150 (초슬림 슬라이드폰)
      • EV-K160 (에버슬림 슬라이드)
      • EV-K170 (베이직)
      • EV-K200 (에센스)
      • EV-KD330 (초슬림 DMB폰)
      • EV-KD350 (멀티분할 DMB폰)
      • EV-LD100 (지상파 DMB폰 / 미출시)[9]
      • EV-KD370 (360)
    • (3G 피처폰)
      • EV-W100 EVER Black Metal/슈퍼슬림폰
      • EV-W200 EVER Crystal/크리스탈폰
      • EV-W300 EVER SlimTV
      • EV-W250 EVER Black Cube
      • EV-W350 EVER Transform/EVER SlimTV/플러스 홀릭폰/에버 투폰
      • EV-W270 미러폰
      • EV-W370 EVER SmartTV
      • EV-W420 슬림 팬더폰
      • EV-W400 서태지 영상폰
      • EV-W450 터치스타폰
      • EV-W470 EVER Xslim 엑스슬림폰
      • EV-W530 오디션폰
      • EV-F110 매직 듀오폰
      • EV-W550 러브 쉐이크[10]
      • EV-W700 부비부비폰
      • EV-F200 부비부비F
      • EV-F500 몽글몽글폰
      • EV-F600 브릭스폰
      • EV-W710 저가형 폴더폰 (미출시)
      • EV-W730 저가형 터치폰 (미출시)

6. e스포츠 스폰서


스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다섯 번씩이나 스폰서를 해 줬기 때문에 스타팬들에게도 친숙한 편이다. 황신께서 황제에게 3연벙을 당하고 안드로메다로 유배되었던 스타리그 4강전이 열렸던 대회가 첫번째 EVER 스타리그 2004였고, 저그테란을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꺾고 우승한 대회가 두번째 EVER 스타리그 2005,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8대 로열로더가 탄생한 대회가 세번째 EVER 스타리그 2007이었으며, 저그 최초의 골든마우스 수상자가 배출된 대회가 네번째 EVER 스타리그 2008, 모기업이 스폰싱한 구단의 선수는 우승할 수 없다는 징크스를 깨고 모기업 스폰서 구단 선수가 우승한 대회가 다섯번째 EVER 스타리그 2009였다. 또한 온게임넷이 단독 중계하던 시절인 2003년 초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의 첫 스폰서도 에버였다.
따지고 보면 묘하게 스타크래프트와 운명을 같이 했음을 알 수 있다. 스타1 공식리그가 모두 마감된 해가 2012년인데, KT테크 또한 그 해를 끝으로 KT가 휴대폰 제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EVER(피처폰), TAKE(스마트폰) 브랜드가 청산되었으니... 사실 KT테크가 청산된 이유는 휴대폰 시장이 고가 위주의 스마트폰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피처폰이나 저가 중심의 스마트폰을 주로 제조했던 KT테크는 삼성전자애플에 밀릴 수밖에 없었고, 결국 자본잠식 상태가 되어 청산을 결정했던 것이었다. 요약하자면 2000년대를 대표했던 스타크래프트와 피처폰 시장이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2010년대에 이르러 동시에 쇠퇴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1] LGT로도 출시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기는 하다. # 경쟁사인 SK텔레텍 역시 LGT '''전용''' 스카이 휠(IM-8500L)을 출시한 적이 있다.[2] 2010년쯤 이후로 발매되는 폰에는 천지인과 나랏글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SKY 자판도 추가되었다.[3] 애니콜 일부 기종에서는 일정 용량 이하의 일부 파일만 제한적으로 열 수 있고, 스카이 기종은 문서 파일을 CSD로 변환해야 한다.[4] 사실 기본적인 버튼음에 MIDI 표준 악기를 모두 추가해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톤의 악기 소리가 나게 한 것이다.[5] 이를 활용해서 악기로도 가능했다. 드럼이라던가 피아노라던가 전자기타라던가 말이다.[6] 에버에서 직접 만든 건 아니고 정확히는 폭스콘 ODM이다.[7] S사의 전유물이라 알려진 듀얼 스크린도 이 회사가 '''2년 먼저''' 개발했고, '''2016'''년에 나온 누가에서야 안드로이드 기본기능으로 탑재되었다. 또한 안드로이드 4.0 이전에 홈 버튼을 꾹 눌러 최근 실행한 어플을 확인하는 기능도 만들었다.[8]한솔엠닷컴 사장.[9] LG텔레콤에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모종의 이유로 출시가 취소되었다. # 원본 모델은 EV-KD330.[10] 국내 최초로 DMB/FM튜너가 동시에 내장되어있는 휴대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