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렌(워크래프트 3)
1. 개요
워크래프트 3의 타우렌, 오크 호드가 타우렌 토템에서 생산하는 최종 유닛.
2. 대사
3. 설명
최종 테크 유닛 중에서 유일하게 지상 유닛이며, 1300이라는 체력에 막강한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하면 25% 확률로 주변 유닛에게 60의 피해를 주는 "펄버라이즈/파쇄"도 쓸 수 있어 성능만 놓고 보면 매우 강력하다. 똑같은 1부대일 경우는 물론이고, 같은 인구끼리 붙여도 나이트, 드루이드 오브 클러, 마운틴 자이언트, 어보미네이션 등 대부분의 고티어 유닛들을 학살한다.
하지만 위는 철저한 카탈로그 스펙일 뿐이며 실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 1. 그런트와 역할이 완전히 겹친다. 능력치 자체는 훨씬 좋지만 헤비 아머에 둔중한 몸빵형 유닛이라는 특징이 똑같기 때문에, 목재가 필요하지 않은 그런트를 내버려두고 다량의 목재를 들여 가며 뽑을 이유가 없다.
- 2. 충돌 크기가 크다. 오크는 모든 유닛들이 덩치가 큰데다 죄다 지상 유닛이 주력인지라, 그런트와 레이더로 구성된 병력과 함께 다니면 진형을 잡기 어렵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편성해봐야 제대로 공격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다.
- 3. 후반에 등장하며, 비싸고 숫자가 적다. 이 말인즉, 카운터 수단이 굉장히 많다는 말이다. 휴먼은 매지컬로 슬로우만 걸어도 때려잡을 수 있으며, 오크는 코도 비스트로 먹어버리고, 언데드는 밴시로 빼앗아버리면 되고, 나이트 엘프는 탈론으로 페어리 파이어를 걸어 방어력을 대폭 낮추고 걸고 점사 또는 사이클론으로 띄워놓고 하나씩 각개격파하면 된다. 비슷한 역할의 유닛인 나이트, 드루이드 오브 클러, 어보미네이션도 가지는 문제긴 하지만, 저 셋은 인구수가 4라서 타우렌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리스크가 적다. 아예 초고급 유닛인 마운틴 자이언트는 인구수가 7로 매우 높지만 대신 포제션, 참, 디바우어 등 즉사기에 내성을 가지는 레지스턴트 스킨을 가져서 쉽게 무력화당하지 않는다. 즉, 타우렌은 인구수가 4도 아니고 그렇다고 즉사기에 대한 내성도 없는 단점만 가지고 있다.
- 4. 체력은 높지만 헤비 아머에 근접 유닛이라는 점 때문에 그리폰이나 프로스트 웜, 키메라 같은 최종테크의 매직 타입 공중 유닛들은 때릴 수도 없을 뿐더러, 최종테크 공중유닛에게 잘 녹기까지 한다. 마운틴 자이언트가 실전에서 자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피어싱과 매직에 내성이 있는 미디움 아머로서 어마어마한 몸빵을 가지기 때문이다. 서로 3티어를 가게되는 장기전에는 공3업 피어싱 유닛의 밀집 화력이나 최종 테크 유닛의 매직 데미지 때문에 체력과 방어력이 높은 헤비 아머 밀리 유닛들의 탱킹이 많이 약해지는데, 마운틴 자이언트의 미디움 아머와 하드 스킨은 그런 무자비한 화력들을 상쇄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타우렌은 그것도 아니다.
- 5. 오크라는 종족 자체가 장기전에 약한 면모를 보인다. 블레이드마스터로 극초반에 마구 흔들어주며 홀업 후 바로 50싸움을 거는 것이 강력하다는 평을 받으며, 타우렌이 필요한 시간까지 게임을 계속한다는 것 자체가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 6. 생산과 준비에 너무나도 오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다. 생산 건물인 타우렌 토템은 스트롱홀드 단계에서 미리 지어 놓을 수 있지만(1.30 기준.), 생산하려면 결국 3티어인 포트리스를 올려야 한다. 같은 3티어 고급 유닛인 그리폰 라이더, 키메라와 프로스트 웜은 별도의 업그레이드 없이도 제 몫을 하는 반면[3] 타우렌은 업그레이드가 없을 때는 드루이드 오브 더 클러한테도 지는 수준이라서 펄버라이즈 업그레이드가 필수다. 더군다나 이 업그레이드는 나무 225를 소모하는데, 포트리스가 완성되면 방어력 업그레이드나 코도 오라 업그레이드 등등 다른 곳에도 나무가 많이 필요해서 225나 모을 여유가 좀처럼 없다. 게다가 프로스트 웜은 1기만 있어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는 반면 이쪽은 펄버라이즈 업그레이드를 하고도 최소 3~4기 정도는 모아야 제 위력이 나오며, 우여곡절 끝에 모았다 할지라도 그 동안 상대방은 그리폰 라이더, 키메라, 프로스트 웜 등 타우렌을 상대하는 데 효과적인 유닛을 모을 시간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양학을 잘 하는 유닛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 소수의 타우렌은 라이플맨이나 핀드 같은 유닛의 물량에 버벅거리다 죽기 일쑤다.
- 7.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다. 큰 충돌 크기, 높은 인구수, 지대지 공격을 하는 비싼 가격의 고티어 근접 지상유닛이라는 점에서 옆 동네의 울트라리스크와 비슷하지만, 울트라리스크는 보기보다 기본 이동속도가 빠르고 이속 업그레이드도 있다. 업된 울트라는 저글링보다 근소하게 느린 수준으로 빠르기 때문에 돌격병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타우렌은 스타로 비교하자면 노발업 질럿 수준의 이동속도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시스템 상으로는 크립트 핀드나 라이플맨을 잘 잡아먹지만, 실제로는 스피드 스크롤이나 인듀런스 오라같은 보조 수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게다가 타우렌이 나올 시점이라면 적에게도 슬로우, 슬로우 포이즌, 크리플, 사이클론 등 타우렌의 행동을 방해하거나 언홀리 오라 처럼 피어싱 유닛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는 수단이 얼마든지 갖춰져 있을게 뻔하다.
- 8. 공격 속도 또한 빠르지 않다. 알다시피 타우렌이 가진 펄버라이즈는 확률성 패시브 스킬이라 공격 속도가 빠를 수록 펄버라이즈를 터뜨릴 기회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타우렌의 공격 속도는 1.9초로 상당히 느린편이다. 공격 속도도 느려 터진데다가 이동 속도도 평범하고 충돌 크기도 크다는 단점 삼박자가 한데 어우러져서 패시브 스킬을 십분 발휘하지 못한다. 즉, 패시브 스킬과 유닛 스테이터스가 따로노는 유닛이라고 할 수 있다. 유즈맵으로 타우렌보다 체력과 한방 공격력은 한참 딸리지만 공속과 이속이 빠른 나이트에게 펄버라이즈를 장착 시켜보면 타우렌이 얼마나 잘못 설계된 유닛인지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면적인 개편이나 수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덩치 큰 유닛들이 넘쳐나는 오크 종족에서, 때릴 기회도 많지 않은데다 목재를 500 가까이 마구 퍼준 다음에야 활용성이 나오는데, 그렇게 힘들게 등장해도 다른 오크의 1, 2티어 지상유닛들처럼 다른 종족이 오크 상대로 생산해놓은 각종 마법 딜러와 메즈에 얻어맞고 퇴장하는 타우렌은 사실 디자인부터 많이 잉여스러운 유닛이다.
옆 동네의 정찰기처럼 여러가지 상향 안을 유저들끼리 토론하는 경우가 많다. 인구수를 감소시켜야 한다, 사격 유닛으로 바꿔야 한다, 미디움 아머로 바꿔줘야 한다, 펄버라이즈 업그레이드를 삭제하고 기본으로 장착해야한다 등등...
굳이 따지자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의 울트라리스크와 비교할 만한 유닛이다. 둘 다 최후반 테크의 지상 유닛이고, 크고 비싸고 튼튼해 맞싸움에 강하지만 느리다는 점, 그리고 아무도 정직하게 지상 싸움으로 대응해 주지 않는다는 점, 보기보다 물렁살이라는 점까지. 울트라와 타우렌의 차이가 있다면 울트라는 나중에 이속업과 방업 추가로 자체적으로 써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탱커 격인 울트라를 보조해 딜을 넣을 수 있는 저글링이 있다는 점이다.
4. 운용
워크래프트 3의 역사에서 가히 16여년 동안 게임에서 따로 놀고 있었다는 평가가 어울리는 장식용 유닛 중의 하나.[4] 3티어 최강의 보병이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컨셉 자체가 큰 약점이다. 워크래프트 3은 비싼 소수정예 유닛을 농락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 많은 게임이고, 3티어에서 보병의 역할은 100:100 최종전투와 다vs다 플레이의 대미지와 디버프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고기방패일 뿐이다. 애초에 타우렌이 강력하고 쓸만한 유닛이 된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3티어에서 타우렌의 펄버라이즈 매커니즘은 게임에서 혼자 겉도는 전투 방식이라서 잘 맞물리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5]
타우렌이 안 쓰이는 이유는 이 유닛이 오크라는 종족의 전략적 상황을 역행하는 유닛이기 때문이다. 오크는 다른 종족 이상으로 유틸리티, 화력, 주력유닛이 절실하지만 모든 유닛이 비싸서 제대로 갖추기 힘든 컨셉을 지닌 관계로, 적은 머릿수의 유닛만으로도 최대한 많은 목적성을 수행하는 특공대식 전략을 중시하는 종족이 되었다. 하지만 타우렌은 오크에 절실한 특공대식 유틸리티(레이더, 워커, 대공유닛)에 필요한 인구수를 최소한 20씩이나 포기하고 보병 싸움에만 올인 한다는 컨셉이므로, 오크의 최대 장점인 2티어 특공작전에서 게임을 끝내지 않고 굳이 오크한테 가장 두려운 적의 3티어 공중유닛을 상대하며 아무런 공격도 하지 못하는 헤비아머 보병으로 대항하겠다는 잘못된 전략 상황을 유도한다. 차라리 3티어 최종 보병들은 전투력보다는 마운틴 자이언트처럼 미디움 아머여서 후반 매직 딜러들에 대한 내성이 있었거나, 펄버라이즈 외에도 마법 대미지 감소 업그레이드 같은 게 있었다면 약간 무서웠을 것이다. 코도 비스트처럼 전투유닛이 아닌 유틸리티를 지향하는 유닛이었어도 훨씬 잘 쓰였을 것이라는 평가.
타우렌은 실질적인 운영 비용 면에서도 모든 3티어 유닛 중에서 가장 비싸다. 이것도 타우렌이 아무런 유틸리티가 없는 철저한 근접 보병이기 때문이다. 다른 3티어 최종유닛은 원거리 공중유닛이라서 1~2마리만 생산해도 최종병기로서 기능할 수 있는 반면에, 타우렌은 근접해서 꾸준히 적을 때려야 확률형 패시브가 발동되므로 근접-꾸준한 공격-확률 발동을 모두 성공한다는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실질적인 성능이 나온다. 하지만 위에서도 나오듯이, 3티어에선 체력만 높은 보병이 살아남거나 근접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타우렌은 다른 종족의 3티어 최종병기보다 많은 최소 4마리 이상을 확보해야 쓸모가 있고, 이 때문에 엄청난 자원소모도 문제지만 3티어에선 실질적인 운용에 필요한 인구수가 무려 20~30에 달하여 다수를 생산해야 쓸모있는 유닛이 된다. 그런 주제에 2티어 마법유닛 부대를 상대로는 손쉽게 무력화 되며, 3티어 공중유닛에는 공격조차 못해보고 일방적으로 사망하므로, 실제 3티어 전투에서 타우렌을 편성하면 인구수 20 이상(최소 4기)의 타우렌 부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싸움이 자주 나온다. 사실상 타우렌의 디자인은 최종병기보다는 머릿수를 모아야 하는 2.5티어 유닛에 가까운데, 실제게임에선 제대로 활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구수가 가장 높으므로 오히려 다른 종족의 3티어보다 조합이 늦어져서 결국 활약할 타이밍이 전혀 없다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심지어 다른 종족의 최종 지상유닛들인 휴먼의 3티어 나이트와 나이트엘프의 2티어 마운틴 자이언트는 1~2마리만 편성해도 적절한 효율성을 지니는 편인데, 타우렌은 부대 단위로 생산을 해두어도 실질적인 활용성이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종합적인 게임의 흐름에서 타우렌의 매커니즘(펄버라이즈, 부활)이 이론상으로만 최강일 뿐 게임에서 겉도는 부분에 능력치가 분배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1.30 패치로 타우렌 토템이 2티어부터 건설 가능해진 데다 스피릿 워커도 생산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하지만, 타우렌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잘 안쓰던 오크도 고블린 슈레더를 써야할 정도로 목재가 필요하다. 3티어 유닛인 것은 변함없고 그런트와 어깨치기로 공격기회 자체가 많이 없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PTR 1.31 패치에서는 마침내 크게 손을 쓸 생각이 들었는지 기본적으로 20 피해를 주는 펄버라이즈를 탑재하고, 업그레이드 후 60 피해를 가하게 된다. 추가로 나무 량은 225로 감소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여전히 사용률은 저조하다. 휴먼은 슬로우로 농락해도 되고 업 잘된 라이플맨으로도 녹여버릴 수 있다. 언데드는 크리플 걸면 장땡이고 디스트로이어도 타우렌을 박살낸다. 나엘전의 경우 마운틴 자이언트 카운터용으로 잠시 연구되기도 했으나, 탈론의 회오리를 대처할 방법이 없고 타우렌의 인구수와 자원 때문에 탈론을 잡을 레이더 같은 다른 병력이 너무 부족해진다. 결정적으로 종족불문하고 타우렌을 보는 순간 '''3티어 공중유닛'''들을 뽑으면 타우렌은 바보가 된다. 타우렌이 녹는 것도 문제고, 시간과 자원과 인구수 면에서 공중유닛을 대응할 방법이 없어진다. 결국 타우렌은 생산할수록 더욱 불리한 전황을 만드는 유닛이란 것만 다시 증명하는 중이다.[6]
결국엔 Douyu Yule Cup 4 16강 B조 2차전 Soin vs Chaemiko의 경기에서 Soin이 다수의 타우렌을 생산하여 라지컬 + 소수의 그리폰 조합에 대항했으나 타우렌이 상성상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플맨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털려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
영상을 보면 방 2업 + 이너 파이어 + 디보우션 오라 Lv.3을 받고 금강불괴의 방어력을 지닌 라이플맨에게 타우렌의 딜이 눈꼽만큼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말이 라지컬이지 소서리스가 단 한기도 포함 되지 않아서 타우렌의 발과 손이 느려지지 않았으며, 타우렌의 카운터 유닛인 그리폰은 인스네어에 묶여 교전 초기를 제외하고는 타우렌을 제대로 때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즉, 양측의 주력 딜링 유닛은 타우렌과 라이플맨이라고 볼 수 있는데, 타우렌이 라이플맨을 상성상 앞서 있는 유닛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라이플맨 1기와 피전트 몇기를 잡아냈다. 라이플맨 다수가 빈사상태에 빠지긴 했으나 정작 라이플맨의 체력을 눈에 띄게 깎은건 타우렌이 아닌 판다렌의 불과 파시어의 체라였으며, 프리스트와 그리폰은 애초에 죽지도 않았다. 소서리스를 1~2기가 섞여 있었다면 더 끔찍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예상된다.
5. 기타
워3에서 가장 강력한 지상유닛이다 보니 이런 식(타우렌의 굴욕)으로 놀기도 한다.
[imag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아군 병력으로 나온다.
클래식에서는 아무것도 안 걸친 누드상태로 나오지만 리포지드에서는 짧은 하의를 입고 나온다.
[1] SNL의 Da Bulls.[2] 영어 속담/표현 중 "like a bull in a china shop(도자기 가게에 들어온 황소처럼)"이란 말이 있는데, 섬세한 대처를 요하는 상황에서 부주의하게 행동하여 민폐를 끼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3] 이것은 그들의 공격 타입이 매직인 것이 크다. 매직 타입은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방의 탱커를 녹이는 딜러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4] 다른 하나는 트롤 헤드헌터. 이쪽이 타우렌보다 더 심각한 유닛이었으나 최소한 가격은 저렴했다. 그리고 패치 한번만에 인생 역전했다. 물론 트롤도 그나마 최소한의 활용성이 생기는데 16년이란 황당할 정도의 세월이 걸렸다. 유독 수많은 쓰레기 유닛들의 역사 중에서, 헤헌과 타우렌은 개발자들의 관심을 못 받았다.[5] 타우렌이 강력해지더라도 상대하는 측에서는 타우렌이 보이면 무조건 공중유닛과 마법유닛을 뽑아서 근접전을 회피해야 이길 수 있고/오크 측에서는 꾸준히 공격을 해야 발동되는 펄버라이즈를 발동할만한 적의 근접유닛이 하나도 없거나 적과의 근접전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다.[6] 국내외에선 아예 타우렌이 원거리 유닛이었어야 한다는 썰이 무려 10년 전부터 있었지만, 이는 개발자들이 목표로 정해둔 컨셉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타우렌의 업그레이드가 공중유닛이나 마법 대미지에 약간이라도 대응할 수 있는 방향성이었거나, 인구수라도 적었다면 쓸모가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