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세라/마법
세븐즈 리그를 비롯한 타이세라의 문명국가들은 고도의 마학 문명을 이루고 있다. 타이세라에서 고대의 마법이란 큰 가치가 없는데, 이는 '스펠메이커'란 별칭을 가진 용황제 자쓰로 대표되듯 끊임없이 마법 주문들이 창조되고 새로운 이론들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 마학 기술은 과거보다 우월하다.
1. 비전마법
아케인 매직(Arcane magic).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법으로, 크게 네 학파로 나뉘어져있다. 마법사들의 급수는 상징물의 색깔로 그 등급을 표시하는데, 유급 단계는 백(화이트) - 청(블루) - 자(퍼플) - 갈(브라운) - 흑(블랙, 유단자) 순서이고, 각 급수는 4단위로 나뉘어져있다. 흑색이 되면 유단자가 되는데, 이는 초단부터 10단까지 단계가 나뉘어져있다. 타이세라에서 마법 10단은 각 학파의 수장인 '''사대천존'''뿐이다.
참고로 이 체계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체계에서 따왔다고 작가가 후기에서 밝힌바가 있다. 완전 똑같다.
1.1. 4대 마법학파
각 협회 간에 이적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지만[1] 협정상 동시에 양쪽 단체에서 마법과 지식을 배우는 경우는 없다.
- 클락웍스 메이지
용제국 비셀의 수도에 있는 시공탑[2] 에 머물고 있는 용황제 자쓰가 총사를 맡고 있는 마법학파. 온 세상의 역사를 기록하는 사학자들이기도 하다. 등급에 따라 마법을 마음껏 배울 수 있다. 전반적으로 모든 마법에 다 능통하지만 마법장치의 제조에 특화된 이들이 많다.
회중시계의 시계줄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회중시계의 시계줄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 오뎃사 아카데미
세븐즈 리그의 일곱 도시 중 하나, 오뎃사에 있는 흑주의 탑을 거점으로 하는 마법학파. 대현자 쉴르 하센이 창립했다. 고액의 학비를 자랑하는 오뎃사 아카데미는 마법뿐만이 아니라 학문의 중심지가 되어있어 마법사 외에도 엘리트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며, 기부금 입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든 마법에 다 능통하며 특화된 영역이 없다.
벨트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벨트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 정령마도
퀸즈 랜드의 지배자, 어둠의 여왕 마스사리스를 주축으로 하는 마법학파. 창시자인 어둠의 여왕이 일종의 정령이기 때문에 이 학파의 마법은 강력한 다차원 감응과 소환술에 특화되어있다. 정령마도는 널리 개방된 문호라기보다는 퀸즈 랜드의 군사학에 가까워 타국에서 정령마도사를 찾기는 힘들다.
단검에 다는 술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단검에 다는 술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 바쉰의 비전술
아카나 오브 바쉰. 언데드 자유구역인 인세랄 왕국을 기반으로 한 마법학파. 인세랄의 독재자 데미리치 구네일이 수장이며, 생명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네크로맨시에 특화되어있다. 바쉰의 비전술 또한 인세랄 왕국의 군사학에 가까워 타국에서는 바쉰의 비전술사를 찾기 힘들다.
반지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웹 연재본에서는 반지로 되어있지만 출판된 책의 부록에서는 오뎃사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벨트라고 되어있는데, 출판본 쪽은 오자인 듯하다.
반지로 마법사의 등급을 표시한다. 웹 연재본에서는 반지로 되어있지만 출판된 책의 부록에서는 오뎃사 아카데미와 마찬가지로 벨트라고 되어있는데, 출판본 쪽은 오자인 듯하다.
1.2. 마법의 종류
- 마법 쐐기[3]
이미 완성된 주문을 깨트리거나, 상대의 몸에 박아넣어 주문의 완성을 방해하는 기술. 마법해제술의 경우 서로간의 알고리즘, 마나 컨트롤 등 마법 능력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결정되지만 마법 쐐기의 경우 일단 명중하면 마법 능력이 낮은 자라도 더 높은 수준의 마법을 약화시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다.
마법사를 포획했을 때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마법 쐐기를 박아넣는다. 개중에는 마력이 흐르면 박혀있는 몸에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식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작중에서는 카를란과 미디아의 목에 쐐기를 박아넣고 마력이 흐르면 목을 불태우도록 한 적이 있다.
마법사를 포획했을 때 무력화시키는 방법으로 마법 쐐기를 박아넣는다. 개중에는 마력이 흐르면 박혀있는 몸에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식도 있는데, 예를 들어 작중에서는 카를란과 미디아의 목에 쐐기를 박아넣고 마력이 흐르면 목을 불태우도록 한 적이 있다.
- 생사입멸 (生死入滅)
지각 시간을 극단적으로 가속시키는 주문. 이 주문으로 가속된 상태에서는 힘을 주고 빼는 타이밍을 잡기 힘들기 때문에 제어가 힘들며, 소비되는 진기도 크다.
- 스펠소드 (Spellsword)
마검(魔劍), 마검술이라고도 부른다. 검에 특수한 효과를 부가하는 주문. 스펠소드 주문은 다시 여러 가지로 세분화된다.
- 스펠소드 건달파 - 사용자가 검에서 손을 떼도 홀로 움직여 적을 공격하는 어검술 효과를 부가한다.
- 스펠소드 금강 - 검을 휘두르면 그 궤적을 따라 물리적 현상을 일으키는 광막이 발생한다. 이를 이용해서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 스펠소드 긴나라 - 검을 휘두르면 바람이 일으킬 수 있으며, 공기를 진동시켜 고주파 공격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검 긴나라의 극의를 가릉빈가라 한다.
- 스펠소드 나찰 - 검에 뇌격 속성을 부가한다.
- 스펠소드 아수라 - 검에 화염의 사슬을 휘감고, 이를 멀리 뻗어내어 공격할 수도 있다.
- 양자 바이패스 (量子bypass)
현 물리계에서 벌어지는 가장 강력한 관통 주문. 모든 방어를 뚫는 압도적인 방어상쇄 마법으로, 양자 바이패스로 이어져있다면 설령 이차원으로 열어 공격을 허공에 날려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 양자 바이패스로 연결된 공격에 관통된다면 당장의 물리적 피해는 없지만 파괴력이 파동이 되어 몸 속에 잔류하며 이 잔류한 파동을 외부에서 조작해 파괴시킬 수가 있다.
공식적으로는 사대천존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공식적인 사용자는 더 존재한다.
공식적으로는 사대천존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공식적인 사용자는 더 존재한다.
- 전투감각
감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주문. 이 주문을 걸면 적의 적의와 살기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어서 암습과 저격을 예보하는 효과를 발휘한다(원거리라도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살기를 느낄 정도다). 또한 전투시 회피 능력과 공격예측 능력도 급상승해서 직접 전투에 나서는 마법사에게 있어서 거의 필수적인 주문이다. 실제 작중에서도 다수의 인물들이 이 주문을 다용하고 있다.
- 질풍의 걸음
순간 가속 마법. 학파에 따라서 질풍의 질주, 스위프트 윈드라고도 부른다. 순간적으로 속도와 감각을 끌어올리는 마법이지만 마력 소모가 극심한 편이다.
- 용의 용맹 (Dragon's Valor)[4]
용족이 화신(인간) 모습에서 진신(드래곤)의 힘을 이끌어낼 때 사용하는 주문. 이 주문을 사용해서 거대한 진신의 완력을 발휘하는 용족과 육탄전을 벌이는 것은 설사 거인이라 해도 자살 행위지만, 용의 용맹은 길어야 지속시간을 5분을 넘기지 못하며 선천의 기를 이용하는 주문이기 때문에 1회 사용하면 선천진기가 회복할 때까지[5] 사용하지 못한다.
천족들이 사용하는 천상의 용맹과 동종의 주문이며, 일단 한 번 시전하면 사대천존 수준이 아닌 한 강제로 해제할 수가 없다.
천족들이 사용하는 천상의 용맹과 동종의 주문이며, 일단 한 번 시전하면 사대천존 수준이 아닌 한 강제로 해제할 수가 없다.
- 천상의 용맹
세속화되어 천계와의 연결이 끊긴 천인(天人)들이 잃어버린 힘을 잠시 동안 되찾아 천계의 에너지로 전신을 충만하게 만드는 강력한 다차원 감응 주문. 이 주문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천상의 성령이 깃들고 잠들어있던 천인의 피가 깨어나 신체 능력이 급상승한다. 약 2~3분밖에 지속하지 못하고 선천의 기를 이용하는 주문이라 1회 사용하면 선천진기가 회복할 때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주문으로, 원래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해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위기탈출용 전투 마법이다.
용족들이 사용하는 용의 용맹과 동종의 주문이며, 일단 한 번 시전하면 사대천존 수준이 아닌 한 강제로 해제할 수 없다.
용족들이 사용하는 용의 용맹과 동종의 주문이며, 일단 한 번 시전하면 사대천존 수준이 아닌 한 강제로 해제할 수 없다.
2. 신성마법
디바인 매직(Divine magic). 신들이 교단에 내려주는 힘으로 행사하는 마법.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성직자가 아니라 '''교단'''에 내려준다는 사실이다. 신들의 중립지 타이세라에선 무분별하게 기적을 남발하여 중생을 현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들이 신도에게 내려줄 수 있는 기적의 양이 엄격히 규정되어있다. 정기적으로 천계에서 내려오는 신성력을 위탁받은 각 교단들은 이를 자체적으로 배분하여 기적, 즉 신성마법을 행사한다. 때문에 신성마법이 일개 성직자의 독단으로 사용될 수 없으며, 가격경쟁으로 인한 신성마법의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 단순히 돈을 지불한다고 신성마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각 교단들은 평소 신도들의 행실, 기부금, 협조에 따라 기여도를 측정하고 있다가, 신도가 신성마법을 요청할시 평소의 기여도를 보고 기적을 수혜할지 안할지를 결정한다.
2.1. 회복 주문
타이세라에서 회복 주문은 신의 기적에 의존하고 있다. 리치 같은 언데드의 경우 비전마법으로도 자기 몸의 파손을 수복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살아있는 몸을 가진 이가 치명적인 상처, 혹은 항구적인 장애를 부르는 중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신성마법에 기댈 수밖에 없다.
신성마법의 회복 주문은 단순히 상처를 치유하고 병을 다스리는 것뿐만이 아니라, 잘린 사지를 붙이고 심지어 죽은 자의 부활마저 가능하다. 그러나 마나 체증의 법칙 때문에 근 20여 년간 부활 주문의 수혜를 받은 이는 없다.
2.2. 마법의 종류
- 디바인 버스트 (Divine Burst)
신성마법의 공격 주문. 술자를 중심으로 번쩍이는 충격파가 일어나 주변을 타격한다.
- 리액티브 힐 (Reactive Heal)
몸에 신성마법을 축적시킨 뒤 상처를 입으면 자동적으로 치료 주문이 발동하게 만드는 상급의 기적마법. 가슴에 칼이 박혀도 즉사만 하지 않는다면 다시 소생할 수 있다.
3. 선술
선술(仙術)은 허신인 다미엔 데브롯과 상장군 타이악 톰슨 주니어가 사용해보였으나 기존 타이세라의 마법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4. 기타
- 마나 체증의 법칙
마법의 효과가 강력해질수록 그에 필요한 마나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법칙. 일례로 타이세라의 모든 마법은 효과거리의 제곱에 비례해 마나 필요량이 증가한다. 이 마나 체증의 법칙은 신성마법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라 중상자 1명을 치료하려면 경상자 100명분을 치료할 수 있는 양의 마력이 필요하고, 치명상을 입은 자를 치료하려면 중상자 100명(즉 경상자 1만 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의 마력이 필요하며, 부활을 하려면 치명상 1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양의 마력이 필요해진다.
[1] 일례로 바쉰의 비전술사였다가 오뎃사 아카데미로 이적한 "레니 리치리치" 의 사례가 있다.[2] 엄밀히 따져 시공탑은 타이세라에 존재하지 않고, 용황제 자쓰를 위해 만들어진 별개의 차원이다.[3] 주문 쐐기로도 표기된다.[4] '드래고닉 발러'라는 표기도 쓰인다.[5] 최소 하루는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