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야키

 


1. 개요
2. 상세
3. 한국에서
4. 기타

[clearfix]
(たい( 타이야키 / 다이야키[1]

1. 개요


일본의 음식의 일종으로, '타이야키'는 도미 + 불에 익힌 음식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도미 빵'[2]라는 의미이다. 한국의 붕어빵의 유래가 된 음식으로, 일본 매체가 한국어로 현지화 될 때 이 음식은 높은 확률로 붕어빵으로 현지화된다. 구글 번역에서도 붕어빵으로 번역한다.

2. 상세


타이야키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19세기 말(일본 연호로는 메이지 시대), 도쿄의 나니와야(浪花家, なにわや)[3]라는 가게를 운영하던 '코베 세이지로(神戶淸次郞)'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했다는 것이다.[4]
타이야키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보통 붕어빵보다 모양이 더 세세하고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며[5], 가게마다 형틀이 조금씩 다르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팥 대신 초콜릿, 크림, 흰팥앙금, 강낭콩, 커리, 소세지, 베이컨, 양배추, 딸기 등을 넣는 것들도 많다. 개중에는 오코노미야키가 들어가기도 하고, 여름 한정으로 아이스 버전을 팔기도 한다.[6] 맛은 한국의 호두과자에 가깝다고 하는데, 반죽이 호두과자, 팬케이크 반죽과 비슷한 달콤한 반죽이며 안에도 팥앙금이 들어가므로 비슷한 것이다. 물론 위에 나열된 특수한 소재들을 넣은 것은 또 맛이 다르겠지만. 한국의 붕어빵과 가장 다른 점은 역시 가격. 싸도 '''한 마리'''에 100엔을 넘는 것이 기본이며, 비싼 경우는 300엔을 넘어가기도 한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일본식 타이야키도 한국에 들어와서 판매되고 있다. 주로 노점보다는 소규모 전문점이나 찻집 등에서 파는 경우가 많다. 막장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싸구려 붕어빵도 못먹게 한다면서 나온 음식이 타이야키.

3. 한국에서


2000년대 중후반 타코야끼 등 일본 요리들이 다시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타이야키는 우리나라에서는 붕어빵으로 변형되어 인기를 끌고 있기에 타이야키 자체가 들어온 적은 없었다.
[image]
그러던 2009년 일본 타이야키를 도미빵으로 소개하며 들여온 '아자부 카페' 프렌차이즈가 잠시 성업한 적이 있었다. 전직 OB 베어스 야구선수 출신이었던 '장건희' 대표가 창업한 것으로 도미빵과 팥빙수를 주 메뉴로 내세워 꽤 많은 점포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고 사업 수기를 책으로 낼 수준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2015년 기점으로 매장들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2020년 시점에서는 거의 사라진 상황이고[7] 현재는 쇼핑몰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기차 역사 내 소규모 점포로 입점하는 식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일부는 매장 별칭을 '강남붕어빵'으로 올려두고 영업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로 가장 저렴한 것도 3500원이나 되었을 정도로 비쌌던 도미빵의 가격에 빗대어 강남붕어빵이라고 불렸던 과거 아자부의 별명이기도 했다(...).

4. 기타


  • 일본의 지방 소형사철조시 전기철도에서는 초대형 타이야키와 전병을 위시한 식품 판매 사업 수익이 본업인 철도 여객 운송 수익보다 많다. 오히려 식품사업으로 철도 여객 영업을 유지하고 있을 법한 수준. 칸논역에서 팔고 있다.
  • 간혹 '크로아상 타이야키', '프랑스에 다녀온 붕어빵'같은 상표명의 독특한 붕어빵들을 볼 수 있는데, 평범한 붕어빵의 형태가 아니라 네모난 크로아상 빵에 붕어빵 모양을 찍어서 만든 모양을 하고 있다. 안에 팥소 등이 들어 있는 점은 여타 붕어빵과 같은데, 빵이 크로아상 빵이고, 겉에 시럽이 발라져 있으며 설탕 알갱이 등이 붙어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1] /taiyaki/[2] 야끼는 불에 익힌 음식이라 구이로 직역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에선 구이라고 하면 이러한 빵류 음식을 가리키진 않기 때문에 문어빵, 붕어빵 등과 같이 빵으로 번역하는 게 더욱 원래 의미에 가깝다.[3] '나니와'는 오늘날의 일본 오사카 지역을 일컫는 지명인데, 주인이 오사카 출신이라서라고 한다. 이 가게는 2018년 현재도 영업 중이며, 도쿄 롯폰기 아자부주반에 있다. 일본 관광청에서 개설한 홍보 페이지[4] 와플이 유행하자 세이지로도 이를 같이 팔았으나 잘 안되었고 다른 가게와 차별화하기 위해 붕어 모양 틀로 와플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이 한국 유튜브 영상을 비롯하여 국내에 널리 퍼져 있지만, 일본 쪽 출처는 불명이다. 일단 나니와야 일본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붕어빵 관련 일본어 문헌에서는 나니와야에서는 원래 이마가와야키(今川焼き)를 팔았는데 장사가 안되자 거북 모양 틀을 만들어 팔았으나 이 또한 잘 안되었고 최종적으로 도미모양 틀로 이마가와야키를 구워 판게 대박을 냈다라고 알려져 있다. 출처[5] 크게 나오는 집은 성인 남성 손바닥만하게 만드는 곳도 있다.[6] 국내에 타이야키와 가장 비슷한 건 '''해피 소뿡이''' 라는 것이 있다. 근데 이건 붕어빵도 아닌 게 틀 양쪽에 식빵 2장과 재료를 넣고 압력+열로 붕어빵처럼 찍어내는게 차이점.[7] 제대로 된 카페형 매장은 모두 폐점한 상황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아자부 카페가 정체성으로 삼았던 목재 인테리어를 유지하고 있는 매장은 단 한군데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