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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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어류)의 일종으로 줄여서 이라고[1] 한다.
어류 전체를 통칭할때는 도미라고 하지만, 물고기 이름에 사용할 때는 참돔, 붉돔, 혹돔, 옥돔, 돌돔, 감성돔, 자리돔, 벵에돔 등 '돔'이라고 줄여서 쓴다.
그러나 정확히 따지면 참돔, 붉돔, 감성돔의 3가지 종류만 농어목 도미과로 같은 과의 '도미'이고, 혹돔, 옥돔, 자리돔, 돌돔, 벵에돔 등은 종류가 다르다.[2]
흰살생선의 대표주자. 생선의 왕으로도 불리운다. 찌고, 볶고, 삶고, 생으로 먹든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도 맛이 일품이다. 조선시대 요리책에는 쇠고기까지 곁들이며, 정성들여 찐 도미 요리인 승기악탕이 언급될 정도다. 하지만 모든 생선이 그렇듯이 식으면 맛이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최고의 로 인기가 높다. 보통 횟집에서 장어와 함께 가장 비싼 생선 중 하나. 유럽, 특히 지중해지역에 대량서식하는데, 그리스어터키어로 치푸라(Τσιπουρα, Çipura)라고 불리는 도미는 이 지역에서도 생선의 왕 취급을 받는다. 단, 그리스인이나 터키인이나 생선을 생식하는 풍습은 없기 때문에 보통 튀기거나 숯불로 구워서 레몬즙을 곁들여 먹는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매 끼니마다 도미 튀김을 먹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72세까지 장수하다가 위암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물론, 도미 튀김을 많이 먹어서 죽은 건 아니겠지만, 역사소설이나 만화에서는 도미 튀김을 먹고 큰 병을 앓아 죽는다는 식으로 서술한다.
도미 종류는 하나같이 뼈가 억세므로 세꼬시로 먹으면 씹는맛이 좋다.
한국에서는 붕어빵으로 불리는 빵이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타이야키(たいやき)"라 하여 이 생선 모양의 빵. 즉 도미빵으로 불린다. 또한 스모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일등급의 물좋은 도미를 선물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하다.
당연히 도미 부부 설화와는 아무 관련 없다.
패밀리가 떴다의 신뢰도에 결정타를 날려버린 물고기이기도 하다.
동물의 숲 시리즈에도 낚시로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등장한다. 나쁘지 않은 출현율에 비해 판매가도 괜찮아서 대표적인 효자 물고기로 꼽힌다.
역돔이라 불리는 틸라피아(태래어)와는 무관하다. 도미류는 바다 생선이나 틸라피아는 담수에서도 살 수 있는 생선이다.
간혹 틸리피아나 점성어를 도미라고 속여 파는 가게들이 있는데, 도미는 꼬리 지느러미 끝 부분이 화실 깃 끝처럼 < 모양인 걸로 틸라피아와 구분이 가능하다. 틸라피아는 둥근 부채와 비슷한 ) 모양. 점성어는 꼬리 부근에 점 같은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점의 수는 하나에서 여러개로 개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구분할 때 참고해 보자.[3]


[1] 돔: 「명사」『동물』 ‘도미’의 준말.(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2] 특히 메이저 품종 4총사 중 벵에돔과 돌돔을 뺀 나머지가 도미.[3] 그런데 회로 썰어 놓으면 도미 회를 자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양으로 구분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