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깁슨
1. 개요
現 미국의 농구선수. NBA 뉴욕 닉스의 파워 포워드.
USC시절부터 수비가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시카고 불스는 2009년 드래프트로 제임스 존스와 함께 그를 드래프트에서 픽했다. 이후 시카고에서 조아킴 노아와 함께 수비 농구의 정점을 보여주었던 선수. 라커룸 리더로 활약했지만, 2017년 시카고 불스는 슈터 덕 맥더멋,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가 되어버렸다. 이후 FA가 되자, 톰 티보도와 지미 버틀러가 있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선택하며, 현재도 앤드류 위긴스 칼 앤서니 타운스라는 젊은 엔진 뒤에서 지미 버틀러와 함께 티보도의 수비 전술의 코어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뒤 2019년 7월 1일에 뉴욕 닉스와 2년 2,000만 달러 계약으로 팀을 옮겼다.
2. 플레이스타일
파워포워드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블루워커 타입의 빅맨이다. 키는 파워 포워드로 뛰기에는 다소 아쉬운 키이지만, 윙스팬이 7피트 4인치나 되기에 수비에서는 리그에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에너지 레벨이 매우 높고, 가드를 상대를 할 수 있는 대인 수비[1]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펜스 리바운드 능력도 상당히 좋아 인기가 있는 타입의 선수다. 여기에 시카고 불스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데릭 로즈나, 지미 버틀러들을 제치고, 팀의 라커룸 리더로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능력도 갖춰진 선수다. [2]
다만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슛거리가 짧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정규시즌 9시즌 동안 3점슛 시도가 64개밖에 되지가 않았다. 그것도 미네소타 입단 이후, 3점슛 시도가 대폭 늘어났다.[3]
3. NBA
3.1. 시카고 불스
3.1.1. 로즈와 함께 (2009~2011)
시카고 불스에서 26순위로 지목을 받았고, 백업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당시 시카고는 평균 20.8점을 기록하며, 일약 올스타 가드로 성장한 데릭 로즈를 중심으로 하여, 깁슨은 데릭 로즈, 조아킴 노아와 함께 팀을 8번째 시드를 받도록 하는데 성공시켰지만, 1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패했다. 타지깁슨은 루키 시즌 평균 9.0득점 7.5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09 NBA All-Rookie First Team 에 뽑혔다.
2010년 시카고는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영입에 모두 실패했지만, 카를로스 부저, 카일 코버, 로니 브루어, 커트 토마스등을 영입하며, 동부 4~5위권 정도의 평가를 받게된다, 그러나 그 해 최연소 MVP를 수상한 데릭 로즈의 맹활약에 빅 3를 구성한 마이애미 히트와 정규시즌 전승을 거두며, 조던 이후, 그 암흑기를 청산하고 정규 시즌 1위로 올라섰다. 이때 깁슨은 80경기를 출전하여 21.8분을 뛰며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을 했었다. 특히 2011년 5월 10일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4쿼터에 11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빅3를 구성한 마이애미 히트에게 패하며 시즌을 마쳤다.
2011-12시즌 르브론의 마이애미 히트를 꺽겠다며 절치부심한 로즈를 필두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을 했지만, 로즈는 2012년 필라델피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ACL로 쓰러져버렸고, 노아 역시 3차전 발목 부상으로 빠지게 되며, 시카고는 필라델피아에게 업셋을 당하게 된다.
3.1.2. 노아와 함께 (2012~2014)
하지만 수비는 물론이고 패스에도 눈이 뜬 조아킴 노아를 중심으로 하여, 시카고 불스는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하며 브루클린을 꺽는데 함께 활약을 했었다. 2012년 10월 시카고와 장기계약을 맺었고, 2013-14시즌 로즈가 복귀를 하자마자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상 연골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하는 안습한 상황에서도 DPOY를 수상한 조아킴 노아와 함께 깁슨은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평균 13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자말 크로포드에게 식스맨 수상에 밀려버렸다. 이듬해인 2014-15시즌 로즈가 2015년 2월, 오른쪽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인하여 수술이 결정되었으나 현지 기준 2월 27일 경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쳤으며, 다행히도 플레이오프 무렵에 복귀에 성공하며, 로즈를 중심으로 다시한번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지만, 클리블랜드에게 다시 한번 패배를 했다.
3.1.3. 버틀러와 함께 (2015-2017)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버저비터를 꽂아넣으며 잠시나마 부활을 알렸던 데릭 로즈를 필두로 2옵션으로 활약하게 될 파우 가솔, 그리고 DPOY의 조아킴 노아, 당시 수비 스페셜 리스트로 재능을 선보였던 지미 버틀러와 함께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티보도의 선수 운영 방향의 영향으로, 시카고에서 강철로 불리웠던 로즈, 노아가 차례로 쓰러졌고, 식스맨으로 25분가량 뛰던 깁슨 역시 2015년 6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하여, 4개월 가량 리그를 쉬게 되었다. 하지만 부상 복귀후 얇아진 시카고의 뎁스 덕에 드디어 주전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하지만 복귀한 로즈는 부상이 안와골절이라 사실상 나오는게 민폐였고, 이 와중에 시카고의 구세주로 성장해버린 지미 버틀러를 중심으로 하여, 깁슨은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로 진출을 하였으나 이번에도 르브론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2016-17시즌 시카고 불스는 시카고의 아들로 활약했던 로즈와 작별을 하고, 라존 론도-드웨인 웨이드를 영입하며, 공격에서 빽빽할수 밖에 없는 선수들로 매웠고, 조아킴 노아 마저 떠나게 되면서, 시카고 불스에서 림프로텍터로 본격적으로 팀의 중심이 되었으며, 라커룸 리더로서, 다소 말 많았던 시카고 불스의 16-17시즌에서 나름 팀을 순항을 시켜가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해 FA가 되는 깁슨은 누누히 시카고에 남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시카고 프런트는 리빌딩을 선언하고, 탱킹 모드로 돌입하기로 마음을 정한 뒤, 과감히 그것도 호이버그 감독이 아꼈던 슈터 덕 맥더멋,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 시켜버렸다.
3.2.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OKC는 자해(...)로 인하여 손목부상을 입은 에네스 칸터의 대체자원과 3점 슈터가 필요했고, 이는 깁슨과 맥더멋 트레이드 연결이 되었다. 물론 시카고가 받아온 모로우, 로베르뉴, 폐인을 보면 시카고 프런트가 무슨약을 했을까? 싶을 정도의 트레이드 였고, 깁슨의 활약으로 에네스 칸터의 공백을 메우며 후반기 다소 어려웠던 OKC의 활력을 불어넣을 만큼 활약을 했다. 그러나 PO에서 제임스 하든을 앞세운 휴스턴에게 패하게 되었다.
3.3.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FA가 된 이후, 2017년 7월 10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계약을 했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등번호 22번은 앤드류 위긴스의 번호였고, 본인은 67번을 선택한다. 그리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젊은 엔진인 칼 앤서니 타운스를 도와 프런트에서 수비의 코어로 활약을 하는 중이다. 미네소타는 젊고 재능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 칼 앤서니 타운스, 앤드류 위긴스 두 영건을 중심으로 짜여졌지만 승부처에선 분위기가 밀리면 속절없이 패배하던 약체 미네소타에 강인함을 더해줬다는 평가. 실제로도 몸을 사리지 않으며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깁슨과 티보듀 식 수비 시스템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버틀러의 영향으로 미네소타의 수비력이 급상승하면서, 1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루징팀 미네소타를 서부 3위까지 끌어올렸다. 문제는 플옵이상을 바라볼 체력(...) 실제로 부진과 다른 팀들의 약진으로 최종전의 승리로 간신히 8위에 안착했고, 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만 거둔 채 탈락하고 만다.
3.4. 뉴욕 닉스
2019년 7월 1일 뉴욕 닉스와 2년 2,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하며 이적을 했다. 이제 35살의 노장인 된 그는 동 포지션인 줄리어스 랜들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미첼 로빈슨의 백업으로 센터로 뛰고 있다. 백업 빅맨으로 뛰며 평균 6.1득점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은 시즌이 끝나고 깁슨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이후 깁슨을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2021년 1월 8일 다시 뉴욕과 계약을하고 재합류를 했다. 뉴욕은 현재 백업 빅맨 너렌스 노엘이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랜들과 미첼 로빈슨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빅맨 라인업에 과부하가 오고있는 상황에 전격 영입이된것이다. 깁슨은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톰 티보도 감독과 서로 다른 3개의 팀에서 함께 하게 됐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티보도의 지도를 받았던 깁슨은 2017-2018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FA 계약을 맺으며 다시 티보도와 연을 맺은 바 있다. 이런 인연으로 티보도 사단의 일원으로 불리고 있기도하다.
[1] 17-18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하든과의 1대1 매치업 상황을 보면 이 선수의 수비 능력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빅맨은 가드와의 1대1 매치업이 하이포스트에서 발생하면 스피드의 차이 때문에 힘들어하기 마련인데, 깁슨은 빠른 사이드스텝으로 하든의 진로를 봉쇄하고 스탭백 역시 계속해서 의식하며 끝까지 하든의 슛을 컨택, 에어볼을 만들었다. 일반 듀얼가드를 상대 했다고 하더라도 대단한 수비능력인데, 상대는 시즌 평균 30득점을 넘는 NBA 최고의 공격형 가드 제임스 하든이었다. 또한 하든의 파울유도에 당하지 않기 위해 팔을 뒤로 뻗고 수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수비 당시 경기장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미네소타는 승리를 챙겼다.[2] 정말 좋은 선수다. 골고루 다 잘하는 빅맨이고 리그 전체 악성 계약(바툼, 파슨스, 터너, 아식, 마힌미, MKG, 마빈 윌리암스, 노아, 메이어스 레너드 등)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깁슨은 이 선수들 보다 낮은 연봉으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다. [3] 2017-18시즌 절반이 되지도 않았는데, 27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