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스 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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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뉴욕 닉스의 농구선수.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모두 볼 수 있다.
2. 프로 이전
프레스턴우드 크리스천 스쿨을 졸업했는데, 졸업 당시 앤드류 위긴스, 자바리 파커, 앤드류 해리슨, 애런 고든 등과 함께 톱 5로 꼽히기도 하였다. 랜들은 2012-13 시즌에 평균 32.5득점, 22.5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랜들은 해리슨 형제, 다카리 존슨, 마커스 리와 함께 켄터키 대학교로 진학한다.
랜들은 켄터키에서 40경기 선발로 뛰면서 15.0득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은 우승에 실패했다. 1학년을 마친 후 랜들은 NBA 드래프트에 나오게 되었고 레이커스에 7순위로 지명되었다.
3. 선수 생활
3.1.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첫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되었다. 아예 한 경기도 안 뛰었다면 모를까 한 경기를 뛰는 바람에 2015-16 신인왕 경쟁에서 자동 탈락. 그 후 레이커스에서는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을 하고 실력도 늘어가면 서 레이커스 팬들을 기대하게 했으나 2018-19 시즌에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하였고 이 때 랜들은 뉴올리언스와 2년 1,800만 달러 계약을 맺게 된다.
3.2.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뉴올리언스에서 랜들은 평균 21.4득점, 8.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에서보다 더 좋은 활약을 했으나 데이비스 문제에 팀 케미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실패하였다. 랜들은 시즌 후 뉴욕 닉스와 3년 6,300만 달러를 계약하였다. 투 맥스 계약을 위해 샐러리를 비웠으나 어빙과 듀란트가 동시에 브루클린 네츠로 가면서 계획이 무산된 닉스 입장에서는 샐러리 필링 역할을 하면서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괜찮은 자원과 나쁘지 않은 계약을 했다는 평.
3.3. 뉴욕 닉스
하지만 이적 후 랜들이 원하는대로 아이솔레이션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나 어정쩡한 효율을 보이며 19.5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야투율이 다시 5할 아래로 내려가면서 볼륨에 비해 실속이 상당히 떨어졌다. 거기다 마커스 모리스, R.J. 배럿과 조화를 이루는데도 실패하면서 첫 시즌엔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는 평.
2020-21 시즌. 첫 29경기에서 23.1득점, 11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역시 동부 6위로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성적을 내고 있다. 2월 16일 경기에서 44득점 9리바 5어시라는 압도적인 스탯을 찍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기록은 뉴욕 닉스 선수로는 184 경기만에 나온 40득점+ 이다. 이 정도의 성적을 계속 유지한다면 생에 첫 올스타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다.
현지 2021년 2월 22일 기준. 23.2득점 10.9 리바운드 5.5어시 3점 성공률 40.7을 유지중이다. 작년의 실패로 기대치가 확 떨어진 닉스팬들에게 이번시즌은 그렇지 않다는걸 증명중이다. 뉴욕 닉스 역시 플옵권에 있기에 정말로 근 5년동안 절망적이었던 닉스의 상황을 바꿔줄수 있는지 모두가 기대하고있다.
결국 활약을 인정받아 2021 올스타에 리저브로 선발되었다.[1][2]
4. 플레이 스타일
'''우직한 골밑 득점 능력을 가진 언더사이즈 빅맨'''
NBA에서 흔치 않은 왼손잡이 선수이며 탄력과 힘이 매우 좋은 선수다. 엘보우 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힘으로 밀어붙이는 페이스업 기반 돌파를 선호한다. 자신보다 힘에서 밀린다는 판단이 서면 백다운 공격을 통해서 찬스를 자주 창출해낸다.
빅맨치고 볼핸들링이 준수하고, 손끝 감각이 좋아서 림 근처로 오면 어떻게든 득점을 뽑아낼 수 있다. 레이업이나 핑거롤, 플로터 등 다양한 골밑 득점 루트를 가지고 있다. 빅맨치고 미들점퍼가 준수한편이기 때문에 골밑보다 외곽슛을 더 많이 던지는편. 원래는 3점이 없는 선수였으나 18-19 시즌을 기점으로 장착에 성공했다. 경기당 3~4개의 시도를 하며 성공률은 준수한 편이다.
2020-21 시즌부터는 하이포스트 공격조립 능력이 특히 빛나고 있다. 주전 포인트 가드로 데려온 엘프리드 페이튼이 부족한 공격 조립능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상 포인트 포워드로 나서면서 팀의 리딩을 도맡고 있다. 직접 공을 몰고 와서 A패스를 뿌리는 경우와 틈을 노리는 컷인 패스 모두 능하기에 2021년 1월 25일 현재 평균 6.1어시스트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우직한 공격력만을 자랑한 지난 시간과는 달리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언더사이즈 빅맨이라는 한계 상 박스아웃에서 장신 센터들에게 밀리는 경우가 많고, 평균 리바운드 개수도 8개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수비에서는 더 큰 약점을 드러내는데, 포스트업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에게 하염없이 밀리는 한편 블락만 노리려는 도박성 수비 기질도 있다. 수비 코트에서는 전반적으로 성실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20-21시즌 랜들은 적극적인 박스아웃으로 단점을 거의 제거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과 같은 약팀에서는 성적을 펌핑할 수 있지만 우승팀의 조각으로 활용되기 어렵다. 우승팀 4번은 보통 슛이 좋거나 수비가 좋아야하는데 랜들의 장점은 골밑이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20-21시즌 안정적인 슛장착과 경기 조립능력을 키워서 예전같이 골밑 득점원보다는 포인트포워드로서 자신의 가치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