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치호선

 



'''高千穂線'''
Takachiho Line / 타카치호선

[image]
타카치호 철교
'''노선 정보'''
'''현황'''
폐선
'''기종점'''
노베오카역
타카치호역
'''역수'''
19
'''영업'''
'''개업'''
1935년 2월 20일
'''폐선'''
2008년 12월 28일
'''노선제원'''
'''영업거리'''
50.0km
'''궤간'''
1067mm
1. 개요
2. 역사
3. 부활의 가능성
4. 규슈 횡단철도 건설 떡밥
5. 역 목록
5.1. 본선
5.2. 미성구간
6. 둘러보기


1. 개요


노베오카역에서 타카치호 역을 연결했던 철도 노선이다. 2005년 9월 태풍에 의한 피해로 운행이 중단된 뒤 2008년 12월 28일에 전 노선이 폐지되었다.
그 전에는 JR 큐슈의 노선이었다. 또한 이 항목에서는 국철 시기에 건설이 중단되어 미성선이 된 구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 역사


원래 일본국유철도 시기부터 존재했던 국철 타카치호선이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되어 폐지될 위기에 처하자 미야자키 현과 인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제3섹터 회사인 타카치호 철도를 세운 뒤 JR 큐슈로부터 넘겨받아 운행하던 노선이었다.
연선의 통근·통학 수요에도 부응하는 한편, 종점인 타카치호(高千穂) 역 인근에 수면에서 선로까지 높이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철교인 타카치호 철교가 존재하였고, 타카치호 정 자체가 "신화의 마을"로서 유명한데다 원래 선로 자체가 고카세(五ヶ瀬) 강 계곡을 따라 지어진 덕분에 경치가 매우 좋아서 이러한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전망형 기동차 및 토롯코(トロッコ) 열차를 도입하거나 히노카게(日之影) 온천 역에 온천 시설을 만드는 등 관광 수요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었다.
특히 2003년에 도입된 토롯코 열차인 '토롯코 카구라호(トロッコ神楽号)' 가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이 열차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연일 감소세를 겪던 이용객 수가 그때부터 늘기 시작했다. 게다가 토롯코 카구라를 타려고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 타카치호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급증했다.
특히 미야자키 관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타카치호 협곡과 아마노이와토(天岩戸) 신사 등의 지역 명소를 구경하면서, 타카치호-마키미네 구간을 편도로 이용하는 코스가 대박을 거두었다. 이리하여 토롯코 카구라호는 타카치호의 새로운 관광상품 중 하나가 되었고 그렇게 다른 제3섹터 철도들처럼 어떻게든 먹고는 살 수 있었나 싶었는데...
하지만 2006년 태풍 나비가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망했어요. 결국 복구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었던 타카치호 철도는 일단 노선 전체를 운휴하였다.
이후 과 지자체가 복구비용 분담에 난색을 표하면서 피해가 컸던 노베오카-마키미네 구간은 폐선하고, 피해가 경미하고 관광 철도로 인기가 있었던 마키미네-타카치호는 관광철도 형식으로 살리기로 결정되었다. 일단 시가 약 4억 5천만엔으로 추산되는 자산 중 선로 부분은 약 3천만엔으로 추산되었기 때문에 일단 운행 재개를 위해선 복구할 필요도 있고 해서 2006년 11월에 선로만 우선적으로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선로 외에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는 회사의 청산 시기를 늦춘 뒤, 관광열차용 회사를 만들어 그 회사에 임대하는 형태를 취하던가 아님 새로이 인수하는 업체를 세운 뒤 거기서 별도로 관광열차 운영회사를 만든 뒤 임대하는 형식을 취하던가 또는 연선의 지자체에 기부채납한 뒤 다시 토롯코 회사에 양도하는 등의 여러 방식이 검토되었다. 그래서 일단 현 타카치호 철도는 폐업한 뒤 연선 지역의 상공인과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신화 타카치호 토롯코 철도(神話高千穂トロッコ鉄道)' 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워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는데 문제는 법인을 청산하고 새로 세운 법인이 내야될 세금문제로 현과 사측이 갈등을 빚었다.
어찌되었든 2007년에 미야자키 현 지사 히가시코쿠바루 히데오(東国原英夫, 당시)는 자신의 공약인 "타카치호 지역의 교통 기반 정비 지원" 에 대해 "선로는 남아 있다. 타카치호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 철도로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며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DMV(Dual Mode Vehicle)[1]를 도입한다는 구상도 있었지만 결국 2007년 9월 6일에 노베오카-마키미네 간이 폐선되고 다음해인 2008년 12월 28일에는 모든 노선이 폐선됐다. 이로써 미야자키 현에서 JR 큐슈 이외의 사철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신화 타카치호 토롯코 철도는 다시 타카치호 아마테라스 철도(高千穂あまてらす鉄道)로 이름을 바꾼 뒤 일부 구간에서 운행재개를 시도하고 있지만 여건이 좋지 않은 듯. 일단 2016년부터 예전 토롯코 열차를 개조한 슈퍼카트(スーパーカート) 형태로 타카치호-아마노이와토 구간에서 운행을 재개하였다. 나중에 가서는 히노카게 온천까지, 최종적으로는 전 구간 운행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또한 타카치호 철도 폐지 후 노베오카-타카치호 간 대중교통은 기존의 버스 노선을 보유하고 있었던 미야자키 교통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3. 부활의 가능성


이 노선을 재복구하여 관광용으로 운행하자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미야자키 현에서 미적거리고 있어서 한 2020년은 되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4. 규슈 횡단철도 건설 떡밥


1922년 개정철도부설법에서 쿠마모토-타테노-타카모리-타카치호-노베오카를 잇는 철도 계획이 최종안으로 선정되어 그 해 타카모리선(현 미나미아소 철도 다카모리선) 타테노-다카모리 간 공사가 착수되었다.
그러나 재정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자, 1925년에는 구마모토 현·미야자키 현·오이타 현을 중심으로 "타카치호 타카모리 간 철도 속성 동맹회" 가 결성되어 철도건설 촉진운동을 일으킨 결과 1939년까지 노베오카-히노카게(현·히노카게 온천)간이 개통되었지만 태평양 전쟁의 격화로 다시 건설은 중단되었다.
전후인 1947년 현지에서 '히노카게 타카모리 간 철도부설 기성동맹회' 가 결성되었고 전구간 개통을 국가에 청원하면서 1962년 철도심의회가 히노카게-타카모리 간의 건설을 결정했다. 1966년에 일본철도건설공단에 의해 히노카게-타카치호 간의 부설 공사가 1972년에 완공되었고, 나머지 타카치호-다카모리 간 27km의 공사도 1973년 착공, 197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1977년 2월 굴착 중이었던 타카모리 터널(총연장 6,500m)입구부터 2,050m 지점의 갱내에서 실수로 지하수의 수맥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분당 36톤씩 물이 넘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로 인해 타카모리 정(町) 내 약수터 8곳이 말라버려 우물물을 사용하고 있던 약 1,000세대에서 수도가 단수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철도공단에서 터널에서 물을 펌프로 빨아올려 가정에 배수하도록 조치했지만 약 113ha에 달하는 논에서 물을 공급받지 못해 작물이 말라죽는 피해를 입었다.
결국 터널 공사가 일시중단되었고, 사고를 둘러싸고 철도공단과 현지와의 보상 협상이 시작되어 사고 이후 10년이 지난 1989년에 보상 협상이 타결되었다.
이 홍수 사고가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공사는 중단된 채로 그 이후 자동차 보급의 확대에 따라 철도의 중요성이 줄어들었고 1980년 국철재건법이 통과되면서 예산마저 동결되어 공사는 중단되었다. 당시 해당 구간의 공사진척율은 30% 정도였는데 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7년내 전구간 완공 예정이었다고 한다.
타카모리선은 1986년, 타카치호선은 1988년 각각 제3섹터로 전환되었지만 결국 이 2개의 철도를 연결하는 공사는 재개되지 못했고, 메이지 시대부터의 숙원이었던 큐슈 횡단 철도의 꿈[2]은 끝나고 말았다.
쿠마모토 현에서 큐슈 횡단철도 재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미야자키 현의 반응이 시큰둥해서 단기간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 최소 2025년까진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듯.
이후 일본국유철도의 분할 민영화 시기에 해당 구간의 용지와 구조물은 모두 일본국유철도 청산사업단에 승계되어 1993년 연선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도되었다. 완성된 일부 터널과 고가는 1998년에 모두 해체되었다. 그래서 미성선과 건설 용지는 아예 착공이 안된 곳도 있고, 군데군데 부지 경계표와 봉쇄된 터널, 교각의 흔적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타카치호에 건설되었던 터널은 현재 가구라(神楽) 주조가 "터널 저장고"로 이용중이고 주변은 터널역으로 정비되었다. 이 저장고는 무료로 견학할 수 있으며, 그 근처의 용지 일부가 "유메미로 공원(夢見路公園)" 이 되어 환상으로 끝난 큐슈 횡단 철도의 부설 당시를 추억하고 있다.
홍수로 공사가 중단된 타카모리 터널은 타카모리 정이 공원으로 정비해 현재는 굴착된 2055m 구간 중 약 550m 정도가 "타카모리 샘물 터널 공원(高森湧水トンネル公園)" 으로 개방되었다. 다만 터널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참고로 완공 이후에는 종점인 타카모리역이 이 터널의 입구 쪽으로 이설될 예정이었다.
일단 미성구간의 노반은 전체적으로 많이 남겨져 있다, 그 덕분에 구마모토 현에서 재추진 중인 횡단철도를 깔 때 비용은 많이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대신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다.

5. 역 목록



5.1. 본선


역명
영업거리
승강장
환승노선
노베오카
延岡
0.0
2면 3선
JR 큐슈 닛포 본선
니시노베오카
西延岡
4.1
단선

무카바키
行縢
6.8
단선

호소미
細見
10.4
단선

휴우가오카모토
日向岡元
11.6
단선

하키아이
吐合
13.3
단선

소키
曽木
14.6
단선

카와즈루
川水流
17.1
단선

카미자키
上崎
19.9
단선

하야히토
早日渡
24.9
단선

카메가사키
亀ヶ崎
26.4
단선

이상 2007년 폐지구간
마키미네
槇峰
29.1
섬식

휴가야토
日向八戸
31.5
단선

고미
吾味
32.9
단선

히노카게온센
ひのかげおんせん
37.6
섬식

가게마치
影待
40.4
단선

후카즈미
深角
44.0
단선

아마노이와토
天岩戸
47.9
단선

타카치호
高千穂
50.0
섬식


5.2. 미성구간


타카치호
高千穂
50.0
섬식
타카치호 철도 타카치호선
카미노
かみの
54.0
단선

타바루
田原
57.0
단선

카와치
河内
59.6
단선

휴가토마리
ひゅうがどまり
65.9
단선

타카모리
たかもり
73.0
단선
일본국유철도 타카모리선
(현 미나미아소 철도 타카모리선 )

6. 둘러보기




[1] 철도-도로 겸용 차량으로 적자노선이 많은 JR 홋카이도JR 시코쿠 등지에서 연구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운용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흐지부지되었다가 최근 한국에서도 코레일을 중심으로 정선선 등에서 도입을 검토중이다. 아사 해안철도에서도 도입 예정이다.[2] 사실 큐슈를 횡단하는 철도가 아얘 없는건 아니고, 큐다이 본선호히 본선이 있긴 하다. 남큐슈 지방에 없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