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정구역)

 

''' 縣/県/县 '''
1. 개요
2. 각국의 현
2.1. 중화권
2.1.1. 전근대
2.1.2. 중화인민공화국
2.1.3. 중화민국(대만)
2.2. 일본
2.3. 베트남
2.4. 한반도
2.4.1. 23부제 시행 직전까지 존속했던 현들의 일람
2.4.1.1. 경기도
2.4.1.2. 강원도
2.4.1.3. 충청도
2.4.1.4. 경상도
2.4.1.5. 전라도
2.4.1.6. 제주도
2.4.1.7. 황해도
2.4.1.8. 평안도[A]
2.4.1.9. 함경도[A]
2.5. 외국 행정구역의 번역
3. 관련 문서


1. 개요


고대부터 있던 행정구역의 명칭. 옛 지방행정의 단위로 기원은 중국이며, 현재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의 행정단위로 사용되고 있다.

2. 각국의 현



2.1. 중화권



2.1.1. 전근대


전근대 중국에서는 지방 구획 중 아주 오래 된 것이다. 원래는 目 + 木 + 糸로 이루어진 회의자로, '''사람의 잘린 머리를 실로 묶어 본보기로 나무에 매달아 놓은 모습'''을 형상화했다. 훗날 주나라에서 군현제를 실시하면서부터는 '천자에게 매여 있다'는 뜻에서 해당 글자가 지방 구획을 가리키는 글자가 되었고, 원래 縣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한 한자로써 가 추가되었다.
춘추시대에는 군(郡)보다 큰 것이었으나 전국시대 이후로는 군의 아래가 되었다. (秦)나라 이후는 주부군현(州府郡縣)이라 하여 상하의 관계가 뚜렷해져, 현은 언제나 지방행정구역의 최하단위가 되었다. 현에는 또 여러 등급이 있어, (漢)나라에서는 1만 호를 기준으로 그 이상되는 현에는 영(令)을, 그 이하에는 장(長)을 두었으며, 당나라송나라에서는 7등급으로 구분하여 모두 영을 두었고, 원나라에서는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누어 모두 다루가치(達魯花赤)를 설치하였다. 명나라에서도 3등급으로 구분하여 모두 지현(知縣)을 두었고, 청나라에서는 아무런 구별 없이 지현을 두었다.

2.1.2. 중화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지구(地区)·지급시(地级市)(부성급시 포함)·자치주(自治州)[1]·직할시(直轄市)[2] 밑에 속하는 기초단위 행정구역이며, 개중에는 소수민족이 모여사는 자치현도 있다.
영어명은 County를 쓴다.

2.1.3. 중화민국(대만)


대륙 시절 중화민국, 그리고 지금의 대만에서는 성 바로 밑에 있는 행정구역이다. 중국 대륙에서는 성과 현 사이에 한 단계(지급)가 더 있지만 대만은 성 바로 아래가 현이다.
하지만 1998년 이후 성이 실질적 기능을 하지 않게 되어 사실상 최상급 행정구역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영어명은 County를 쓴다.

2.2. 일본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쓰이지 않던 행정단위였다가 메이지 유신 당시 폐번치현으로 도입되었다. 일본의 광역단위 행정구역으로, 미국, 중국의 , 대한민국에 해당된다. 각 현들의 목록은 도도부현 참고.
영어로는 Prefecture(프리펙쳐)를 쓴다. 일본어로는 けん(겐)으로 읽는다.

2.3. 베트남


베트남어로는 huyện이라고 쓰며, 영어로는 District로 번역한다.
성(tỉnh) 아래 농촌 지역에 설치되는 기초 행정구역이란 점에선 한국의 과 유사하다.

2.4. 한반도


신라 때부터 조선 말기까지 있었던 가장 작은 규모의 행정구역이었다. 신라에서는 전국에서 인구가 많고 큰 고을을 군(행정구역)으로 정하고 군 하나당 주변 작은 현 0~4개 정도를 거느리는 형태였다. 조선 이전에는 지방관이 있는 주현과 지방관 없이 주현 지방관의 통제를 받는 속현으로 나뉘어있었으며, 조선 이후로는 새로 지방관을 파견하거나 소규모 속현은 아예 통폐합하는 등으로 모든 현에 지방관을 파견했다. 1895년(고종 32) 관제개혁 때 23부제 시행과 동시에 폐지되어[3]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기초 행정구역으로 부-대도호부-목-도호부-군-현이 있었는데 현이 지방관의 품계가 가장 낮았다. 지방관은 종6품의 현감(縣監)이었으며, 개중에 큰 현에는 종5품의 현령(縣令)이 파견되었다.
인구와 전결(田結)의 크기에 따라 현령과 현감을 구분하였는데 그 기준이 알려져 있지 않다. 현의 인구규모가 커지면 군으로 승격해주는 조항도 있었다[4]
현의 면적규모를 따져 보자면 좁은 것은 지금의 면 서너 개 묶어놓은 정도, 넓은 것은 지금의 군 하나 정도에 해당한다.

2.4.1. 23부제 시행 직전까지 존속했던 현들의 일람



2.4.1.1. 경기도


2.4.1.2. 강원도

  • 금성(金城) : 현 김화군 일부
  • 김화(金化) : 김화군
  • 낭천(狼川) : 1902년 화천군으로 개칭
  • 안협(安峽) : 현 이천군 일부
  • 양구(楊口) : 양구군
  • 울진(蔚珍) : 1963년 경상북도로 이관
  • 이천(伊川) : 이천군[6]
  • 인제(麟蹄) : 인제군
  • 평강(平康) : 평강군
  • 홍천(洪川) : 홍천군
  • 횡성(橫城) : 횡성군
  • 흡곡(翕谷) : 현 통천군 일부

2.4.1.3. 충청도


2.4.1.4. 경상도

  • 개령(開寧) : 현 김천시 북부
  • 거제(巨濟) : 거제시
  • 경산(慶山) : 경산시. 여기에 수성구 고산까지 관할했었다.
  • 고령(高靈) : 고령군
  • 고성(固城) : 고성군
  • 군위(軍威) : 군위군
  • 기장(機張) : 기장군
  • 남해(南海) : 남해군
  • 단성(丹城) : 현 산청군 일부
  • 봉화(奉化) : 봉화군. 봉화읍은 안동 소속.
  • 비안(比安) : 현 의성군 서부
  • 사천(泗川) : 사천시
  • 산청(山淸) : 산청군
  • 삼가(三嘉) : 현 합천군 남부
  • 신녕(新寧) : 현 영천시 일부
  • 안의(安義) : 현 함양군 일부
  • 언양(彦陽) : 현 울주군 일부
  • 연일(延日) : 현 포항시 중남부. 남구 시내가 여기 소속이었다.
  • 영덕(盈德) : 영덕군
  • 영산(靈山) : 현 창녕군 남부
  • 영양(英陽) : 영양군
  • 예안(禮安) : 현 안동시 동부
  • 용궁(龍宮) : 현 예천군 일부
  • 웅천(熊川) : 현 창원시 진해구[7]
  • 의령(宜寧) : 의령군
  • 의성(義城) : 의성군
  • 의흥(義興) : 현 군위군 동부
  • 자인(慈仁) : 현 경산시 남부
  • 장기(長鬐) : 현 포항시 남부
  • 지례(知禮) : 현 김천시 남부
  • 진보(眞寶) : 1914년 청송군영양군에 분할 편입
  • 진해(鎭海) : 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북면, 진전면
  • 창녕(昌寧) : 창녕군
  • 청하(淸河) : 현 포항시 북부
  • 칠원(漆原) : 현 함안군 동부
  • 하양(河陽) : 현 경산시 북부[8]
  • 함창(咸昌) : 현 상주시 일부
  • 현풍(玄風) : 현 달성군 남부

2.4.1.5. 전라도

  • 무안(務安) : 목포시, 무안군[9]
  • 함평(咸平) : 함평군
  • 해남(海南) : 해남군
  • 강진(康津) : 강진군
  • 남평(南平) : 나주시 동부
  • 화순(和順) : 화순군 화순읍, 동면
  • 동복(同福) : 화순군 동복면, 남면, 북면, 이서면[10]
  • 창평(昌平) : 담양군 남부
  • 옥과(玉果) : 곡성군 서부
  • 구례(求禮) : 구례군
  • 흥양(興陽) : 고흥군
  • 광양(光陽) : 광양시
  • 장성(長城) : 장성군

2.4.1.6. 제주도

  • 정의(旌義) : 서귀포시 동부
  • 대정(大靜) : 서귀포시 서부[11]

2.4.1.7. 황해도


2.4.1.8. 평안도[A]

  • 용강
  • 삼화
  • 함종
  • 영유
  • 증산
  • 삼등
  • 순안
  • 강서
  • 양덕
  • 맹산
  • 태천
  • 강동
  • 온산

2.4.1.9. 함경도[A]

  • 홍원
  • 이성 - 정조의 휘를 피하기 위해 정조 대에 이원으로 고쳤다.
  • 길성 - 길주목이 강등한 경우.
  • 명천

2.5. 외국 행정구역의 번역


그리스의 주(州, Region, περιφέρειες)의 하위 행정구역인 '현('νομός, Prefecture)도 있었다. 2010년 행정구역체계 변경으로 지역단위(περιφερειακή ενότητα)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현 시절과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독일도 주의 하위 행정구역을 현으로 번역한다. 일본어를 사이에 끼고 중역한 것이므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탈리아 또한 흔히 주(州)에 해당되는 레조네(Regione)의 하위 행정구역 프로빈차(Provincia)를 현으로 번역하나 틀린 표기. 프로빈차의 공식 번역명칭은 도(道)이다.

3. 관련 문서


[A] A B C D 절반 이상이 군으로 승격함.[1] 여기까지 3개를 지급행정구라고 부르며, 성보다 아래에 있고 현급보다 위에 있다. 맹(盟)도 지급이지만 휘하의 행정구역 이름이 '현'이 아니라서 뺐다. 이곳의 현은 승격하면 현급시가 된다. [2] 직할시는 단계 자체는 성급이지만 규모 면에서는 지급시가 분리독립한 것에 가까워 현이 있다. 이곳의 현은 승격하면 구가 된다.[3] 전국의 모든 부, 대도호부, 목, 도호부, 군, 현의 등급이 모두 '군'으로 통일되었으며, '부'는 새로 만들어진 광역 행정구역의 이름으로 바뀌었다.[4] 1995년 이후 특정 군의 읍이 인구 5만을 달성할 경우 읍을 분리독립시키는 게 아니라 군 전체를 시로 올리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 이전에는 읍이 인구 5만을 달성하면 그 읍이 군에서 분리독립되었는데, 이는 군보다 읍면이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일본식의 시정촌제의 잔재였다.[5]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에는 연천군에 편입되었다가, 해방과 함께 옛 적성군 지역이 파주군(적성면), 양주군(남면)에 편입되었다.[6] 이천시와는 다르므로 주의.[7] 이외에도 구 창원시의 일부와 가덕도까지 관할하고 있었다.[8] 이외에도 대구 동구 안심동도 관할하고 있었다.[9] 현 무안군의 일부 지역들은 영광, 함평, 나주 등에서 사이좋게 월경지까지 만들어가면서 땅따먹기를 하고 있었다.[10] 화순군은 화순현, 동복현, 능주목 3읍의 합병으로 만들어졌다. 헌데 사실 능주목도 원래는 능성이었는데 인조가 자기 어머니 고향이라면서 군을 생략하고 바로 목으로 승격해 주는 특례를 주어 등급이 뻥튀기되었다.[11] 정의현, 대정현은 일단 제주목과 통합하여 제주군이 되었다가 1946년에 두 곳을 다시 떼어 남제주군이 되었다. 이후 서귀포 부분이 서귀포시로 분리승격했고, 제주특별자치도 발족과 동시에 남제주군과 서귀포시가 통합하여 통합 서귀포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