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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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토 쇼우지의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TVA 제3기.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방영 2년 뒤인 2005년에 방영했으며 13화 완결. 정발판 기준 7, 8권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해당 편이 풀메패 전체 책 중 가장 분량이 적었던 작품이었기에[1] 애니 1쿨 모두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는지 이런저런 각색과 소소한 오리지널 스토리 & 설정추가 등으로 원래보다 이야기가 매우 길어졌다.
후못후에 이어 교토 애니메이션이 그대로 제작을 맡았다. 부제인 The Second Raid의 약자인 TSR로 자주 불린다. 부제에 포함된 Second라는 단어와 에비카와 카네타케 화집에서 TSR 디자인을 '애니메이션 2기 디자인'이라고 호칭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 후못후는 외전 / 세컨드 레이드가 2기였지만, 4번째 작품이 Invisible Victory, 줄여서 IV라는 부제를 달고 나왔기 때문에 결국 세컨드 레이드는 3기로 재정립되었다. 감독은 후못후를 맡았던 타케모토 야스히로.
후못후에 이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쿄애니가 제작하여 작화가 일품이다. 연출, 전개 방식도 꽤 훌륭하며 밀리터리적인 재현도도 매우 높다. 그러나 수위 또한 상당히 높아졌다. 잔인한 연출이나 야한 연출이나 둘 다. 그 때문인지 1기, 후못후와 달리 3기는 국내에 방송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타쿠들은 꼭 봐야할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시리즈 최초로 와이드스크린 제작이자 HD방영. 거기다 TV애니메이션 첫 '''5.1채널''' 방영 작품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가우룽의 제자였던 페이쥬, 페이홍 형제를 샤 유이팡, 샤 유이란이라는 자매 캐릭터로 바꿔 버렸으며 비중도 매우 커졌다는 점이다. 유이 자매가 인간을 초월하는 움직임을 선보이며 SRT조차 가볍게 제압해내는 파워밸런스가 좀 엉망이 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 에피소드를 13화로 불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 외에도 게이츠도 본편에서는 그저 '미스터 칼륨'이라는 코드 네임으로만 등장하던 듣보잡 캐릭터였으나, 여기서는 또라이짓 하나만큼은 가우룽과도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보스급의 악당으로 승격했다.
양준규 하사가 멋지게 등장하기 때문에, 팬에게는 필수작이라 하겠다. 본편에서는 개그나 전담하던 캐릭터가 여기까지 승격되었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다.
이렇듯 짧은 에피소드로 13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성공적인 오리지널 요소를 집어넣긴 했지만 알의 각성 에피소드 같은 원작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를 건너뛰고 왜 넣었는지 모를 짝퉁 치도리 이벤트같은 쓸데없는 스토리를 집어넣은 것에 대해선 빈축을 사고 있다. 다만, 결말은 깔끔하게 났다.
이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W,시옥편에 참전했지만, 오히려 스토리 상 아바레스트를 약화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W 스토리상 1부에서 람다 드라이버가 해금된 후 2부에서 TSR 스토리가 나오면서 람다 드라이버를 소스케 스스로 봉인해서 쓸 수 없게 된다. 마침 후못후도 참전했으니 아바레스트를 개조하지 않았다면 본타군으로 기계수들 양념이나 쳐주는 게 오히려 좋다.(...)
다만 아쉽게도 DVD 판매량은 초동 4천장 가량으로 전작보다 확 떨어져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는 평가. 거기다 HD제작으로 전작 대비 제작비가 꽤 상승했기 때문에 수익은 더 적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저조한 수익 때문에 관련 컨텐츠 발주 권한을 가진 카도카와는 4기를 만드는 것을 더이상 허락하지 않았다.[2] 나아가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이 다음 분기에 제작한 작품이 전세계적 히트작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었고 이 이후로 럭키☆스타, CLANNAD 등으로 대히트를 이어나갔기 때문에 만들어서 손해나 안 보면 다행인 풀 메탈 패닉의 다음 시즌을 제작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와 별도로 이 스태프들이 관여하게 되는 작품은 해당 작품의 속편이 아닌 동 작가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한동안 제작을 한다고 발표를 했다가 무산되는 등 팬들을 들었다 놨다 하긴 했으나, 결국 후속편은 다른 제작사가 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라도 4기가 나오게 된 건 꾸준히 장난감을 비롯해서 관련 상품들이 수익성을 증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의 경우 대원방송에서도 투니버스에서도 방영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높은 수위로 인한게 아닌가란 추측이 많았다.
2. 음악
2.1. 주제가
2.1.1. OP
- 南風(남풍) - 시모카와 미쿠니
2.1.2. ED
- もう一度君に会いたい(다시 한번 너를 만나고 싶어) - 시모카와 미쿠니
3. 회차 목록
4. OVA
외전의 『의외로 한가한 전대장의 하루』 에피소드가 OVA로 제작되었다.
TSR와 마찬가지로 극강의 퀄리티를 자랑하며 내용도 원작을 충실히 반영해 팬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미스릴 태평양 전대의 최고 지휘관인 테레사 테스타롯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며, 그녀가 미스릴에서 지내며 겪는 이런저런 일상 + 중반에 술에 취해서 벌이는 이런저런 촌극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본편에서 정말 멋지게 그려지던 캐릭터들이 처참하게 망가지며 개그씬을 뽑아내는 장면들은 정말 압권.
5. 둘러보기
[1] 말이 2권이지 두 권 합쳐서 한 권 분량 밖에 되지 않으며, 그마저도 4권 같은 두꺼운 한 권보다도 분량이 적다.[2] 흔히 교토 애니메이션이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교토 애니메이션은 카도카와에서 제작비를 주면 단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하청사고 실제 수익이 좋든 안좋든 거의 무관한 입장에 있다.[M] 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