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太和江 國家庭園
The Taehwagang National Garden
'''

'''종류'''
정원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태화강국가정원길
'''개장일'''
2013년 12월 19일
'''국가정원
지정일
'''
2019년 7월 12일
'''규모'''
83만㎡
'''소유자'''

'''연락처'''
052-229-6142
홈페이지
태화강 국가정원의 전경
1. 개요
2. 상세
3. 기타
4. 논란
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태화강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
울산광역시 태화강변에 있는 거대한 도시근린공원이다. 십리대숲과 정원 등이 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흔히 '태화강 대공원'이라고 불려왔으며,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되었다.
공업탑 인근의 국내 최대규모의 도심공원인 울산대공원과 더불어, 울산의 그린인프라를 상징하는 양대 공원이다.

2. 상세


2019년 7월 12일 산림청은 본래 태화강지방공원을 순천만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울산 시민들은 이 지정을 환영하였다. 흔히 '태화강 대공원'이라고 부르는데, 동남쪽으로 강 건너 있는 울산시민공원과는 십리대밭교(일명 '고래다리')로 이어져 있다.
날씨가 좋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의 주말에는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날이 추운 겨울에는 한낮에 인파가 많고, 반대로 날이 더운 여름에는 주로 해질녘 즈음부터 밤까지 인파가 많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쓰이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강 쪽으로 길게 대나무숲이 이어져 있는데, 바로 십리대숲이다.
매년 5월 무렵에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8월 중에는 태화강 대숲 납량 축제를 개최한다. 울산 서머 페스티벌의 일부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한 적도 있었으나 매 해 사정이 다르다. 그 외에 크고 작은 축제나 행사를 이곳을 중심으로 연다. 4월~5월에는 봄이라는 계절에 걸맞게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꽃들을 볼 수 있고, 10월에는 국화억새로 뒤덮인다. 사실상 지역 축제기간을 제외하면 이 두 시기가 절정기라고 봐도 좋다.
예전에는 주차 공간이 구청에서 운영하는 노변주차구역 밖에 없었으나 현재는 강변 축구장 부지를 활용하여 주차장을 여러 곳에 만들어 놓았다[1]
공원에서 4인승, 2인승, 1인승 자전거를 주민등록증과 간단한 서류 작성으로 대여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공원 한 바퀴를 도는 것도 좋다.

3. 기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가 정원에 해당하는 구역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었다. 태화강 국가 정원의 전신인 태화강 대공원(중구의 넓은 충적 평야 일대) 지역이 이때까지만 해도 비닐하우스촌이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 이곳의 비닐하우스촌이 철거되고 잔디밭으로 재편성되었으며, 2010년대까지 태화강 대공원으로 쓰이다가 2019년에 주변의 부지, 남구의 철새 도래지 및 일부 대숲, 그리고 2010년대 중반 이후 조성한 동굴피아까지 포함해 국가 정원이 되었다. 국가 정원의 남구 부분 역시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밭으로 쓰였으나 그 뒤로 산책로 및 철새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태화강 특유의 잦은 범람[2]으로 인해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곳의 거의 대부분이 침수되는 일이 잦다. 특히 이례적인 집중호우나 태풍 등이 있을 때면 어김없이 강변이 초토화되곤 한다. 2016년 태풍 차바, 2019년 태풍 미탁동남권 일대에 비를 많이 뿌린 태풍들은 하나같이 태화강변을 진흙탕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러니 이곳에 오고자 하는 방문객이 있다면 근시일 내에 이 일대에 큰 폭우 피해가 없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곤충 채집, 특히 메뚜기목 곤충 채집이 취미인 사람이 근처에 산다면 몇 가지 알아 두면 좋은 점들이 있다. 우선, 드넓은 잔디밭은 자주 관리되는 것만 아니라면 여름철에 방아깨비들이 많이 서식해서 수컷들이 따다닥거리며 날아가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그 외 메뚜깃과 곤충으로 팥중이를 중심으로 꽤 자주 보이는 편이다. 여칫과 곤충으로는 십리대밭교 인근, 특히 중구 쪽 물가의 억새밭에서 여름에 여치베짱이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여치류 중 가장 큰 종류인 만큼,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귀뚜라미류 역시 다양하게 서식하는데, 특히 강변 곳곳에 있는 산책로의 가로등 내지는 키 작은 전등의 불빛이 비추는 지점에 알락귀뚜라미 등의 소형 귀뚜라미류가 꼬여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한여름 낮에 십리대밭교에서 남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서 서쪽(무거동 방향)으로 걸어가면 의외로 말매미들이 꽤 낮은 곳에 붙어 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구간으로 따지면 태화강 전망대 전후로 산책로와 강물 바로 사이에 활엽수들이 있는 구간이다.
또한 11월 쯤 되면 추위를 피해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떼까마귀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수가 어마어마해서 장관을 이룬다.

4. 논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얼마 되지 않아 울산광역시 측에서 이곳의 일부 시설을 유료화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십리대밭의 은하수길을 입장료를 받거나, 이예로의 일부인 오산대교 아래로 딸리는 보행자 전용 구간을 유료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울산 시민들은 당연히 반발하는 분위기이다. 국가정원 등록 자체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다들 잘 쓰던 공원을 난데없이 유료화한다니 당연히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남구의 태화강 동굴피아 역시 시에서 만들어 놓고 처음에는 반응이 좋았으나 개장하고 얼마 되지 않아 유료화를 하면서 파리만 날리게 된 사례가 이미 있다.

5. 관련 문서


  • 태화강
  • 울산 버스 707[3]

[1] 유료주차장[2] 태화강 주변을 비롯해 울산의 삼산동 등 저지대는 고대에는 모두 바다였다. 태화강의 지속적인 퇴적 작용 및 20세기 이후의 간척으로 지금과 같이 육지가 된 것이다. 그래서 지대가 낮은 특성상 울산 남구의 도심지 및 태화강변 충적지는 침수에 취약하다.[3] 2020년 5월 4일부터 운행을 개시. 주말, 공휴일, 행사가 있는 날에는 공원 로타리를 경유하지 않고 동강병원 정류장을 경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