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레이저
1. 스타워즈의 터보레이저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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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스타의 XX-9 重 터보레이저 포탑
'''Turbolaser'''
스타워즈 세계관의 무기. 주로 요새의 포탑이나 주력함의 주포로 쓰이는 무기다. 은하제국과 반란 연합 등 세력에 상관 없이 어디에서나 널리 사용하는 무기로, 발사되는 터보레이저의 색상이 제국군은 녹색, 반란 연합군은 적색으로 서로 다른 것은 시인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일 뿐, 모두 다 동일한 형태의 터보레이저다. 그리고 프리퀄 시리즈에선 영화와는 파란색 등 다른 색도 많이 나온다.[1]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병기인 레이저 캐논과 마찬가지로, 일단 세계관 내에서는 레이저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는 하지만 현실세계의 레이저와는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다. 설정집 등에서 묘사되는 원리를 보면 광학병기(=레이저)라기보다는 에너지 탄체를 사출하는 플라즈마 병기에 가깝다. 미국 서브컬쳐물에서 스타워즈 시리즈가 지닌 막대한 영향력 때문인지, SF 창작물에서 탄체가 날아가는 에너지 병기를 레이저나 빔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1.2. 상세
스타워즈의 세계에서 터보레이저는, 세계관 내에서 사용되는 통상적인 레이저 병기인 레이저 캐논보다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병기이다. 주로 두꺼운 적의 장갑이나 편향 차폐막(Deflector)을 날려버리고 적에게 피해를 주는 목적인 적의 주력함을 공략하거나, 적의 행성에 대한 포격 목적으로 사용한다.적기는 30기로 판단됩니다, 베이더 경. 하지만 너무 작아 우리 측 터보레이저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일반적인 레이저 병기인 레이저 캐논과도 위력이나 연사성, 운용방식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등 그 특성에 있어 여러모로 많은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만 슈퍼레이저와는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슈퍼레이저가 터보레이저로부터 발전한 병기이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그러나 최근에 공식적으로 발간된 인크레더블 크로스 섹션에 의하면 터보레이저와 레이저 캐논은 모두 기본적으로는 일반적인 보병용 블래스터와 동일한 방식으로 구동된다는 설정이 나왔다.
-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통상적인 레이저 병기인 레이저 캐논과는 달리 발전기와 대용량의 축전지를 짜 맞추어,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충전한 후에 일시에 발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즉 터보레이저는 레이저 캐논과는 달리 단독으로 운영되지 않으며, 막대한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는 부가장치가 꼭 필요하다.
- 스타워즈 영화에 등장하는 병기들의 부가설정을 설명하는 인크레더블 크로스 섹션 시리즈에서 대강의 스펙이 나왔는데, 발당 최소 200기가톤부터 600기가톤, 그리고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터보레이저의 경우 900기가톤의 에너지를 발사하며 사정거리는 10광분[2] 에 이른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다.[3][4] 그러나 EU리부트 이후 이러한 설정도 리부트 되어 비공식 폐기 설정이 되었으며, ISD 수백 척 이상이 모이면 데스스타처럼 행성도 박살낼 수 있다는 한 솔로의 언급을 제외하면 그 강력함을 알 수는 없다. 단 최신판 인크레더블 크로스 섹션에서 터보레이저와 레이저 캐논을 포함한 같은 계열의 입자 병기들 중 가장 거대한 무기는 행성 내핵을 쪼개버릴 수 있다고 나온다. 또한 현 캐넌 정책 상 이러한 방식으로 구동되는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리서전트급 배틀크루저인 파이널라이저호와 유사한 카이버 크리스탈을 사용한 슈퍼레이저이다. 즉 마음만 먹으면 파이널라이저도 행성파괴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5]
- 선술했듯 레전드와 캐논 설정이 분리된 이후 위의 파괴력과 사거리는 레전드가 되어 버렸다. 캐논상 터보레이저는 고에너지 플라즈마를 자기장에 감싸 발사하는 것이며, 대기권에서 사용시 대기와 충돌하면서 에너지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에너지 손실이 크지 않지만 플라즈마를 감싸고 있는 자기장이 별도의 에너지 공급이 없기 때문에 점점 소진되며, 결국 일정 거리 이상 날아가다 보면 플라즈마가 줄줄 유출되어 위력이 약해지다가 결국 자기장이 완전히 사라지면 플라즈마가 흩어져 버린다. 라스트 제다이의 저항군 함대 추격전에서 묘사되는 걸로 보아 이 위력이 약해지는 거리는 과거 레전드의 유효사거리에 비해 많이 짧아진 듯 하다.[6]
-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이 많기 때문에, 터보레이저 병기에서는 매우 높은 양의 열이 발산되며, 극저온의 냉각 장치를 통해서 발사 전후에 장치를 급격히 냉각시켜 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냉각장치와 이를 위한 부대시설도 필요하다.
- 터보레이저 발사기 본체도 크며, 터보레이저 작동을 위한 부가 장치의 크기로 인해서 소형의 전투기에는 탑재할 수 없으며, 대량의 동력과 거대한 크기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할당할 수 있는 주력함, 특히 스타 디스트로이어같은 대형의 주력함에서만 사용된다. 주력함에 탑재되는 대형의 터보레이저들은 보통 포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지나치게 큰 크기로 인해서 특정 방향으로 고정시켜 둔 것도 있다.[7]
보다 소용량, 소형의 터보레이저 시스템은 소형의 기종이나 함선에 탑재되는 사례도 있다. 물론 이런 터보레이저는 통상의 터보레이저보다 위력면에서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소형함이 대형함과 함포전을 하면 소형함이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에너지의 충전과 장치의 냉각을 위해서 터보레이저의 발사 속도는 매우 느린데다가 발사속도 향상에도 큰 제한이 붙고, 여기에 발사 장치의 크기 자체가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에 '''기동성이 높은 전투기들을 공격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현실의 대구경 대공포와는 달리 터보레이저는 포탄에 근접신관을 사용해서 작렬하면서 파편을 쏟아내서 목표물을 요격하는 구조가 아니라 단일한 에너지 덩어리이므로 전투기 요격에 더 불리해진다. 이런 단점은 소형의 터보레이저 시스템에도 적용된다. 물론 당연하게도 전투기가 운 없게 맞아버리면 가루가 되다 못해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문제는 반란 연합의 주력이 기동성이 높은 전투기라는 점이다. 그래서 데스스타에 엄청난 양의 터보레이저 포탑이 배치되었으나, 반란 연합의 X-wing을 단 한대밖에 요격하지 못했으며,[8] 둔중하기로 유명한 Y-wing도 거의 맞추지 못했다. 물론 제국에는 이런 전투기를 요격하기 위한 타이 파이터가 있으나, 대부분이 장갑이 없고 방어막도 없는데다가 화력도 빈약해서 한발만 맞으면 황천길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란 연합의 전투기를 제대로 막지 못한다. 따라서 반란 연합의 주요 공격에 대해 터보레이저는 사실상 무력했다.
그러나, 이것이 터보레이저가 쓰레기라는 소리는 아니다. 애초에 이 무기는 대공포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전함의 주포 같은 개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무기가 날렵하고 작은 전투기를 못맞춘다고 해서 비판받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9] 당장 고출력 터보레이저를 많이 장착한 함선을 운용하는 은하제국군은 반란 연합과 함선간의 전투인 대함전이 벌어질 경우 보통은 '''압살'''하며, 설사 수적으로 밀리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0] 그래서 반란 연합의 전함인 몬 칼라마리 스타 크루저 역시도 강력한 방어막과 함께 터보레이저를 주포로 갖추고 있는 것이다.
터보 레이저의 위력은 표현력이 좋아진 후기 매체로 갈수록 강하게 나타나는 편인데, 배틀프론트 2(2017)의 캠페인에서 폰도 궤도 조선소에서 반란 연합의 리버티형 스타 크루저와 스타파이터들에게 두들겨맞던 ISD '돈틀리스'[11] 가 락이 해제되자마자 8연장 헤비 터보레이저를 난사하여 습격해온 리버티형 스타 크루저를 우습다는 듯이 격침시켜버리며(그렇게 자랑하던 쉴드는 어따 팔아먹은...?) 반대로 리버티형 스타 크루저 '리스토레이션' 역시 Y윙이 ISD의 실드를 내려버리자마자 한 번의 순차 사격으로 ISD를 격침시켜버리는 장면 등 터보레이저 특유의 막강한 화력이 잘 나타나 있다. 연출력, 설명 부족으로 인해 스타워즈 사상 최악의 허풍선이 되어버린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의 헤비 터보레이저도 영화 내내 실드 하나 시원하게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함재기조차 제대로 출격시키기 어려운 장거리에서도 끊임 없이 명중탄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실드가 사라져버린 콜벳과 프리깃들을 서너방에 완전분해 시켜버리는 모습으로 체면치레는 할 수 있었다.
1.3. 평가 및 여담
종합적으로는 상대방의 주력이 상극인 전투기 위주인데다가, 은하제국의 무식한 거함거포주의 고수때문에 능력이 평가절하되는 무기다. 애초에 은하제국이 전투기를 막을 수 있는 대공방어시스템 구축을 제대로만 했어도 터보레이저가 전투기를 잡기 위해 발버둥치는 사태는 일어나지도 않았다. 따라서 활약할 장소를 잘못 만난 무기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라이트세이버로 날아오는 터보레이저를 야구배트처럼 맞춰서 적에게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 '극히 제한적으로'라는 단서를 붙일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터보레이저가 본질적으로 강력한 전함의 주포나 마찬가지라서 엄청난 에너지 덩어리이기 때문에 그걸 때려맞춘다고 하면 아무리 제다이라도 인수분해를 면하지 못한다. 애초에 그 정도 경지에 도달한 포스 유저들은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해야 할 상황 자체에 처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요다나 팰퍼틴, 조루우스 츠바오스, 노년의 루크나 유우잔 봉 전쟁 이후 제이센 솔로 같은 괴물들은 여차하면 마인드 컨트롤로 함대나 행성 단위 인구의 정신을 조작할 수 있는 경지니까. 그런데 어째, 로그 원에서는 느리고 둔중하다는 설정이 바뀐지 '''터보레이저 포탑이 잘만 반군 파이터들을 격추하는 묘사를 보여주었다.''' 역으로 터보레이저 포탑을 주인공 일행이 파괴하기 전까지는 몇 기씩 날려먹고 있었다.[12]
2.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의 터보레이저
2.1. 개요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의 표준장비. 오른쪽 허리춤에 장비되어 있다.
2.2. 상세
발사되는 광선은 두께 2cm의 철판을 0.3초만에 구멍을 뚫을 정도로 강력하며, 5정의 터보 레이저의 끝을 한점에 모아 공중에 광구를 형성, 그것을 폭마수에 날리는 '''터보레이저 플라스마 슛'''이 필살기술이다.
상단부 카셋트에 터보 레이저 소드라는 검이 수납되어 있으며, 분리해서 접근전에 사용한다.
비어있는 카셋트 부분에는 각 멤버별 전용무기인 터보가젯트를 결합시켜 공격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주로 블루 터보가 전용 터보가젯트인 J건을 연결시켜 'J머신건'으로 사용한다.
2.3. 터보레이저 플라스마 슛
떠돌이 폭마 야미마루에 의해 격파당하기 전까지 주력으로 사용된 필살기술. 상공에 5정의 터보레이저의 끝을 일점사해서 에너지구를 만들어 낸 뒤, 그대로 폭마수에게 떨어트리는 기술이다. 그 위력은 터보 레이저의 10배. 이후 야미마루에 의해 격파당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필살무기 'V터보 바주카'가 등장하면서 묻혀버렸다.
[1] 다만 프리퀄 설정중 공화국군의 푸른색 레이저는 그 성질이 드로이드를 포함한 기계를 파괴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2] 말 그대로 빛이 10분동안 이동한 거리로, 킬로미터로 환산하면 약 180000000km 가량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인 1천문단위가 8.317광분, 빛의 속도로 8분 19초 정도의 거리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난 수치인 것이다.[3] 베나터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경우 이상적인 환경에서 과부하시켜 모든 화력을 쏟아부으면 초당 860테라톤의 출력을 낸다고 한다.[4] 다만 알아야 할 것은 인크레더블 크로스 섹션은 그 당시의 루카스 필름의 설정 정책 상 C 캐넌으로 등급상 영화의 묘사나 애니메이션 묘사에 비해 바로 아래 등급이었다. 또한 현재는 디즈니 공식 정책 상 캐넌이 아닌 레전드로 분류되므로 날아간 지 오래다. 그리고 서양 측의 스타워즈 골수 팬들 중 다수는 이 설정이 색스턴 본인의 과장된 화력 계산에 의한 메리 수라며 어지간해서는 꺼내들지 않는 분위기다. 물론 싸움이 났을 시 최악의 라이벌(?)인 트레키 상대로는 거침없이 꺼내들었다. [5] 물론 자이스턴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스타킬러 베이스의 존재이유를 생각하면 행성파괴는 불가능하다.[6] 문제는 저항군 함대에게 쏘아대는 터보레이저가 헤비터보레이저보다 한단계 더 위로 추측되는 슈프리머시에 장착된 거대 레이저포에서 쏘아대는 레이저라 여전히 논란거리는 존재한다.[7] 베나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동체 중앙쪽 양 편에 위치한 헤비 터보레이저가 대표적이다.[8] 젝 토노 포킨스, 호출부호 레드6. 다만 포킨스는 저공 회피 기동에 탁월한 에이스였으며, 빅스와 함께 터보레이저 타워를 파괴하였으나 이때 파괴된 타워의 파편에 맞아 기체가 고장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비행 고도를 잘못 파악하는 바람에 너무 저공으로 날아 터보레이저에 격추되고 만다.[9] 2차대전만 봐도, 전함을 폭격하러 오는 함재기들에 한해 전함쪽에선 대공포를 쏘아대지, 그 느리고 둔중한 주포탑을 들어서 쏘진 않는다. 물론 상황이 절박하면 쏘긴 하지만 99.9% 못 맞춘다.[10] 오히려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경우 웬만해선 '''단 한대'''로도 반란 연합의 '''함대''' 하나 정도는 처바르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일례로, 스카리프전투 당시 정거장을 지키고 있던 '''스타 디스트로이어 2대'''가 정거장에 처들어온 '''라더스 제독의 반란 연합 함대 전체'''보다 '''전투력이 높았다'''. 단지 수동적인 대응과 연합측의 스타파이터들에게 농락당하며 털리긴 했지만...[11]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위성 제다의 제다이 사원 위에 정박해 카이버 크리스탈을 옮기던 그 돈틀리스호가 맞다. 다만 여기선 1급이 아니라 2급으로 나온다. 다만 이게 옥의 티 라는 앞의 서술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게, 설정에 따르면 제국은 임페리얼 2급들을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임페리얼 1급들을 그냥 굴린건 아니고, 포탑도 8연장으로 갈아끼우는등 현실의 전함이 시대가 지나면 시대에 맞게 현대화 개장을 하던 것처럼 개장해서 운용했기에 돈틀리스도 임페리얼1 급이 맞긴 하나, 개수받은 것이라면 설정오류는 아니다.[12] 그런데 이걸 마냥 설정변경이라고 하기에는 무리인게, 데스스타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에 실린 터보레이져는 한발한발 위력이 강한 대신 연사력이 느리며 생긴것도 거대하고 투박해서 현실의 전함 주포와 비슷한 느낌인 반면 로그원에서 반란군 전투기들을 학살하던 터보레이져 포탑은 보포스 포 마냥 연사력이 엄청났으며 생긴것도 제작진이 아마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는지 미 해군 5인치 양용포를 닮은 구축함포 스러운 생김새이다. 그러므로 그냥 방공용으로 연사력이 빠른 대신 위력이 약한 종류가 다른 터보레이져 포탑이었다고(레전드에서는 터보레이저 크기가 다양해서 소형의 경우는 소형 셔틀의 터렛으로 달린 물건도 있었다.) 생각하면 문제될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