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레스타
'''Toyota Cresta'''
'''トヨタ・クレスタ'''
1. 개요
1980년부터 2001년까지 토요타에서 생산했던 고급 중형 앞 엔진 후륜구동 세단이다. 토요타 마크Ⅱ의 프레임을 공유한 쌍둥이 모델이었다.
마크II와 마찬가지로 주요 소비자 타겟은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중장년층이었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약 20년 동안 내수 시장에서는 토요타 크라운 바로 아래의 모델로 회사의 많은 푸쉬를 받았으며, 한 때는 광고에서 대놓고 "No.1 자동차"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할 정도였다. 토요타의 기술력이 결집된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덕분에 한창 현역이었을 시절 많은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었고, 그러다보니 크레스타라는 모델 자체의 팬도 생겨날 정도였다. 대략 대한민국에서 현대 그랜저와 유사한 위상을 가진 자동차였던 셈이다.[1]
마크II, 체이서 형제와 마찬가지로 스포티 모델이 있었다. 3세대부터 마지막 세대까지 직렬 6기통 2.5L 트윈터보 엔진[2] 을 장착한 그레이드가 있었다. FR 구동계에 강력한 엔진이 조합된 일본판 머슬카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고, 때문에 드리프트 족들 사이에서는 형제차들인 마크II와 체이서까지 포함해 아직까지도 JZX 계열의 인기가 좋다.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X50/X60, 1980~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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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4월에 출시되었다. 판매는 일본 전역의 토요타 오토 스토어[3] 에서 독점으로 판매되었다. 차량의 포지션은 토요타 크라운 아랫급의 세단에 위치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할로겐 재질을 사용하면서 유럽형 차량의 느낌을 나게 만들어졌다.
크레스타에 사용되는 SOHC 2.0L M-EU 엔진과 2.0L 1G-EU 직렬 6기통 엔진은 토요타 크라운과도 공유를 하고 있다.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트림은 수퍼 루센트, 수퍼 투어링, 수퍼 디럭스, 수퍼 커스텀, 커스텀으로 구성되었다. 젊은 구매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투톤 컬러를 사용했으며, 경쟁 차량은 토요타 마크Ⅱ의 경쟁 차량인 닛산 로렐이었다. 참고로, 토요타에서는 당시에 F1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4] , 이 결과로 출시된 차량이 1989년에 출시된 렉서스 LS였다.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2. 2세대 (X70, 198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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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3월 8일에 출시되었다. 토요타 마크Ⅱ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세단과 하드탑 차량이 생산되었다. 1세대 차량에 사용되었던 2.2L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2.4L 디젤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1985년에는 트윈 터보 1G-GTEU 엔진이 탑재된 GT트림이 출시되었다.[5] 1986년에 크레스타와 크라운의 경쟁 차량으로 혼다 레전드가 이 시기에 등장했다. 4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으며,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3. 3세대 (X80, 1988~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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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3월 출시되었으며 하드톱 차량은 단종되었다. 최고급형인 수퍼 루센트 G 트림의 경우 1G-GZE 엔진이 장착되었다. 1JZ-GE,1JZ-GTE 엔진은 토요타 체이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엔진은 1G-GZE, 1G-FE, 1G-GTE, 7M-GE, 1JZ-GE, 1JZ-GTE, 2L-T 디젤 엔진 차량이 판매되었다. 차량은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였고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4. 4세대 (X90, 1992~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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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출시되었다. 토요타 마크Ⅱ, 토요타 체이서 등의 자매 차량들과 같이 일부 트림들과 차량의 크기가 증가했다. 7M-GE 엔진이나 1G-FE 엔진 등 3세대에서 사용된 엔진들이 4세대에서도 사용되었다. SC, 서파이어, 수퍼 루센트, 투어러 트림 4가지로 판매되었다.
차량의 기능으로는 운전석 에어백, 온도 조절 장치, 사이드 임팩트 바 등이 적용되었다. 서파이어의 경우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사용되었다. 수퍼 루센트의 경우의 편의사양은 ABS, 15인치 휠,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다. 투어러의 경우에는 1JZ-GE 엔진이 사용되었다. S 트림은 4단 자동변속기가 V 트림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1993년에는 4륜구동 차량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튜너나 마니아 층에게 인기가 많은 차종이기도 했다.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5. 5세대 (X100, 199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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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출시되었다. 차량의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었고, 휠베이스는 2,730mm였다. 사실상 후속 차량은 토요타 베로사였고, 2001년에 토요타 체이서와의 통합으로 단종되었다. 차급은 중형이고,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경찰차로 많이 볼 수 있다. 자가용을 직접 장만해 경찰차로 굴리는 러시아 경찰 특성상 벌어지는 일인데, 고성능과 보수적인 이미지에 모두 부합하기 때문에 선호되는 차종이다. 개중에는 2.5 터보 1JZ-GTE 유닛이 들어간 Tourer V 사양마저도 경찰차로 쓴다. 어지간한 도주 차량들은 다 따라잡는 모양.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어르신들의 차량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지라 일본에서는 어지간한 서브컬처에서 한두 번씩은 지나가던 배경 차량으로 등장하는 약방의 감초 같은 느낌이다.
본격적으로 조명(?)이 된 것은 GTO(만화)가 유일한데, 그나마도 주력급이 아니라 사망전대로 등장하면서이다.[6] 우치야마다 히로시의 소유로 나와 항상 완파당하는 차량으로 유명하며, 할부도 안 끝난 깨끗한 크레스타가 오니즈카 에이키치와 학생들에 의해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걸레가 되는 것이 GTO의 대표적인 클리셰 중 하나이다. 심지어는 구매한지 이틀만에 완파당한 사례도 있으며, 그 때문에 보험 회사에서 매번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대부분은 우치야마다 교감의 뜻과 상관없이 부숴지지만 딱 1번, 투신자살하려던 여학생을 구하려던 오니즈카가 같이 잡고 떨어지기 전, 받침대(...)로 차를 갖다대라고 외치는 통에 우치야마다 교감이 고민 끝에 스스로 몰아서 두 사람을 구하고 차량은 장렬히 짓뭉개졌다.
아예 작품 후반에 가서는 우치야마다 교감이 학교에 차를 끌고 오는 모습 자체가 안 보이는데, 괜히 몰고 와봤자 또 언젠가 박살날지도 모르니 아예 작품 극초반처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7]
4. 둘러보기
[1] 물론 차급은 그랜저보다 아래다. 그랜저의 일본판인 미쓰비시 데보네어의 경쟁 모델은 크레스타가 아닌 닛산 시마이다.[2] 코드명 1JZ-GTE, 3세대 토요타 수프라, 토요타 소어러(1세대 렉서스 SC)와 공유한 엔진이다.[3] 현재는 토요타 비스타 스토어로 사명이 변경되었다.[4] 대안으로 서클-F 프로젝트도 존재했다고 한다.[5] 이로 인해 기존에 탑재되었던 M-TEU 엔진 차량은 단종되었다.[6] 다만 1998년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스폰서와의 사정으로 인해 토요타 크레스타가 나오지 못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W124형 E 클래스가 등장했다고 한다. 이런 사정으로 드라마 상에서의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는 원작에서의 크레스타보다 더 비싼 차로 업그레이드 되기는 했지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사망전대인 것은 여전하다.(...) 참고로 W124형 E 클래스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의 언더바디(플랫폼)로도 제공된 차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2년 리메이크 실사 드라마에서도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는 토요타 크레스타가 아닌 아우디 A6로 등장한다고 한다. 여기서 7번째 사진 참고 1998년판이나 2012년판이나 드라마 상에서는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가 원작에서의 크레스타보다는 훨씬 좋은 차로 버프되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오니즈카 일행에 의해 부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 안습...[7] GTO 쇼난 14데이즈에서는 1페이지부터 오덕카로 개조되는 굴욕을 당한다. 이때 차종이 압권인데 토요타 S200계 크라운 로얄 살룬 화이트 펄(...)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