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블랙

 



1. 개요
2. 상세
3. 예시
4. 관련 문서


1. 개요


토큰 블랙은 인종차별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넣는 정형화된 흑인 캐릭터를 의미한다.

2. 상세


'미국인들이 주인공인데 어째 죄다 백인이냐?'는 비난어린 시선을 피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투입하는 흑인 인력. 즉, 욕들어먹기 싫으니까 대충 만들어 넣는 구색맞추기용 흑인 캐릭터를 비꼬는 말이다. 정식용어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비속어의 하나로 주로 이러한 등장인물들은 가난하고 다혈질이며, 댄스나 악기를 잘 다루는 등의 몰개성한 특징이 있다.[1] 또는, 미국 법정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흑인 여성 판사가 유독 자주 튀어 나오는데(왜 할리우드 영화에는 거의 항상 흑인 여자 판사가 나오느냐는 레딧의 질문 글), 이 역시 토큰 블랙이라 볼 수 있다. 흑인 여성에게 판사라는 고위직에 오른 캐릭터를 맡김으로써 인종적 편견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지만, 법정 드라마에서 판사의 비중은 보통 공기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배역을 주었다고 볼 수 없는 것. 미드 관련해서는 드라마 워킹 데드를 통해 유명해진 흑형보존법칙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로 인종차별논란에 예민한 서구, 특히 미국의 창작물에서 이러한 요소를 볼 수있는데 물론 미국 내에서도 비평이 없는 것은 아니라 사우스 파크의 토큰 블랙같은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설정도 일부러 비꼬아서 집이 부유하다는 점만 빼면 모두 흑인 클리셰에 적절하게 맞췄다. 가령 집 창고에 자기도 모르는 베이스가 있거나, 그 베이스를 잡자마자 멋드러지게 연주하거나.
정치적 올바름을 표방하기 위한 이러한 예방조치는 인종문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개 예민한 소재를 다룰 경우에는 반드시 들어간다.
예를 들어서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는 착한 일본군이 나온다든가, 제2차 세계대전를 다룬 이야기에서 착한 독일군이 나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이러한 문제는 동성애나 종교같은 요소도 포함되며 어느 하나가 해결되더라도 다른 하나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개성있는 흑인 캐릭터가 나올 경우 이번에는 황인종에 대한 차별이 지적되고는 한다.[2]
다만 토큰 블랙 자체는 흑인관계만을 뜻하기 때문에 다른 문제에 관해서는 다른 용어가 쓰이는 경우가 많다. 토큰 아시안, 토큰 게이 하는 식으로. 한데 묶어 토크니즘(tokenism)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에서는 토큰 블랙보다는 '''XX 쿼터제'''라는 용어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 흑인이 나오면 흑인 쿼터제라고 부르는 식. 스크린 쿼터제 또는 어퍼머티브 액션에서 유래된 용어인 듯 하다.

3. 예시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 정령들이 흑인으로 나온다. 그런데 페르시아인들은 아리아계 백인이이다. 물론 이것 말고도 페르시아에 대한 묘사가 잘못된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PC 논란보다는 인종차별 논란이 많다.
팀 버튼화성침공에서 이걸 비틀었다. 지겹게 나오는 캐릭터인 백인 주인공을 위하여 희생하는 착한 흑인인 것 같았으나 당당하게 살아돌아와 멋지게 복귀(죽은 외계인 얼굴을 발로 뭉개며 상처하나 없이 돌아왔다)하는 흑인 경비원이 나온다.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이쪽에 철저한 편이다. 5명 팀에 백인, 흑인, 황인, 히스패닉을 골고루 넣으며 과거에는 원작에서 남녀 비율이 4:1인 경우 1명을 성전환 시키기도 했다. 물론 현재는 원작에서 남녀 비율이 4:1이어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주토피아 속 세계관에서는 '''"Token Bunny(토큰 버니)"'''라는 단어가 있는 듯하다. 주디 홉스가 이 단어를 쓴다.
DC 확장 유니버스사이보그도 이런 의도에서 저스티스리그에 넣어진 면이 강한데 이건 원작에서도 동일한 비판을 받고 있다.

4. 관련 문서


[1] 제한된 캐스트 인원 수에 흑인캐를 한둘 낑겨넣다보니 '흑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떡칠한 걸어다니는 편견요소 캐릭이 될 수 밖에 없다.. 안습.[2] 그런데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게, 다민종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미국도 현재로서는 인구의 다수가 백인이다. 히스페닉이 16%로 2위이고, 흑인은 8명 중 한명 꼴인 12% 남짓. 황인종은 5%미만이라 인구비에 비해 오히려 매체 등장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인구비에 비하면 오히려 매체 등장이 많다고 하는데 적어도 문화산업관련 해서는 인구비 감안해도 흑인이나 히스패닉에 비교할때 민망할정도로 엄청나게 밀린다 당장 헐리우드 영화에 흑인,히스패닉 주조연과 아시안 주조연들 수를 한번 비교해보자 실제 인구비 2~3배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십배고, 영화뿐 아니라 잘 안알려진 미드까지 포함하면 수백배도 가뿐히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