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영화)

 

'''Top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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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놉시스
3. 특징
4. 여담
5. 캐스팅


1. 개요



1980~1990년대 한국영화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중간의 시련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중견배우 박중훈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연출한 한국 영화. 엄태웅(김태식 역), 김민준(장원준 역), 소이현(강미나 역), 김수로(최광철 역) 주연으로 2013년 10월 24일 개봉하였다.


2. 시놉시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인 장원준(김민준)의 성실하고 우직한 매니저 김태식(엄태웅). 그의 꿈은 스타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 스타, 그리고 배우였고, 원준의 애인이자 제작자인 강미나(소이현)를 마음속으로 흠모하지만, 현실은 장원준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매니저 자리에 전전긍긍하는 비굴함 그 자체였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원준이 실수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는데 마땅한 대책이 없었던 것. 태식은 원준을 대신해 거짓 자수를 하고, 원준은 보답으로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따게 해주어, 태식은 그토록 간절히 바라왔던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태식의 욕망은 점점 커져만 간다. 태식은 이제 원준의 자리를 위협하는 톱스타가 되었지만, 그를 괴롭히는 무언가가 남아있었다. 숨기고 싶은 장원준의 매니저 출신이라는 꼬리표, 그리고 오랫동안 흠모하던 미나를 쟁취하고픈 남자로서의 욕망이 그것이다. 때마침 미나가 언젠가부터 원준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을 꺼리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것을 가진 원준이 미나를 하나의 전리품 마냥 다룬다는 생각에 경멸을 하게 되고, 과거 매니저로 일하면서 여성 편력이 심했던 원준의 사생활을 기억해 내어 함께 일했던 조실장과 함께 음모를 꾸며 원준을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몰아세워 완전히 구렁텅이로 몰아넣게 된다.
검찰 조사를 받으며 구속을 앞둔 원준은 무기한 활동 중단 선언 후에 칩거하다가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과 아껴왔던 동생 태식으로 부터 뒤통수를 맞게되었다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투신 자살하기에 이른다. 원준의 장례식이 끝나고 그의 애인인 미나는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말하며 태식을 원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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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의 감독 입봉작일 뿐만 아니라, 3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톱스타의 자리에 올라섰다 좌절도 겪고 다시 재기에 성공한 박중훈 본인의 경험과 오랫동안 보아왔던 톱스타들의 흥망성쇠를 영화로 풀어내서 화제가 되었다. 데뷔작이지만 영화계에 오래 몸담은 탓인지 실제 현장에서는 어색함 없이 감독의 역할을 잘 해냈으며, 배우 출신 답게 배우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꼼꼼히 챙겨주었다는 것이 내부적인 평가다.
하지만 실제 관객들의 평가는 냉담하였다. 소재가 흥미로웠고 정식 개봉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데뷔작 치고는 괜찮은 연출력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기본적으로 B급의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후반부에서 서로 헐뜯는 파트가 시작되면서 부터는 지루함이 계속되었다. 거기에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잔뜩 힘이 들어간 '연기톤의 연기'를 펼치면서 피로감은 가중되고 개연성과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점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흥행에는 완전히 실패했으며 개봉한지 겨우 2주차인 11월 첫째 주부터 온라인 웹하드로 동영상이 풀리기 시작했다. 동원누적관객수로도 11월 13일까지 169,896명을 기록하였고 11월 14일 부터는 개봉관이 1곳[1]으로 급격히 줄며 관객수 수치는 잠정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에 수출되어 평이 좋았는지 2014년에 정식으로 리메이크 판권을 사가서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4. 여담


각본 자체가 박중훈의 실제 경험담을 기초로 한 덕분에 각 캐릭터들의 실제 모델이 누군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중훈은 딱 누구다라고 집어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주인공인 태식의 모습들 중에는 과거 인기에 취해있다가 대마초 흡입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자신의 철없던 시절의 모습도 투영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특별출연한 안성기가 엄태웅에게 말한 대사인 "자네는 에너지가 너무 넘쳐"라는 말은 실제로 영화 투캅스 촬영 당시 안성기박중훈에게 던졌던 조언으로도 유명하다.
대중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태식의 실제 모델로 과거 MBC FD 출신으로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던 이휘재, 그리고 이휘재의 매니저 출신인 정준하 등이 있으며, 김민준이 맡았던 장원준의 실제 모델로는 장동건정우성, 소이현이 맡은 미모의 제작자인 강미나의 실제 모델로는 보아, 김수로가 열연한 최광철의 실제모델은 최민수, 태식을 쫒아다니던 괴짜감독인 정창민 감독은 김기덕 감독 등으로 중론이 모아진다.

5. 캐스팅


  • 주연
엄태웅 - 김태식 역
김민준 - 장원준 역
소이현 - 강미나 역
김수로 - 최광철 역
  • 조연
이준혁 - 상철 역
오성수 - 조실장 역
강성진 - 박기자
김진근 - 김성철 감독 역
우기홍 - 정창민 감독 역
고은이 - 마포퀸
  • 특별 출연[2]
안성기 - 김경민 역
엄정화 - 엄정화 역
남규리 - 얼음꽃 여배우 역
류승완 - 얼음꽃 감독 역
이금희 - 평론가상 사회자 역
김성경 - 뉴스앵커 1 역
한수진 - 뉴스앵커 2 역


[1] 다름아닌 이 영화의 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산하의 극장인 롯데시네마 한 곳이다.[2] 극중 제 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사회자로 김혜수이범수가, 수상후보로 고수, 공유, 김윤석, 윤계상 등이 등장하긴 하는데, 엔딩 크레딧에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사람들이 영화에 직접 출연한 것은 아니며 해당 장면들은 실제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의 장면을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