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최고의 연기력을 보유한 한국 배우 중 한 명이다.
2. 연기 활동
2.1. 연극 시절
동의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교 연극회에 들어가 활동하기 시작했고, 전공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물론, 연극을 처음 했을 때는 객석을 등진체 연기를 하여 선배들의 꾸중과 함께 조명스태프로 시작했다고 하며, 조명스태프 외에도 배우를 포함한 여러 가지 역할을 다 해봤다고 한다. 심지어 어느 정도 극회의 선배 위치가 되고 나서는 아예 연출, 조명, 음향, 무대까지 다 본인이 총괄로 맡아 공연을 만든 적도 있을 정도. 이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네가 연극영화과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7]
그러다가 1990년대 초에 서울 대학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상경해 극단 연우무대에 들어갔고, 거기서도 꽤 유명한 배우가 되어 연극 무대에 오르던 당시 송강호 등의 배우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이 알려진 건 꽤 나중의 일이다.[8]
연우무대에 소속되어 서울에서 연기 인생을 시작할 당시를 본인이 회고한 바에 따르면, 지방과 달리 다 모여서 작업하니까 외롭지도 않고 또 쉴 새 없이 작업이 올라가니까 그것도 좋았다고 하고, 종종 밤늦게 연습하다가 차가 끊겨서 공중전화박스에서 졸면서도 신바람이 났던 시절이라고 한다. 이때 연우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산울림'이나 '극단76' 등에서도 활동했다고 한다.
그렇게 10년 가까이 서울에서 연극을 하다가 갑자기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면서까지 연극을 하지?'라는 회의가 들어[9] 1990년대 후반에 연극을 그만두고 부산으로 내려가 대학 극회시절 알던 지인의 소개로 라이브 재즈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당시 카페가 의외로 운영이 잘되어 연극때에 비해 경제적 어려움이나 배고픈 생활 같은 건 전혀 없었지만, 송강호를 비롯한 친한 배우들이 설득하여 2000년부터 다시 상경하여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2. 영화 데뷔 후
다시 연극 활동을 재개한 후, 김윤석은 극단 학전의 연극인 '의형제'에서 함께 공연하던 여배우와 결혼할 연인 사이었던 영화감독 전윤수를 알게 되어 그의 영화 '베사메무쵸'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첫 영화 출연을 시작한다. 이후로도 사채업자 역으로 깨알같은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는 '울랄라 시스터즈'에도 단역으로 출연한다.
그러다 2004년, 최동훈 감독의 범죄의 재구성에서 처음으로 비중 있는 조연이자 반장 천호진 주위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이 형사' 역을 맡게 된다. 작중 경찰서 복도에서 이문식이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을 때 나오는 욕지거리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김윤석은 이 영화를 통해 얼굴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해 영화와 TV 모두에서 조금씩 더 관심을 받기 시작하지만 영화 자체가 박신양과 염정아, 백윤식을 비롯한 워낙 화려한 배우들로 무장했기에 크게 주목받은 편은 아니었다.
2005년 KBS 드라마 부활에서 엄태웅의 복수를 뒤에서 도와주는 조력자, '천사장' 역할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등장하는 씬은 별로 없지만 나올 때마다 포스를 풍기면서 눈에 띄어 부활패닉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여담으로 이때 천사장이 등장할때마다 강냉이를 즐겨먹고 있어서 일명 '강냉이 사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으며, 부활 방영 중 생긴 김윤석의 팬카페의 이름은 강냉이월드가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인 2006년,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서 자신은 불륜을 저질러서 이혼해놓고 전처가 다른 남자와 사귀자 훼방 놓는 남편 '하동규'역을 맡게 된다. 여기서 김윤석은 열연을 펼쳐 MBC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을 받았으며, 있을때 잘해 역시 MBC 아침드라마 최초로 20%의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끌게 된다. 이 덕에 김윤석은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나쁜 놈으로 인식되며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다.[10]
또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은 명대사로 "불륜불륜하지마, 어따대고. 나 불륜에 빠진거 아니야. 그 사람 사랑해. 저급하고 품위 떨어지게 불륜이니 외도니 하는 단어로 내 사랑을 모독하고 격하시키지 말란 말이야."가 있다. (해당 영상 2분 35초 즈음) 훗날 상대역이었던 하희라는 "저 씬에서 너무 몰입한 나머지 장이 꼬이더라"라고 밝히며 김윤석이 연기를 너무 잘해 감정 이입이 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김윤석은 저 드라마에 나온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조연출을 했던 김승용 감독이 대본을 보내 준 인연으로 출연하게 된 '천하장사 마돈나'에서는 주인공의 알코올 의존증인 아버지 역할을 했는데, 성 정체성으로 힘들어하는 아들을 패는 막장인생 아버지지만 아들의 뚝심 있는 꿈 앞에서 더는 말리지 못하고 '가드 올리고, 상대방 주시하고'라는 말밖에 못하고 떠나는 슬픈 부정을 리얼하게 연기해서 호평을 받았다. '가드 올리고, 상대방 주시하고'는 여러 상황에서 나오지만, 매번 말할 때의 감정이 달라서 의미가 있는, 천하장사 마돈나의 명대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윤석은 그 대사를 할 때 주인공 류덕환이 진짜 친아들처럼 느껴져서 연기하다가 눈물이 왈칵 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은 적이 꽤 있었다고 한다. 영화 속 그의 벌겋던 눈은 진짜 감정에서 우러나온 눈이었다고.
2006년 최동훈 감독의 타짜라는 작품에서 ''''아귀''''역을 맡게 된다. 비록 다섯 장면밖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악역으로 소름 끼치는 무서운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충청도 출신인 김윤석이 전라도 사투리를 매끄럽게 구사한 것도 당시엔 화제였다.[11]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 되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김윤석은 본격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어 '즐거운 인생'을 통해 잠시 숨 고르기를 한 뒤,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이자 윤락업소 사장 ''''엄중호'''' 역을 맡게 된다. 사실 타짜에서의 아귀 이후, 그에게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쏟아졌는데 그중 첫 주연작으로 나홍진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인 '추격자'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김윤석의 주변 지인들은 5만명의 관객도 보지 않을 스릴러물 이라며 그를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개봉 이후, 추격자는 데뷔작이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엄청난 완성도로 대한민국 스릴러 영화계의 한 획을 긋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속에서 흥행 역시 총 관객수 500만명을 넘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무려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 중 친구와 타짜의 뒤를 잇는 흥행 3위를 기록했을 정도. (현재는 6위로 내려갔다.) 또한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선 굵고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그해 각종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휩쓸게 된다. 대중들에게도 명실상부 충무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촬영하려고 김윤석씨가 '아귀' 분장을 하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스태프들이 무서워서 김윤석씨의 곁을 못 갔어요. 그래서 제가 '스태프들이 저 사람을 보고 강한 기운을 느끼는구나. '아귀' 캐릭터가 좋은 캐릭터가 되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최동훈 감독
이후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에서 영화 자체는 그다지 뛰어나진 않았지만, 김윤석 자신의 존재감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충청도 지방 형사의 느물거리는 생활 연기로 기존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연기를 선보였다.장면들을 붙이면서 '이런 괴물이 다 있냐' 싶었다. 디테일한 변화와 감정 흐름을 다 계산을 해서 연기를 해놓았더라. 마치 시간 순서대로 촬영한 듯 장면들이 딱딱 가서 붙었다.
나홍진 감독
최동훈 감독의 3번째 영화 전우치에서 '''화담''' 역을 맡아 또 다시 악역으로서 열연을 펼쳤다. 와이어 액션, 실제 불 붙인 부채로 액션을 하는 등 은근히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본인도 많이 힘들었는지, 와이어 액션을 내게 한번만 시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을정도. 이후 코멘터리에서 "저 와이어 씬 뒷모습이라 대역 쓰면 됐는데 왜 선배가 했지?"라는 최동훈 감독의 말이 압권. 여담으로, 악역인데도 너무나도 섹시하여 화담에 치인 팬이 매우 많았다.
나홍진 감독의 2번째 작품 황해에 '추격자' 때와 마찬가지로 하정우와 함께 출연했다. 조선족 살인 청부업자 ''''면정학''''역으로 작중 면정학이 족발 뼈로 사람을 패고, 칼을 맞은 상태에서도 상대를 공격하여 죽이는 장면은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아내서 아직도 회자될 정도이다. 또한 한국에 유학 온 조선족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이 작품에서 능숙하게 조선족 말투를 소화하여 진짜 조선족들에게도 호평받았다. 중국 연변에서 현지 촬영을 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촬영을 구경하던 조선족 노인들이 김윤석을 보고 조선족 출신인 줄 알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을 정도.[12] 그러나 겨울 배경 영화인데 촬영 일정이 중간에 심하게 늘어나, 4계절 내내 겨울 설정으로 더울 때도 겨울옷을 입고 연기를 한 데다가 촬영 순서가 영화 순서와 무관하게 짜여 있어서 감정선까지 맞추느라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이후 김려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완득이에선 세고 어두운 연기에서 잠시 벗어나, 껄렁하면서도 친근한 담임교사 동주 역을 맡았다. 아무래도 전작들이 워낙 강렬해서 인간미 넘치는 동주 역에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소설 속 동주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원작자인 김려령도 대만족했다고. 완득이 역시 손익분기점인 160만명을 넘어 531만명이라는 최종 관객수를 기록했다. 여담으로 소설 속 동주의 비중이 영화에서는 더욱 늘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김윤석이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소설속에서 동주는 학교에서 정장을 주로 입었지만, 영화에서는 트레이닝복을 입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하며, 이는 신의 한수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김윤석은 극중 동주의 모습이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한다. 또한 이 영화가 자신에게 가장 오래남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자녀들도 가장 좋아하는 아빠의 영화도 <완득이>라고 한다.
이어 2012년 최동훈 감독의 4번째 작품인 도둑들에 출연하여 전지현, 김혜수, 이정재 등을 비롯해 다수의 주연 배우들과 열연했다. 김윤석의 ''''마카오 박''''은 영화에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극을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인물이기에 힘든 일을 여럿 했는데, 모든 촬영을 함께했을 뿐만 아니라 마카오와 중국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역할이기에 중국어도 구사했야 했다.[13] 게다가 한 여름날 얼굴 전체에 특수분장을 한체 하루종일 촬영을 한 날도 있었으며, 영화 후반부엔 와이어를 매고 아파트 외벽을 타고 날아다니는 등 전우치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강도 높은 액션 씬도 선보였다.[14] 그리고 도둑들은 개봉 이후 1,290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하여 마침내 김윤석도 천만 배우의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2013년 여진구와 함께 출연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낮도깨비의 리더인 석태 역을 맡았고, 화이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잘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에도 어둡고 다크한 역할을 맡아 연기 스펙트럼이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데, 그러한 역할들을 많이 하여서 그런 것일 뿐, 그 역할들도 움직임부터가 모두 다르다. 또한 전작 '남쪽으로 튀어'나 '완득이'와 비교해 보면 화이에서는 눈빛부터 다른 것을 알 수 있다.[15] 화이는 초호화 캐스팅과 언론의 주목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240만명으로 손익분기를 회수하는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할리우드 대작과의 개봉 시기가 곂친 점과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잔혹한 묘사가 많이 나와 잔인하다는 입소문과 낮은 평점이 크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청소년 관람불가 치고는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도둑들'은 김윤석이라는 배우 없이는 만들어질 수 없었다. 촬영을 하면서 이 씬을 어떻게 묘사할지 디테일을 고민할 때, 김윤석 선배의 연기를 보고 '저 얼굴만 찍으면 되지, 도대체 무슨 디테일이 필요하단 말인가' 라고 생각을 달리 하게 된다. 네번째 작품을 함께 하면서도 그를 보면 난 감탄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최동훈 감독
2014년에는 《살인의 추억》의 각본에 참여했던 심성보가 연출을 맡고, 봉준호가 기획, 각본, 제작에 참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해무에서 선장 철주 역을 맡았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인 300만명을 넘지못하는 총 관객수 147만명으로 흥행에는 실패하였다.
타짜의 후속편인 타짜: 신의 손에서 또다시 아귀 역을 맡게 되었다. 어떻게 다시 출연하게 되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형철 감독에게 타짜 시리즈를 이어가야할 사명감으로 꼬심을 받고, 아귀가 나오지 않는다면 타짜 2는 당신때문에 망할거라는 협박을 받아서라고 답했다. 물론 이건 농담이고, 강형철 감독과는 타짜 2가 아니더라도 작품을 같이 찍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개봉 후 관객들에게 어김없이 전작에서의 포스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찬사를 받았다. 영화 역시 흥행에 성공하였다.
2015년에는 무려 3개의 영화가 개봉예정이다. 개봉 순서대로 각각 쎄시봉과 극비수사, 검은 사제들로 모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쎄시봉이 손익분기점이 300만명에 턱없이 못미치는 171만명을 동원하는 흥행 참패를 기록하여 다소 안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6월 18일 개봉한 극비수사에서는 유괴된 아이를 찾기위해 수사를 벌이는 형사 '공길용' 역을 맡으며 최종적으로 286만명의 관객동원으로 손익분기점인 210만명을 돌파하였다.
11월 5일에 개봉한 검은 사제들 역시 개봉 1주일 만에 손익분기 200만을 돌파하였고 12월 4일 500만을 돌파하면서 공약으로 건 속편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작중 구마 사제인 김범신 베드로 신부 역을 맡으면서 입게 된 사제복인 수단과 로만 칼라가 의외로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다. 또한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문을 발로 찬다든가, 떨어지는 화분으로부터 강동원을 끌어 당긴다든가 하는 장면에 치인 여성들이 많았다고 한다.
전우치에 이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된 강동원과 김윤석, 둘의 케미는 검은 사제들에서도 어김없이 대폭발하여 완벽한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다.
2015년 12월 28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수현 역으로 변요한과 함께 1인 2역으로 캐스팅되었다. 당시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을 최초로 영화화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16] 2016년 3월 22일에 촬영을 시작했고 6월 16일에 촬영이 끝났다. 그리고 그해 12월에 개봉하여 총 116만명의 관객이 보았다. 손익분기인 160만 명을 넘진 못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차 판권 등으로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한다.
2017년, 김훈의 남한산성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에 청나라와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상헌 역을 맡았다. 남한산성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원작을 잘 따라간 동시에 대규모 예산과 전쟁 또는 역사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에서 필수품 같았던 국뽕과 신파를 배제한 것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평론가들과 원작자인 김훈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전투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당시 조정의 갈등과 최명길과 김상헌의 언쟁 위주였기에 지루했다는 평도 있는 등,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이 때문에 결국 남한산성은 최종 관객 384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
남한산성 촬영 후 바로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 촬영에 들어갔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후 4년 만에 장준환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함께 출연하는 주연 배우 중 하정우와는 황해 이후 7년만에 만난다. 하지만 하정우와는 이번에도 대립관계로 나오게 되었다. 이에 대해 하정우 역시 "이번에는 둘이 같이 뭔가를 해결하고 힘을 합하여 윤석이 형 뒤를 도와주고 싶었으나 면가와 구남의 대립 관계처럼 이번에도 서로 반대 진영에 선다."며 아쉬움을 토로 하기도 했다. 하정우 이외에 유해진, 김태리, 강동원을 비롯한 여러 배우들 사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포스와 연기를 보이며 그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작중 한병용(유해진)에게 자신의 과거 얘기를 말하는 장면은 소름이 끼칠 정도. 결국, 1987로 김윤석은 제 39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제 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하는 등 여러 주요 시상식에서 주연상을 받게된다. 1987은 총 723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1987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차기작인 김태균 감독의 암수살인 촬영에 들어갔다. 물론, 본인의 촬영 분량이 끝난 상태에서 암수살인 촬영을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1987이 크랭크업 되기 전 암수살인이 크랭크인 되었다. 각본에는 극비수사의 곽경택 감독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고,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는 주지훈, 문정희와 함께 연기한다. 2018년 10월 3일 개봉해서 2년 연속 개천절 개봉영화에 나오게 되었다. 많은 관객들이 '추격자'의 엄중호나 일반적이고 비슷한 형사 캐릭터를 예상했으나, 힘을 빼고 절제된 연기와 캐릭터 해석이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암수살인은 이후 개봉 7일차에 200만명을 돌파하여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15일차에는 300만명을 돌파였다. 결국, 최종 관객은 378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엔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이 4월 11일날 개봉했다. 미성년에서 감독을 하면서 주연 '권대원' 역을 겸하기도 했는데 힘들텐데 굳이 왜 병행했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원래 다른 배우가 하려고 했으나, 다들 거절해서(..)라고 답했다. 물론 구하려면 어떻게든 구할 순 있었으나, 이 캐릭터가 워낙 찌질하기도 해서 본인이 남주기에도 미안했으며, 자신이 출연해야 투자가 된다는 말에 결국 직접 출연하였다고 한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이라 점수를 짜게 주기로 유명한 박평식 평론가가 '''올해의 데뷔작'''이라며 7점을 줬고 평균 평론가 평점도 7.15로 호평을 받았다. 관람객 평점도 8.64로 높은 편이다. 심지어 어떤 미성년에 관한 네이버 댓글중 한 관람객이 남긴 "김윤석은 연기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를 잘하는 것이다."는 엄청난 평이 두번째로 좋아요를 많이 받기도 했다.
여담으로 워낙 강한 캐릭터를 맡았기에[17] 영화는 꽤, 평론가들을 비롯한 일반 관객들까지도 그의 첫 영화는 왜인지 굉장히 마초스럽고 하드한 영화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막상 관람을 해보니 김윤석을 제외한 주연들이 모두 여자고, 영화 분위기나 색감도 핑크빛이 두드러보이는 등 꽤나 소녀감성이 있는 영화라 의외라는 평이 많다. 아쉽게도 흥행에는 실패했다.
2020년에는 강이관 감독의 첫 상업영화 '바이러스'에서 이균 역을 맡아 배두나와 함께 촬영했다. 그런데 직후 코로나 때문에 개봉일자가 미정인 상태다. 또한 촬영이 끝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2020년 여름에 개봉예정이었으나 역시 코로나로 인해 내년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그러던 와중에 영화 명량 3부작의 마지막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제)의 이순신 장군 역으로 캐스팅 되었다.#배우로서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김윤석 선배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고, 자상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연출을 너무 잘하시는 분인 것 같아요. 철저한 준비도 그렇고, 신인 감독인데 당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배우 염정아
3. 필모그래피
3.1. 영화
3.2. 드라마
3.3. 연극
4. 수상
5. 여담
- 유해진은 김윤석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과거에는 샤프심 같았지만, 지금은 4B 연필 같다."라고 말했다.#
- 어렸을 때는 여자라고 놀림당해서 울기도 했다고 한다.#
- 극단 '학전' 시절 무대를 관람하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조승우와 함께 일명 '학전 독수리 5형제'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 연기력은 물론, 대사 소화 능력, 특히 사투리와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가히 최고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뛰어나다. 경상도 사투리(범죄의 재구성, 극비수사), 전라도 사투리(타짜, 해무), 충청도 사투리(거북이 달린다), 평안도 사투리(1987) 등 각 지방의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심지어 황해에서는 연변 사투리까지 완벽히 소화해 현지인들에게 조선족으로 오해받았다는 일화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이에 대해 한 기자가 비결을 묻자, 김윤석은 사투리 연기를 잘 소화해 내기 위해선 오로지 연습 밖에 없다고 답했다. # 하지만 이런 김윤석도 제주도 사투리만은 연기 해본적이 없는데, 이 마저 정복한다면 팔도 사투리 마스터라는 칭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물론 본인은 제주도 사투리 만큼은 진짜 어려울 것 같다고.
- 외국어 대사도 상당히 잘 소화해낸다. 도둑들에서는 중국어, 검은 사제들에서는 라틴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무려 캄보디어어도 구사한다.
윤석 선배! 벌써 우리 4작품째네요. 사람들은 제가 시나리오를 주면 선배가 무조건 해 주는 것처럼 오해하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시나리오를 잘 못 쓰면 안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기도 해요. 물론 '배우 김윤석'이 오케이 하면 안도감이 생기죠, 하하. 40대 중반의 나이에 힘든 액션을 시켜서 미안하지만, 뭐 다이어트도 됐으니까. 우리 다음 작품도 감독으로, 배우로 도전해요!
최동훈 감독이 김윤석에게 보내는 편지#
- 최동훈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와의 인연은 상당히 각별하다. 하루는 최동훈 감독이 극단 학전에서 공연하던 조승우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는데, 극 중에서 낮게 저공 비행하듯이 연기를 하는 김윤석을 보고 반하여 꼭 자신의 첫 영화에 그를 쓰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렇게 김윤석은 최동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범죄의 재구성에서 비중이 적은 조연으로 출연하였으며,[23][24] 타짜에서는 비중이 큰 조연, 전우치와 도둑들에서는 아예 주연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최동훈은 영화계에서도 김윤석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 백윤식, 김상호, 주진모와 함께 최동훈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우다.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에서는 조연이었으나, 전우치와 도둑들에서는 주연으로 나왔다.
- 김윤석 역시 자신이 연극을 할때부터 보고 기억해준 최동훈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은인이라고도 밝혔다. 다만 그렇다고 그의 작품을 의리로 찍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시나리오를 꼭 먼저 보고 결정한다고. 이에 작품이 마음에 안 드는 데도 출연하는 것은 관계를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와는 좋아하는 영화나 작품들에 대해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있으며, 술자리에서 가장 많이 영화 이야기를 하는 동료가 최동훈이라고 한다.#
- 또한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을 구상하면서 가장 먼저 염두했던 사람 역시 김윤석이다. 황해에서 김윤석이 중국말 몇 마디를 한 걸 보고 자신의 차기작에 중국어 쓰는 역할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에 김윤석은 자신에게 시나리오가 나오면 달라했다고.
- 최동훈 감독의 꿈이 "송강호와 김윤석을 동시에 주연으로 내세우는 영화를 찍는 것"이라고 하자 김윤석은 "내가 송강호를 반 죽이는 역할, 송강호는 나에게 '형! 형!' 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농담조로 말한 적이 있다.영상
- 나홍진 감독과의 사이는 썩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다. 《추격자》 때도 그랬지만 《황해》에서 여러 번 충돌이 있었고, 나홍진 감독이 밝힌 바로는 추격자때는 주먹다짐까지 했었다고. 하지만 의견 충돌과 약간의 주먹다짐만 있었을뿐, 소위 원수질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본인들도 부인했을 뿐더러 그 정도로 심했다면 정황상 실제로 다시는 안 봐야 하지만, 황해 DVD 제작시에도 김윤석은 나홍진, 하정우와 함께 대화하며 코멘터리도 녹음했다. 언론 인터뷰에서도 김윤석은 나홍진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한 질문에 "의견 충돌 정도는 몇 번 있었지만, 큰 감정싸움으로 번지거나 한 일이 아니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나홍진 역시 황해 이후 "김윤석 선배는 영화 연출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그가 연출하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도 했다.[25] 게다가 나홍진은 김윤석이 미성년으로 감독 데뷔를 한 이후 그룹 인터뷰에 함께 참여하기도 하였다. 감독으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여러 의견을 교류하는 등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이 영화는 당신의 영화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영화기도 하다. 주인공 엄중호 역의 김윤석은 배우 생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나홍진) 운명에 감사할 뿐이다. 처음부터 수월한 것은 아니었다. 신인 감독이니까 왜 시험 기간이 있지 않나. 스탭들도 그렇지만 배우들도 과연 이자를 믿을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으로 대립하는 순간들이 있다. 내 경우에는 촬영 일주일쯤 지나서 김윤석 씨와 대립이 있었다. 촬영을 잠시 멈추고 격하게 고성이 오갈 정도로...
'''어떤 장면을 찍을 때 그랬나.'''
나홍진) 엄중호가 자신이 부리는 출장안마사 미진이 사라지자 미진을 찾으러 다니다가 주택가에 세워놓은 미진의 마티즈 승용차에서 휴대폰을 누르며 계속 기다리는 장면 있잖은가. 사소한 연기의 디테일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다.
'''무엇 때문에 서로 의견이 엇갈렸나.'''
나홍진) 나는 엄중호가 혼자 있는 상태의 분위기에 젖어 이런저런 사소한 행동을 할 것을 주문했고, 김윤석 씨는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연기할 것을 원했다. 결과가 큰 차이가 없을지 모르지만, 손동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시선을 어떻게 둘 것인가 따위에서 좀 다르다. 바빠 죽겠는데 우리 두 사람이 의견이 맞지 않으니까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잠시 함께 가시죠?” 하고 근처 골목길에 가서 스탭들의 눈이 있으니까 조용히 얘기하려고 했다. 근데 거기서 고성이 서로 오가고 약간의 주먹다짐이 일어났다. 다들 결론이 어떻게 날 건지 궁금했겠지. 어떻게 그 장면을 내가 원하는 대로 찍고 해산했는데, 다음 날 아침 일찍 김윤석 씨에게서 전화가 온 거다. 난 빤스 차림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감격해서 울 뻔했다. 김윤석 씨가 그랬다.
'''"당신 잘했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다. 밤새 고민했는데 그렇게 결론이 났다. 앞으로도 난 내 의견을 굽히지 않겠지만 당신도 절대 지지 마라. 당신이 지는 순간 우리 영화도 끝이니까."'''
어떤 감독이 이런 말을 해주는 배우에게 감사하지 않겠는가.
나홍진 감독의 주먹다짐 언급 인터뷰
-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잘 마시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술을 좋아하는 듯하다. 인터뷰에서 장난기믹으로 나온 알코올 의존증설에 "나는 주전부리를 좋아한다"며 부정했지만 동료 배우 유해진의 증언으로는 "그 좋아하는 팥빙수에 소주를 말아먹는다"고.영상 곽경택 감독에게는 아침에도 술을 마시자고 전화가 왔다고 한다. 게다가 박소담의 증언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 촬영 당시 자신과 김윤석, 강동원은 거의 매일 같이 술을 마셨다고.영상
- 성격상 먼저 다가가거나 살갑게 구는 편이 아니라서, 작품 촬영 때 다른 배우들과 겉도는 강동원을 완전히 무장해제시킨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다같이 술 마시고 한 방에서 잔 후에 다음 날 아침 나가면서 강동원에게 "아빠 다녀올게~"라며 장난을 쳤다고.#
-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987이 영화부문 대상과 시나리오 상을 받고, 작품상도 남한산성이 받았다. 또한 본인도 영화 최우수상을 받았으니 사실상 2018년 백상 영화부문의 주인공인 셈.
- 재밌게도 1987로 청룡 남우주연상은 추격자 이후 10년만의 2번째 수상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 김윤석의 전년도 수상자가 모두 송강호였다. 28회 청룡에서는 송강호가 우아한 세계로 수상하였고, 29회 청룡에서는 김윤석이 추격자로 수상하였다. 38회 청룡에서는 송강호가 택시운전사로 수상하였으며, 이번 39회 청룡에서는 김윤석이 1987로 수상하였다.
- 왼손잡이이다. 영화 황해에서 면정학이 도끼를 비롯한 무기들을 왼손으로 들었으며, 영화 완득이에서도 식사는 왼손으로 하지만 칠판에 글을 적는 걸 보면 오른손을 쓴다. 아마도 글씨는 어렸을때부터 오른손을 쓴 듯.
- 웃음보다 등장인물의 삶을 담아낸 영화 Top5로 마틴 브레스트의 '미드나잇 런'과 닐 조단의 '천사탈주', 조엘 코엔의 '하드서커 대리인', 수오 마사유키의 '쉘 위 댄스', 로저 미첼의 '노팅 힐'을 꼽았다.#
- 설경구와 같이 다양한 연령대의 열혈 여성팬들을 몰고 다니는 중년 배우이다.# 다만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같이 특정 작품 이후에 갑작스럽게 폭발적인 팬덤을 가지게 되었으나, 김윤석은 딱히 그런 작품 없이도 꾸준히 팬덤을 키웠다는 것이 특이하다.
- 또한 최근에 김윤석의 팬덤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플랜카드. 사실 김윤석은 무대 인사 시사회때마다 팬들이 손수 만들고 가져온 플랜카드를 직접 읽어주며, 무대로 가져가서는 다른 배우들에게 자랑 겸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팬들은 이를 마치 경연대회처럼 여겨 매 시사회때마다 특이한 컨셉으로 그의 눈에 띌만한 재밌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선보이곤 하는데, 이것이 속세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 이러한 플랜카드들 중 가장 유명한 문구로 '나보다 늙은 내 새끼 기뮨'이 있다.[26][27] 이외에도 "아버님,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를 변형한 "따님, 아버님을 제게 주십시오.", 남한산성 시사회때는 "김상헌이 전쟁을 하자면 하지 말이 많다.", "예쁜게 죄라면 김상헌은 능지처참.☆"등이 있다.
- 한 여중생 팬이 김윤석에게 그가 섹시해서 좋다고 말하자 김윤석이 "걱정된다 걱정돼."라며 한숨을 쉬었다는 일화가 있다. 실제로 김윤석에게는 딸이 두 명 있는데 딸뻘인 여학생이 자신 보고 섹시하다고 하는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며 취향을 바꿔보라 말하기도 했다.#
- 영화 퍼펙트 게임 크레딧에 조승우의 사투리 감수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승우가 평소 친분이 있던 김윤석을 찾아가 부산 사투리 지도를 받고 읽어주는 대본을 그대로 녹음해 연습했다고 한다.
- 박경림의 말에 따르면 안 보는 예능이 없을 정도로 예능을 좋아한다 밝히면서도 의외로 예능감이 좋다고 한다. 영화 속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정반대로 재치있어 놀랐다고 하며,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이 많다고 할 정도. 이 때문에 박경림은 김윤석에게 예능 꿈나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김윤석은 이에 관해 묻자 자신은 예능 프로그램을 그저 보는 걸로 만족한다고 한다. 예능에 나올경우 무언가 얘기를 많이 해야 하는게 힘들 것 같다고. 실제로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장현성이 촬영 중 그와의 전화 통화를 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나와 달라는 MC들의 질문에 늘 얼버부리며 마무리 한다. 유일하게 나온 예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 요리를 좋아한다고 한다. 집에서도 요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고. 또한 이정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도둑들을 촬영하려 중국 호텔 숙소 머무르는 동안 귀찮고, 방에서 쉬고 싶어할 텐데 김윤석은 매일 자기 방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음식을 해주었다고 한다.#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한 요리치 장현성이 김수로와의 요리 대결에서 요리를 망칠 위기에 처하자 전화 찬스를 사용하여 도움을 요청한 사람도 김윤석이였다.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에도 침착하게 요리 전문가스러운 해결책을 제시한건 덤. 영상 기본적으로 요리를 좋아하면서도 잘하는 듯. 한 인터뷰에서는 한식대첩 3을 보는 것이 낙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2007년 방영된 MBC 아침 드라마 있을 때 잘해 이후로는 드라마 출연이 전혀 없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드라마는 영화에 비해 대본이 다 나오지 않아 캐릭터 분석할 시간도 적고, 시간에 쫓겨 제대로 모니터링 할 수 없기에 자신이 다시 드라마를 찍게 된다면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라 밝혔다. 하지만 "사전제작 시스템이 정작된 나중에, 굉장히 퀄리티 있는 시리즈물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출연하겠다" 덧붙이며 앞으로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은 남겨두었다.#
- 1987를 촬영할때, 김윤석은 극중 자신이 맡은 역할이자 실존인물이였던 박처원과 비슷하게 보이려고 여러 노력을 가했는데, 풍채가 좋았던 박처원처럼 머리도 M자로 올리고 몸에는 패드를 껴야 했으며, 심지어 입에는 마우스피스를 낀체 평안도 사투리를 구사해야 했다고 한다.# 1987에서 김윤석이 유독 덩치가 있어보이는것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 연극을 하던 시절, 동갑내기 친구 송강호와 자취방에서 동고동락하던 사이었다고 한다. 당시 극단 후배였던 장현성에 의하면 거의 의형제같이 지냈다고 했을 정도.[참고로] 영상 이때부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어 이후 지금까지도 막역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윤석은 자기 연기 인생에 대해 말할 때, 늘 송강호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자신이 연기를 잠시 그만두었을때 송강호가 자신을 설득하기도 했고, 영화배우가 되고 나서도 송강호의 도움을 알게 모르게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가독성을 위한 원문 그대로의 텍스트 버전>
올해 너무 감사했습니다.}}}
- 이미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터넷 말투가 상당히 화제가 되었다. 읽기 힘들 정도의 온점이 포인트로, 오죽하면 "점치는 칸을 스페이스로 착각한게 아니냐", "점치면서 다음 할말을 생각하느냐"는 의견이 있을 정도. [28] 참고로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김윤석도 어느세부턴가 이 말투를 고친 듯 하다.
5.1. 명대사
타짜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 속에서 수많은 명대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들이 개봉하기 전, 영화 명대사 항목에는 그의 전작들의 명대사로 가득할 정도.
- 타짜
- 추격자
- 전우치
- >두렵나, 죽는 게?
- >니가 진짜 사람이 돼 가나 보구나. 배신도 할 줄 알고.
- 황해
- >대가리는 버리고 나머지는 개들주라
- 완득이
- >얌마 도완득.
- >가난한게 쪽팔린게 아니라 굶어죽는게 쪽팔린거야. 섀끼들아
- 1987
- 암수살인
- >어디있노 니
- >세상에서 나혼자 바보가 되면 그만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