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오 라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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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툴리오 라네세 (Tulio Lanese)
'''국적'''
이탈리아 [image]
'''출생'''
1947년 1월 10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메시나
'''직업'''
축구 심판,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주심
1. 개요
2.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의 편파 판정
3. 칼초폴리 스캔들에 연루


1. 개요


이탈리아의 前 축구 심판이자 前 이탈리아 축구 심판협회장이었던 인물이다. 출생지는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에 위치한 메시나라고 하며 본래 그의 직업은 경찰관 출신이라고 한다. 그런데 후술하겠지만 이 양반은 축구 심판으로서의 자질이 영 꽝인 인물이다. 이탈리아 축구 심판 중 최고인 인물이 피에르루이지 콜리나라면 최악의 인물은 바로 이 양반을 꼽을 정도다.

2.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의 편파 판정


오라시오 엘리손도 이전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편파판정으로 골탕을 먹인 인물이 바로 이 양반이다. 이 인물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E조 3차전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경기의 주심으로 배정되었다. 그런데 툴리오 라네세는 시종일관 마치 우루과이인인 양 노골적으로 편파판정을 했다.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석연찮은 이유로 계속 호각을 불어서 공격 리듬을 끊었고 그 탓에 이 경기에서 한국은 무려 '''40개'''나 되는 파울을 기록했다. 이 40개의 파울 중에서 대부분이 진짜 반칙이나 비신사적 행위가 아닌데도 이 인간이 휘슬을 막 불어서 기록하게 된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무득점이 이어지던 후반전에 최순호가 페널티 박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우루과이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명백히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할 상황이었지만 이 심판은 모른 척했다. 그렇게 우루과이 선수들의 반칙에는 관대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반칙은 칼 같이 잡아냈다. 후반 4분, 한국 수비수 윤덕여가 우루과이의 엔조 프란체스콜리에게 턱을 받히는 파울을 당했는데 툴리오 라네세는 오히려 윤덕여에게 옐로카드를 들이미는 어이없는 짓거리를 했다.[1] 그리고 후반 25분에 윤덕여가 최인영 골키퍼와 백패스를 주고 받았는데 '''시간 지연을 했다는 이유로 또 경고를 먹여 2회 경고로 퇴장시켰다!'''
그 때문에 안 그래도 계속 불리한 판정 때문에 플레이가 위축되었던 한국 선수들은 이제 10명이 뛰어야 하는 더욱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그래도 0:0으로 잘 버티고 있었기에 최소한 지난 대회처럼 승점 1점은 챙기고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후반 45분, 우루과이가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이 때 다니엘 폰세카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하지만 폰세카의 위치는 '''명백히 오프사이드였다!''' 링크된 영상의 1:09에서 멈추고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우루과이 선수가 프리킥을 찬 시점에 폰세카는 분명히 우리 최종 수비 라인보다 앞쪽에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골킥이나 스로인,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직접적으로 받아 득점한 경우는 오프사이드에서 제외되지만 프리킥은 그렇지 않다. 상대 진영에서[2] 프리킥을 찬 시점에서 상대편 골키퍼 포함 2번째 수비수보다 앞에 있으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오프사이드다. 그런데도 당시 선심이었던 가봉 국적의 장 피델레 디람바(Jean-Fidèle Diramba)와 튀니지 국적의 네지 주이니(Neji Jouini)는 모두 고개를 돌리며 못 본 척했고 툴리오 라네세도 페널티 박스에서 다 보고 있었는데도 그냥 우루과이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그 과정에 무슨 짓을 하던 어떻게든 한국 골에 공이 들어가기만 기다렸던 것.
이렇게 어거지로 우루과이의 1 : 0 승리를 안겨주면서 이 덕에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르게 되었고 한국은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3] 비록 벨기에전과 스페인전은 졸전이었지만 우루과이전은 그야말로 10 : 14의 불리한 수적 열세 속에서 고군분투하다 심판의 잘못된 판정 때문에 억울하게 패배한 것이다. 이 경기에서 심판을 맡은 툴리오 라네세는 우리 선수 1명과 우리의 승점 1점을 날린 그야말로 자질 미달, 함량 미달의 쓰레기였다. 물론 그 외에도 오라시오 엘리손도, 데이비드 소차, 마크 가이거, 루쥔, 호엘 아길라르, 밀로라드 마지치 등 편파 판정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온갖 어그로를 끈 쓰레기 심판들이 있지만 이 중에서도 '''최악의 악질이 바로 이 툴리오 라네세다!''' 다만 28년이나 지난 과거의 인물이라 너무 오래되어 잊혀졌을 뿐이다. 그리고 이 양반이 자질 미달의 쓰레기 심판이었다는 건 아래 사건으로 더욱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3. 칼초폴리 스캔들에 연루


툴리오 라네세 이 양반은 이탈리아 축구 리그 세리에 A의 위상을 바닥까지 추락시킨 이른바 칼초폴리 스캔들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시 이탈리아 축구 심판협회장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 건 물론이고 징역 2년 형까지 선고받았으며 축구계에서 2년 6개월 동안 퇴출되는 중징계도 받았다. 즉, 명색이 심판협회장이란 인간이 이 추악한 승부조작에 가담해 있었던 것이었으며, 이탈리아 법원에서도 결국 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던 것이다. 한 마디로 자질 미달인 작자가 축구 심판을 했으니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이 따위 행동을 하다가 결국 제대로 벌을 받고 만 것이다.
[1] 정확히 말하면 윤덕여 역시 그 때 프란체스콜리와 몸싸움을 주고 받긴 했다. 적어도 쌍방 경고로 끝나야 하는 즉, 경고를 주더라도 윤덕여와 프란체스콜리 둘 다 경고를 주어야 되는 상황인데 툴리오 라네세는 오직 윤덕여에게만 경고를 주어서 편파판정이라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2] 오프사이드 룰은 무조건 '''하프 라인 너머 상대 진영에 있을 때만 적용된다.'''[3]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이탈리아가 16강 상대로 만만한 우루과이랑 만나려고 억지로 우루과이의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설이 있다. 하필 라네세 이 자가 이탈리아인이었기에 더욱 그런 음모론이 잘 먹혔다. 만약, 이 때 우루과이가 한국을 이기지 못하고 0 : 0으로 비겼다면 오스트리아가 16강에 가게 되고 이탈리아의 대진 상대는 콜롬비아가 되었을 것인데 이 당시 콜롬비아의 전력은 우루과이보다 훨씬 더 막강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실제로 이 때 콜롬비아는 약체 한국을 상대로도 비실거리다 심판 편파판정 덕에 겨우 1 : 0으로 이긴 우루과이와 달리 이 대회 우승팀인 서독과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선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