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 페이
1. 소개
티나 페이(Tina Fey)는 헐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영향력을 지닌 미국의 코메디언 작가이며 희극 배우이다. 1970년 5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어퍼 다비시에서 태어났다.[1]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는 검은 뿔테 안경.
2. 활동
1992년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드라마 학사 과정을 마친 후, 시카고로 옮겨 세컨 시티 극단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NBC의 간판 코미디 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는 세컨 시티 극단에서 출연진들을 많이 스카웃하곤 했는데 티나 페이도 그 중 하나였다. 페이는 SNL에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999년 SNL 최초의 여성 수석 작가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그녀는 지미 팰론[2], 에이미 폴러[3] 등과 함께 이 쇼의 유명한 스케치인 위크엔드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04년 린제이 로한과 레이첼 맥아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시나리오를 쓰고, 수학 선생님으로 직접 출연하였다.
2006년 'SNL'을 떠난 후, 스케치 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NBC에서 〈30 ROCK〉이라는 새로운 쇼를 제작하고 주연으로 출연한다. 30 ROCK은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다섯 개의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였다. 에미상에서는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작품상을 받았고, 2008년에는 페이와 알렉 볼드윈이 각각 여자 코미디 시리즈 주연상과 남자 코미디 시리즈 주연상을 받았다.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 중 SNL에 특별출연해서 세라 페일린을 패러디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출연으로 다음해 에미상을 수상하였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을 원작으로한 뮤지컬 meangirls 의 대본을썼다
2015년 시트콤 언브레이커블 키미슈미트를 제작하여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다. 시즌 4까지 4년간 방영 후 종영했다.
3. 출연작
-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 - 샤론 노버리 역
- 2006년 맨 오브 더 이어
- 2008년 베이비 마마 - 케이트 역
- 2009년 거짓말의 발명 - 쉘리 역
- 2010년 브로큰 데이트 - 클레어 포스터 역
- 2010년 메가마인드 - 록산 리치 역
- 2013년 어드미션 - 포티아 나단 역
- 2013년 앵커맨2: 전설은 계속된다
- 2014년 머펫 모스트 원티드
- 2015년 시스터즈 - 제인 역
- 2016년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 킴 베이커 역
- 2019년 와인 컨트리 - 태미 역
- 2020년 소울 - 22 역
4. 기타
- 모계가 그리스 출신이라서 그리스 정교회를 믿고 있다.
- 세컨 시티 극단 시절 동료였던 애덤 맥케이의 권유로 SNL 측에 각본 여러 개 보냈고, 이것이 SNL 제작자 론 마이클즈의 눈에 들어 작가로 채용된다. 이후 애덤 맥케이의 뒤를 이어 SNL 사상 최초 여성 수석 작가로 승격되고, 1년 후에는 크루 멤버로까지 활약하게 된다. [4]
- SNL 크루로 활동하기 전 엑스트라로 잠깐 출연했던 적이 있는데,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이후 30 파운드(13kg 가량)를 감량했다고 한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은 완전히 보통 체중이었지만, 뉴욕에서는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 에이미 폴러와는 20년 이상 친분을 유지해오고 있는 사이이다. 22세 때 유명 극단인 iO(ImprovOlympics)의 코미디 수업에서 처음 만나서 이후 세컨 시티 극단, UCB, SNL까지 활동을 오랜기간 함께 했다. 메이저 방송에 별로 뜻이 없었던 에이미 폴러를 설득하여 SNL에 합류를 제안했던 것 또한 티나 페이다. 이렇듯 깊은 친분이 20년 이상 되었다보니, 각종 시상식에도 동반 출연해서 MC를 맡는 경우가 많다. 이후 SNL의 호스트를 맡았을 때도 공동 호스트로 출연했다.
- 2001년 SNL과 30 ROCK의 음악감독인 제프 리치먼드와 결혼하여, 2005년에 딸을 낳았다.
[1] 참고로 필라델피아의 어퍼 다비는 한인촌이 있는 곳으로 (지금은 축소되었다) 한국인들의 문화에 대해서 꽤 알고 있는 듯하다. 30Rock 같은 쇼에서 한국인에 대한 조크가 몇번 나오는데 나름 정확하다. 예를 들면, 웨딩 드레스를 입고서 '한국인들은 장례때 흰 옷을 입는다고' 라고 한다든지.[2] 현재는 NBC에서 투나잇 쇼를 진행하고 있다.[3] 에이미 폴러와의 우정은 유명하다. 둘을 농담삼아 소울메이트를 넘은 관계라고 부를 정도.[4] 론 마이클즈가 평소 티나 페이와 지미 팰런의 케미를 보고, 아예 크루 멤버로 나와서 연기해볼 것을 추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