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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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포르투갈의 전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2. 선수 경력
비아나두카스텔루에서 태어난 티아구는 SC 브라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였다. 2000-01시즌 19세의 나이에 주전자리를 잡았고, 27경기에 출전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공헌하였다. 이듬해 2001-02 시즌에도 계속해서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고, 2001년 1월 하순 SL 벤피카로 이적하였다. 벤피카에서의 첫 풀 시즌이 된 이듬해 커리어 최고인 13득점을 올려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하고 또한 포르투갈컵에서 우승하며 라이벌 FC 포르투의 3관왕 달성을 막는 데 성공하였다.
2004년 7월 20일 이적료 1500만 유로에 첼시 FC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으로 2004-05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6번째 선수가 되었다. 8월 24일 크리스탈 팰리스 FC 전에서 첫 골과 첫 출장을 신고하였다. 리그 우승 결정 후 5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전에서 장거리 골을 기록하였다. 시즌 통틀어 리그 4경기를 제외한 34경기 4골을 기록하였다. 이처럼 주력선수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생활은 성공할거라고 생각되었으나 다음 시즌에 올랭피크 리옹에서 가나 국가대표의 마이클 에시앙이 영입되면서 그의 입지는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05-06 시즌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2005년 8월 하순에 이적료 1000만 유로에 리옹과 4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무리뉴 감독이 후에 자신이 티아구를 내놓은 것은 큰 실수였다고 인터뷰할 만큼의 맹활약을 프랑스 리그1 무대에서 보여주었다. 리옹에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아 리그에서 37경기 7골을 기록하며, 클럽의 5연패 달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2006-07 시즌 디아라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대역으로 제레미 툴라랑과 함께 중원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 시즌에서는 40경기 6골을 기록하였다.
2007년 6월 21일, 이적료 1300만 유로에 공식적으로 유벤투스 FC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골닷컴 선정 최악의 이적 3위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얻게 되며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한다. 이시기 티아구는 유벤투스 팬이라면 거의 뒷목을 잡고 쌍욕을 퍼부을 짓을 2연타로 벌이는데...
부진했던 티아구에게 2008-09 시즌 초반 에버튼 FC로 시즌 종료까지 임대 이적 제안이 이루어져 클럽 간 합의에 도달했다. 이것이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일어나 조반니 코볼리 유벤투스 회장의 마지막 결재만 남겨놓은 상황. 그런데 이 인간이 에버튼 가기 싫어서 코볼리 회장을 연습장 화장실에 가두는 사건을 일으켰다. 회장은 그로부터 약 1시간 후 주장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에 의해 구조되었다. 결국 에버튼 임대건은 결렬되고, 그 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하에 연속 선발 기용되며 주전 지위를 확립하였다. 그러나 2008년 11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상대로 경기 시작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무릎 부상이 발생하며 2개월간 결장하였다. 1월의 SS 라치오전에 복귀하였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무하마드 시소코와 새롭게 대두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중용하였고, 시소코와 마르키시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시 선발 자리를 잡았지만 4월의 이탈리아 더비에서 다이렉트 퇴장한 것과 크리스티안 폴센의 존재로 인해 이후에도 출전 기회는 감소해갔다.
2009-10 시즌 지에구, 펠리페 멜루 등의 영입으로 치로 페라라 감독하에서 리그 출전 경기 수가 불과 7경기로 줄었다. 결국 2010년 1월 8일에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에 시즌 종료까지 임대 이적이 결정되었다. 벤피카 시절의 동료 시망 사브로자와 재회하게 된 것. 아틀레티코에서는 라울 가르시아와 주전 자리를 경쟁하였는데 키케 플로레스 감독하에 주력으로 리그 18경기와 컵 대회 5경기에 출전해 팀의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한 몫하였다. 1월 21일 코파 델 레이 셀타 비고 전에서 무려 3시즌만에 골을 기록하였다. 또한 클럽은 UEFA 유로파 리그 2009-10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벤투스 재적시에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해 있었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없었다. 2009-10 시즌 종료 후 아틀레티코로의 완전 이적을 희망하였지만 다시 2010-11 시즌 종료까지 임대 이적이 결정되었다. 2010-11 시즌에도 주전으로 출장하였고, 말라가 CF 전에서 2골을 포함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하며 UEFA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출전권 획득에 기여하였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원래 유벤투스와의 계약을 1년 남겨둔 가운데, 10-11시즌 임대 이적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이것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발동한 것. 따라서 유벤투스는 이적료를 받고 쓸모없던 티아구를 이적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인간이 또 거절했다. ATM쪽 주급이 유벤투스쪽 주급보다 낮았기 때문에 이적을 거부한 것. 유벤투스는 에버튼 임대 이적 무산건은 뒤늦게 밝혀진 해프닝이었다손 쳐도 이번 이적 결렬에는 어지간히 참을 수 없었던지 1년 남은 티아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만다. 그리고 티아구는 계약 해지를 통해 남은 유벤투스쪽 주급을 다 받아먹은 뒤 바로 ATM과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쪽 주급과 같은 조건으로 사인한다. 유벤투스를 두번이나 엿먹인 것. 이로 인해 유벤투스 팬들에게는 금지어가 되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ATM에 정착한 티아구는 2011-12 시즌 도중에 디에고 시메오네로 감독 교체 후에도 변함없이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UEFA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 공헌하였다. 하지만 발렌시아 CF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로베르토 솔다도에 대한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부쿠레슈티에서 우승이 결정된 순간을 경기장에서 바라봐야만 했다. 2013-14 시즌에는 부상당한 마리오 수아레스를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으며, 팀은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시즌 종료 후 FA 상태가 되었다. 첼시 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렸으나 오피셜이 뜬 적은 없었다. 결국 14년 7월 22일에 AT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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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코케와 함께 AT 통산 15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2015년 11월, 13라운드 에스파뇰전에서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당해 4개월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이후로는 주전급에서 후보로 밀려났고 서브로 출전하면서도 팀에 쏠쏠하게 공헌하였다.
2015-16 시즌 종료 후 아틀레티코와 1년 재계약을 맺어 2017년까지 팀에 남게 되었다.
2016-17 시즌 이후 점차 줄어들어가는 출전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자 티아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틀레티코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고, 결국 신구장 이전으로 인한 철거 전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출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후 팀의 1군코치로 합류해 아틀레티코 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3. 지도자 경력
2017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군 코치에 합류했다.
2020년 7월 29일, 비토리아 SC의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무려 한달 반만에 성적이 좋지 못해서 결국 스스로 감독직을 사임하였고, 현재 발렌시아 CF의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입지가 어려워 지자, 발렌시아 CF의 차기 감독설이 나고 있다.
4. 국가대표 경력
포르투갈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02년 11월,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하였다. 이후 UEFA 유로 2004와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 출전하였고, 2007년 3월 세르비아전에서 A매치 첫 골을 넣었고, 이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활약을 보였으나, 클럽에서의 부진의 영향으로 UEFA 유로 2008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였다. 이후 잠시 멀어지고 있었지만, 2008년 11월에 A 대표로 복귀하였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본선 명단에 선발되었다. 첫 경기인 코트디부아르전은 데쿠 대신 후반부터 출전했지만, 2차전 북한전에서 선발 기용되면서 2득점을 올렸다. 이후 16강 스페인전에서도 선발 기용되었다. 북한과의 경기가 끝난 이후에 "북한 선수들이 끌려가는 게 매우 걱정되긴 하지만 우리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16강에 진출하려면 한 골이라도 더 넣야만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은 득점을 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2011년 1월 17일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은퇴를 표명하였다. 대표팀 통산 58경기 3골로 마무리되나 싶었으나, 2014년 10월,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와 UEFA 유로 2016 지역예선 덴마크전 명단에 티아구를 재발탁하면서 근 4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하였다. 2015년 6월, 아르메니아와의 유로 지역예선이 마지막 국가대표 출전으로 기록되었다.
5. 플레이 스타일
투쟁적이고 에너지가 넘치고 커리어 상의 몇몇 잡음들에 비해서 경기장 안에서는 성실한 타입이었다. 본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였으나 커리어 후기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후방으로 쳐졌다. 벤피카와 첼시 시절까지만 해도 공격 능력이 좋았고 발이 빠르진 않았지만 기동력과 활동량을 겸비했고 무엇보다 외곽 슛팅력이 좋은 선수였다. 패스도 뛰어났으며, 수비력은 마켈렐레처럼 장기로 내세울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무난했다.
첼시 이후 리옹,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공수에서 밸런스가 잡혀갔으며 공격능력보단 수비능력이 좀 더 안정되어 갔다. 워낙 능력 자체는 좋았던 선수였기에 그래도 커리어 내내 좋은 팀들에서 계속 오퍼가 왔던 것이었다.
다소 많은 나이로 입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볼란치로 정착했으며 균형잡힌 공수밸런스로 비슷한 스타일인 가비와 함께 상대의 중원을 토벌하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포인트가 많지는 않았지만 가비와 함께 중원에서 보여주는 타이트한 플레이는 아틀레티코의 자랑거리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