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하우역
天后站 | Tin Hau Station
홍콩 섬 완차이구에 위치한 MTR 홍콩섬선의 철도역으로, 1985년 5월 31일에 개업하였다.
복층 단선식 승강장으로,이는 코즈웨이베이역이나 완차이역과 마찬가지로 지하 부지가 부족하여 이렇게 지어진 것이다. 앞의 두 역과 똑같이 아래층이 케네디타운역 방향, 위층이 차이완역 방향 승강장이다.
역명인 틴하우는 인근에 있는 통로완[1] 의 틴하우 묘라는 사원에서 따온 것으로, 틴하우 사원의 틴하우라는 단어 자체는 고유명사가 아닌 중국 신화의 여신인 마조#s-2를 섬긴다는 의미에서 마조의 호칭 중 하나던 천후(天后)[2] 에서 따온 것이다. 실제로 홍콩 내에는 이곳 외에도 여러 곳의 틴하우 묘가 있고, 당장 이 틴하우 사원이 있는 완차이 구만 봐도 총 3개나 되는지라 이곳만을 지칭할 경우 광동어로는 통로완 틴하우 묘[3] 라고 부른다.
하여간 왜 이 여신을 섬기는 사원이 여기에 생겼느냐 하면, 1747년에 이 사원이 생길 당시, 사원을 처음 세운 가족이 이 사원이 있던 통로완 앞바다에서 떠있는 신기한 빨간색 향로를 발견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이를 여신의 기적이라 여겨 이곳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것.
마냥 전설만은 아닌것이, 이 빨간 향로 = 홍헝로(紅香爐, Hung Heung Lo 또는 Red Incense Burner)라는 명칭은 홍콩의 옛 지명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역 바로 뒤에 있는 산의 정상의 명칭이 Red Incense Burner Summit인데, 바로 이 옛 지명의 흔적이다.
이 사원의 이름은 이후 이 지역을 일컫는 지명으로 쓰이는데 코즈웨이베이의 중동부 끄트머리를 일컫는 표현이다. 틴하우라는 지명 자체가 그냥 동네 이름이 된 지금은 오히려 교회 이름 등에도 생각없이 막 쓰이는 것이 이 틴하우라는 이름이다. 구룡반도의 웡타이신역 일대도 마찬가지로 웡타이신 색색원 사원에서 유래한 웡타이신구라는 동네 이름[4] 이 그냥 동네 이름으로 굳어진 것과 같다. 그러니까 어디까지 동네 이름 유래가 저렇단 거고 현재는 종교적 의미는 퇴색되어 단순 지명일 뿐이다.
코즈웨이베이역만큼은 아니지만 완차이역과 비슷하거나 그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역세권이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구성이 여러모로 화려한데 홍콩 중앙도서관부터 시작해서 홍콩 최초의 남성 단성학교인 퀸즈 컬리지(皇仁書院, Queen's College), 홍콩 최초의 여성 단성학교인 벨렐리오즈 여자중학(庇理羅士女子中學, Belilios Public School)[6] , 그리고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및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틴하우는 원래 도교 사원명이나 지금은 웡타이신처럼 그냥 동네 이름화되어서 종교적 의미는 사실 없다. 되려 이 동네 이름을 교회 이름으로 쓰는 좀 뜨악한 경우까지 있다. 서울에서도 은평구 불광동은 원래 불광사에서 유래했고 근교의 경기도 안양시도 안양사에서 유래했으나 지금 종교적 의미는 퇴색되고 그냥 동네 이름이 된 것과 똑같다.
복층 단선식 승강장답게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 거기다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챔버는 가운데 한쪽으로 몰려있고, 승강장 중간중간에 뚫려있는 통로를 통해 이어진 구조로 꽤 많이 걸어야 한다. 그리고 역시나 화장실이 없으니, B번 출구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이 역의 B번 출구에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및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성지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빅토리아 공원 하나로 설명 끝. 특히 2014년에는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쪽과 이 쪽에 천막을 치고 Occupy Central이라는 점거농성 시위를 벌였고 이 때 유명해진 사람이 그 유명한 조슈아 웡, 아그네스 차우, 네이던 로우 등 젊은 민주파 정치인들이다.
빅토리아 공원 맞은편에는 Tin Hau Temple Garden, Queen's College History Museum, Madam Yan Tsz-kit Memorial Hall, 그리고 A번 출구 앞에는 홍콩의 국가대표도서관인 홍콩중앙도서관이 있다.
1. 개요
홍콩 섬 완차이구에 위치한 MTR 홍콩섬선의 철도역으로, 1985년 5월 31일에 개업하였다.
2. 역 정보
복층 단선식 승강장으로,이는 코즈웨이베이역이나 완차이역과 마찬가지로 지하 부지가 부족하여 이렇게 지어진 것이다. 앞의 두 역과 똑같이 아래층이 케네디타운역 방향, 위층이 차이완역 방향 승강장이다.
역명인 틴하우는 인근에 있는 통로완[1] 의 틴하우 묘라는 사원에서 따온 것으로, 틴하우 사원의 틴하우라는 단어 자체는 고유명사가 아닌 중국 신화의 여신인 마조#s-2를 섬긴다는 의미에서 마조의 호칭 중 하나던 천후(天后)[2] 에서 따온 것이다. 실제로 홍콩 내에는 이곳 외에도 여러 곳의 틴하우 묘가 있고, 당장 이 틴하우 사원이 있는 완차이 구만 봐도 총 3개나 되는지라 이곳만을 지칭할 경우 광동어로는 통로완 틴하우 묘[3] 라고 부른다.
하여간 왜 이 여신을 섬기는 사원이 여기에 생겼느냐 하면, 1747년에 이 사원이 생길 당시, 사원을 처음 세운 가족이 이 사원이 있던 통로완 앞바다에서 떠있는 신기한 빨간색 향로를 발견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이를 여신의 기적이라 여겨 이곳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것.
마냥 전설만은 아닌것이, 이 빨간 향로 = 홍헝로(紅香爐, Hung Heung Lo 또는 Red Incense Burner)라는 명칭은 홍콩의 옛 지명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 역 바로 뒤에 있는 산의 정상의 명칭이 Red Incense Burner Summit인데, 바로 이 옛 지명의 흔적이다.
이 사원의 이름은 이후 이 지역을 일컫는 지명으로 쓰이는데 코즈웨이베이의 중동부 끄트머리를 일컫는 표현이다. 틴하우라는 지명 자체가 그냥 동네 이름이 된 지금은 오히려 교회 이름 등에도 생각없이 막 쓰이는 것이 이 틴하우라는 이름이다. 구룡반도의 웡타이신역 일대도 마찬가지로 웡타이신 색색원 사원에서 유래한 웡타이신구라는 동네 이름[4] 이 그냥 동네 이름으로 굳어진 것과 같다. 그러니까 어디까지 동네 이름 유래가 저렇단 거고 현재는 종교적 의미는 퇴색되어 단순 지명일 뿐이다.
코즈웨이베이역만큼은 아니지만 완차이역과 비슷하거나 그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역세권이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구성이 여러모로 화려한데 홍콩 중앙도서관부터 시작해서 홍콩 최초의 남성 단성학교인 퀸즈 컬리지(皇仁書院, Queen's College), 홍콩 최초의 여성 단성학교인 벨렐리오즈 여자중학(庇理羅士女子中學, Belilios Public School)[6] , 그리고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및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틴하우는 원래 도교 사원명이나 지금은 웡타이신처럼 그냥 동네 이름화되어서 종교적 의미는 사실 없다. 되려 이 동네 이름을 교회 이름으로 쓰는 좀 뜨악한 경우까지 있다. 서울에서도 은평구 불광동은 원래 불광사에서 유래했고 근교의 경기도 안양시도 안양사에서 유래했으나 지금 종교적 의미는 퇴색되고 그냥 동네 이름이 된 것과 똑같다.
3. 역 내부 시설
복층 단선식 승강장답게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 거기다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챔버는 가운데 한쪽으로 몰려있고, 승강장 중간중간에 뚫려있는 통로를 통해 이어진 구조로 꽤 많이 걸어야 한다. 그리고 역시나 화장실이 없으니, B번 출구에 위치한 빅토리아 공원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4. 역 주변 안내도 및 주변 정보
이 역의 B번 출구에는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및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성지 빅토리아 공원'''이 있다. 빅토리아 공원 하나로 설명 끝. 특히 2014년에는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쪽과 이 쪽에 천막을 치고 Occupy Central이라는 점거농성 시위를 벌였고 이 때 유명해진 사람이 그 유명한 조슈아 웡, 아그네스 차우, 네이던 로우 등 젊은 민주파 정치인들이다.
빅토리아 공원 맞은편에는 Tin Hau Temple Garden, Queen's College History Museum, Madam Yan Tsz-kit Memorial Hall, 그리고 A번 출구 앞에는 홍콩의 국가대표도서관인 홍콩중앙도서관이 있다.
[한문] 香港香港島灣仔區銅鑼灣 高士威道至英皇道交界[영문] King's Road × Causeway Road, Causeway Bay, Wan Chai District, Hong Kong[1] 영문명 코즈웨이베이[2] 비록 저 후(后)자는 간체자이나, 황후(皇后) 등의 의미로 쓰일 경우 번체자인 "後"자 대신 간체자를 쓴다.[3] 또는 영문명으로는 코즈웨이베이 틴하우 템플[4] 사실 이쪽은 원래 자운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5] 애초에 홍콩 섬 자체가 워낙 붐비는 곳이라 이렇게 따지는 것은 큰 의미는 없기는 한데 자세히 보면 생뚱맞게 역세권과 격리된 미드레벨이나 완차이-코즈웨이베이 사이에 낑겨 역세권이 애매한 썬홍카이 센터 같은 곳들도 꽤 있다.[6] 틴하우라고 지칭하긴 하나, 사실 홍콩 완차이구가 아닌 동구에 위치한다. 2016년에 이루어진 동구 → 완차이구 편입에서도 제외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