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로스 루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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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os Rubio'''
울트라마린 출신의 강력한 사이커. 31K때 울트라마린에서 라이브러리안으로 복무했다.[1] 니케아 칙령으로 사이킥의 사용이 금지된 후, 스페이스 마린에 있었던 라이브라리언까지 해체를 명받자, 그는 자신의 워기어와 직책을 반납하고 평범한 배틀 브라더로써 최일선에 복무한다. 호루스 헤러시에서 악명높은 칼스의 전투를 경험한 뒤, 그레이 나이트를 창설하는 핵심인원이 된다.
호루스는 이스트반 3에서의 전투 이후, 울트라마린을 격파하기 위해 워드 베어러와 월드 이터를 파견한다. 울트라마린은 알지 못했지만 워드 베어러와 로가 아우렐리안은 과거 울트라마린이 황제의 명령으로 자행했던 모나키아 익스터미누스 사건 때문에 울트라마린을 극도로 증오하고 있었다. 워드 베어러는 오크 소탕작전을 위해 모인 울트라마린을 기습한다. 울트라마린은 워드 베어러의 기습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당시 사이킥 파워를 가진 스페이스 마린들은 꽤 심한 두통에 시달렸는데, 그 두통은 카오스의 오염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이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신들의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2] 그 징조를 무시했다.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지만…
가로와 그의 동료들은 태양계에 도착하여 워마스터의 배반사실을 알리고,그들의 전언이 진실인지,카오스의 계략인지 판결되는 동안 달에 있는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의 요새에 머무른다. 가로는 결국 황제의 최측근이자 테라의 섭정인 말카도르를 접견하여, 제국을 위한 새로운 조직은 창설하기를 명받는다. 가로는 말카도르에게 그들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칠 7인의 스페이스 마린을 규합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징집해올 스페이스 마린의 소속군단을 묻는 가로에게, 말카도르는 'Knight Errant'와 'Legion of One'이란 단어를 말해준다.
가로의 첫번째 임무는 칼스 전역에 있는 베리디안 항성계의 농업행성방문이었다. 그곳은 울트라마린과 워드 베어러가 격돌하는 곳이었다. 가로는 그곳의 방위부대인 울트라마린 21중대을 찾아간다. 21중대는 누미너스란 도시의 외곽에 주둔했다. 21중대는 워드 베어러와 카오스 악마들의 강습으로 많은 중대원들이 전사했고, 심지어 중대장까지 전사해버린 그야말로 이름뿐인 중대였다. 21중대는 적들과 용감하게 싸웠지만 중과부적이었고 참혹한 패배에 직면해 있었다. 그들은 누미너스로 접근하는 철도선을 방어하느라 그들의 동료들과 고립된 상태였다.
나타니엘 가로는 그곳에서 니케아칙령 이전까지 라이브러리언으로 활동한 강력한 사이커인 탈로스 루비오를 찾기 시작했다. 중대장까지 전사한 21중대의 전면에는 강력한 워드 베어러 중대와 컬티스트가 나타났다. 가로는 적들이 재차 공격하기 직전에 루비오를 찾아냈다. 가로는 당황하는 루비오에게, 자신은 말카도르의 명령을 받고 왔으며 그 명령은 당신과 함께 이곳에서 귀환하는 것이라 전한다. 하지만 루비오는 전멸위기에 빠진 전우들을 버릴 수 없다며 그 명령이 황제가 내린 것일지라도 전우들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한다. 놀랍게도 가로는 루비오의 결정에 경의를 표하며 그와 함께 워드 베어러와 맞써 싸운다.
최후의 격전에서 울트라마린은 엄청난 인해전술에 몰려 결국 동굴로 후퇴하게 된다. 그들의 전면에서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로 무장한 워드 베어러 정예병들이 압박을 가해왔다. 루비오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니케아에서 맺었던 황제와의 성스러운 맹세를 지킬지, 아니면 자신의 사이킥 능력을 해금해서 수많은 동료들을 구해낼지… 사신의 숨결을 확인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느낀 루비오는 자신의 사이킥 능력을 해금하고 모든 능력을 퍼붓는다. 루비오의 사이킥 파워는 터널을 붕괴시키고 워드 베어러 터미네이터 병사들을 말 그대로 파묻어버린다. 21중대의 생존자들은 결국 살아남게 되고 워드 베어러의 봉쇄망도 뚫렸다.
그러나 루비오가 사용한 힘에는 대가가 필요했다. 가로는 여러 목숨을 살린 루비오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울트라마린 생존자들은 루비오를 외면했다. 루비오의 행동은 황제의 절대적인 명령을 거역한 것이었고, 그것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다. 가로는 자신의 검을 뽑아들고 루비오의 손을 잡아 테라의 섭정(=말카도르)에게 충성을 서약한다. 돌아갈 곳이 없어진 루비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틸로스 루비오는 1년 뒤에 나타니엘 가로, 마체르 바렌과 함께 가비엘 로켄 회수에 동참한다. Garro: Legion of One란 오디오 북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다.
루비오는 Lost Sons이란 단편에도 등장한다. 블러드 엔젤의 대다수와 생귀니우스가 시그너스 항성계에 간지 5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바알을 지키고 있던 블러드 엔젤에게 시그너스에 간 블러드 엔젤과 프라이마크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보가 전혀 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때 루비오가 바알에 나타난다. 말카도르는 블러드 엔젤이 전멸했다 여기고, 블러드 엔젤을 해체하고 블러드 엔젤의 함대와 장비들을 다른 충성파 리전들에게 분배할 것을 명령하기 위해 루비오를 바알로 보낸 것이었다. 바알의 블러드 엔젤들은 당연히 반발했고, 프라이마크를 찾기 위해 바알을 떠나려 한다. 루비오는 이들을 막으려 했고, 빡친 블러드 엔젤들은 루비오를 공격하려 한다. 다행히 싸움나기 일보직전에 아스트로패스가 프라이마크는 살아있고, 블러드 엔젤은 살아남았다는 정보를 받게 되면서, 블러드 엔젤 해산은 무산된다.
2016년 발매된 호루스 헤러시 6권에서 보드게임 룰이 공개되었다. 라이브러리안과 스탯이 비슷하나, 만약 사이킥 페이즈에서 워프 차지를 쓰지 않을 경우, 그 갯수만큼 같은 턴 어설트 페이즈에서 힘을 최대 10까지 올릴 수 있으며, 디비네이션 사이킥을 쓸 경우 사이킥 테스트 리롤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