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셔우드
[clearfix]
1. 개요
잉글랜드 출신의 전 축구선수이자 현 감독이다.
블랙번 로버스의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캡틴이었으며, 토트넘 홋스퍼 FC 감독 시절 '''해리 케인''', 나빌 벤탈렙을 비롯한 많은 유스 선수들을 중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선수 시절
[image]
'''블랙번의 유일한 EPL 우승 당시 레전드 케니옹과 함께'''
셔우드는 어린 시절 아스날 FC의 서포터였다. 왓포드 FC에서 축구를 시작한 셔우드는 1987년 12월 12일 셰필드 웬즈데이 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그 해, 4부 리그에서 총 32경기에 출전하였고 1989년 7월 노리치 시티 FC로 이적을 했다. 노리치에선 88경기를 뛰며 13골을 득점하는 등 꽤 좋은 활약을 하였고 이후 1992년 2월 블랙번 로버스 FC로 이적했다.
이 때 셔우드를 영입한 사람은 다름아닌 리버풀의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었고 이적 후 처음 몇 경기에서 셔우드는 그다지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으나 곧 달글리시 감독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93-94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달게 되었고, 주장 셔우드의 리더쉽은 94-95 시즌 블랙번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를 우승하는 데 크게 일조한다.
당시 셔우드의 팀내 위상으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달글리시 감독은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 유명한 프랑스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토프 뒤가리를 영입하고 싶어했으나, 블랙번의 구단주 잭 워커는 달글리시에게 '''우리에겐 셔우드가 있잖나. 굳이 지단이 필요한가?'''라는 명언(...)을 했다고 한다.
이후 99-00 시즌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하고 토트넘에서 총 네 시즌을 활약하는데, 2002년 리그 컵 결승전에서 선발로 뛴 셔우드의 상대는 다름아닌 친정팀 블랙번이었고, 여기서 토트넘은 패하여 준우승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2003년 셔우드는 글렌 호들 감독과 큰 마찰이 있었음을 언론에 밝혔고, 다시는 호들과 토트넘을 위해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1월에 포츠머스 FC와 계약을 맺고 떠나버린다.
당시 프리미어 리그 승격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던 포츠머스에게 셔우드의 영입은 주효한 전력 보강이 되었고, 이에 힘입어 포츠머스는 02-03 시즌 구단 역사상 첫 2부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다. 그러나 03-04 시즌 셔우드는 12월 26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토트넘 시절 팀 동료였던 마우리시오 타리코와의 경합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게 되고, 결국 잔여 시즌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며 2004년에 방출당했다.
2004년 7월 9일 셔우드는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보낼 코벤트리 시티 FC와 계약하고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되었으나 높은 주급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팬들의 미움을 받던 선수였고, 결국 2005년 7월 1일 클럽과의 상호 계약 해지를 하며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
3. 감독 시절
3.1. 토트넘 홋스퍼 FC
2008년 10월 셔우드는 토트넘의 1군 코치로 합류하고 해리 레드냅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2년엔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게 되고, 토트넘의 U-21팀도 맡아 팀을 3위에 등극시켰다. 그리고 2013년 12월 16일, 연이은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빈 자리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리고 23일에는 정식으로 1군 감독으로 임명되었으며, 18개월의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의 감독으로서 꽤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특히 빌라스 보아스가 냉대하고 2군으로 내려보낸 아데바요르를 기용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고 유스 출신 선수들인 해리 케인과 나빌 벤탈렙 등을 중용하며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는 등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 다니엘 레비는 2014년 5월 13일 셔우드를 경질해버리는데, 경질되기 전 셔우드가 마지막으로 꺾은 팀이 공교롭게도 뒤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는 아스톤 빌라였다.
3.2. 아스톤 빌라 FC
2015년 2월 14일 리그에서 형편없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던 아스톤 빌라는 폴 램버트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셔우드를 선임했다. 부임 후 첫 경기인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2-1로 패배하고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패배하지만, 이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결국 2014-15 시즌을 17위로 마감하여 아스톤 빌라를 잔류시켰다. FA컵에서는 8강에서 웨스트브롬을,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을 만나 0:4로 대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8월 29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앞에 있는 물통을 발로 차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그것도 선수도 아닌 감독이 부상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월 24일 열린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조던 아이유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패했고, 결국 경기 후 아스톤 빌라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이후 2016년 10월 리그 1의 스윈든 타운의 단장 역할을 맡았으나 이듬해 팀이 4부리그로 강등된 뒤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에는 코칭직을 맡지 않고 해설 일을 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