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1. 채소
1.1. 개요
1.2. 상세
1.3. 피망과의 구분?
1.4. 기타
2. 음악에서의 파프리카
3. 게임에서의 파프리카
4. 소설에서의 파프리카
4.1. 2006년작 콘 사토시 애니메이션


1. 채소





1.1. 개요


[image]
고추(Capsicum annuum)의 수많은 재배종들 중 하나. 토마토/감자/가지와는 사촌, 고추/피망과는 동일한 으로, 사실 색과 이름만 다르지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 현재 시중에 파프리카라고 유통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달고 과육이 많도록 품종이 개량된 것이다.
색감은 보통 빨강, 주황, 노랑 등이 있다. 그리고 색따라 그 효능이 다르다. 맛의 경우 색깔별로 다르다는 사람도 있고 거기서 거기라는 사람도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다.

1.2. 상세


색감이 예쁘고 식감이 아작아작하며 즙이 꽤 많지만 흥건한 수준은 아니다.[1] 맛도 쓴맛이나 매운맛 등이 없이 은은한 단맛이 돌아 꽤 먹을만한데다, 모양내기에 따라 여러 모양을 낼 수 있어 응용도가 높다.
파프리카를 날것으로 모양 좋게 잘라 샐러드에 사용하거나 그냥 물에 씻어서 바로 먹기도 하며, 백김치, 피클같이 담가먹는 요리는 물론 볶음요리, 조림, 등 기름을 사용한 요리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외에 오믈렛, 파프리카 그릇볶음밥리조또도 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분이 거의 없어 칼로리가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고,[2] 비타민 C가 많아 기미, 주근깨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롯데리아에서는 이것을 햄버거에 넣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단종된 유러피언 프리고 치즈버거.[3]
2010년대 이전에는 가격이 개당 2~3천 원대로 웬만한 고급 사과보다도 비싼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당시에는 양품의 파프리카만 생산해서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 보통이라 한국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적고 평균적인 품질도 그냥 쉽게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2010년대 이후 국내에 파프리카 인지도가 증가하고 수요도 늘어나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로 그 단가가 많이 낮아졌다. 요즘은 아무리 비싸도 개당 1~2천원대이고 세일하면 더 낮아진다.[4]
건조 분말은 서양 요리의 향신료 또는 착색료로 쓴다.[5] 영미권에서 파프리카라고 말하면 이 분말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루가 아닌 통 파프리카를 원한다면 bell pepper라고 해야 한다. 간혹 중국산 고춧가루에서 고추 양을 낮추고 단가를 후려치기 위해 색소를 쓰기도 하는데, 그 색소가 이 색소다.[6]
원종은 각진 사과 같은 모양새지만 개량종인 미니파프리카(라온)의 경우 고추를 닮은 길쭉한 생김새에 크기는 더 작다. 이쪽은 기존 파프리카보다 단맛이 강하고[7] 꼭지를 떼면 안쪽은 씨가 거의 들러붙지 않아서 한 입에 베어 물고 씹어먹는 것도 가능.

1.3. 피망과의 구분?


참고
흔히들 과육이 얇고 질긴 것을 피망, 두텁고 아삭거리는 질감이 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구분 짓고 있지만 이 기준은 일본에서 파프리카를 상업적으로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에 지나지 않는다.[8]
한국 내에도 위 이야기가 흘러들어와서 많은 이들이 파프리카를 피망과 전혀 다른 채소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애초에 피망은 프랑스어 또는 포르투갈어, 파프리카는 헝가리어 또는 네덜란드어(출처: 국어사전)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 애초에 같은 종인 피망과 파프리카를 정확한 기준으로 딱 잘라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9]
어떤 경우는 초록색인 것을 피망, 노란색이나 주황/빨간색인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르는 듯 싶으나 초록 피망이 완전히 익으면 노란색이나 주황/빨간색으로 물든다.
파프리카(paprika)는 애초에 서양에서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데, 이는 헝가리에서 많이 재배되어 '헝가리고추'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피멘타' 또는 '피멘토'라고도 한다. 거기다 흔히 팔리는 파프리카와는 달리 상당히 매운 종류도 많다. 사실 헝가리에서 말하는 '퍼프리커'는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품종이 아니라 그냥 고추 전반을 뜻하는 말이다. 부다페스트의 재래시장에 가면 일반적인 고추를 쌓아놓고 이름만 퍼프리커라 써서 파는 걸 볼 수 있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파프리카를 뭉뚱그려 'sweet pepper'나 'bell pepper'라고 하는데, 이들의 색깔별로 ‘green bell pepper, yellow bell pepper, red bell pepper' 식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영미권에서는 paprika 하면 파프리카의 건조 분말을 의미한다는 것.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캡시컴(Capsicum)'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파프리카와 피망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맛인데, 피망은 깨물었을 때 약간의 쓴맛과 풀냄새가 나지만 파프리카는 풀냄새가 없으며 달달한 향기와 함께 약간의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파프리카는 피망에 비해서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빈도가 낮고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

1.4. 기타


구우면 소고기 굽는 냄새가 난다 카더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파프리카를 시꺼멓게 태워서 탄 부분을 씻어내는 조리법이 나온 바 있다. 이 경우에 식감이 쫄깃해진다고 한다. 미카엘, 최현석, 샘 킴이 주로 보여 주며, 57화에선 김풍도 했다! 그 외에는 TLC의 미션 메뉴 등 다수의 외국 요리 프로에서도 종종 소개된다. 실제로 바베큐에서 자주 보이는 메뉴.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라는 단체가 있어서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14년도에 MBC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 제작지원을 해 주었는데, 그래서 작중에서 파프리카가 등장하는 장면이 상당히 자주 나온다. 게다가 어느 작중 인물이 파프리카를 사과처럼 씹어먹는 장면까지 나올 정도. 실제로 파프리카는 꽤 달고 즙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먹어도 나쁘지 않다.
편하게 먹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그 안을 물로 새척해서 씨를 다 빼고 먹어주자. 씨를 간단하게 빼는 방법은 위쪽의 꼭지 가장자리를 누르면 뚝 하고 조금씩 내려앉는데, 그러면 과육을 살짝 찢고 꼭지에 딸려나오는 씨 무더기를 빼면 된다. 썰어서 일일이 제거하기보다 간편한 방법이라 쌓아놓고 간식으로 먹을 때 좋은 방법.
고추독일어로 파프리카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지만 매운 고추는 Chili, 우리가 아는 과육이 큰 것을 Paprika로 구분 지어 부른다.

2. 음악에서의 파프리카


NHK2020 응원송 「파프리카」 파프리카(음악)

3. 게임에서의 파프리카


파프리카(최강의 군단) 참조.

4. 소설에서의 파프리카


1993년에 출간된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로, 국내에는 최경희의 번역으로 1994년에 출간되었고, 2007년에 김영주의 번역으로 한 번 더 출간되었다. 꿈과 정신 치료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4.1. 2006년작 콘 사토시 애니메이션


츠츠이 야스타카의 동명 소설 원작. 파프리카(애니메이션) 문서 참고.



[1] 사과나 배 수준으로 생각하면 편하다.[2] 밤에 배고픈데 칼로리 높은 걸 먹기 곤란하다면 파프리카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이 괜찮은 편에 속하는데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 물론 야식 특성상 뭘 먹든 웬만해선 낮에 먹는 것에 비해 영 좋지 않으니 칼로리 낮다고 방심해서 많이 먹는 건 금물.[3] 사실 수제버거 만들 때 넣어도 괜찮다. 모양과 식감과 영양소를 동시에 올려준다. 군대리아에서도 많이 나오는 구성.[4] 심지어 요즘 5일장 재래시장 같은곳에 가보면 파프리카를 800원에 파는 곳도 있다.[5] 매운맛이 거의 없는 고춧가루라 생각하면 된다. 시빌 워에서도 비전이 요리를 하던 중 파프리카를 넣어야 하는데 붉은 가루같은 것을 넣는 장면이 있다.[6] 원가 후려치기가 과도한 경우 타르 색소를 사용해서 문제가 된다.[7] 조금 덜 달콤한 과일을 먹는 수준. 당도가 10브릭스 정도 된다. 과일이 달아 싫다는 사람이라면 이쪽을 택해도 괜찮을 정도.[8] 일본에서 판매되는 파프리카의 종자가 네덜란드 종자이다. 일본 수출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한국 역시 대부분 네덜란드 종자를 파종한다.[9] 파프리카(paprika) 란 말은 어원이 그리스어로, 애초에 현재 유럽에서 모든 고추를 통칭하고 있다.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는 매운맛이 없는 bell type의 수출용 착색단고추를 파프리카라고 부르고 있다. 단고추는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 일본에서는 프랑스어인 piment을 피망으로 부르고 있다. 애초에 한국원예학회('94)에서 발간한 원예학 용어집에는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