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트(노래)
1. 개요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아이유의 네번째 정규앨범 Palette의 타이틀곡이다. 공개 전 지드래곤이 피처링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인터넷을 뒤집어 놓았다. 음원 최강급의 둘이 만났으니 기대치가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각종 음악방송에서 활발히 출연하였고, 1위를 무려 10회나 달성했다. 다른 더블 타이틀이 무거운 주제의 발라드여서 그런지 방송 활동은 이 곡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타이틀곡이자 아이유 자작곡'''인 두 번째 노래이며, 공교롭게도 금만나에 이어 두 번째로 피처링이 포함된 타이틀곡이기도 하다.[1]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G-DRAGON로서는 타 소속사 여자 가수의 곡으로는 최초 피처링이라고 전해지며, 이로서 이후에 예정되어 있는 지디 앨범에도 아이유 피처링이 들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 가사
2.1. 노래 해석
스물셋과 비슷하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그런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물셋은 마치 사춘기를 늦게 겪는 것처럼 대중들의 기대와 저도 모르겠는 자신에 대한 조금은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반응이 많았다. 무엇보다 스물셋의 아이유는 '''나도 내가 뭘 원하는 지 모르겠다'''라는 메시지와 자신의 인기에 따른 사람들의 섣부른 판단에 대하여 버거워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나도 모르겠고 거짓말도 한 적 없는 데 한 쪽에 끼워 맞춰져 판단되는 것이 자조적으로 익숙하다고 말하는 것이 대표적.
팔레트는 여기에서 한번 더 나아가 여유를 찾은 아이유가 나온다. 스물셋에서 돈많이 벌고 싶다가도 다 때려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모순적인 발언을 계속했던 것과 달리 확실한 자신의 취향을 제대로 얘기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좀 알 것 같아, I like it, I am 25. I got this. I am truly fine'''에서 나타나듯 조금 신경질적이고 냉소적이었던 스물셋에 비해 조금 더 자신을 알고 긍정하게 된 아이유를 만날 수 있다. 아이유도 스물셋의 후속곡 격임으로 인터뷰에서 인정하였다.
콘서트랑 연관지어 보자면, 2016년에 2014년 무렵 자신이 겪었던 불면증과 우울을 토로한 적이 있는 데 이제 좀 정리되었다며 팬들에게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렇게 보면 2014년에 겪었던 불면증과 우울의 실체[4] - 아이유가 털어놓기를 대중들이 기대하는 아이유의 모습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서의 괴리[5] 에서 나오는 불안이었던 것 같다 - 가 2015년 앨범 챗셔와 타이틀곡 스물셋에 담고[6] 자기 자신을 추스른 후 2016년 콘서트에서 팬들에게 털어놓게 되기까지의 회복 과정이 2017년 팔레트에 반영된 셈이다. 지디의 랩은 이어서 역시 아직도 자신도 멀었다며 가장 한창일 지금을 보내라며 조언해주는 내용이다.
3. 음악방송 출연
두 영상 모두 응원법이 포함되어 있다. 응원법 설명은 아이유/응원법 문서로.
4. 어쿠스틱 버전
]
피크닉 라이브 소풍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팔레트의 초안버전에서는 '난 이게 싫고 난 이게 두려워'같은 더 설명적인 가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상태에 대해 더 쉽게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가사를 수정했다고 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소풍에 나와 팔레트를 부를때는 1절과 2절 초반에 가사를 추가해서 불렀다. 영상으로는 "Palette" 투어의 마지막 공연에서 공개했다. 조금 더 네오 소울에 가까운 편곡이고 verse와 prechorus 사이에 별도의 테마가 하나 더 들어있다.
음악방송 무대나 콘서트에서는 이 버전으로 부른다. 굵은 글씨 부분은 원곡과 가사가 바뀌었거나 추가된 부분.
5. 성과
- 밤편지에 이어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상당히 잘 나오는 중이다. 그 전에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로 인한 중화권 내의 팬덤이 상승세를 탄 것도 있고 아시아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에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팬덤이 커진 영향을 받은 듯하다.
-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 2주 연속 1위 및 가온 주간 디지텉 차트 톱10에 7주 연속 차트인했고 2017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7위, 멜론 연간 차트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7]
- 2018년 12월 16일 한국시간 오후 3시 18분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을 달성했다.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중 최초의 1억뷰다. 팔레트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하면서 아이유 최초의 1억스밍-1억뷰 클럽을 달성하게되었다.
6. 여담
- SBS인기가요에서 가진 컴백무대에서는 GD가 피쳐링했던 랩파트를 아이유가 직접 소화했다. 다만 GD버전과 달리 화자가 자기 자신으로 바뀌면서 가사도 수정되었다. 이 문서의 해당 문단 참고. 대부분은 꽤 느낌있다는 평이었고, 오랜만에 컴백 무대라 그런 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 캐스트 상 역대 인기가요 조회수, 좋아요 수 1위를 차지하였다. 이후 음악방송 무대에서는 모두 랩파트를 스스로 소화했다.
7. 관련 문서
[1] 금만나의 경우 같은 소속사(로엔)의 후배 가수 장이정이 피처링.[2]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너'라는 의미 전달과 동시에 아이유로 발음을 맞춘 일종의 펀치라인이라 할 수 있다.[3] 팬들이 가장 공감하는 구절로, 들을 때마다 눈물난다고까지 하는 팬들도 있다. 스물셋에서 본인의 힘겨움을 토로하던 아이유가 오버랩되어서 그런 듯하다.[4] 힐링캠프에서도 언급이 되었었다.[5] 아이유 성격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아이유는 본래는 꽤 애늙은이적인 성격이라 아이유가 대중적으로 크게 뜬 계기가 되었던 해맑고 소녀소녀한 컨셉(좋은날-너랑나-하루끝)과는 커다란 괴리감이 있다. 실제로 콘서트에서도 TV에 나오지 못했던 것이 그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6] 곡 하나하나에 자신의 면모들을 담아냈다는 뉘앙스를 많이 풍겼다.[7] 참고로 선공개곡 밤편지와 사랑이 잘(With 오혁)이 가온 연간 차트 및 멜론 연간 차트 2위와 17위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앨범 Palette는 연간 20위 이내에 한 앨범에서 3곡을 진입시킨 역대급 히트앨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