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1. 개요
중국의 소설과 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보보경심》을 대한민국에서 리메이크하여 제작되며, SBS에서 《닥터스》 후속으로 2016년 8월 29일부터 2016년 11월 1일까지 방영되었던 월화 드라마.'''"매 순간마다 한 걸음 걸음마다 살얼음판을 걷듯 두려워해야 돼."'''[3]
한국 리메이크판의 시대적 배경은 후삼국시대를 막 통일한 고려 초 건국자인 태조 왕건의 치세 후반부로 원작의 옹정제 포지션을 맡을 인물은 광종. 늙은 임금의 부인과 왕자들이 한국사에서 손에 꼽히게 많이 등장하고 결국 네 번째 황자가 즉위하게 되는 등 원작과 비슷하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시대 배경 때문인 듯하다.[4]
2. 기획의도
3. 마케팅
3.1. 티저
3.2. 포스터
3.3. 메이킹필름
'''[메이킹필름 펼치기]'''
▼
3.4. 제작
- 2016년 들어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화랑》, 《사임당, 빛의 일기》 등 한류를 겨냥한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 드라마도 그 중 하나이며, 미국 NBC 유니버설과 공동 제작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NBC가 한국 드라마에 투자, 공동제작한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이 부분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투자 결정을 하면서 어느 정도 스토리와 흥행성에 대한 검토를 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드라마의 퀼리티에 대한 사전검증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드라마가 성공하게 된다면 해외 라이선싱이나 방영권 판매에 있어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00억이라는 제작비에 비해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이런 시도는 2018년 말 현재까지 다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원작인 《보보경심》이 호평을 받은 것은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 영상미와 더불어 당대의 복식, 역사적 사실 등의 거시적 고증을 통해 청나라 초기 강희제 시대를 마치 주인공이 당대에 실제 타임슬립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충실히 재현한 점 덕분인데 사람들은 이 드라마가 고려 초기 태조 왕건과 혜종 ~광종시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은 그나마 사정이 조금이나마 낫지만, 한국 사극의 고질병으로 역대 삼국시대~고려 초중기를 배경으로 한 사극들은 정통사극과 퓨전사극을 막론하고 특히 복식과 소품, 헤어스타일 면에서 고증이 엉망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세 한국의 복식 사료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학계의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정보는 있는 상태다.[6]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고려도경》 등에 근거해 고려 중기 복식들을 재현한 사이트를 개설해 놓았다.
- 아울러, 2대 혜종에서 3대 정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기도 광주 출신 호족 왕규와 정종을 옹립하려는 왕식렴 간에 벌어진 왕위계승 내전인 '왕규의 난'이 다루어질 것인지도 의문이다. 이 과정에서 혜종의 지지 세력과 왕규의 세력, 박술희 등의 상당수 공신 세력이 사실상 소멸되었기 때문이다.[7]
- 중국 시장을 공략해서 그런지 예고편, 포스터 등이 한국보다 중국 웹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예고편은 아에 중국 동영상사이트인 유쿠 라이브스트림으로 공개했을 정도. 이 때문에 중국에서도 상당히 기대하는 이들이 많은 눈치이다. 촬영 현장에 지속적으로 중국발 음식 서포트가 들어가는 중.
- 2016년 1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촬영되었다. 이준기는 마지막 촬영기념으로 커피 차량(서포트 업체)를 불렀다. 아이유도 마지막 촬영 기념으로 출장 뷔페와 케이터링 차량(서포트 업체)를 불렀고, 관계자들이 이를 SNS로 인증하면서 촬영이 종료됨을 알렸다.
- 잡지 코스모폴리탄에서 단체로 표지모델로 등장했고, 영상물도 한 편 촬영했다.
- <달려>[8] 라고 이름 붙여진 SNS 서포터즈를 뽑아서 홍보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는데, 이들을 초대하여 창단식을 하면서 이례적으로 드라마 본편 1,2화를 통째로 보여주었다고 한다! 비밀 유지 서약을 써서 아무도 스포일러를 발설하진 않았지만, 정통 사극과 코미디 장르가 조화롭게 이루어진 스토리 라인이며,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출중하지만 특히 아이유의 연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타임슬립 장르가 결합되면서 정통 사극의 여성 캐릭터와 상당히 다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잘 표현해냈다고. 또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 덕분에 2화의 몰입도가 정말 높다고 한다. 방송으로 꼭 확인해보자.
- 아이유의 첫 SBS 드라마 고정 출연작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KBS 2TV에서만 드라마를 4편 찍었으나, [9] SBS에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사실 아이유는 2012년에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에도 나온 적이 있었으나, 그때는 고정이 아닌 카메오 출연이었다. 더불어서, (아이유에게는) 첫 사극 촬영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성격적 특성이 현대인의 감성인데 고려 시대로 떨어진 복잡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해서 시청자들과 문화평론가들의 관심거리이다. 드라마를 사전에 본 사람들, 제작진들의 전언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고 한다. 다만 이게 홍보성 멘트인지 진심인지는 아무도 모르니, 드라마가 방영을 시작해야 대중들이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1회의 시청률은 동시간대 경쟁작 MBC 《몬스터》,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 밀려 3위를 기록하였지만, 인터넷 화제성은 매우 높아 첫 방송 직후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드라마의 출연자 및 역사적 배경이 상위권을 차지하였다.
- 수많은 흥행작을 찾아내서 투자한 기업은행에서 흥행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투자하였으며, 중국시장에서 한편당 40만달러, 한화 약 4억 5천만 원 상당의 가격으로 방영권이 수출되었다. 기사 고 하며, 이 가격은 국내 드라마 수출 사상 최고가격이자 이전 최고가격이었던 《태양의 후예》의 그것을 경신하는 가격이었다고 한다. 이를 구매해간 중화권 콘텐츠 플랫폼 중에서는 최근 들어 중화권 컨텐츠 보급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LeEco사도 포함되어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방영 직후 한국판 보보경심도 볼만하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컨텐츠 산업 종사자에게는 확실하게 검증이 된 듯 하다.
- 방송 외적 문제로 인한 우려
THAAD 배치 문제와 관련하여 이 드라마도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심스레 부상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있는 유인나가 중국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에 사드 관련 보복으로 출연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일단은 중국, 홍콩 등의 방송사들과 첫 방송 날짜까지 잡았기 때문에 사드 논란이 커지기 이전에 검열을 통과하고 중국 시장 방영에 대한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당국에 의한 변칙적 요소가 많은 중국 시장 특성상 향후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일단 중국 광전총국 심의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홍콩을 비롯한 범중화권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드라마 밑에 달리는 댓글에도 사드 얘기가 종종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가 있었으나, 중국원작의 리메이크인데다가, 이미 사드 파동이 터지기 전에 광전총국에서 전편의 검열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는 그다지 규제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다.
- 8월 1일자로 1차 티저와 홈페이지가 공개되었고, 제작진 목록에 UHD 마스터링 인력이 표시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UHD로 마스터링된 드라마임이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UHD 표준스펙 (10비트 444 크로마서브샘플링 지원)으로 제작되어 방송된 프로그램.[10] 지상파 혹은 유료방송 UHD 가입자라면 UHD판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영상미가 좋기로 유명한 김규태 연출이기 때문에 UHD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UMAX와 계약을 해서 해당 채널로 UHD본방이 나간다고 한다. SBS Plus는 늘 그렇듯이 재방 채널로 돌릴모양.
4. 등장인물
5. OST
6. 시청률
-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동시간대 1위 기록을 달성하는 드라마가 되고 말았다. 들인 제작비나 홍보비로 볼 때 성공했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그래도 화제성은 꽤 높았다.
7. 평가
8. 논란과 비판
9. 여담
- OST 녹음에 세계적인 바로크 소프라노인 임선혜가 참여했다. [15]
- 10월 24일에 3차전 편성으로 결방 가능성이 있었지만, SBS의 중계 포기로 정상방송되게 되었다. [16]
- 주요 촬영 장소로는 포천 아트밸리, 영월 요선암,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밀양 위양못, 구례 사성암, 화순 만연사, 강릉 선교장, 경산 반곡지 등이 있다.
- 드라마의 초반부와 중후반부의 분위기가 생판 다르다. 초반이 밝고 명랑한 분위기였다면 중후반은 어둡고 음침하고 슬픈 분위기다. 그 때문에 뭣모르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다가 현망진창 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도 마지막화의 마지막 장면은 밝은 씬이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 주인공 이준기와 아이유는 정작 고려가 아닌 조선 왕조의 후손(전주 이씨)이다.
- 조민기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후 조민기는 청주대학교에서 교수로써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데에 더 열중하면서 브라운관에도 간간히 모습을 보였으나, 2018년에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 중 하나였음이 만천하게 드러나졌고[17] , 결국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다.
-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달의연인 시즌2 제작 총공 인원을 모집 중이다. '달의 연인'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위에 뜨는 채팅방. 참여코드는 달의연인 첫 방영 날짜인 0829이다.
[1]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했다.[2] 포스터에는 모기업이고 시청자 인지도가 더 높은 국제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로 표시되었다.[3] 보보경심의 뜻. 오상궁이 해수에게 남긴 마지막 말.[4] 다만 막강한 황권을 갖춘 강희제와 달리 고려 초기는 호족들의 난립과 연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오히려 왕좌의 게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왕좌의 게임처럼 나라가 다시 내전으로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뭐 그게 사실 광종의 업적이기도 하고.[5] 원 출처는 한비자가 아니라 수호전이다.[6] 사실 고려 복식은 당시 사회상을 많이 반영한 고려불화가 전 세계에 많이 남아있고, 한반도 내 여말선초 고분벽화도 많이 남아있어 생각 이상으로 고증자료가 풍부하다.[7] 잘못하면 중국 검열에 걸릴 수 있다. 정종의 숙청이 시진핑이 한 여러 숙청과 닮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진핑은 언론을 찾아가 충성 맹세를 받는 등 여러모로 독재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 검열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것이다.[8] 드라마 제목을 줄여서 만든 줄임말이라고 한다.[9] 드림하이,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드라마), 프로듀사 [10] 이전의 UHD 콘텐츠는 해상도는 클지라도 HDTV와 동일한 8비트 420 크로마서브샘플링으로 방송했다.[11] 첫방송하기전에 스폐셜 방송을 했다.[12] 감독판 1회가 1,2부로 나누어서 편성한 이유가 방영 하던중 갑자기 뉴스특보를 방영했기 때문이다.[13] 1회 부터 7회까지의 내용을 65분로 압축하여 방송했다.[14] [15] 해수를 흡사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보던 두 사람이 죽을 때마다 이 테마가 쓰였기 때문. 아마 해수가 죽을 때도 이 테마가 쓰이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해수가 죽을 때도 쓰였다.[16] 1024 대첩 문서 참조. 읽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악의 막장 경기가 되고 말았다.[17] 그 무렵에 작은 신의 아이들로의 캐스팅을 통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성범죄가 들통나면서 불미스럽게 하차하게 되었고, 조민기의 자리는 이재용이 대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신아는 첫방도 한 주 연기되는 등 약간의 난리통 끝에 2018년 3월 3일에야 겨우 첫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