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MS)
1. 프로필
2. 상세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에 등장하는 건담 타입 모빌슈트. 담당 파일럿은 레인 에임. '''RX-104 오디세우스 건담'''에 플라잉 유닛인 페넬로페 유닛을 장착한 기체가 '''RX-104FF 페넬로페'''다.
RX-105 크시 건담의 시제기격인 형제기이다.
크시 건담에서 채용된 미노프스키 크래프트나 거의 대부분의 추가 무장이 옵션 파츠인 FF[2] 유닛에 몰려 있어, 페넬로페 장착이 거의 의무화되어 있기 때문에 본체인 오디세우스 쪽은 단순한 소체 취급을 받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극중 활약이 없는 소체 유닛인 GP-03 스테이멘과 달리, 페넬로페 유닛 미장착 상태인 오디세우스 건담은 설정집과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MAXI BOOST 단 두 군데에서만 다루고 있고, 그 밖에는 그냥 페넬로페를 하나의 유닛으로서 다루고 있다.
크시 건담과 달리 미노프스키 크래프트가 옵션 파츠에 추가된 형식이라 공기 저항 반감용의 빔 배리어의 완성도가 크시 건담보다 낮으며, 그 때문에 고속 이동 시에는 플라이트 폼으로의 변형이 필요하다.
무장으로는 실탄형 사이코뮤 병기인 판넬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어 지상에서의 사이코뮤 운용도 가능하며, 원작 소설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으나 양쪽 팔 부분에 빔 사벨 겸 메가입자포와 미사일이 탑재된 컴포짓 웨폰 유닛이 있기 때문에 중장거리 사격 전투는 이론상 크시 건담보다 더 뛰어나다.
작중에서는 크시 건담과 총 2번 교전했으며, 첫번째는 레인 에임의 미숙한 기량때문에 처절하게 발리며 박살. 2차전은 호각으로 싸우긴 했으나 애초부터 크시 건담을 꾀어내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고, 후퇴하는 척 하며 크시 건담을 전기 트랩으로 유인해 포획하는데 성공시킨다. 다른 우주세기 작품에서의 등장은 언급된 적이 없다.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예고편에서 바다 위를 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G로 되어있는 모습을 보아 다른 모빌슈트들도 이렇게 나올 듯.
여담으로 디자이너는 이전에 작업했던 닌자전사 토비카게에 나오는 전함 엘샹크(오오하타 코이치 디자인)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회고를 남겼다. 잘 보면 엘샹크의 종이학 스러운 실루엣과도 흡사한 편.
3. 모형화
3.1. FIX
건담 FIX로 크시 건담과 부품 교체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최초의 공식 모형화라고 할 수 있으며, FF 유닛과 오디세우스 건담의 분리까지 충실히 재현했으나, 로봇혼에 비하면 가지고 놀기도 힘들고 퀄이 많이 떨어진다. 크기도 작다.
3.2. 로봇혼
[image]
로봇혼으로 2015년 9월 발매되었지만 먼저 나온 크시처럼 혼웹. '''22000엔'''이라는 초고가로 발매되었다. 그런데다가 마킹 플러스 버전이라는 명칭으로 투톤 칼라에 일반판에서는 직접 붙여야 하는 데칼링이 기본적으로 되어있고 가격도 대충 5000엔 정도 차이가 나게 발매. 색감이 밝아진것 외에는 퀄리티 사기를 친 크시 건담이랑은 다르게 별 차이는 없다.[3] 그 외에도 일반판에는 보통의 카 시그네처 제품에 들어가는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지만, 마킹플러스 판은 페넬로페의 이미지가 세겨진 특별 스탠드가 동봉되었다.
품질은 비싼가격에 걸맞게 그야말로 최상급. 설정 사이즈에 걸맞게 1/144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MG에 맞먹는 크기를 자랑하며[4] , 디테일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가동성은 생긴 대로 보듯이 최악이다. 오디세우스 건담 상태에서는 발목 부위를 제외하고 높은 가동성을 보이나 페넬로페로 합체하면 추가 파츠가 죄다 가동부위에 걸려서 팔 관절 전반/골반-무릎-발목만 약간 움직이는 것 외엔 가동이 불가능하고 당연히 역동적인 포즈는 불가능하다. 어차피 가만히 세워만 놔도 그 거대한 크기 덕분에 별 포징이 없어도 상당한 간지를 발산한다. 아쉽게도 판넬 미사일은 동봉되지 않았다.
박스는 FF 유닛의 부피 관계로 예전 크시 건담의 두배 정도 크기가 되었다.
3.3. UNIVERSAL UNIT
반다이 식완으로 크시 건담과 같이 발매되었는데, 좀 어정쩡한 모습이 된 크시와는 달리 상당히 잘 나왔다는 평이다.
3.4. HGUC
[image]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개봉이 확정된 후 주역기 중 하나로써 발매하게 되었다.
2019년 5월 8일경, 반다이 스피리츠 하비 사업부 트위터를 통해서 목업 샘플이 공개되고, 동년 시즈오카 하비쇼에서 샘플이 참고출품으로 전시되었다.
2019년 6월 28일에 10월 발매가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 가격은 무려 '''6,800엔(세금 포함 7,480엔)'''으로 고가 MG급으로 책정되었다. 물론 그 크기와 디테일을 생각하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례적으로 주역기인 크시 건담을 제치고 라이벌 기체인 페넬로페가 먼저 나오게 되었다.
HG인데도 디테일이 상당하며 특히 오디세우스 건담으로 환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 FF 유닛은 독립해서 조립되는 기믹이 있어서 둘을 따로 전시할 수도 있고, FF 유닛을 띄우기 위한 '''1/100용 베이스'''도 부속된다.[5] 크기 역시 설정에 맞게 떡대가 엄청나서, 소체인 오디세우스 건담만 해도 MG 퍼스트 건담보다도 크며, FF 유닛을 장착하면 더욱 커져서 중형 사이즈 MG들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커진다. HGUC 네오지옹이나 사이코 건담, 덴드로비움 같은 모빌아머들을 제외한다면 HG 중에선 가장 크다. 또한 키만 큰 게 아니라 양 옆으로도 매우 커다란 볼륨감을 가졌다.
9월에 전격하비 조립샘플을 공개했다. 평범한 HG 이상의 높은 디테일과 화려한 색분할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품 발매 후에는 기대가 많았던만큼 여러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로봇혼에 밀리지 않을만큼 잘 나왔지만 고관절이 볼관절이라서 가동성에 큰 제약이 생겼다는건 호불호가 갈린다. 고정성과 안정성을 위해 볼관절을 택했겠지만 가동성에 무게를 두는 팬들에겐 크게 혹평을 받았다.[6] 실제로 건담홀릭의 리뷰에선 고관절의 축이동 및 작고 파인 구조 때문에 내구성에 우려를 표했다.
기믹면에선 전체적으로 KA 시그네처, 로봇혼의 상위호환이다. 페넬로페 장착 모습, 플라이트 폼, 아예 분리해서 전시까지 가능하게 되어있는건 기본이고 로봇혼에선 생략한 어깨부 판넬 미사일 전개 기믹이 재현되어 있다.
빔 라이플, 양 팔과 어깨의 메가입자포의 총구부분엔 HGUC 표준 빔 사벨 파츠를 끼우도록 할 수 있다. 다만, 판넬 미사일은 어깨부분엔 별도 파츠가 없으며 앞 스커트엔 나와있으나 큐베레이처럼 개별 파츠로 나와있진 않다.
전체적으론 조립 감각은 HGUC보다는 RE/100에 가까운 느낌이고 아주 자잘한 부분 외에는 색분할이 잘 되어있고 분할하기 애매한 부분도 스티커로 잘 처리했다. 고관절은 페넬로페 용와 오디세우스 건담 용이 따로 있지만 오디세우스 건담 용을 끼우고 페넬로페 유닛을 붙여놔도 티가 안나니 교체가 귀찮으면 오디세우스 건담 용으로 고정해놔도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동봉된 베이스는 기본적으로 나쁜 물건은 아니지만 덩치가 덩치라 어지간하면 별매 액션 베이스를 써주는게 안정성면에서 좋다.
HGUC 크시 건담이 발매 확정되면서 합본 세트도 발매예정인데 여기에는 판넬 미사일 발사 이펙트 파츠가 추가된다고 한다.
3.5. 중국제 프라모델
2014년 11월 MC사에서 크시 건담의 런너 21장(...)을 재활용한 배리에이션 킷으로 발매했다. 박스는 크기와 부피가 매우 커서 손잡이가 달려있다. 그러나 박스 내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티로폼이다. 페넬로페의 거대하고 날카로운 장갑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과대포장을 한 것인데 다 합쳐서 27장에 불과한 런너를 이렇게 포장한 것은 배려라고 보기 이전에 낭비가 심해 보이는 것이 문제다.그래도 부품 보호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나쁜건 아니지만.[7]
오디세우스 건담에 맞게 변경된 몇몇 부위를 제외하면 크시 건담의 소체가 그대로 사용된다. 크시 건담처럼 빔 배리어를 전개할 수 있는 투명 스탠드도 그대로 사용되며 페넬로페와 오디세우스 건담으로 선택 조립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교체용 어깨 부품과 오디세우스 건담 전용 등부분 스러스터가 제공된다. 그러나 페넬로페 사놓고 오디세우스 건담으로 만들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큰 의미는 없다. 무엇보다 어깨 부품을 바꿔주려면 상체를 거의 다 분해해야하며, 폴리캡 결합도 너무 강해서 좋은 서비스도 아니다.
완성된 페넬로페는 그냥 전시용 킷이다. 전반적인 고정성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추가 장갑들 중 유난히 잘 빠지는 부위도 없으며, 크시 건둠과 똑같은 소체가 사용되었음에도 관절 강도가 추가 장갑의 무게를 그럭저럭 잘 버텨주는 편이다. 그럭저럭 품질은 중간 이상은 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는 포징이 가능했던 크시 건담에 비해, 이 쪽은 가동 범위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머리와 어깨 장갑에 약간 있는 정도다. 그래서 거의 벌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는 어깨와 10도도 돌아가지 않는 머리 때문에 포징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관절들도 어느 정도 버텨주는 수준이지 안정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므로 전용 스탠드 위에서 안 내리는 것이 좋다.
이렇게 가동성면에서 그 커다란 장갑들에 기믹들이 전무하다시피하여 크시 건담에서 기술적으로 조금도 발전된 것이 없어보이는 것은 꽤나 아쉬운 점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인지 크시 건담만큼의 인기는 없지만 추가 장갑으로 인한 상향된 뽀대와 존재감 덕분에 전시효과는 매우 좋다. 즉, 눈으로 감상'''만''' 할 목적이 아닌 이상은 구입을 권장할 수 없는 킷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그리고 반다이에서 정식으로 HGUC로 나온만큼 특히 더.
4. 게임에서
4.1.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FULL BOOST
코스트 3000으로 사격형 만능기. 특이하게 대미지를 입으면 오디세우스 건담으로 강제로 퍼지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페넬로페로 환장이 가능하다.
무장은 페넬로페 형태시에는 크시 건담 비슷하지만 성능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메인 사격인 빔라이플은 크시에 비해 얇고 같이 발사되는 미사일은 탄속과 유도 성능이 향상되어 있다. 판넬 미사일은 크시에 비해 탄속이 빠르며 메가 입자포(조사)는 크시와 달리 탄속이 떨어지고 함께 발사되는 미사일이 없다. 차지샷으로 메가 입자포를 채찍처럼 휘두르는데 사격CS로 좌에서 우로 휘두르고 격투CS로 위에서 아래로 휘루른다. 특수 격투로 특수 이동을 하는데 움직임은 시작1호기 풀버니언의 것과 비슷하며 착지 속이기 및 각종 사격의 캔슬에 사용된다.
페넬로페때의 성능은 00라이저등의 시한 한정 환장 기체들급의 성능이지만 오디세우스때는 약점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니 페넬로페로 다시 환장 가능할 때까지 파트너와 연계해 버텨나가도록 하자.
4.2.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 MAXI BOOST ON
4.3. 슈퍼로봇대전 V
2차 PV에서 등장. 섬광의 하사웨이가 기체 참전에 스토리 미반영임에도 등장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원작의 큰 줄기는 따라가려는 듯 하다. 문제는 연출이 심히 안습하다. 윙키 시절 움직임이 떠오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크시 건담처럼 보통 다른 파일럿을 태워서 운영하는 편. 연출은 구리지만 성능은 괜찮다.
4.4.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크시 건담과 함께 SD건담 G제네레이션 F에서 첫 참전. 차이점은 크시는 발칸과 쉴드를, 페넬로페는 저 둘이 없는 대신 F에선 없지만 PS2 시리즈부터는 2연장 메가입자포를 사용 가능하다.
기체 크기가 2L사이즈로 분류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와 SD건담 G제네레이션 WARS에서는 그리드 공간을 2x2 먹고 전함 탑재공간도 2칸을 먹어서 가성비가 제일 나쁜 유닛으로 평가되기도 했으나, 이후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에서 다시 1칸으로 돌아왔다.
4.5.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5. 기타
추가적으로 SD건담 삼국전에서 SD이기는 해도 두번째로 모형화되었으나, 같이 모형화된 크시 건담과 함께 그냥 전신합체 치우 건담의 부품으로 먹혀버렸다. 덕분에, 다른 킷과 비교하면 상태가 좋지 않다.
[1] 좌측부터 카토키 리파인, 소설판 설정화, SD 건담 G 제네레이션 설정화.[2] 픽스드 플라이트[3] 덕분에 마킹플러스가 아닌 일반판 크시 건담은 최소 '''7000엔'''에도 팔리는 안습한 상황인 반면, 로봇혼 페넬로페는 아직까지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구매해야 한다.[4] 대충 MG 큐베레이와 비슷한 크기이다.[5] 액션베이스는 아니다. MG 윙 제로에 들어가는 그것.[6] 사실 가동성이 좋지 않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실제로는 다리가 위로 잘 올라갈뿐만 아니라 다리찢기도 가능하는 등 볼관절임에도 오히려 좋다. 물론 이는 오디세우스 건담의 경우고, FF유닛을 모두 장착한 페넬로페 상태에서는 여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태츄나 다름없다(...)[7] 참고로 일반 박스에 넣은 전 제품인 크시 건담은 몇몇 부품이 겹쳐진 런너에 눌려서 휘어져있는 사태가 종종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만큼 그런 이유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