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레이
1. 개요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한 네오지온의 MS이다.このキュベレイ…見くびってもらっては困る!
이 큐베레이… 얕보면 곤란하지!
---
2. 제원
큐베레이의 메카 디자이너는 FSS의 작가로 유명한 나가노 마모루이다. 건담계의 기체로 디자인된 백식과는 달리, 반쯤 가린 눈동자가 보이는 찢어진 눈, 가느다란 손가락, 허리 부분 프레임의 형상 등 FSS의 모터헤드의 디자인 특색 그대로이며, 상당히 여성적인 특징으로 다른 건담 메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여담이지만, 미라쥬 나이트 좌익 중 한 명인 브론즈의 갑옷과 전투신을 보면 영락없는 큐베레이다.
3. 상세
액시즈에서 개발한 본격 뉴타입 전용 시작형 모빌 슈트로, 일년 전쟁 당시의 뉴 타입 전용 모빌 아머 엘메스의 기능을 전고 20m급 모빌 슈트에 집약한 기체다. 비트를 소형화한 원격 유도 병기인 판넬(정식 명칭은 판넬 비트)을 탑재했으며, 사이코뮤 시스템에에 의해 화기 관제 및 제어를 실시한다.
엘메스의 비트는 자체에 초소형 열핵반응로와 제네레이터를 탑재했기 때문에 화력도 화력이지만, 가동 시간도 매우 길었다. 하지만, 비트의 크기는 모빌 슈트에 내장하기엔 너무도 큰 데다, 그 비트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사이코뮤 시스템의 크기 때문에 통상은 모빌 아머에서만 운용할 수 밖에 없었다. 큐베레이는 사이코뮤 시스템의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보통 크기의 모빌 슈트에도 탑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모빌 슈트에 다수를 장착하기 위해 내부에는 고성능 에너지 캡을 내장한 판넬이라는 병기를 개발해내게 된다. 판넬은 비트처럼 장시간 운용은 불가능하지만, 고성능 에너지 캡에 의해 화력은 대 모빌 슈츠전이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1] 이었으며, 판넬을 보관하는 판넬 컨테이너로 다시 회수하여 재충전을 실시할 수 있었다.
외관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어깨의 2쌍의 숄더 플렉서블 바인더에는 각각 3기의 메인 스러스터(합계 12기)가 탭재되어 있어서 기체의 자세 제어와 동시에 기동을 실시한다. 큐벨레이가 실전 투입된 그리프스 전쟁때의 모빌 슈트는 AMBAC 장치와 추진기를 겸한 스러스터 바인더를 장비한 예가 다수 있었다. 그러나, 큐베레이가 장비한 바인더는 질량 자체가 크고, 또 가동폭도 '제 2의 팔'이라 해도 좋을 만큼 가히 곡예적인 공간 기동력을 뿜어내게 되는 것이다. 스러스터의 부스터 노즐의 추진력 자체는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서 직선적인 이동 속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사이코뮤 시스템에 의한 높은 반응 속도와 순간 순간의 운동성은 그리프스 전쟁 및 제 1차 네오 지온에 항쟁에 참전한 어느 기동 병기와 비교해도 전혀 밀림이 없었다. 한마디로 카탈로그 스펙은 뛰어나지 않지만, 기체를 운용하는 파일럿의 기량에 따라서 카탈로그 스펙 이상의 기동력을 낼 수 있는 기체.[2]
무장은 10기의 판넬을 기체 등 뒤의 판넬 컨테이너에 장비하며, 이 외에 빔 런처를 겸하는 빔 샤벨은 기체의 팔목 부근에 수납되어 있다. 티탄즈의 팝티머스 시로코가 개발한 디오와 같이 의외로 매우 간단한 무장 구성이지만, 사이코뮤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빔 병기를 탑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기체의 전신을 감싸는 순백의 장갑과 유려하고 우아한 곡선적 실루엣은 전투형 기동 병기로서는 그다지 어울리는 형상이 아니지만, 다시 지구권 정복에 야심을 드러낸 액시즈 및 네오 지온의 플래그십(조직이나 단체의 대표적 상징물이 되는 것)기체로서 세련된 기체 구성과 뛰어난 기체 성능을 드러내고자 한 하만 칸과 액시즈 개발진들의 자부심이 담긴 하나의 의사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네오)지온/액시즈계 모빌슈트 치고는 특이하게도 모노아이가 아니라 눈을 두 개 갖고 있다. 게다가 건담의 사격용 카메라(소위 듀얼 아이)와는 완전히 다른 물건으로, 두부 장갑을 들어내보면 가자 시리즈나 릭 디아스에 달린 공모양 모노아이가 두 개 나란히 박혀 있는 것임을 볼 수 있다.[3]
기체명은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 퀴벨레(kybele)에서 따온 것이다.
하만 칸이 그리프스 전쟁에 이 기체를 끌고 참가, 시대를 뛰어넘은 컨셉의 기체인 The O, 가변을 특기로 하는 3세대 모빌슈트의 정점인 제타 건담 등과 호각 이상의 능력을 보여줬으며 크와트로 바지나의 백식은 거의 농락하다시피 했다.
이 강력한 전투력 덕택에 액시즈 군의 뉴타입 전용기체의 기초가 되어 큐베레이 Mk-2와 양산형 큐베레이가 개발되었으며, 게마르크나 퀸 만사등의 판넬 기체에 큰 영향을 주었다.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는 하만이 액시즈의 상징이 되어버려 거의 참전을 하지 않다가 최후의 전투에서 그녀가 직접 끌고 참전, 쥬도 아시타의 ZZ건담과 대결하여 더블제타를 대파직전까지 몰아붙이나 결국은 패배했다. 한 세대 전 기체를 가지고 호각의 전투를 벌인 것은 그녀의 능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나 할까.[4][5]
4. 모형화
큐베레이/모형화 항목참고
5. 여성용 모빌슈트?
'''꽃'''이라는 모티브때문인지[6] 시리즈를 막론하고 큐베레이는 모든 파일럿이 여성이었다. 하만 칸의 초대 큐베레이, 엘피 플과 플 투의 큐베레이 마크2, 플 시리즈들의 양산형 큐베레이, 심지어 SD건담 삼국전의 초선 큐베레이, 아이라 유루키아이넨의 큐베레이 파피용까지. 거기에다 큐베레이 계통인 퀸 만사나 크샤트리아까지 모두 여성이 조종했다.
실제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기체이지만 어째서 여성들만 조종하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메카닉 디자이너인 나가노 마모루는 큐베레이를 라라아 슨 전용 모빌아머, 즉 엘메스의 후계기라는 생각으로 디자인했으며, 그가 그린 설정화에는 판넬 컨테이너(즉 후면 스커트)에 조그맣게 “엘메스 II”라는 글자가 써있었다. 큐베레이에 여성만 타는 것은 엘메스에서 이어진 전통인 셈.
6. 파생기
AMX-017의 제식번호를 받은 기체로, 큐베레이의 NT계 사병용 기체. 하만의 큐베레이와 비슷한 사양에 색깔만 바뀐 정도인 큐베레이 Mk-2와는 달리 가동이 가능한 빔포 2문을 등부분에 붙였고, 스커트가 대형화되어 30개의 판넬을 탑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화력이 강화된 타입이며 그레미 토토 휘하의 엘피 플 클론 군단이 사용했으나, 마리다 크루즈 외에는 캐라 슨이 탄 게마르크와의 전투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 AMX-004-2 큐베레이 Mk-2
큐베레이와 하만 칸의 조합은 강력한 것이었지만, 액시즈 세력을 총괄하는 총대장이 항상 전선에 나설 수는 없는 일인지라 큐베레이와 비슷한 전투능력을 발휘하는 양산기를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튠 및 업데이트를 실시한 일종의 양산 실험기. 망명해 온 오거스터 연구소의 로렌 나카토모나 함이 격침될 때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구 쥬피트리스급의 기술진들이 참여하여 사이코뮤 시스템의 개수 및 콕핏트 개수등을 맡았다고 한다. 덕분에 헤드셋형 사이코뮤 컨트롤러를 통해 기체 외부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작중에선 엘피 플의 2호기와 플투의 3호기가 등장하며, 건담 이볼브에서 번호 불명의 기체가 한 대 더 등장.
작중에선 엘피 플의 2호기와 플투의 3호기가 등장하며, 건담 이볼브에서 번호 불명의 기체가 한 대 더 등장.
- G-3(게 드라이)
콘도 카즈히사의 만화판 Z건담에 등장한 독자적 디자인의 큐베레이를 이후 역시 같은 작가의 작품인 '지온의 재흥'과 '신MSMS전기 기동전사 건담 단편집'에서 개별 기체로 분리시킨 것.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퀸텟 큐베레이
게임북 '에니그마 시동'에서 등장한 양산형 큐베레이의 개수기. 슈펠 사이코뮤 시스템이라는 것을 탑재해, 판넬이 아닌 MS를 무선조종 하는 기체로 기동신세기 건담 X에 등장했던 비트 모빌슈트의 우주세기판이라고 보면 될 듯. 단, 최대 4기의 양산형 큐베레이를 동시 조작한다는 것은 4기의 MS와 120개의 판넬을 조작해야 한다는 뜻도 되므로 파일럿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막대해 결국 3번의 실험에서 모두 폭주를 일으키고 테스트 파일럿이 폐인이 되는 사고가 생겨 결국 계획이 파기되었다고 한다.
- 프로토타입 큐베레이
게임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오리지널 기체로, 이름 그대로 큐베레이 완성 전에 프로토타입으로 기체가 만들어졌다면 어떤 것이었을까를 상상해서 만든 기체. 사이코뮤의 소형화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꽤 커다란 판넬 6기만 탑재 가능하고 덩치도 25m 급으로 엘메스에 비해 줄인다고 줄이긴 했는데 그래도 상당히 큰 덩치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콘도 카즈히사가 맡았는데 자신의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베니싱 머신'에서 설정을 약간 바꿔서(판넬 대신 비트를 장착, 대신 다른 화력이 증강) 등장하기도 하고, 다른 작가가 그렸지만에서도 등장. 여기선 하만의 의뢰로 만들어진 기체인데 정작 타 보니 크기가 너무 커서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채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디자인은 콘도 카즈히사가 맡았는데 자신의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 베니싱 머신'에서 설정을 약간 바꿔서(판넬 대신 비트를 장착, 대신 다른 화력이 증강) 등장하기도 하고, 다른 작가가 그렸지만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등장 건프라. HGUC 큐베레이를 개조한 물건으로, 전체적으로 하늘색(또는 청록색) 계열의 바탕색에 온몸에 주황색 줄무늬가 생긴 모습으로 개조되었으며 커다란 랜스를 들고있다. 또한 특징적인 무기로는 투명한 판넬을 사용해 순식간에 적기를 격파하는 것이 가능하다. 파일럿은 아이라 유루키아이넨.
7. 각종 게임에서
- 큐베레이/게임 문서 참고.
8. 관련기체
[1] 하지만 정면으로 장갑을 뚫는 것보다는 관절등의 취약한 부분을 격파하는 식으로 운용되었다.[2] 실제로 카탈로그 스펙만 놓고 본다면 하만 칸의 큐베레이가 크와트로 바지나의 백식보다 열세다. 물론 상술되었다시피 사이코뮤 시스템이 탑재된 만큼 뉴타입 전용기로서의 성능은 큐베레이 쪽이 훨씬 위라서 카탈로그 스펙은 그다지 의미가 없지만.[3] MG 큐베레이 조립 매뉴얼에 잘 묘사되어 있다.[4] 하지만 따지고 보면 큐베레이는 ZZ건담과 활동 시기가 1년 정도 밖에 차이가 없고 세대별로 따져도 거의 동세대기에 가깝다.[5] 이 두 기의 성능은 당대 동 시기 기체들 중에서도 최강의 화력을 지녔던 ZZ가 더 위인 건 맞다. 다만 상술되었다시피 큐베레이는 카탈로그 스펙 자체는 최신예기였던 양산형 큐베레이보다도 낮고 그리프스 공방전 당시의 백식과도 의외로 별 차이가 없긴 했지만 이 기체의 진짜 능력은 사이코뮤 시스템이며 그 점에 대해서는 당대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뉴타입 전용기라는 점만 놓고 보면 큐베레이보다 이후에 만들어진 야크트 도가보다도 뛰어났을 정도다.[6] 사실 뾰족한 얼굴이나 눈매, 판넬의 일제 발사 궤적을 보면 구미호 모티브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