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아디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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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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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에지오 아디토레의 형으로 피렌체의 아디토레 가문의 장남이다. 그래픽과 특전 영상을 보면 콧수염을 기른 나이스가이.'''페데리코''': 우린 참 좋은 삶을 사는구나, 에지오.
'''에지오''': 최고지. 절대 변치 않기를.
'''페데리코''': 그리고 우리도 절대 변치 않기를.
1476년, 피렌체의 산타 트리니타 성당[3]
지붕 위에서
2. 생애
시리즈상 등장 순서는 어쌔신 크리드 2 →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 →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이나, 시기를 따지면 거꾸로가 된다. 브라더후드는 2 이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페데리코는 브라더후드에서 애니머스의 숨겨진 메모리에서만 등장하고 이 메모리가 에지오의 과거를 다루기 때문. 그리고 안타깝게도 시리즈 통틀어서 그의 어렸을 적의 모습은 게임 내에서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그가 죽는 나이인 20살 때의 모습만 등장한다.
2.1. 작중 이전
1475년 19살 때 메디치 은행에 직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일하기 보다는 농땡이 피우는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고(...) 일례로 9월 17일의 기록에 따르면, 어느 날 플로린 주머니 하나가 통째로 사라져서 은행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런데 페데리코가 은근슬쩍 은행의 총관리자였던 프란체스코 사세티[4] 에게 다가가더니, 웃는 얼굴로 돈주머니의 행방을 가르쳐 주기를 '''자신이 은행 지붕 위에 숨겨두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기록을 쓴 자의 말에 따르면, 페데리코가 지오반니 아디토레의 아들만 아니었으면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고발해서 잡아 가뒀을 거라고 한다.[5]
그 후 1476년, 20살 생일을 맞이한 페데리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에서 짤렸다. (...)
2.2.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같은 해, 페데리코는 에지오와 함께 피렌체 길거리에 서서 숫기가 넘치던 시절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여자들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페데리코는 그 중 눈에 띄는 여인을 보고, 에지오에게 저 여자 어떠냐고 묻자 에지오는 아름답다며 놀라워한다. 이 여자가 바로 크리스티나 베스푸치. 페데리코는 에지오에게 그녀에게 한 번 말을 걸어 보라고 했지만 에지오는 무슨 말을 꺼낼 지 몰라 주저했다. 그러자 페데리코는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해 주는데, 남자들은 아름다운 여자한테 접근하기를 두려워하기에 정작 말을 먼저 건넨 자가 이득을 얻는다는 것이었다. 에지오는 형의 말을 믿고 성큼성큼 다가가 크리스티나 앞에 우뚝 섰다.
에지오가 크리스티나에게 잘 보이는 데 실패하자 페데리코가 크게 웃으며 에지오에게 다가왔고, 그녀가 널 보고 웃었으니 이제 널 기억할 것이라면서 완전히 망한 건 아니라고 에지오에게 말했다. 에지오는 그녀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페데리코와 헤어지고 크리스티나를 뒤쫓아 갔다.[6]'''에지오''': (이를 보이며 웃는다.)
'''크리스티나''': 뭐예요?
'''에지오''': 뭐가요?
'''크리스티나''': 왜 거기 서 있는 거예요?
'''에지오''': 아. 음... 왜냐하면 제가... 묻고 싶은 게 있어서요. 그게 뭐냐 하면... 이름이 뭐예요?
'''크리스티나''': (어이없다는 듯이) 당신이 제 이름을 부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갈 길을 간다.)
'''에지오''': 잠깐만요! 준비가 덜 돼서 그래요. 전 정말로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었다구요. 웃긴 남자로도요! 제게 두 번째 기회를 주실 수 있을까요?
(에지오가 양손을 모아 간절히 부탁하지만 크리스티나는 웃으며 가버린다.)
2.3.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
같은 해인 1476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에지오와 체스를 두는 등 여전히 잘 지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체스 실력은 페데리코가 한 수 위인 듯 하다. 페데리코가 에지오를 체크메이트로 몰아넣고 웃어보이자 에지오는 졌다는 듯이 킹을 넘어뜨린다. 이를 본 아버지 지오반니가 에지오에게 충고를 남겨주고, 아버지를 뵌 페데리코와 에지오는 각각 아버지를 안아주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7]
그리고 에지오는 파찌 가문과 패싸움을 하러 나갔다. 이에 페데리코는 한참 싸우고 있는 에지오를 도우러 갔고, 자세한 내용은 게임에서 나오므로 밑의 어쌔신 크리드 2 문단 참고.
다음 날 저녁, 지오반니는 로마에서 로드리고 보르지아가 던진 칼에 부상을 입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인 마리아 아디토레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런데 지오반니가 모시던 로렌초 데 메디치 밑에서 일하던 마페이 신부라는 자가 느닷없이 아디토레 가문의 집을 방문했는데, 경비병을 끌고 온 터라 페데리코는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페데리코는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알렸다. 지오반니도 뭔가 잘못됐음을 깨닫고 페데리코에게 시간을 끌어달라고 한다.
페데리코는 마페이 신부에게 아버지가 집에 계시지 않다고 말했지만 마페이 신부는 이를 믿지 않고 경비병들을 앞세워 집 안으로 들이닥쳤다. 페데리코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어떻게든 시간을 벌기 위해 이들을 막아내려 애썼고 마침내 지오반니가 있던 방에까지 다다랐으나 다행히 지오반니는 비밀 통로로 빠져나간 후였다. 마페이 신부는 지오반니가 없는 것을 보고 돌아갔고, 페데리코는 또다시 아디토레 가문의 말을 의심하면 가만히 안 두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스포일러1]'''지오반니''': 페데리코, 난 널 의지한단다. 너는 장남이야. 가족을 지켜내거라. (페데리코에게 웃어보이며) 가거라.
1476년 12월 27일 저녁, 피렌체 아디토레 저택에서
2.4. 어쌔신 크리드 2
12월 26일, 에지오가 자신의 무리를 이끌고 아디토레 가문의 라이벌인 파찌 가문과 대적하며 패싸움을 벌였다. 에지오가 수월하게 파찌 가문 패거리들을 때려눕히는 도중에 페데리코가 나타나서 에지오와 같이 싸워주었다. 그런데 이 때 당시 '''페데리코는 아버지로부터 암살자 훈련을 받고 있었다.''' 페데리코와 에지오의 분위기를 보면 그냥 가벼운 놀이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지만, 페데리코 입장에서는 파찌 가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에 그에게 있어서는 이런 싸움을 그냥 놀이로 치부하기엔 어려웠을 듯 하다. 에지오는 이 과정에서 입술이 찢어지고[8] 페데리코는 의사한테 가보자고 하자 에지오는 돈을 다 써버려서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페데리코는 여자와 와인에 다 낭비했구나 하고 에지오를 놀리고, 에지오는 그게 낭비였다고는 생각 안 한다며 돈을 좀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페데리코도 역시 똑같은 짓으로 돈을 다 날려버렸고(...) 둘은 쓰러져 있는 파찌 가문 패거리들의 주머니를 뒤져 돈을 모아 의사한테로 갔다.
날이 어둑어둑해지자, 페데리코와 에지오는 아버지가 찾으실 걸 알고 집으로 가기로 한다. 둘은 서두르는 김에 달리기 경주를 하며 산타 트리니타 성당 지붕 위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두 형제는 해당 문서의 개요에 나와 있듯이, 사이 좋게 대화를 나누며 어쌔신 크리드 2의 인트로를 장식한다.'''페데리코''': 안녕하세요, 의사 선생님.
'''체레사'''[9]
: 흠. 아디토레 형제들. 여전하구만. 아주 그냥 만신창이가 되었네, 젊은이.'''에지오''': 아무것도 아녜요, 진짜로.
'''페데리코''': 꼭 좀 부탁드립니다! 얘가 가진 거라곤 이 이쁘장한 얼굴밖에 없거든요.
'''에지오''': X까!
다음 날, 에지오가 가족들의 심부름을 하며 바쁘게 움직이자, 페데리코가 이를 두고 놀린다. 에지오의 심부름은 그 다음 날까지 계속되는데, 에지오가 심부름을 하러 나가 있는 동안 집안에 갑자기 경비병이 들어닥치고 페데리코와 아버지 지오반니, 동생 페트루치오가 그대로 잡혀 감옥에 갇혀 버린다! 영문을 몰랐던 에지오는 일단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녔으나, 안타깝게도 다음 날 페데리코, 지오반니, 페트루치오는 교수대에서 목이 매달려 죽고 만다. 에지오는 가족들의 죽음에 분노하며, 그날 밤 시체들을 버리려는 경비병들 몰래 시신을 빼돌린 후 아르노 강 위에 배를 띄워서 시신들과 함께 불살랐다.[스포일러2]
에지오는 이후 삼촌 마리오 아디토레를 만나서 형 페데리코를 따라 암살자의 길을 밟는다.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 나오는 바에 따르면 에지오는 나중에 페데리코가 암살자였음을 알아챈 듯 하다.
3. 기타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에 따르면 먹고 마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던 모양이다.
[1] Elias Toufexis. 캐나다의 배우로,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의 아담 젠슨의 성우로 유명하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는 페데리코 외에도 어쌔신 크리드 2의 우고,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자크 루,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레오니다스와 니콜라오스의 목소리를 담당했다.[2] Jesse Rath. 캐나다의 배우. 어쌔신 크리드: 리니지에서 페데리코 역을 맡았다.[3] Basilica di Santa Trinita. Trinita는 삼위일체를 의미한다. 웹사이트 [4] Francesco Sassetti. 실존인물. 1421.04.09 ~ 1490.03.09 (69세). 17~18세경에 메디치 은행에 입사해서 메디치 가문이 아닌 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직급인 Nostro Ministro(총관리자)까지 올라간 유능한 은행가이다. [5] 당시 지오반니는 로렌초 밑에서 직접 명령을 받는 암살자로 일하고 있었기에 로렌초의 지오반니에 대한 총애가 남달랐다.[6] 이후의 내용은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알겠지만, 도중에 비에리 데 파찌가 크리스티나에게 접근한다. 비에리가 지금까지 크리스티나와 잠자리를 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크리스티나가 비에리를 받아주지 않자 그녀에게 폭력을 쓰려 한 것. 이를 본 에지오가 비에리를 두들겨 패서 쫓아내고, 크리스티나는 에지오에게 호감을 보이며 마침내 이름을 알려주었다. 에지오는 기뻐하며 그렇게 둘의 관계가 발전하기 시작한다.[7] 당시 지오반니는 암살자였다. 템플 기사단이 밀라노의 공작 갈레아초 스포르차를 암살하려 하자 이를 막으러 갔다가 돌아온 직후였다.[스포일러1] '''마페이 신부는 템플러였다.''' 암살자인 지오반니를 잡아 죽이기 위해 이런 짓을 꾸민 것. 파찌의 공모단 문서 참고. 후에 암살자가 된 에지오가 그를 암살한다.[8] 이 상처는 나중에 입에 흉터로 남는데, 이는 에지오 아디토레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9] Ceresa. 아디토레 가문의 주치의다. 어쌔신 크리드: 르네상스에서 등장. [스포일러2] 템플 기사단의 음모다. 아디토레 가문이 암살자 가문인지라, 템플 기사단은 이들을 처단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때마침 아디토레 가문과 절친한 사이인 메디치 가문에 원한을 품고 있었던 우베르토 알베르티가 피렌체의 곤팔로니에레(최고행정관)였고, 템플 기사단은 그를 이용하기 위해 자기 편으로 끌어들인 후 그냥 권력의 힘으로 아디토레 가문을 잡아다가 누명을 씌워 처형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