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F
'''Ferrari F'''errari '''F'''our[1]
1. 개요
페라리의 4인승 4륜구동 GT 슈팅브레이크. 612 스칼리에티의 후속작이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4륜구동을 적용한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어차피 큰 엔진은 자연히 후륜 베이스로 가게 되어 있어서 전륜구동이라는 말은 그저 드립에 불과하다.
2. 상세
이탈리아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 S.p.A)[2]에서 만들어 준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4륜구동 덕분에 눈길에서도 잘 굴러간다. 페라리의 인기 모델인 페라리 458 이탈리아같은 미드십 후륜구동 모델이 눈이 오는 날씨에선 취약한 것과는 대조적. 단, 기어를 5단 이상으로 넣으면 후륜구동으로 변경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3] 이렇게 된 이유는 페라리 기술진들이 5단 이상에서는 4륜구동 모드가 필요없다는 판단 하에, 경량화를 위해 기존의 4륜구동 시스템의 기어박스 중 일부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경량화에 신경쓴 것이 원인.
V형 12기통 660마력 6.2L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에 7단 DCT를 사용하고 있기에 제로백 3.7초 / 최고속도 335km/h의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게다가 2시트 + 2시트처럼 뒷좌석이 거의 없는 형태가 아닌 4시트제라 뒷좌석도 성인이 타기 충분하며, 여기에 트렁크 공간도 넉넉한, 완벽한 슈팅브레이크이다.
국내에서는 4억원 중후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연비는 5.7km/L다. 이런 차의 특성상 기대하지 말자.
전작인 페라리 612 스칼리에티와 다르게 완벽한 4인승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은 길쭉한 무당개구리의 성공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가격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고 슈팅브레이크와 세단[4]이라는 차이도 있긴 하지만 21세기의 GT카에 대한 페라리와 포르쉐의 해답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차종 모두 각 회사 입장에선 상당히 새로운 형태다. 파나메라는 포르쉐 최초의 세단이고, FF는 한술 더 떠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은 물론 최초의 완벽한 4인승 차량으로, 최초로 슈팅 브레이크 형태이기도 하다.[5]
2013년에 세계 여자 프로골프계의 거물급 선수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박인비 선수가 페라리와 스폰서쉽을 체결하면서 이 차를 증정하였다. 때문에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 박인비 선수는 골프가방이 넉넉하게 들어가는 페라리 FF의 트렁크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호평하였으며 애마로서 잘 타고 다니다 결혼식때에도 이 차를 사용했다고 한다.
페라리의 첫 4륜구동 차량이자 가장 실용적인 차로 꼽히는 FF는 후속 모델인 GTC4루소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단종되었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왜건을 싫어하는 정서가 겹쳐져, 감가가 제일 심한 페라리 겸 최악의 연비를 자랑하는 비효율적인 페라리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3. 미디어
3.1. 게임
- 모바일 레이싱게임 아스팔트 7: 히트에서 등장한다.
4. 둘러보기
[1] 4인승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2] 피닌파리나는 페라리 디자인을 맡아온 회사로 유명하다. 오랫동안 페라리 디자인을 맡아와서 페라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피닌파리나를 절대 잊지 않는다.[3] 탑기어 시즌18에서 이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유럽 북부지방 설원에서 주행성능 테스트를 했었다. 제레미 클락슨은 후륜구동 변경이 안 되도록 최대 4단 기어만 넣고 설원을 질주했는데, 이후에 등장한 스티그가 5단을 넣고 달리다가 미끄러져서 제레미에게 된통 까였다(...)[4] 엄격히 따지면 파나메라는 5도어 패스트백이지만, 브랜드의 특수성이나 경쟁차량 등을 감안해 세단 대접을 받는다.[5] 왜건은 있었다.(주문생산) 페라리 456이라고, 얘도 GT카이니 FF의 할아버지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