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뮤지션)

 

[image]
'''이름'''
PERRY (페리)
'''본명'''
토마스 페리 보르자 (Thomas Perry Borja)
'''출생'''
1971년 11월 12일 (52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국적'''
[image] 미국

1. 개요


대한민국에서 활동한 미국인 래퍼 겸 프로듀서.
힙합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굉장한 실력을 자랑하는 true master. 비보이 댄서로 처음 힙합 씬에 등장했다고 하며, 그 실력도 꽤 수준급으로 나름 유명했다고 한다. 랩, 노래,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디제잉,[1] 비트박스까지 실력이 월등하며, 그래피티에도 재능을 발휘한다고.[2]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아버지는 차모로족[3]이라는 말도 있으며, Borja는 스페인계의 성씨이므로 부계 쪽으로 히스패닉 + 원주민혼혈일 가능성도 있다. 1990년대 말에 CHANNEL V 한국 채널에서 방송된, 이본이 진행하던 한국 가요 순위 프로그램[4]에 출연한 양현석이 인터뷰에서 말하길 페리의 외할머니한국인이며, 한국인 3세[5]라고 했는데,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자료가 여전히 없어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듯. 조부모, 부모 세대에 여러 다양한 민족을 조상으로 둔 것은 확실해보인다.

2. 상세


YG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지누션의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초창기의 YG엔터테인먼트의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 이외에도 양현석, 지누션의 음반에 객원래퍼로써도 참여했으며, 1999년도 YG패밀리의 1집 앨범의 래퍼 및 프로듀스 멤버로써 활동하기도 했다[6]. 비트메이킹을 끝내주게 잘했다. 초창기 YG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앨범의 곡들은 그가 만든 비트라고 보면 될 정도로, 지금의 테디보다 작업량이 많았다.[7] YG패밀리 앨범의 S.T.P[8] 같은 곡들을 들어보면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준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거기다 가수로 활동할 당시의 무대를 보면, 그 당시 YG가수들 중 랩 실력, 무대 장악력, 춤 까지 모든 부분이 넘사벽급으로 압도적. YG소속 가수들의 실력에 대해 비판적인 힙합 팬들도 페리의 비트메이킹이나 랩, 무대장악력은 거의 인정할 정도.
지누션의 통산 3집 앨범인 "THE REIGN"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동해 참여한 외국 뮤지션들에게 눈에 띄어 미국 데뷔를 제안 받았으나[9], 본인은 YG와의 의리를 지키고, 한국의 데뷔로 한국 힙합계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2001년도 여름 1집 앨범인 "PERRY by Storm"을 발매한다.
1집 앨범은 예상보다 좋은 평가와 함께 인기를 구가하였으며, 메이저에서 활동하는 힙합 뮤지션 치고는 좋은 평가 및 상업적 성공도 이룬다. 그리고 이 앨범으로 G-DRAGON이나 마스타 우도 활동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한다[10].
수록곡 중 "Get Ready"라는 곡은 영화 러시아워2의 OST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와 함께 외국의 음악 평론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편.
하지만 의외로 YG엔터테인먼트측에선 다른 소속가수에 비해 홍보도 흐지부지 했으며, 지상파 출연도 적어 대부분 라이브 위주로 활동해 대중적인 인지도는 없는 상태. 최근엔 YG의 메인 프로듀서도 테디가 훨씬 더 많이 맡고 있어서 그나마 예전에 있던 YG엔터테인먼트의 마니아들을 제외하면 거의 공기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다. 지못미.[11]
미국의 갱스터 스타일이나 하드코어 스타일을 고수하던 초기의 YG엔터테인먼트와는 달리 지금은 다른 기획사와 마찬가지로 아이돌에 집중하고 트렌드도 많이 변화했기 때문에 2집이 나올 가능성이나 다시 메인 프로듀서로 앉을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당장 유명한 소속 아티스트들도 앨범을 내주지 않아 떠나가는 판에... 게다가 앨범 한장 발표한 후에 그의 작업량을 보면 애초에 페리의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그를 전속 프로듀서로 기용하기 위한 서비스 차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초기 빅뱅 앨범에서도 트렌디하고 멜로디컬한 대중적인 곡들을 매우 잘 뽑아냈기 때문에 감에서 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스위-티의 1집앨범을 말아먹으면서부터 그의 몰락은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스위-티의 앨범 자체는 나쁘진 않지만, 상업적으로는 시망. 사실 페리의 곡보다 송백경의 곡이 팬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었다.
초창기 YG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곡한 곡 중에 순위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쥔 곡이 원타임의 '1TYM' 렉시 '애송이' 두 곡 뿐이다. 그외에 당시 YG에서 나온 다른 히트곡들은 양현석이나 테디의 작품.
지드래곤이 어깨너머로 페리에게 프로듀싱과 작곡을 배웠다고 한다.

2.1. 근황


2010년 9월 빅뱅 일본앨범 수록곡인 "Beautiful Hangover" 작사, 작곡 이후 아무런 활동이 없다. 생사도 알 수 없다 (...)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YG를 나간건지도 도통 알수 없다..
YG 엔터의 금감원 자료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2013년 3분기 분기보고서까지만 해도 페리는 YG 전속 프로듀서로 나온다. 하지만 2013년 4분기 보고서부터는 페리의 이름이 보고서에서 삭제됐다. 반면, 2014년 4월 21일 YG 엔터테인먼트의 투자설명서에는 페리의 계약 만기일자가 2015년 6월로 나온다. 2010년 9월 이후 페리가 작사, 작곡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며, 2015년 6월 이후에도 YG 소속인지도 불투명한 상황.
YG소속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 그의 근황을 묻는 질문들이 많은데, 답을 주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CHOICE37은 미국에서 지내는 것만 알고 있고, 자기도 궁금하다고... 마스타 우는 전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YG 채널에 있는 페리의 ‘Storm’ 뮤직비디오 의 댓글을 보면, 페리의 형제와 조카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띄어쓰기와 문법이 엉망이긴 하지만, 여기서 알 수 있는 정보는, 페리는 차모로족[12]일본인혼혈이며, 오클랜드 출생이며,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괌에서 대학에 입학하고 클럽 DJ 활동을 하던 중, 괌에 와 있던 에게서 한국 데뷔를 제안 받았다고 하며[13], 그를 증오하는 듯한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양현석에게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하는 등 돈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보이고, 이후에 충격을 받고 한국을 떠나 현재 캘리포니아에 새크라멘토 혹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중인 걸로 추정하지만, 10년째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아마 페리가 가족에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2019년 쯤에 형제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며, 이에 따라 페리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이라고 한다. 이 형제라는 사람은, 만일 페리가 죽었다면 양현석이 죽였을 것이라고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굳이 이 유명하지 않은 프로듀서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할 이유가 없고, 현재까지 드러난 양현석의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신빙성이 더욱 커진다.

[1] 이 부분들은 그가 참여한 YG의 초기 앨범들만 둘러봐도 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누션의 "the real"과 "THE REIGN", 양현석 1집, 자신의 솔로 앨범 "PERRY by STORM", 그리고 Y.G Family의 1집 "Famillenium"에 수록된 그의 첫 솔로곡 "S T P"를 꼭 들어보길 권한다.[2] 사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렇게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수준급의 인물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뮤지션, 매니아, 팬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몇 안되는 인물이다. 그야말로 값진 보물인 셈.[3] 미크로네시아 원주민.[4] 제목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새한 코리안 탑 20"라고 기억한다. 당시를 확인할 수 있는 짧은 영상[5] 아마도 외할머니 쪽이 재일교포 1세대, 어머니가 일본인과 재일교포의 혼혈 2세대, 페리가 재일교포 쿼터 혼혈 3세대인 듯하다.[6] 초록색의 염색머리와 혼혈에 의한 다른 색의 눈빛 때문에 일반 대중들에겐 인기를 구가하기 보다는 무섭다는 인상만 남겼다.[7] 물론 멜로디컬한 곡들을 뽑아내는 테디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힙합 비트의 곡들이 많으므로 단순 비교는 힘들긴 하다.[8] 당시 YG의 래퍼 3대장 션, 테디, 페리를 의미한다.[9]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MOBB DEEP, CYPRESS HILL 등은 미국 힙합계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션이다.[10] 물론 마스타 우는 이전부터 서태지의 6집 활동의 객원 래퍼 및 리레코딩에서의 피쳐링으로 이미 언더 쪽에서 이름이 알려진 상태였다.[11] 그런데 테디와는 다르게 자기 색깔도 확고했으며, 표절의혹곡도 없었다.[12] 미크로네시아 원주민[13] 실제로 션이 괌 출신의 교포1.5세이다. 신빙성이 생기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