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바라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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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ey Barracuda'''
1. 개요
페어리 바라쿠다는 영국군이 1937년에 단엽 뇌격기의 개발을 요구했고 이 프로젝트에 페어리사와 슈퍼마린사가 참여했었고 페어리사의 시제기가 더 좋다고 판단하고서 양산을 할려고 했지만 적절한 엔진이 없어서 실전투입이 늦어졌고 결국 구식이었던 소드피시와 소드피시의 개량형이었던 알바코어가 투입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1943년에 처음 실전에 투입되었고 다양한 트러블이 있었지만 제법 밥값은 한 뇌격기이다. 그외 폭뢰와 레이더를 달고 대잠기로도 사용되었고 우수한 플랩이 존재한 Mk.II 이후 모델은 폭탄을 실고 급강하폭격기로도 사용되었다.[1] 참고로 바라쿠다는 소드피시나 알바코어처럼 물고기 이름에서 따왔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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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는 제일 먼저 저익기가 아니며 꼬리날개가 T자형이라는 점이다. Mk.I 때는 꼬리날개는 평범했지만 급강하시 좀더 조종성을 높히기 위해 Mk.II 부터는 인상적인 T자 꼬리날개를 사용했다. 또한 플랩은 에어브레이크도 되는 더블 영맨 플랩[2] 을 사용해서 뇌격기 및 급강하 폭격기 둘다 사용가능하게 되었고 착함시에도 기수를 제어하기 쉬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급강하시 아래쪽 시아를 확보하기 쉽게 동체 측면에 유리창이 있다. 저익기가 아니다 보니[3] 랜딩기어도 형태가 다르게 되었는데 바퀴는 날개에 수납되지만 다리는 동체에 수납되는 형식이었다.
원래는 엑셀 엔진을 사용할 계획이었고 1941년이면 충분히 실전투입이 가능하다고 보았지만 엔진 수급이 지연되고 결국 롤스-로이스 멀린 엔진을 달게 되었지만 여러가지 개량및 추가로 장비를 달게 되면서 무거워저 충분한 출력을 내기 어렵다고 보았고 엔진도 개량하면서 해결되었지만 이탓에 시간이 많이 늦어졌고 결국 1943년에 투입된다. 영국 해군 항공대는 어쩔수 없이 이때까지 복엽기인 소드피시와 알바코어, 또는 랜드리스로 들여온 어벤저를 사용하게 된다.
다만 바라쿠다는 이상하게 사고율이 높았는데, 1945년에 우연히 유압시스템을 움직이는 윤활액이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활액에는 에테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유압시스템의 결함으로 이 윤활액이 누수되면서 조종석의 파일럿에게 분사되는 일이 왕왕 일어나 윤활액에 노출된 파일럿이 의식을 잃어버리기 때문이었다. 바라쿠다는 저고도 비행을 주로 하기 때문에 산소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게 된 것이다.[출처]
3. 활동
비록 실전 투입이 늦어졌지만 바라쿠다는 빠르게 최신 기종으로써 여기저기 투입되기 시작했다. 일단 1943년, 이탈리아 전선에서 항공모함 HMS 일러스트리어스에서 출격해 상륙하는 연합군을 지원했고 1944년에는 티르피츠 공략을 위해 HMS 빅토리어스와 HMS 퓨리어스에서 발진한 바라쿠다가 급강하 폭격으로 티르피츠에게 전치 2달을 끊어 주었다.[4] 한편 일러스트리어스는 태평양 전선으로 파견되어 수미트라 섬을 공격하기도 했다.[5] 바라쿠다는 태평양에서는 별 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그래도 종전때 까지 4대는 남아 있었다고 한다. 한편 바라쿠다는 대잠기로써도 제법 성공적이었고 레이더를 달고 다니면서 대서양에서 활동중인 유보트들을 어벤저와 함께 때려잡고 다니기도 했다.
4. 기타
바라쿠다도 한번 그리폰 엔진을 달아보는 시도를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대전이 끝나가고 있었고 대략 30대 쯤 만들어 보고 페어리사가 계획한 신형 뇌격기인 스피어피쉬(Spearfish)에 대한 기반이 되기도 했다.[6]
여담으로 바라쿠다는 영국 해군 항공대와 영국 공군 둘다 사용한 드문 기체이기도 하다.
참고로 바라쿠다는 생산한 회사가 4개 씩이나 된다. 페어리사(675대), 블랙번사(700대), 볼튼 폴사(300대), 웨스트랜드사(13대). 원인은 영국이 물자 부족이었고 빠른 생산을 위해 놀고 있는 회사들의 라인에 생산을 지시하곤 했기 때문이다.
월드 오브 워쉽에서는 영국 항공모함 6티어 퓨리어스의 뇌격기와 폭격기로 등장한다.
벽람항로에서는 로열 네이비 측의 뇌격기로 등장한다. T3의 성능은 전 뇌격기 중 최상위급으로 대형 이벤트 어둠을 쫓는 은익에서 추가된 네임드 뇌격기 TBM 어벤저(VT-18중대)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무유도 방식의 뇌격기 중에선 최고 성능'''이었다'''. 유도 방식인 일본 뇌격기 류세이의 사용처가 극히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널리 쓰이는 뇌격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 2019년 6월 27일자 업데이트로 코어샵에서 바라쿠다 mk2 831항공중대기가 추가되었는데, 빅토리어스에 탑재되어 티르피츠 추격전에 사용되었던 고증을 반영하여 확률적으로 파갑효과가 있는 철갑폭탄을 탑재한 급강하폭격기로 등장했다.
전함소녀에서는 뇌격+8, 대잠+5로 나쁘지 않은 성능이지만 더 좋은 뇌격기들이 많기 때문에 쓰이지 않는다.
[1] 뇌격기와 급강하폭격기의 역할을 합치려는 시도는 다른나라들도 있었다. 일단 미군은 SB2C 헬다이버로 합치려고 했고 일본군은 B7A 류세이로 합치려고 했다. 미국은 전후에 배치된 A-1 스카이레이더라는 걸출한 물건으로 합쳤고 일제는 패망하면서 합치지 못했다.[2] 통칭 페어리-영맨 플랩(Fairey-Youngman). 이 플랩은 기존 플랩에 융커스 플랩의 특성을 추가한 듯한 형태이다. 일반적인 플랩은 주익 내측에 있는데 융커스 플랩은 날개의 일부가 아니라 에일러론과 일체화되어 날개 뒤에 위치해있다.(Ju 52나 Ju 87문서에 가보면 볼 수 있다.) 이점을 이용해서 각을 주지 않고 그대로 플랩을 내려서 날개와 수평일 수 있다.(이러면 복엽기같은 효과를 내서 양력을 늘릴 수 있다.) 페어리-영맨은 위치는 일반 플랩과 같고일반 플랩처럼 각을 주고 내릴 수도 있지만 융커스 플랩처럼 각을 주지 않고도 내릴 수 있다. 거기에다가 상하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움직일 수 있으며 이 덕분에 다양한 플랩 각도를 만들 수 있어서 상황에 맞춰서 다용도로 쓸 수 있다.[3] 날개 위치가 꽤나 애매한데 중익(中翼)보다는 높은데 날개가 캐노피보다 높은 고익(高翼)이 아닌 이런 형태를 숄더 윙(Shoulder Wing)이라고 부른다.[출처] 블로그 '쿵디담의 다람쥐우리'[4] 이때 바라쿠다가 1(!)대 격추되었다.[5] 이때 바라쿠다는 태평양의 기후에 알맞지 않아 항속거리 감소가 있었고 결국 함재기를 어벤저로 교체하게 된다.[6] 하지만 스피어피쉬도 종전으로 채택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