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 포츠(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주역. 예쁜 외모와 늘씬한 키의 소유자다. 실제 담당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키는 175cm로 토니 스타크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보다 키가 크다.'''스타크 씨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죠.'''
매사에 성실하고 유능하며 상류층에 어울리는 지성과 교양도 겸비했다. 세간에서도 토니와 함께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세계 제일의 무기 회사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의 전담 비서를 홀로 맡고 있는 것만 해도 페퍼의 능력을 알 수 있다.[4] 하지만 빨래나 쓰레기 처리까지 해준다고 하는 걸 보면 이미 비서의 영역을 넘어섰다. 게다가 관계상 상사와 비서라지만 토니 스타크 자신도 모르는 그의 사회보장번호를 알고 있기까지 한다.[5]
1편에선 그나마 비서 역할에 가까웠는데, 2편에서 토니가 점점 아이언맨 활동에 집중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 자리를 덜컥 넘겨버린다.[6] 사표를 내겠다고 했지만 3편에서도 토니의 직책은 개발부 부장인 걸 보면 음... 어벤져스 2에서 토니가 "페퍼는 세계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CEO다" 라고 여친 자랑을 하는 걸 보면 아직 CEO인 듯. 사실 토니가 마음껏 아이언맨 만들고 히어로 활동 하는걸 보면 회사는 페퍼가 운영해주니까 그럴 여유가 충분히 되는거라고도 볼 수 있다.
그의 사생활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이 전무한 걸로 봐선 사실 페퍼 또한 토니만큼이나 삭막한 인간관계를 지니고 있는 건 아닌가 추측된다.[7] 물론 토니나 로드만큼이나 친한 사람이라는 기준에서 말이다. 애초에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에서 페퍼의 가족 관계나 사생활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 굳이 이에 대한 언급을 넣을 이유가 없기도 하다.
토니가 자신에겐 페퍼 밖에 없다 할 정도로 처음부터 페퍼가 그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이자 가장 큰 조력자였지만, 토니는 페퍼를 진지하게 이성으로 사랑하진 않았다.[8] 그러나 아이언맨이 되기로 결심하고, 비밀을 페퍼에게 들킨 뒤부터 페퍼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구하게 되면서 점차 연애감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파티에서 페퍼가 드레스를 입은, 평소와 다른 페퍼의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썸을 타게 되었지만 하필 정신적 쇼크가 온 탓에[9] 1편에선 맺어지지 않았다. 둘은 2편에 가서야 완전하게 연인이 된다.
토니의 비서였던 페퍼의 원래 직업에 딱 어울리게도, 마블에 나오는 남자 히어로들의 연인들 중에서 히어로 활동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단연 페퍼이다. 1편에서도 오베디아를 없애도록 자료를 빼돌리거나 막판 전투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3편과 엔드게임에서는 아예 직접 전투에도 참여해 킬리언을 죽인다.[10] 메인 여성들 중에서는 영화 내 분량도 제일 많은 축에 속한다. 게다가 평소 아이언맨이 히어로 활동을 할 동안 회사운영은 페퍼가 해주는듯하다. [스포일러]
어벤져스 팀 내에서도 가장 개성적이고 자유분방한 성격인 토니를 대하는 스킬이 가히 만렙 수준으로 어벤져스에서 질투심에 툴툴 대는 토니를 대놓고 조련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바람둥이 기질이 자신의 정체성이라고[11] 자부하던 토니를 여친 바보에 순정남으로 개조시켰으니 페퍼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여하간 여러모로 토니에게 꼭 필요한 존재.
2. 작중 행적
3. 레스큐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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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가 페퍼를 위해 선물로 만들어준 슈트. 붉은 색과 금색이 주를 이루는 아이언맨 슈트와는 대조적으로 푸른 색과 은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여성의 체형에 맞게 곡선이 많은 디자인이다.[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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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펄서건이나 내장병기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 아이언맨과는 달리 등에 달린 파츠가 이동 시에는 추진체 역할을, 공격 시에는 전개하여 유니 블래스트 빔을 사용하는 매우 심플한 구조. 슈트를 오랫동안 사용해온 토니에 비해 슈트 조작 숙련도가 떨어지는 페퍼에 맞춰 조정한 슈트로 보인다.[14]
제작 넘버링은 아이언맨 슈트에서 결번이었던 Mk.49.[15] 다만 콜사인은 레스큐를 제외하고는 아이언맨과 아이언걸/아이언우먼 등의 이름은 따로 쓰지 않았다.
4. 기타
- 토니와는 기본적으로 깊은 신뢰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 서로 밀당도 하고 권태기도 겪는 등 MCU 러브라인 치고는 제법 평범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연애를 계속하다가 홈커밍에서 약혼한다. 시빌 워에서는 토니와 권태기를 겪어 안그래도 심경이 복잡하던 토니의 마음을 더 뒤숭숭하게 만들었으나 홈커밍 시점에선 완벽하게 재결합한다. 캡틴과 토니와의 대화에서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하는 것을 계기로 페퍼의 마음을 돌려놓겠다는 토니의 언급이 있었고 이후 캡틴 파 멤버들은 와칸다로 넘어갔고, 남은 토니 파 멤버들은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한 뒤 법안이 발의되면서 페퍼와의 관계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와 별 친분이 없는 닥터가 결혼 축하를 건넨 것으로 보면 세간에 이미 결혼 계획까지 발표하고 가까운 시일에 결혼식까지 치룰 예정이었고 엔드게임에선 마침내 결혼에 골인해 페퍼와 꼭 닮은 예쁜 딸도 얻었다.
- 페퍼는 마블 영화 시리즈별 여성 메인 캐릭터들 중 단체 영화 4편 모두에서 언급된 유일한 인물이며, 그 중 3편은 직접 출연까지 했는데 이는 모든 히어로들의 연인 캐릭터를 통틀어 봐도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직접 출연하지 않은 2편에서는 토니에 의해 언급된다.[16][17]
- 비단 단체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토니 스타크가 카메오로 출연한 다른 영화에서도 토니는 페퍼를 자주 언급했고,[18] 페퍼는 그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마블의 얼굴마담 답게 토니 스타크는 자기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에서도 비중있게 출연한 적이 많은데 홈커밍에서는 직접 출연하여 그와 약혼을 발표하고 시빌워에서는 그가 협정에 동의한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기네스 팰트로 역시 떠난다고 밝혔다. 다만 기네스는 카메오 출연 여지는 남겨두었다고 하며 제작진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답변했다.# 실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직접 출연하지 않았지만 피터의 후원금을 페퍼의 이름으로 주는 장면이 있어서 페퍼가 등장할 여지는 항상 남겨두었다.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단연코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인 조연 중 한 명으로, 방산 대기업 비서에서 현재 에너지 업계 최고 기업의 CEO로, 토니의 연인에서 토니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내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 스타크 엑스포 사건 당시 경찰을 부르고 킬 힐을 신고 도망가던 무력한 일반인역과 동료였던 킬리언에게 인질로 붙잡히는 히로인을 거쳐 Mk.49 레스큐 슈트로 전장을 누비는 여전사로 거듭나게 되는 등, MCU의 일반적인 캐릭터중 그 어느 누구보다 가장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게 된 배역으로 거듭났다.
- 팬덤에서의 별명은 이름 때문인지 후추인 듯 하다.
[1] 2023년 이전에 토니 스타크와 정식으로 결혼을 했으므로, 이제 법적으로는 '버지니아 스타크'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페퍼 포츠로 통칭된다. 그 이름으로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고 높은 인지도를 얻었으므로 그런 것으로 추정.[2] 아이언맨 1, 2편에서 성우를 맡았다.[3] 어벤져스 이후부터 담당한다. 참고로 마리아 힐과도 동일 성우다.[4] 이미 토니는 1편의 피랍 이전부터 노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 때 이미 무기 개발 외의 실제 회사 운영은 페퍼가 했을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다만 피랍 이전이라면 오베디아 스탠도 나름 유능한 운영진으로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껏 놀아제끼고도 회사에서 토니의 영향력이 줄지 않을 정도로 토니가 CEO로서 해야 할 자질구레한 역할은 페퍼가 했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근데 오베디아 스탠은......어쨌든 페퍼의 능력으로 시간여유가 넘친 덕분에 아이언맨 이전엔 마음껏 놀아제끼고, 아이언맨 이후는 영웅질에 마음껏 시간을 쓸 수 있던 듯하다.[5] 미국의 사회보장번호는 한국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것으로, 1편에서 토니에게 토니의 사회보장번호를 물었을 때, 토니 본인은 겨우 맨 앞자리인 5만 맞추고, 나머지는 페퍼가 다 안다고 했다.[6] 당시 토니가 팔라듐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었기에 만약 자신이 죽는다면 CEO 자리를 믿고 넘겨줄 수 있는 사람이 페퍼 뿐이었기에 넘겨준 것이다.[7] 이런 관점에서 해석하자면 1편에서 토니에게 했던 "나에게도 당신 밖에 없어요" 라는 대사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볼수도 있다.[8] 페퍼의 첫 등장 장면이 토니와 원나잇을 한 기자에게 다음날 아침 옷을 가져다주고 상황설명을 해주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런 일을 시킬리도, 토니 성격에 사랑하는 여자를 두고 놀아날 리도 없다. 애초에 페퍼와 썸타게 된 이후 바람둥이 기질을 싹 버린게 토니다.[9] 이 날 오베디아가 본색을 드러냈다. 토니에게 경영권 소송을 건 게 자신이라고. 이때까지 오베디아는 토니에게 아버지 때부터 함께해 준, 세상에 가장 든든하고 믿음직한 절대적 아군이었는데 갑자기 이래놓으니 멘탈이 터져서 그대로 집으로 가서 아이언맨 수트 제작과 밀반출된 무기 파괴에 들어간다. 페퍼는 옥상에 버려두고...[10] 다만 이는 ''''히어로가 아닌'''' 연인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앤트맨의 히로인 와스프는 단순히 "주인공의 연인" 포지션을 넘어 대등한 파트너이자 '''영화의 공동 주인공'''이며, 이는 제목과 배우 본인을 포함한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통해 여러번 강조된바 있다.[스포일러]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안심하고 눈을 감을 수 있던 것도 페퍼가 이런 능력자인 덕분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초 회사 운영을 본인이 해왔다 보니 토니가 떠난 후 막대한 재산과 회사를 지키면서 딸을 보호할 능력이 충분히 되기 때문. 페퍼도 우리는 괜찮으니 안심하라 말해준다.[11] 캡틴이 "슈트가 없으면 넌 어떤 존재지?" 하고 묻자 "천재, 바람둥이, 억만장자, 박애주의자" 라고 인정해버렸다(.....). 심지어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부터 토니보다 좀 정도가 덜 하다 뿐이지 안하무인에 호색한이었던 것은 마찬가지였던지라 이런 성향은 거의 가족력 수준.[12] 디자인 상으로는 코믹스의 아머보다는 애니 '아머드 어드벤쳐'에 등장하는 '스타크 솔루션 X-51 스텔스 잠입 아머'에 더 가깝다.[13] 해외에서는 해당 컬러가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가 페퍼에게 반한 연회장에서 그녀가 입고 있던 드레스'''의 색을 따왔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14] 나노 입자 슈트의 경우 작중에서 묘사된 바와 같이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과 응용법이 있지만, 이것을 바꿔 말하면 슈트에 내장된 수많은 기능들을 모두 이해하고 시기적절하게 응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 난이도가 높은 물건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오랜시간동안 아이언맨으로 활동하며 슈트를 자신의 몸처럼 능숙하게 다루는 토니에게는 이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페퍼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페퍼의 슈트는 기능적인 다양성이나 응용성 면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우선은 조작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15] 48, 49 각각 비어있었으나, 헐크버스터 2.0이 Mk. 48 라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 되어, Mk. 49로 서술합니다.[16] 마리아 힐이 토니와 토르에게 여자들은 어디있냐고 물었고 둘다 이에 대답했다.[17] 3편에서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른 히로인들이 언급조차 없이 지나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18] 시빌 워 같은 경우는 기네스 팰트로가 잠시 떠나야 했어서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슬라이드 쇼에도 이름이 나오고, 캡틴같은 경우 직접 토니에게 페퍼에 대해서 묻기도 했다.